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캣닢쿠션'에 해당되는 글 4건

  1. 2016.04.22 드디어 도착한 옆살님의 호박방석
  2. 2016.02.27 정어리 모양의 파란색 손뜨개 캣닢쿠션
  3. 2014.10.17 마법의 캣닢가루를 묻힌 모리의 정어리 인형
  4. 2014.09.24 모리를 위한 정어리 캣닢쿠션 3종 세트

드디어 도착한 옆살님의 호박방석

my sweet home/jimmoriarty the cat 2016. 4. 22. 01: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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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궁디팡팡 마켓에서 주문해뒀던

친절한옆구리살씨표 호박방석이 드디어 집에 도착했습니다. 

 

주문할 때 원하는 원단을 고를 수 있어서

연회색 바탕의 꽃과 양이 빼곡하게 그려진 원단을 골랐었는데

안감은 겉감과 어울리는 극세사 원단으로 골라주신 것 같습니다.

 

핑크색은 별로 선호하는 색상이 아니지만!

워낙 원단끼리 잘 어울리는 조합이라 마음에 쏙 드는군요~!

 

 

사은품으로 받은 푸짐한 쿠션 종합세트입니다 +ㅁ+b

홍어쿠션은 진짜 홍어의 향이 진하게 나서 놀 때만 꺼냈다가 비닐에 보관하고 있습니다.

 

쿠션들의 원단도 하나같이 독특하고 예쁜 것 같아요.

 

 

방석이 도착한 당일 모리씨의 반응...

 

 

호박방석을 꺼내놓자마자 쏙 들어가 줄 거라고 기대했는데

이게 웬 걸...?!

 

넣어두면 나오고 다시 넣어둬도 또 나오고

방석을 좀 경계하더라고요.

 

 

그래서 홍어쿠션을 열어봤습니다.

 

 

사실은 쿠션을 꺼내서 거실바닥에서 뒷발팡팡 중이었는데

그런 모리를 그대로 들어서 호박방석에 담아(?)봤습니다.

 

 

홍어의 향에 정신을 못 차리고 좋아하는 모리 ㅋㅋ

냄새는 고약하지만 이렇게 좋아한다면야 종종 꺼내줘야겠어요.

 

 

물고 빨고 핥고

점점 침으로 젖어가는 쿠션 ㅠㅠ

 

 

읭?!

 

 

소파 팔걸이는 모리가 잘 때 기대어자는 곳인데

자던 모리를... 또 그대로 들어서 ㅋㅋㅋㅋㅋㅋㅋㅋ

호박방석에 넣고 호박방석을 소파 위 그 자리에 올려두었습니다.

 

 

덜 깬 상태로 '뭥미?'하는 듯한 모리씨의 표정

'미안하다. 그치만 호박방석은 네 꺼 거든. 네가 꼭 써야 하거든 ㅠㅠ'

 

 

그렇게 호박방석을 애용해주길 바라는 집사의 마음이 전해졌는지

다음날부터 이렇게 잘 사용해주기 시작했답니다 :Db

 

옆으로 누워서 자다가 위 사진처럼 냥모나이트 자세를 취하는 경우가 많고,

자지 않고 그냥 쉴 때는 쪼그려 앉아서 테두리에 턱을 괴고 있기도 합니다.

 

자동급식기와 캣폴 다음으로 비싼 모리용품이 되었습니다.

그치만 셋 다 아주 만족스럽게 잘 쓰고 있어요.

헛된 지름이 아니었다는 것 만으로도 만족합니다 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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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어리 모양의 파란색 손뜨개 캣닢쿠션

my handicrafts/knit & crochet 2016. 2. 27. 01: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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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정기적으로 참여중인 코바늘 모임에 나갔다가

인형고수님께 안 쓰는 실 여러개를 나눔 받아왔습니다.

 

실을 배낭에 가득 들고 오셔서 저를 포함한 세 명에게 나눴는데도

제가 가지고 온 실만 해도 다섯 타래 이상 되는 것 같네요 'ㅁ'//

 

색깔이 아주 쨍한 털실들이라서 무엇을 떠야 할지 막막하던 차에

아주 시원한 파란색인 털실로 모리를 위한 캣닢쿠션을 떠주기로 했습니다.

