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이를 위한 닭육수 만들기

my sweet home/jimmoriarty the cat 2015. 11. 4. 0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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닭 한 마리를 손질하면 어마어마한 닭껍질이 나오죠.

지방이 많기 때문에 그냥 버리기도 했는데 한 번 육수로 끍여보기로 했습니다.

 

닭껍질만 넣고 끓이긴 좀 미안(?)한 마음이 들어서 계륵도 한 조각 넣었습니다.

이것도 나름대로 닭껍질 안 쪽에 붙은 지방을 칼과 가위로 1차 제거한 것인데

그래도 끓여보니 기름이 많이 나오더라고요 @.@ 

 

 

팔팔 끓여서 육수를 만듭니다.

 

 

(이후의 사진은 왜 안 찍었는지 모르겠지만...)

 

다 끓이고 나면 누런 기름층이 두껍게 생기는데 액체상태에서는 걷어내기가 쉽지 않습니다.

그래서 유리용기에 옮겨 식힌 후 냉장보관을 하고 시간이 조금 지난 후에 꺼내면

장조림의 소기름처럼 살짝 굳어 뿌연 상태로 변하는데 이 때 숟가락으로 슥슥 걷어내면 됩니다.

 

2차로 기름을 걷어낸 후 적당량의 닭육수를 다시 끓이거나

도자기 소재의 간식 용기에 옮겨담은 후 전자레인지에 살짝 데워주면

아주 맑은 국물이 되는데 물을 잘 먹지 않는 고양이에게 급여하기 좋아요 :)

 

물론 저희집 고양이 모리는 물을 상당히 자주 마시는 편이긴 하지만-

그래도 가끔씩 이렇게 닭이나 생선육수를 끓여주면 간식처럼 맛있게 마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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