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y kitchen'에 해당되는 글 272건

  1. 2014.12.25 시판 칼국수와 남은 동지팥죽으로 만든 팥칼국수
  2. 2014.12.25 찹쌀 호떡가루로 만든 시나몬롤 & 누텔라롤 2
  3. 2014.12.12 티요(t-yo), 탐앤탐스 그래놀라 요거트
  4. 2014.12.05 출출할 때 만들어 먹는 딸기바나나 스무디 2
  5. 2014.11.18 출출한 밤에 야식으로 먹은 샌드위치 2종
  6. 2014.11.16 조개스프와 감자계란샐러드 샌드위치
  7. 2014.11.12 시나몬향이 폴폴 나는 사과잼 만들기 5
  8. 2014.11.10 누텔라에 찍어먹는 바나나 오븐구이
  9. 2014.11.01 남은 흰자로 만든 초간단 머랭쿠키 2
  10. 2014.11.01 상큼하고 쫀득쫀득한 크랜베리 호두 쿠키 4

시판 칼국수와 남은 동지팥죽으로 만든 팥칼국수

my kitchen/meals 2014. 12. 25. 01: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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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녁식사로 풀무원에서 나온 생칼국수를 끓이면서

동지팥죽을 쑤어 먹고 남은 팥물로 팥칼국수도 한 그릇 만들었습니다.

 

 

생칼국수면을 익힌 후 반을 덜어내 팥물에 넣고 팔팔 끓였습니다.

 

 

그대로 끓여낸 칼국수도 국물이 시원해서 맛있더라고요.

앞으로 종종 사먹을 듯 합니다 =ㅅ=b

 

 

팥칼국수를 끓일 때는 물을 약간 넣어 원래의 팥죽보다는 좀 더 묽게 끓였어요.

보통 소금을 넣어 드시던데 저는 설탕을 약간 넣어 단팥죽 맛이 살짝 나게 먹는 편입니다.

 

엄마가 담그신 물김치랑 먹으니 칼국수 두 그릇 뚝딱이었어요 +_ +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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찹쌀 호떡가루로 만든 시나몬롤 & 누텔라롤

my kitchen/desserts 2014. 12. 25. 00: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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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래 그냥 호떡믹스로 만들어보려고 벼르고 있었는데,

집에 '찹쌀 호떡가루'가 있어서 이걸로 만들어봤습니다. 

 

 

한살림 제품인데 타사 호떡믹스처럼 속재료인 설탕은 들어있지 않아요.

딱 찹쌀 호떡가루 두 봉과 드라이이스트 두 봉이 들어있습니다.

 

 

속재료는 집에 있던 재료들로 준비해야합니다.

저는 시나몬 파우더, 황설탕, 다진 호두를 사용했습니다.

 

 

우선 가루류, 즉 호떡가루와 드라이이스트를 잘 섞어줍니다.

 

 

그리고 180ml의 따뜻한 물(약 30도 이상)을 부어 잘 치대어줍니다.

너무 손에 달라붙기 때문에 실리콘 주걱을 사용했어요.

 

 

그리고 마르지 않도록 랩을 씌워 이불 속과 같이 따뜻한 곳에 40분 정도 놔두면!

 

 

짜잔-! 이렇게 가스가 생성되어 두 배 이상 부푼 반죽을 보실 수 있어요.

그런데 전 물을 180ml 조금 넘게 넣었는지 꽤나 질게 만들어졌더라고요 -ㅠ-

매우 성형하기 어려웠습니다... (역시 계량은 정확히;)

 

 

깨끗이 닦은 식탁에 반죽이 달라붙지 않게 메밀가루(밀가루가 없어서 대체)를 뿌려두고

그 위에 반죽을 납작한 네모모양으로 잘 펴줍니다.

 

 

그리고 전자레인지에 녹인 버터를 반죽 위에 슥슥-

 

 

아까 준비한 속재료인 황설탕, 시나몬 파우더, 다진 호두를 골고루 뿌립니다.

 

 

오른쪽에 약간 남겨놓은 부분은 시나몬롤 대신 누텔라롤을 만들어볼까 해서요 :$

반죽이 너무 질게 만들어져서 달팽이집 모양의 예쁜 단면은 볼 수 없었습니다;;

심지어 돌돌 마는 작업도 정말 손이 많이 갔어요.

