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을 준비하며 뜨는 목도리 - 다시 시작!

my handicrafts/knit & crochet 2015. 11. 8. 16: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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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기있게 시작했던 아란무늬 목도리를 다 풀어버리고나서

어떤 무늬로 뜨는 게 좋을지 한참을 고민하다가 아래 블로그를 발견!

 

하마미의 러블리 하우스 - 목도리뜨기/비침무늬 변형고무뜨기 대바늘뜨기 초보의 도전!

http://blog.naver.com/hamami10/220207839998 

 

변형고무뜨기로 모자는 한 번 떠봤었는데 이 목도리는 또 구멍이 슝슝 뚫려있지 뭐에요?

그래서 확인해보니 변형고무뜨기도 여러 방법이 있는데 안뜨기를 하는 것과 안 하는 것의 차이였습니다.

 

모자를 뜰 때는 안뜨기 코에서 뜨지 않고 그대로 오른쪽 바늘로 코를 옮겨주기만 했었는데

위 블로그의 목도리는 안뜨기 코에서 안뜨기를 한 코 뜨고 진행하더라고요.

기본적으로 3의 배수만큼 콧수를 잡고  안뜨기를 뜨느냐 마느냐만 빼면 나머지는 똑같습니다.

 

저는 4mm 바늘이 권장되는 털실이지만 제가 워낙 타이트하게 뜨는 니터라

조금 여유롭게(?) 4.5mm 대바늘로 45코를 잡았습니다.

한코 고무뜨기를 2-3cm 정도 넣어주고 싶어서

별실을 사용하여 고무단 코를 잡고 시작했어요.

 

 

구멍이 슝슝 뚫리는 변형고무뜨기 뜨는 방법을 간단히 글로 표현하면 다음과 같습니다.

 

1) 항상 3개의 코를 세트로 작업을 합니다.

2) 첫번째 코는 안뜨기로 작업하고

*** 안뜨기를 완료한 후 편물 앞에 있는 실을 뒤로 넘기지 않아요! (POINT!)

3) 남은 두 개의 코는 한 번에 겉뜨기로 작업합니다.

*** 앞에 놓인 실을 오른쪽 바늘에 감듯이 넘겨 겉뜨기를 하고 다시 안뜨기를 위해 실을 앞으로 가져옵니다.

 

위 과정을 무한 반복하며 원하는 길이의 편물이 나올 때까지 뜨시면 됩니다.

그리고 매단 첫코는 걸러뜨기를 해주면 위 사진처럼 테두리가 깔끔하게 떠져요.

안뜨기할 때의 방향으로 코를 오른쪽 바늘에 끼워 넘기기만 하고 바로 2,3번째 코를 겉뜨기해주면 됩니다.

 

 

한 볼을 끝내고 두 번째 볼을 연결하고 조금 진행한 사진입니다.

아란무늬는 외우지 않는 이상 몇 번 째 단인지 확인하면서 무늬를 넣어야 하기 때문에

아무 생각없이(?) 계속 떠나가면 되는 변형고무뜨기와는 속도 차이가 많이 나더라고요.

 

 

두 볼까지 다 사용한 모습입니다.

한 볼에 약 35cm 내외로 떠지는 것 같아서 150~180cm 정도를 목표로

일단 다섯 볼까지는 떠보고 여섯 볼을 진행할지 생각해보면 될 것 같습니다.

 

변형고무뜨기 목도리가 유행할 때 개인적으로 '우와- 예쁘다'라고 느껴본 적이 별로 없었는데

일단 직접 떠보고 나니 무념무상의 상태로 뜰 수 있어서 쉬어가는 프로젝트로 매우 좋네요!

 

그리고 사족이지만 거실에서 TV를 보며 뜨다가

문득 저희집 고양이 모리의 가리가리 스크래쳐가 눈에 들어왔는데

아니 글쎄, 이 실이 딱... 골판지색이랑 맞아 떨어지는 것 같더라고요 ㅋㅋㅋㅋ

애매모호 오묘했던 이 실 색의 정체는 골판지색이었다는 슬픈 사실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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