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바늘 손뜨개 고양이 인형 - 샴고양이 1호

my handicrafts/knit & crochet 2017. 7. 18. 01: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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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바늘 손뜨개 고양이 인형이라는 서적을 보고 뜬 첫 번째 고양이 인형입니다~!

 

책을 훑어보다가 가장 제 눈에 띄였던 샴고양이 인형에 도전했습니다.

 

 

면혼방사인 허니실 베이지색과 초콜릿색으로 떴어요.

 

대바늘은 4mm로 한 것 같은데 좀 헐렁한 감이 있었습니다.

3.5mm나 3mm로 떠야 단단한 인형이 될 것 같습니다.

 

(실제로 1호를 만든 바로 다음날 3mm 바늘로 다시 떴답니다 ㅋㅋ)

 

 

귀 2개, 얼굴, 코, 머리, 몸통, 앞다리 2개, 뒷다리 2개, 꼬리까지 조각은 꽤 많지만

크기가 작기 때문에 앉은 자리에서 금방 완성할 수 있습니다...만!

 

저 조각들을 솜을 넣어가면서 예쁘게 이어주는 게 대바늘 인형의 관건이지요.

코바늘은 뜨면서 어느정도 입체적으로 만들어지지만

대바늘은 평면으로 뜨고 양옆을 이어주는 작업이 많아서

완성하기까지 모양을 가늠하기도 어렵고 작업 자체도 손이 꽤나 많이 갑니다.

 

그래도 대바늘 인형 특유의 몽실몽실함과 부드러움 때문에

개인적인 취향으로는 대바늘 인형 완성품이 더 멋진 작품으로 느껴져요.

 

 

자! 조각을 이어붙여 왼쪽의 샴고양이를 만들어 봅시다~

 

 

몸통 바닥쪽에 pp 알갱이를 넣어 무게중심을 맞추라고 나오는데

그런 부자재가 없어서 집에 남아도는 바둑알 2개를 넣었습니다 ㅋㅋ

 

 

그리고 다리와 꼬리에는 '줄모루'라는 부자재를 이용해서 채우라는데

전혀 처음 드는 용어여서 어디서 파는지도 모르고... 대충 이미지 검색을 해본 후

솜을 채운 뒤 가운데 와이어를 끼워넣는 방식으로 야매 완성을 했습니다.

 

눈은 인형눈 대신 푸른색 미니단추를 달아줬는데 나쁘지 않은 듯 합니다 ㅋㅎㅎ

 

 

머리도 좀 삐뚜름하게 달아졌네요.

그치만 뒷모습에 나타나는 대바늘 코의 모양이 너무나도 마음에 들어요.

근데 편물이 좀 헐렁헐렁해서 솜을 빵빵하게 넣었더니 코 사이로 흰색 솜이 좀 보이더라고요.

 

다음엔 더 가느다란 바늘로 빡빡하게 떠서 아주 딴딴한 버전으로 만들어봐야겠습니다.

 

 

같은 듯 다른 느낌으로 완성된 샴고양이 인형!

이렇게 보니 목걸이가 빠졌네요.

 

 

대바늘 인형으로는 2호가 된 샴고양이 1호 인형입니다.

 

그 전에 만들었던 알란 다트 퍼시 폴라베어는 처음 만든 대바늘 인형 치고 완성도가 좋게 나왔어요.

역시 명성이 자자한 알란 다트! 인형뜨기에 좀 더 능숙해지면 고양이 인형 도안을 구입해서 떠보고 싶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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