 

 

돌돌 말아준 반죽을 칼로 잘라 머핀틀에 단면이 보이도록 넣어줍니다.

너무 뭉개져서 모양을 알아볼 수 없...네요 ㅠㅠ

 

 

180도로 예열한 미니오븐에서 10~15분 정도 구운 것 같습니다.

저는 항상 탈까봐 걱정하며 오븐 주위를 맴도는 안전주의라 정확한 시간은 없습니다 ㅋㅋ

 

 

머핀처럼 꽤 부풀어 올랐습니다.

 

 

모양이 아주 나쁘진 않아요...?!

 

 

ㅋㅋㅋㅋㅋㅋ 위 사진은 똥이 아니에요!

누텔라를 바르기 힘들어서 조각조각 잘라 얹어놓은 모습입니다.

그리고 바닥으로 설탕이 새는 문제가 있어서 오른쪽 6조각을 머핀틀 바닥에 각각 깔아줬어요.

 

 

누텔라롤을 만들 때 즈음 되니 반죽이 그새 더 발효가 되었는지

감당할 수 없는 물렁거림을 보여줘서 아무렇게나 담았습니다 -ㅅ-a

 

 

오~ 구워진 냄새가 먼저 구웠던 시나몬롤 뺨을 칩니다.

달달한 초콜릿향이 온집안에 풍겨요!

 

 

호두가 씹히는 시나몬롤도 맛있었지만 제 입엔 누텔라롤이 딱이네요.

 

아! 그리고 찹쌀 호떡가루라 기존 호떡믹스처럼 말랑말랑한 빵 느낌이 아니라

엄청 쫄깃쫄깃해서 마치 떡을 씹는 듯한 식감으로 완성되었습니다.

엄마, 아빠께서도 떡 먹는 것 같다며 더 좋아하셨어요 ㅎㅎㅎㅎ

 

특히 누텔라롤은 더도 덜도 말고 딱 찰떡파이 먹는 느낌이었어요.

 

다음 번에 다시 만들게 된다면 물의 양을 좀 줄여야 모양을 살릴 수 있을 것 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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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요(t-yo), 탐앤탐스 그래놀라 요거트

my kitchen/desserts 2014. 12. 12. 01: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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탐앤탐스 커피에서 나온 또 다른 티요.

코스트코에서 시식해보시고 맛있다며 엄마께서 사오셨어요.

 

원래 그 전에 오리지널 티요를 먹어보고 맛은 있었지만 요거트 성분이 턱없이 적어서

그냥 요거트 맛만 보려고 일부러 사먹기는 좀 아까워서 이제 먹지 말자고 했었는데...

 

이거 먹어보니 견과류도 씹히고 건과일도 씹히는 것이 은근 맛있더군요 -ㅅ- ㅋㅋㅋㅋ

 

 

집에 있던 딸기와 바나나도 소량 다져서 준비했습니다.

그리고 우유는 종이컵 반컵 정도면 된다고 되어 있는데,

 

적게 넣으면 되직한 요거트가 되고

많이 넣으면 묽은 요거트가 되니 기호에 맞게 넣으면 되겠습니다.

 

물론 그냥 물에 섞어도 된다고 하지만 저는 우유덕후이므로 우유를!

 

 

우유에 티요를 부어보면 요거트 파우더와 각종 견과류, 건과일

그리고 사진에 보이는 것처럼 바삭거리는 시리얼도 들어있는 게 보입니다.

 

 

잘 저어주면 가벼운 시리얼만 동동 떠다니지만

숟가락으로 바닥을 긁어(?)보면 이렇게 건과일이 가득가득-

 

 

그리고 아까 잘라둔 딸기와 바나나를 막판에 부어서 휘휘 저어 먹으면

아침 대용으로 좋을 듯한 생과일 요거트 시리얼이 완성됩니다.

 

 

근데 식사로 생각하고 먹기에는 너무 달달한 것 같기도 해요.

일단 맛있으니 간식으로 다 먹게 되겠지만요 ㅋㅋ

 

참, 그리고 포장박스 안에 일회용 숟가락이 엄청 들어있는데

간편하게 봉지째 우유를 부어서 먹을 수 있는 것이 컨셉이라고는 하지만

저처럼 집에서 먹는 사람들에게는 그저 쓰레기만 많아지는 격이더라고요.

