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형 고무뜨기로 떴던 빨간 방울모자 리사이징 완료!

my handicrafts/knit & crochet 2014. 6. 23. 02: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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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사이징이 말이 리사이징이지

사실 그냥 다 풀어서 새로 뜬 겁니다... -ㅁ-

 

93코로 시작해서 떴던 변형 고무뜨기 방울모자가 너무 헐거워서

조금만 격하게 뛰면 훌러덩 벗겨지는 바람에 ㅠㅠ

 

눈물을 머금고 다 풀어버린 후, 시작코를 81코로 줄여서 다시 떴습니다.

밍기적밍기적 생각날 때마다 몇줄씩 뜨다가 오늘 드디어 완성했네요.

 

이제 반으로 접어도 세로 길이가 가로 길이보다 조금 더 긴 상태가 되었습니다.

지난 번에는 겨우겨우 정사각형 비율로 만들어져서 밑단을 겨우 접었었거든요.

 

 

마지막 두 단은 고민없이 겉뜨기로만 두코씩 모아 떠서

전체 코수를 팍팍 줄여나갑니다.

 

그 후에 돗바늘에 남은 실을 꿰어서 모든 코에 통과시켜 준 후,

힘껏 당겨 조여주고 옆선을 이어주면 끝입니다.

 

 

옆선은 크게 신경쓰지 않고 오른쪽의 V모양과 왼쪽의 ^모양을 하나씩 엮어주었습니다.

이어진 티가 약간 나게 될테지만 뒤로 돌려서 쓰면 크게 눈에 띌 일은 없죠.

 

 

빨간 방울을 공유할 월리모자와 함께 놓아봤습니다.

스누피 와펜을 어떻게 붙여볼지 고민이에요.

 

 

빨간색은 채도가 크게 차이가 나서 어울리는 건지 잘 모르겠고...

 

 

노란색은 대비가 커서 심히 발랄한 게 걱정이에요. ㅎㅎ

 

 

며칠 더 고민해보고 붙여보려고요.

 

아무튼 사이즈는 만족스러울 정도로 딱 맞게 리폼이 되었습니다. :)

이번 겨울에 잘 쓰고 다니게 될 것 같아요. 비록 겨울은 아직 멀었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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