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루고 미루던 자반어항 걸이식 여과기 청소

my sweet home/aquarium 2014. 12. 17. 2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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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시가 번식한 덕분인지 여과기가 두 달도 채 안 되어서 꽉꽉 막혔습니다.

여과기 안에 있는 여과재에는 여과 박테리아가 서식하고 있기 때문에

너무 자주 씻거나 소독해버리면 여과력이 상실될 위험이 있습니다.

 

그렇지만 이렇게 불순물이 프리필터를 지나 관에도 끼면

여과기 내 유속이 느려져 점점 더 빨리 지저분해지죠 -ㅠ-

그러다 보면 어느날 여과기에서 물이 순환되지 않는 지경까지 이릅니다 ㅋㅋ  

 

 

우선 여과기 안에 들어있는 칸막이와 여과재를 모두 빼냅니다.

이 칸막이는 그 자체로 여과재 역할을 해줄 수 있도록 수많은 돌기를 가지고 있습니다.

여과 박테리아도 서식할 수 있는 공간이지만 물때도 엄청 끼게 되지요...

 

 

작은 솔과 수압을 이용하여 구석구석 깨끗이 씻어낸 상태입니다.

 

 

그리고 여과재! @ㅁ@... 이게 물때와 안시의 똥일 듯 합니다 ㅋㅋㅋㅋ

바가지에 왕창 부어넣은 후에 미지근한 물로 여러번 헹궈냅니다.

 

 

솔로 박박 닦거나 물로 끓이면 여과 박테리아가 사라지게 되니

그냥 콩 씻듯이 손으로 슥슥 뒤적여 빠져나오는 부유물만 빼주면 됩니다.

 

 

여과기 통에도 물때가 잔뜩-

 

 

솔을 이용하여 박박 씻었는데 묵은 때는 잘 벗겨지지 않더라고요;;

일단 힘으로 씻기는 정도까지만 씻었습니다.

 

 

관도 분리하여 솔로 안쪽을 잘 닦아줍니다.

U자 형태로 구부러진 관 부분은 정말 씻기 힘들어요.

뒤집어서 들고 물을 반쯤 채운 후 찰랑찰랑 소리날 정도로 흔들면 조금 효과가 있습니다. 

 

 

그리고 모터 부분도 물때가 잘 끼는 부분입니다.

모터에 물이 닿으면 안 된다고 되어 있는데 구조상 사용중에도 물이 닿더라고요?!

그래서 예전에는 이 부분은 겉에만 휴지나 면봉으로 닦았었는데 요새는 아래처럼 분리해서 씻고 있습니다.

 

 

고무마개를 빼면 묵직한 회전날개 몸체를 뺄 수 있습니다.

손으로 잡고 있는 모터 안쪽에 물때가 어마어마해요.

 

제가 볼 때는 물로 헹궈도 무방할 듯 하여 전 솔로 헹궜는데

불안하신 분들은 면봉으로 청소하시면 될 것 같습니다.

 

 

깨끗이 닦은 후 잘 말려서 처음처럼 조립해준 모습입니다.

 

 

여과기 몸체에 모터를 연결하고 아까 청소해 둔 칸막이와 여과재를 넣은 상태에요.

저는 칸막이의 돌기 부분을 여과기의 뒤쪽을 향하게 넣어서 여과재가 더 많이 들어가게 쓰고 있습니다.

어항에 걸어준 후 여과기 안에 어항물을 가득 채운 후에 관을 끼우고 여과기를 작동시키면 끝입니다 :)

 

참, 프리필터(입수구쪽 스펀지)도 조물조물 잘 씻어줘야 해요.

이 작업은 여과기 청소의 간격을 늘여주는데 지대한 영향을 끼칩니다.

프리필터를 주기적으로 청소해주면 여과기가 쉽게 막히지 않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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