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은 흰자로 만든 초간단 머랭쿠키

my kitchen/desserts 2014. 11. 1. 06: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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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랜베리 호두 쿠키를 만들고 남은 흰자로 머랭쿠키를 만들었습니다.

 

흰자와 슈가파우더(혹은 설탕 분쇄한 것)를 1:1로 섞어서

거품기나 핸드믹서로 뿔이 올라올 정도로 단단하게 휘핑하면 끝인

초초초초 간단하고 맛도 보장된 쿠키입니다.

 

 

재료는 정말 위 사진 그대로 흰자, 그리고 흰자와 같은 무게의 설탕이면 됩니다.

저는 달걀 한 개 분량의 흰자와 35g의 설탕을 사용했습니다.

 

 

둘을 보울에 한데 섞습니다.

 

 

그리고 핸드믹서로 돌리고-

 

 

또 돌리고-

 

 

부지런히 돌리면 이렇게 뾰족한 뿔이 무너지지 않고 단단해져요.

예전에 핸드믹서 없을 때 어떻게 머랭쿠키를 만들었는지 기억도 안 나네요-ㅠ-!

연속으로 돌리려니 핸드믹서가 과열되는 것 같은 걱정이 들어 중간중간 쉬면서 돌렸어요.

 

 

그리고 짤주머니에 머랭 반죽을 넣고 별깍지를 끼워 위와 같이 원하는 크기로 짜줍니다.

머랭쿠키 역시 크게 부푸는 반죽이 아니기 때문에 너무 간격을 여유롭게 안 해도 돼요.

저는 애매하게 반죽이 남을 것 같아서 중간중간 작게 짜넣어 한 판에 반죽을 털었어요!

 

 

그리고 오븐에 넣고 구으면 되는데, 머랭쿠키는 구워서 익힌다기보다는

따뜻한 오븐 속에서 반죽을 말려서 딱딱하게 건조시키는 개념이라고 보시면 됩니다.

 

저는 처음에 100도로 예열한 오븐에 넣고 중간중간 상태를 봐가며

색깔이 진해지려고 하면 조금씩 온도를 낮춰서 꺼내기 직전에는 65도까지 낮췄어요.

중간에 다 말랐는지 확인해보려고 앞에 두 개를 시간차로 꺼내본 흔적이 있습니다.

바닥이 깔끔하게 똑 떨어지면 잘 마른거니 그 때 꺼내시면 됩니다.

 

 

그리고 좀 말랑말랑해보여도 밖에 꺼내서 한 김 식히면 딱딱해집니다.

속까지 잘 건조된 머랭 쿠키는 며칠이 지나도 바삭한 식감을 유지합니다.

적당히 건조된 경우 겉은 바삭하고 안은 쫀득한 식감을 연출(?)할 수 있어요.

 

그릇에 모아놓고 보니 모양이 마치 미니 버터링같기도 하고 별사탕같기도 하네요.

 

 

머랭쿠키 역시 만능 미니 지퍼백에 들어가 내일 친구들을 만날 준비를 합니다.

 

재료와 과정에 매우 간단한데 비해 누구나 좋아할 만한 맛과 식감이기 때문에

간간히 선물용으로 만들기 좋을 것 같아요.

달달한 설탕과자인 달고나 맛이 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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