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분전환에 성공한 장줄리앙 네일 feat. 눈알 파츠

idle talk 2018. 7. 22. 23:11
728x90
728x90

전 기타를 가끔 치기 때문에 손톱을 기르는 일이 별로 없어요.

항상 바짝 깎아두는 편이라 밖에서 돈 주고 네일을 받는 경우도 거의 없죠!


젤 네일은 가격이 가격인지라 안 해야지... 했는데

친구들이랑 카페에 갔다가 한 친구가 네일 예약을 해놨다길래

그 뒤 스케줄이 없기도 해서 친구따라 어쩌다 저도 네일을 받게 되었습니다 ㅋㅋ


평소 장줄리앙 작가의 그림을 좋아해서 이미지를 많이 찾아뒀었는데

이 참에 손톱에 그 그림들을 몇 개 넣어보자 하고 두 개를 엄선해봤습니다.

기본 얼굴인 무표정과 고양이 러그에 있던 고양이 얼굴!


제가 혹시 데굴데굴 돌아가는 입체 눈알 파츠가 없냐고 물어보니

네일아트 해주시는 분이 있기는 한데 많이 찾는 파츠가 아니어서

크기별로 하나씩 있다고 해서 보여주셨는데 제일 작은 사이즈가 딱이더라고요.


그래서 어쩔 수 없이 한 쪽만 파츠를 사용하고 나머진 그림으로 표현했습니다.



제가 좋아하는 톤으로 양손 다르게 풀콧을 했습니다.

오른손은 누드톤으로 기타칠 때 잘 보이는 왼쪽손은 좀 더 진한 민트톤으로 골랐어요.



그리고 또 약간 명도/채도 차이를 둬서 총 네 가지 색을 사용했어요.

오른손에 비해 왼손이 훨씬 바짝 깎은 게 보이시나요?! ㅎㅎ


공연을 앞둔 상태라 어느정도 시간이 지나 자랄 것을 예상해서 더욱 짧게 잘랐습니다.



제 손이 이렇게 까말 줄이야... 하얀 배경 위에서 찍으니 더 두드러지네요.


눈알이 실제로 움직이기 때문에 심심할 때마다 엄지 손톱을 움직여봤던 나날입니다 ㅋㅋ

나중에 눈알 파츠만 따로 몇 개 사둘까봐요! 너무 마음에 들어서 자꾸 생각나네요.


까만 바탕에 눈만 붙여도 깜찍한 할로윈 네일이 탄생할 것 같지 않나요?

728x90
728x9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