숟가락은 별도로 붙여줘도 될 것 같은데 이 부분이 좀 마음에 안 드네요 -ㅅ-!

 

건의해볼까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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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출할 때 만들어 먹는 딸기바나나 스무디

my kitchen/desserts 2014. 12. 5. 01: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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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에서 자주 해먹는 딸기바나나 스무디입니다.

달콤하기도 하고 포만감도 있어서 간식으로도 좋지만 아침 대용으로 특히 좋습니다.

 

큼지막한 딸기 두 알바나나 반 개를 적당한 크기로 썰어 쥬서에 담습니다.

 

 

우유를 소량 넣어주고 달콤한 맛을 위해 꿀도 한 스푼 넣어줍니다.

 

여기서 한 가지 팁을 드리자면,

처음부터 우유를 다 넣고 갈면 거품이 너무 많아져서 마시기 어려우니

적당히 잘 갈아질 만큼만 우유를 넣고 간 후, 마시기 전 나머지 반을 섞습니다.

 

 

아래 사진은 컵을 기울여서 우유가 거의 없어보이지만

찰랑거릴 정도로 우유를 부어준 상태입니다.

 

 

쥬서기에 곱게 갈고 나면 아래처럼 아주 걸쭉한 상태의 스무디가 만들어집니다.

 

 

쥬서기 컵에 나머지 양의 우유를 부어 휘휘- 헹궈준 다음

갈아놓은 스무디에 부어서 숟가락을 몇 번 저어주면 완성입니다!

 

 

저는 갈아마실 때의 저저저 거품이 왠지 모르게 싫어요 -ㅠ-

식감도 이상하고 컵에 달라붙어서 잘 마셔지지도 않고;

 

그래서 우유 거품이 좀 덜 날 수 있게 이런 식으로 만들어 마시고 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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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출한 밤에 야식으로 먹은 샌드위치 2종

my kitchen/meals 2014. 11. 18. 00: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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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기에 걸려서 입맛이 떨어졌는데

저녁을 부실(?)하게 먹었는지 밤에 배가 고프더라고요.

 

그래서 어제 만들어 둔 감자계란샐러드와

또 며칠 전에 만들어 둔 시나몬애플잼으로 두 가지 샌드위치를 만들었습니다.

 

 

시나몬애플잼에 시나몬 파우더를 너무 많이 넣어서 맛이 조금 강해졌는데

한 쪽에 크림치즈를 바르니까 맛이 훨씬 부드러워지더라고요 :Db

 

 

빵에는 우유가 필수!

 

우유가 뭐 마시는 버터라고 생각해도 될 만큼 몸에 안 좋다는 얘기를 본 것 같은데

언제는 우유가 완전식품이라고 했다가 최근에는 '우유의 진실'이라며 뒤집어버리고

참... 알다가도 모르겠어요.

 

그렇다고 못 먹을 걸 먹고 있는 건 아니니 그냥 마음 편하게

'먹고 싶으면 먹어야지'라고 생각하며 지내고 있습니다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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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개스프와 감자계란샐러드 샌드위치

my kitchen/meals 2014. 11. 16. 23: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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갑자기 어렸을 때 많이 만들어 먹었던

감자계란샐러드 샌드위치가 먹고 싶어진 날입니다 :$

 

정식 명칭이 뭔지는 모르겠지만 재료에 삶은 감자와 계란을 으깨어 넣고

오이, 당근, 양파 등의 아삭거리는 채소와 햄을 썰어넣으면 완성인 그 샌드위치!

 

 

한살림에서는 모닝빵 이름 대신에 아침빵이라고 쓰더라고요.

빵봉지 안에 너무 구겨져있어서 ㅠㅠ 모양이 아주 못 생겨졌죠.

 

 

저는 깜빡하고 감자를 뒤늦게 삶아서 그 전에 샐러드부터 만들어놨습니다만!

가장 단단할 수 있는 감자를 제일 먼저 그릇에 으깨놓은 다음에

자잘하게 썰어둔 삶은 계란을 넣고 나머지 재료를 넣으면 되겠습니다.

 

저는 오이와 당근이 없었기에 집에 있던 재료들 중

양상추와 양파, 그리고 사과를 잘게 다져 넣었습니다.

 

 

샐러드와 감자, 계란을 모두 넣고 햄 대신 참치 반 캔도 넣어준 후!

마요네즈를 팍팍 짜서 섞어주면 완성입니다.