아래 이미지처럼 세 마리 만들어서 정어리 캔 모양의 틀까지 만들어서 넣으면 딱이겠죠~!

 

(이미지 출처 링크: http://pin.it/Uj5dHbb)

 

Crochet sardine이란 키워드로 이미지를 찾으면

다른 해외니터들이 만든 정어리 모양의 고양이 캣닢쿠션이 많이 나오는데

그 중에서도 위 이미지가 가장 눈에 들어왔습니다.

 

 

도안이 없어도 대충 느낌만 따라 만들면 되는 막 쓰는 인형이기 때문에

원형코를 잡고 살짝 늘려가다가 원통형으로 원하는 길이까지 떠줬습니다.

 

머리까지만 뜨고 시작코의 실꼬리를 단단히 여며주고 눈도 X자로 수놓아야 합니다.

저는 아무 생각없이 짧은뜨기를 쭉쭉 하다가 중간쯤 눈을 만들어줬는데

돗바느질이 굉장히 버겁더라고요... 원통이 좁아서 뒤집기도 힘들고요.

 

 

몸통 끝부분에 가서는 단마다 조금씩 코줄임을 해서 살짝 오므려주고

꼬리 부분은 도저히 사진처럼 오동통하게 뜨는 법을 알아내지 못하고 -ㅠ-

몸통의 두 겹을 짧은뜨기로 하나로 합쳐준 후 코를 살짝 늘려서 부채꼴로 만들어줬습니다.

 

 

꼬리를 뜨기 직전에 방울솜을 빵빵하게 채워준 정어리입니다.

솜을 넣으면서 캣닢가루를 좀 섞어주려고 했는데 완전히 까먹어버렸어요.

그래서 그냥 겉에만 솔솔 뿌려서 잘 스며들게 비벼주기만 했는데-

 

 

모리 코 앞에 가져가대니 바로 반응이 오는군요!! >ㅅ<

 

 

캣닢냄새를 맡았는지 앞발톱으로 콱! 잡은 상태에서 이리저리 검사를 하더니만-

 

 

휙-!

 

 

그대로 낚아채서 잘 가지고 놉니다 ㅋㅎㅎㅎ

 

 

이빨로도 물어뜯고 뒷발도 슬금슬금 뒷발팡팡 시전중~!

 

 

사이즈가 조금 작지만 짧은뜨기만 하면 손가락이 너무 얼얼하더라고요.

그래서 좀 더 크게 만들어주고 싶어도 엄두가 나지 않습니다 ㅠㅠ

 

 

이빨이나 발톱에 껴서 불편하지 않을까 걱정했는데

알아서 꼈다 뺐다 잘 가지고 놀더라고요 :D

 

 

신나게 가지고 놀고 난 정어리는 모리의 침이 흥건했습니다...-ㅠ- ㅋㅋㅋㅋ

이제 두 마리만 더 만들고 캔까지 만들면 정성어린 손뜨개 캣닢쿠션 한 세트가 완성되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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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법의 캣닢가루를 묻힌 모리의 정어리 인형

my sweet home/jimmoriarty the cat 2014. 10. 17. 19: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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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 샀던 캣닢 가루를 집 안에서 분실해버리는 바람에 ;ㅁ;

그날 바로 다시 주문했던 마법의 가루들이 도착했습니다!

 

하나는 마따따비(개다래 나무) 가루이고

나머지 하나는 캣닢(개박하) 가루입니다.

 

 

통 가득가득히 가루가 들어있어서 뚜껑을 조심스럽게 열어야 하더라고요.

지퍼백에 마법의 캣닢을 소량 넣은 후 정어리 인형을 넣고 열심히 흔들어줬습니다.

