더블거즈 원단으로 만든 고양이 무늬 손수건

my handicrafts/stitch work 2018. 1. 28. 12: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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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리익스프레스에서 무늬만 보고 구입한 원단입니다.

 

앨리스 원단을 취급하는 샵에서 겸사겸사 고른 건데

막상 받아보니 제가 원하는 탄탄한 면 원단이 아니고 흐물흐물(?)한 더블거즈더라고요 ㅠㅠ

 

 

확대한 무늬는 이렇습니다.

다양한 종류와 색깔의 고양이들이 자잘하게 그려져있는 귀여운 원단이에요.

 

 

멀리서 보면 이런 느낌인데 조금 정신없기도 하지만 가까이서 보면 귀여우니까요 ㅎㅎㅎ

 

 

이렇게 얇은 두 겹의 순면 원단으로 되어 있어요.

더블거즈 원단이라고 하는데 보통 아기용품으로 많이 쓰는 것 같습니다.

 

 

앨리스 원단과 같은 KOKKA 브랜드입니다.

일본원단인데 구경하다보면 사고 싶은 원단이 정말 많은 제 취향의 브랜드입니다.

 

 

더블거즈 원단인 줄 꿈에도 모르고 그림이 마음에 든다며 색깔별로 두 마를 구입해버렸네요...

 

 

흰색이 더 마음에 들었기 때문에 연습용으로 파란색 원단을 잘라 미니손수건에 도전해봤습니다.

 

패턴도 없이 그냥 25cm * 25cm 정도로 원하는 손수건 사이즈로 원단을 재단한 뒤,

사방을 두번 접어박기로 마무리하면 됩니다.

 

 

그치만 ㅠㅠ 제 무심한 손으로는 너무 다루기 힘든 원단이라 이렇게 중간중간 안 집힌 부분이 있네요.

그냥 이런 부분은 한 번 더 안쪽으로 박음질을 해버리면 제가 쓸 손수건이 되는 거죠 ㅋㅋ

 

 

라벨은 안쪽에 붙였습니다.

꼭지점 처리도 정말 어렵더라고요.

 

깔끔하게 만들 수 있게 되면 남은 원단도 손수건으로 만들어서 집사인 지인들께 선물로 뿌리고픈데

아직 그 레벨이 되지 않아서 일단 연습용으로 하나만 만들고 그만두었습니다.

 

 

더블거즈 원단이 아니더라도 정말 얇고 부드러운 면원단으로도 손수건을 만들 수 있겠죠.

 

그리고 접어박기가 아니라 인터로크 기계가 있으면 인터로크로 좀 더 쉽게 마감을 할 수 있습니다.

그것도 여러번 연습해봐야 손에 감이 잡힌다고들 하지만, 과연 손으로 접는 것보다 손이 많이 갈지 =ㅁ=; 

 

어찌어찌 완성된 저의 고양이 손수건 입니다.

더블거즈 원단의 특성상 물기는 쫙쫙 잘 흡수되더라고요.

 

핸드백에 챙겨다니면서 손 닦을 때마다 유용하게 써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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