 

마요네즈가 짭짤하기 때문에 간도 어느정도 맞춰줄 뿐더러

따로 노는 재료들을 서로 붙여주는 역할도 해주게 되지요.

그렇지만 칼로리를 생각해서 적당히...

 

 

양파는 생으로 넣기 때문에 너무 매운 양파인 경우

찬물에 담가두어 매운 맛을 빼준 후 사용하는 게 좋겠습니다.

 

 

샌드위치만 먹기 심심하니 캠벨 조개스프도 준비했습니다.

 

 

조개스프 반 캔이 딱 1인분으로 적당해요.

되직하기도 하고 약간 짜기도 해서 저는 항상 우유를 섞어서 끓입니다.

 

 

약간의 후추와 다진 청양고추를 얹으면 칼칼한 맛의 조개스프를 먹을 수 있어요.

그리고 만들어둔 감자계란샐러드를 반으로 쪼갠 아침빵 사이에 가득가득 넣어주면 끝! 

 

 

남은 샐러드는 내일을 위해 글라스락에 예쁘게 담아 냉장보관하는 센스 +_ +b

 

...신나게 샌드위치 세 개를 그 자리에서 먹었는데

저녁 메뉴로 제가 좋아하는 쇠고기무국을 끓여놓으셔서

밥만 안 먹었을 뿐 국물만 두 그릇을 또 해치워버렸어요...: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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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나몬향이 폴폴 나는 사과잼 만들기

my kitchen/desserts 2014. 11. 12. 0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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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용된 재료부터 기록!

- 사과 4개

- 레몬 1/2개 분량의 레몬즙

- 설탕 (사과 1개 무게의 분량)

- 시나몬 파우더는 기호에 따라!

 

큼지막한 사과를 한 박스 선물로 받게 되어

그 전에 있던 사과 남은 것 몇 개로 사과잼을 만들었습니다.

냉장고 속에 마지막 남은... 약간 물렁물렁해진 레몬이 있더라고요.

 

 

사과는 껍질을 깎아 평방 5mm 정도의 아주 작은 깍두기 모양으로 썰었습니다.

처음엔 저 냄비에다 하려고 담기 시작했는데 담고 나니 사과만으로 꽉 차버려서

좀 큰 냄비에 옮기고 레몬즙을 6큰술 넣었습니다.

 

레몬즙은 갈변을 막아준다고 하는데...

제껀 시나몬 색이 워낙 강해서 그럴 필요가 전혀 없었네요 @.@

그래도 레몬의 상큼한 향이 더해진다고 하네요.

 

 

불에 올려놓고 사과 무게의 1/4 분량의 황설탕을 부었습니다.

 

 

그리고 시나몬 파우더를 2큰술 넣었는데 좀 과했던 것 같아요.

또 순서도 설탕을 다 졸인 이후에 마지막에 섞어줘도 된다고 하네요.

어쩐지 잼 졸일 때 향이 너무 진해서 머리가 어질어질~

 

 

암튼 설탕과 기호에 따라 생략 가능한 시나몬 파우더까지 다 넣으면

이제 불을 켜고 한 번 보글보글 끓였다가 중불에 놓고 계속 졸이시면 됩니다.

 

 

바닥 부분의 잼이 타거나 눌지 않게 열심히 저어야 해요.

부지런히 저으니 김도 더 많이 나는게 왠지 더 빨리 졸아드는 것 같기도 하고 뭐...

 

 

여튼 시간이 얼마나 지났는지 모르겠지만 물이 거의 없이

진득진득한 캬라멜처럼 된 사과잼이 되면 완성입니다.

 

 

시나몬 양이 너무 많아서 무슨 자장소스같기도 하죠 ㅋㅋ

아예 넣지 않으면 예쁜 노란색 사과잼이 됩니다.

 

 

근데 먹어보니 걱정했던 것처럼 무지막지한 시나몬향이 나지는 않고

적당히 달달하고 쌉싸름하고 사과도 아삭아삭 씹히는 게 실패는 아니었어요!

 

다음 번엔 시나몬을 아주 조금 넣거나 아예 넣지 않고 사과로만 만들어봐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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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텔라에 찍어먹는 바나나 오븐구이

my kitchen/desserts 2014. 11. 10. 19: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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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나나는 그냥 먹어도 맛있지만

굽거나 튀겨서 익혀먹으면 더 맛있는 것 같아요.

