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주인 십자수를 놓아 만든 리넨 싸개단추

my handicrafts/stitch work 2015. 1. 23. 23: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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싸개단추 손몰드를 구입하자마자 미리 수놓아두었던 십자수로

귀엽고 달콤한 싸개단추 4개를 만들어놨었지요.

 

 

근데 아이다가 너무 투박해보여서 리넨에 십자수를 놓아보려고 회색 리넨을 뙇!

 

사실 이 리넨은 에코백을 만들어보겠다고 구매했던 건데

아직 거의... 시작도 안 한 비운의 프로젝트가 되었습니다.

 

 

싸개단추 손몰드에 들어있던 크기 가늠용 종이를 기준으로

동그라미를 여러개 그려줍니다.

 

 

그리고 핀터레스트에서 찾은 일본인 십자수 도안 디자이너인

Makoto oozu씨의 십자수 서적 이미지를 말 그대로 째려보며 똑같이 작업했어요.

 

 

파란색으로 우주인의 헬멧을, 흰색으로는 우주복을 수놓아줍니다.

방향만 다른게 아니라 도안이 미묘하게 다르긴 하더라고요.

 

 

검은색으로는 없어서는 안 될 산소통을 표현해 준 것 같습니다.

 

 

그리고 약간의 디테일인 빨간색 허리띠(?)를 놓으면 원래의 도안대로는 완성인데요.

어딘가 좀 허전해서 제마음대로 별을 몇 개 만들어줬습니다.

 

 

한 가닥의 노란색 실로 * 모양을 그리며 두 개씩 넣어줬어요.

 

 

수를 다 놓고 나면 동그라미 모양으로 잘라 준비합니다.

 

 

싸개단추 손몰드로 정중앙에 오도록 잘 맞춰서 작업해주면-

 

 

짜잔~!

 

귀엽고 깜찍한 우주인 싸개단추 한 쌍이 완성되었습니다.

원래의 도안은 검은색 바탕이었는데 회색 리넨 바탕에도 나름대로 잘 어울리는 것 같습니다.

 

그런데 리넨에 십자수 놓는 분들은 대체 칸수를 어떻게 세서 작업하시는 걸까요...?

이 작은 도안을 완성하는데도 거의 1시간이 소요된데다 눈알이 빠질 것 같은 경험을 했네요 -ㅠ-

 

싸개단추 프레임이 약 25개 정도 남았는데,

다음엔 어떤 귀여운 자수를 넣어 완성할지 행복한 고민이네요 :)

물론 이번에도 Makoto oozu씨의 도안 이미지를 참고하게 되겠죠.

 

책을 구매하고 싶은데 시리즈를 다 구비하고 있는 서점이 없더군요.

이 분이 운영하는 the mint house 사이트에서 직구할 수 있어 보이긴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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