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 오래전에 샀던 고양이 얼굴의 휴대폰 파우치

my handicrafts/etc 2017. 6. 15. 00:29
728x90
728x90

진짜 이제 기억도 안 나는...

 

고등학생 때 샀는지 대학생 때 샀는지 기억조차 나지 않는 과거에

귀여운 고양이 얼굴이 붙어있는 이런 파우치를 샀었더라고요.

그 때도 고양이를 좋아했나 봅니다 -ㅅ-

 

휴대폰이 커지면서 사용할 수 없게 되었지만 귀엽고 잘 만들어진 탓에

버리거나 누구 주지는 못하고 이사다닐 때마다 이 서랍 저 서랍을 옮겨다니기만 했는데!

 

인스타그램에서 패브릭 수공예 작가들을 찾아보다가 우연히!!

(아마 궁디팡팡마켓이나 나비야사랑해 참여 작가를 보다가였을 거에요-)

구슬냥장점이라는 브랜드를 발견하게 되었지 뭐에요.

 

순간 '구슬공주'라는 라벨이 생각나서 꺼내봤더니 (이건 또 어떻게 기억을 한건지 저도 미스테리-)

구슬냥잠점 작가가 만드는 시그니쳐 같은 고양이 얼굴도 똑같았습니다.

 

 

부끄러워서 댓글로 아는 척은 못 했지만 괜히 뿌듯하고 반갑고 신기한 하루였어요.

 

 

겉감도 안감도 예쁜 무늬의 원단으로 탄탄하게 만들어진 휴대폰 파우치

 

1998년부터 구슬공주라는 이름으로 만들기 시작하셨나 봅니다.

오래도록 브랜드 아이덴티티를 유지하면서 작가 생활을 하시는게 쉽지만은 않은 일인 것 같은데

너무 멋진 것 같아요!

 

이렇게 인스타 그램 밖에서 몰래 팬심을 드러내고 ㅋㅋㅋㅋ

저도 꾸준히 수공예 취미를 하면서 저만의 브랜드 아이덴티티를 찾아가보도록 해야겠습니다.

728x90
728x9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