물론 익힌 바나나에 대한 호불호는 확실히 갈리는 것 같지만...; 

 

집에 남아있던 바나나 한 개 반 분량과 누텔라가 주재료입니다.

그리고 약간의 버터와 시나몬 가루면 끝!

 

 

바나나를 우선 먹기 좋은 사이즈로 쫑쫑 잘라줍니다.

껍질을 벗기고 자르면 될 걸 아무 생각없이 잘라버려서

껍질 벗기는데 시간이 더 걸렸네요 -ㅅ-a 멍청멍청 

 

 

그리고 오븐에 눌러붙지 않게 유산지를 깔고

윗 부분에 십자 모양으로 약간 칼집을 내준 후 버터를 한조각씩 올립니다.

 

 

200도의 오븐에서 10분 정도 구우면 말랑말랑한 바나나 구이가 됩니다.

구워진 바나나의 색은 약간 반투명해져요.

 

 

그릇에 옮겨담고 시나몬 가루를 솔솔 뿌려줍니다.

 

 

그리고 누텔라느님을 한 스쿱 떠서 셋팅하면 진짜 끝!

15분만에 완성된 초간단 바나나 간식 되겠습니다. :D

 

 

누텔라를 개봉한 이후에 혹시 몰라서 냉장고에 보관을 했더니

꺼낸 직후에는 너무 단단해서 칼로 잘라먹어야 될 정도더라고요.

이럴 땐 미리 상온에 2시간 정도 꺼내두면 처음처럼 부드러운 상태가 됩니다.

 

 

누텔라에 푹- 찍어 먹으면 이게 바로 악마의 맛! -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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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은 흰자로 만든 초간단 머랭쿠키

my kitchen/desserts 2014. 11. 1. 06: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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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랜베리 호두 쿠키를 만들고 남은 흰자로 머랭쿠키를 만들었습니다.

 

흰자와 슈가파우더(혹은 설탕 분쇄한 것)를 1:1로 섞어서

거품기나 핸드믹서로 뿔이 올라올 정도로 단단하게 휘핑하면 끝인

초초초초 간단하고 맛도 보장된 쿠키입니다.

 

 

재료는 정말 위 사진 그대로 흰자, 그리고 흰자와 같은 무게의 설탕이면 됩니다.

저는 달걀 한 개 분량의 흰자와 35g의 설탕을 사용했습니다.

 

 

둘을 보울에 한데 섞습니다.

 

 

그리고 핸드믹서로 돌리고-

 

 

또 돌리고-

 

 

부지런히 돌리면 이렇게 뾰족한 뿔이 무너지지 않고 단단해져요.

예전에 핸드믹서 없을 때 어떻게 머랭쿠키를 만들었는지 기억도 안 나네요-ㅠ-!

연속으로 돌리려니 핸드믹서가 과열되는 것 같은 걱정이 들어 중간중간 쉬면서 돌렸어요.

 

 

그리고 짤주머니에 머랭 반죽을 넣고 별깍지를 끼워 위와 같이 원하는 크기로 짜줍니다.

머랭쿠키 역시 크게 부푸는 반죽이 아니기 때문에 너무 간격을 여유롭게 안 해도 돼요.

저는 애매하게 반죽이 남을 것 같아서 중간중간 작게 짜넣어 한 판에 반죽을 털었어요!

 

 

그리고 오븐에 넣고 구으면 되는데, 머랭쿠키는 구워서 익힌다기보다는

따뜻한 오븐 속에서 반죽을 말려서 딱딱하게 건조시키는 개념이라고 보시면 됩니다.

 

저는 처음에 100도로 예열한 오븐에 넣고 중간중간 상태를 봐가며

색깔이 진해지려고 하면 조금씩 온도를 낮춰서 꺼내기 직전에는 65도까지 낮췄어요.

중간에 다 말랐는지 확인해보려고 앞에 두 개를 시간차로 꺼내본 흔적이 있습니다.

바닥이 깔끔하게 똑 떨어지면 잘 마른거니 그 때 꺼내시면 됩니다.

 

 

그리고 좀 말랑말랑해보여도 밖에 꺼내서 한 김 식히면 딱딱해집니다.

속까지 잘 건조된 머랭 쿠키는 며칠이 지나도 바삭한 식감을 유지합니다.