 

 

그런 후 꺼내놓으니 그냥 인형일 때랑을 딴판인 엄청난 반응을 보여주네요! >ㅅ<b

정어리 꼬리쪽 냄새를 슬쩍 맡아보더니만-

 

 

갑자기 부비부비 시전!

 

 

제가 제일 좋아하는 뒷발팡팡 자세가 나왔어요 +ㅅ+//

장난감 가지고 놀다가 이렇게 차고 있으면 깨물어주고 싶을 만큼 귀여워요 ㅋㅋ

 

 

캣닢향이 물씬 나는 정어리 인형을 물고 뜯고 맛보고 즐기고 있는 모리씨입니다.

 

 

시간이 조금 지나자 마치 술 취한 아낙처럼 이리비틀 저리비틀 하더니

누워서 인형을 이리저리 굴리면서 놀더라고요.

 

 

이렇게 열정적인 반응은 약 5분간 지속되고 끝났습니다 -ㅅ-a

 

 

그리 효과가 오래가지 않아서 허무 ㅋㅋㅋㅋ

그치만 가끔씩 주면 다시 이렇게 반응하더라고요.

세 마리의 정어리 인형을 번갈아 가면서 사용중인데

세 마리 다 이빨자국이 뽕뽕 나버렸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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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리를 위한 정어리 캣닢쿠션 3종 세트

my handicrafts/stitch work 2014. 9. 24. 02: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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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만 자는(?) 모리를 위한 캣닢쿠션 만들기 프로젝트에 돌입했습니다.

 

분명히 캣닢을 택배로 받았었는데 다음 날 아무리 찾아봐도 없더라고요 ㅠㅠ

아무래도 박스가 너무 가벼워서 누가 쓰레긴 줄 알고 버렸나봅니다.

쓰레기통을 다 뒤져도 안 나오길래 다시 주문하려고 쇼핑몰을 봤더니

동일제품은 그새 품 to the 절 -ㅠ- (헐...)

 

그래서 기왕 사는 거 마따따비 가루와 캣닢 가루 두 종류를 다 담았습니다.

금방 오겠거니 생각하며 우선 쿠션부터 제작하기로 했어요.

 

정어리 모양으로 천을 재단하면 준비는 끝입니다?!

앞발과 뒷발로 가지고 놀 수 있도록 길쭉한 디자인으로 뽑았어요.

 

 

안쪽면에서 테두리를 박음질로 쪼로록 박아준 후에 창구멍으로 뒤집은 모습입니다.

솜 작업을 위해 창구멍의 위치를 어디로 해야 최적일지 찾기 위해서

세 마리의 정어리 모두 창구멍을 다른 곳에 내봤습니다 ㅋㅋ

 

배, 꼬리, 머리 세 부분에 각각 창구멍을 냈는데 결론적으로 '배'가 최적이네요.

그래야 안정적으로 꼬리끝과 머리끝에 솜을 단단히 채울 수 있습니다.

 

 

캣닢 가루가 없는 상태이지만 쿠션안에 캣닢을 넣으면 나중에 세탁이 어려우므로

우선 솜만 넣어서 쿠션을 완성해놓은 후에 추후 겉면에 캣닢 향이 배이도록 할 생각입니다.

 

 

정어리 1호를 던져주었더니 이내 발쿠션으로 전락...

 

 

슬슬 잠이 오는 듯 눈을 감더니만-

 

 

보란듯이 턱에 베고 자네요.

그래도 저렇게라도 쓰이니 뿌듯!

 

 

세 마리의 정어리 쿠션을 모두 완성하여

지정좌석에서 졸고 있는 모리에게 아무렇게나 올려놨습니다. >ㅅ<

 

 

역시 눈도 안 뜨고 그대로 베고 자버리는 모리

 

 

의자에 쓸쓸히 있던 정어리 3종 세트를

바닥에 던져두었더니 지나가다가 앉아 쳐다봅니다.

 

 

발로 툭툭-

 

 

'에잉! 재미없어'

 

캣닢이든 마따따비든 얼른 도착했으면 하네요.

정어리에 마법의 가루를 입혀 신나게 노는 모리를 보았으면 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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