적당히 건조된 경우 겉은 바삭하고 안은 쫀득한 식감을 연출(?)할 수 있어요.

 

그릇에 모아놓고 보니 모양이 마치 미니 버터링같기도 하고 별사탕같기도 하네요.

 

 

머랭쿠키 역시 만능 미니 지퍼백에 들어가 내일 친구들을 만날 준비를 합니다.

 

재료와 과정에 매우 간단한데 비해 누구나 좋아할 만한 맛과 식감이기 때문에

간간히 선물용으로 만들기 좋을 것 같아요.

달달한 설탕과자인 달고나 맛이 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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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큼하고 쫀득쫀득한 크랜베리 호두 쿠키

my kitchen/desserts 2014. 11. 1. 06: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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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와이 여행을 다녀온 언니가 이 미니 럼주 목걸이를 선물로 줬어요 :Db

 

럼주를 본 순간 그동안 매번 럼주가 없어 맹물에 불리던 건조 크랜베리를

드디어 럼주에 제대로 불려 만들 수 있겠다 싶어 크랜베리 호두 쿠키를 구웠습니다.

 

 

럼주병은 이렇게 조그맣습니다.

57ml라고 적혀있던 것 같아요.

 

오늘 만든 '크랜베리 호두 쿠키'는 브레드가든의 '크랜베리 쿠키' 레시피를 기반으로

다른 건 크게 바꾸지 않고 쿠키 토핑인 크랜베리와 호두의 양만 2배로 증량하여 만들었습니다.

 

1) 기본 쿠키 반죽

- 박력분 150g

- 버터 113g (= 8oz 단위로 포장된 커클랜드 버터 한 개)

- 슈가파우더 60g (황설탕을 분쇄하여 대체함)

- 달걀 노른자 1개

- 바닐라 오일 약간 (2-3방울 정도)

- 소금 약간

 

2) 토핑 재료 Point! 아낌없이 팍팍 ;)

- 건조 크랜베리 80g

- 호두 40g

- 럼주 (크랜베리가 담길 정도만)

 

 

우선 냉동실에 보관해둔 건조 크랜베리를 물에 헹궈줍니다.

건조시킬 때 붙은 것들인지 기름기와 부유물들이 꽤 나오더라고요.

한 세 번 헹궈내고 물기를 꼭 짜줬어요.

 

 

그리고 미니 럼주 한 병을 아낌없이 콸콸콸-

이 럼주가 알고보니 49도의 높은 도수더라고요.

캐리비안의 해적에서 잭 스페로우 선장이 병째 먹길래 그 정도인 줄은...@ㅠ@

 

 

이대로 2시간 정도 담가두면 되는데 전 시간관계상 1시간 조금 넘게만 담가뒀어요.

크랜베리를 꺼내고 나면 럼주의 양은 반으로 줄어들고 색깔도 붉어집니다.

이건... 좀 아까운 기분이 들긴 하지만 마시긴 그러니 그냥 버리면 돼요 ㅋㅋ

 

 

슈가파우더는 따로 구입해 본적이 없는 야매 홈베이커로써

이번에도 황설탕을 믹서에 분쇄하여 사용했습니다.

 

 

그런데 믹서기 내부 어딘가에 묻어있던 물기 때문에 몇몇 덩어리가 생겨버렸네요.

대세에 지장없으니 쿨하게 무시-

 

 

그리고 이건 예전에 사뒀던 Ruf사의 제과용 재료들인데

Butter-Vanille은 바닐라 오일인 것 같고 위에는 이제껏 Butter-인 줄 알았는데 Bitter- 더라고요?!

그래서 영어도 아니고 헷갈려서 대체 뭔지 검색을 해봤습니다.

 

일단 Ruf사가 독일 회사니까 저건 다 독일어였고요.

Butter-Vanille은 바닐라 오일, Bittermandel은 아몬드 오일이었습니다.

이번에는 바닐라 향이 필요하니 바닐라 오일을 사용했어요.

 

 

대충 필요한 재료들을 작업하게 좋게 한 데 모아두고요.

달걀 흰자를 따로 버리기 아까우면 그냥 달걀을 통째로 사용하셔도 별 차이 없습니다.

 

 

그리고 토핑 재료인 호두와 크랜베리.

호두는 적당한 크기로 미리 잘라주었고, 크랜베리는 위에 적은 것과 같이

반죽에 투하되기 직전까지 럼주에 담가 절여두었습니다.

 

 

브레드가든 레시피에 상온에 30분 놓아둔 버터를 핸드믹서로 풀어주랬는데...

 

 

좀 덜 녹았었는지 아주 믹서와 한 몸이 되어버렸어요 -ㅅ-a

 

 

그래서 한 30분 정도 더 방치한 뒤 다시 작업을 했습니다.

그런데 핸드믹서를 사용할 때에는 좀 깊이가 깊은 보울을 써야겠더라고요.

종종 버터가 밖으로 탈출하는 문제가 발생합니다;;

 

 

분쇄한 황설탕을 세 번에 나눠 넣고 버터와 잘 섞어줍니다.

서걱서걱 소리가 없어질 때까지, 즉 설탕이 녹아 섞일 때까지 잘 섞습니다.

 

 

그리고 노른자도 넣고 섞어줍니다.

핸드믹서가 편하긴 한데 너무 무거워서 오래쓰기엔 팔이 아파 거품기로 바꿔들었어요;;

참, 그리고 노른자는 공기중에서 표면이 잘 마르고 굳기때문에

반죽에 섞기 직전에 분리해서 바로 투하해주시는게 좋습니다.

 

 

그리고 밀가루와 소금을 넣고 실리콘 주걱으로 십자모양을 그리며 살살 섞어줍니다.

반죽과 따로 노는 가루가 없을 정도로만 저어주시면 됩니다.

 

 

이 정도 느낌이 될 때까지만 섞습니다.

너무 열심히 치대면 쿠키 식감이 빵처럼 돼요 ;ㅅ;

 

 

그리고 넉넉히 준비했던 호두와 크랜베리를 모두 넣고

역시 재료가 한 쪽에 편중되지만 않도록 대강 슥슥- 섞어주세요.

 

 

그리고 비닐봉지에 기다란 원통모양이 되도록 둘둘 말아 냉장고에 1시간동안 휴지시킵니다.

 

 

1시간이 지나면 200도로 오븐을 예열해두고,

쿠키 반죽을 꺼내 약 5mm 두께로 썰어 패닝할 준비를 합니다.

크랜베리가 너무 푸짐하게 들어가서 쿠키를 썰 때 자꾸 쪼개지는 부작용이 있더라고요 ㅋㅋ

그냥 손으로 대강 붙여서 동그랗게 성형해주시면 구워져 나올 때 크랜베리가 잘 붙어있을 거에요.

 

 

크게 부푸는 반죽이 아니기 때문에 이 정도 간격으로만 패닝해도 되더라고요.

 

 

200도의 오븐에서 10분 정도 구워낸 크랜베리 호두 쿠키입니다.

오븐에 따라 혹은 오븐 내의 철망 높이에 따라 더 빨리 익을 수 있기 때문에

타지 않도록 중간중간 확인해가면서 구우시는 것을 추천합니다.

 

 

개수는 세보지 않았지만 대략 두 판 반 분량 구운 것 같아요.

쿠키의 크기는 지름 5cm로 너무 크지 않게 구웠어요.

입이 심심할 때 부담없이 먹으려고요- 히히

 

 

위 사진처럼 적당히 노릇노릇하고 모양도 예쁜 쿠키들은 선물용으로 당첨!

아래 사진처럼 좀 많이 구워진 쿠키들이나 꼬다리 쿠키들은 가족용으로 당첨 ㅋㅋ

 

 

이젠 쿠키 포장하는 것도 좀 귀찮은 것 같습니다.

사실 낱개 포장 비닐을 사서 사용했었는데 그걸 다 써버렸더라고요.

어차피 만나서 건네는 즉시 먹을 게 뻔하기에 포장엔 큰 의미를 두지 않기로 하고

아래 사진처럼 미니 지퍼백에 5명 분량인 쿠키 10개를 꽉꽉 채워담았습니다.

 

 

반죽은 너무 딱딱하지 않고 그렇다고 사브레처럼 막 부서지는 정도도 아닌 부드러운 식감이었고,

중간에 크랜베리의 쫀득쫀득함과 호두의 오독오독함에 느껴지는 상큼한 맛의 쿠키였습니다.

물이 아닌 럼주에 절이면 풍미가 좋아진다고 했는데 기대만큼 괜찮게 구워진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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