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투리 아크릴실로 만든 수박모양 수세미들

my handicrafts/knit & crochet 2016. 3. 1. 16: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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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가 준 실타래들 중 아주 쨍한 색깔의 아크릴 실도 약간 있었습니다.

 

빨간색, 주황색, 노란색, 초록색이어서 과일 컨셉으로 수세미를 뜨면 되겠다 생각했는데

어젯밤에 후다닥 떠서 네 개의 수박모양 수세미를 만들었습니다 :D

 

 

빨간색 실이 가장 양이 많아서 수박 네 개를 뜨고도 남았네요.

 

초록색 실은 왼쪽 세 개는 긴뜨기로 테두리를 둘렀는데

마지막에 뜬 오른쪽 한 개는 짧은 뜨기로 테두리를 둘러주니 똑 떨어졌습니다~!

 

 

스팀으로 모양을 잡아줬는데도 불구하고 삐뚤빼뚤하네요 //ㅅ//

어차피 화장실 청소용으로 만든 거라서 딱히 예쁠 필요는 없죠!

 

 

한 손에 쏙 들어오는 크지도 작지도 않은 동그란 수세미입니다.

이제 이걸로 세면대부터 닦아볼 거에요.

 

 

비누를 따로 묻히지 않고 그냥 수박 수세미를 물에 적셔서

수도꼭지와 연결된 세면대의 물때를 박박 문질러 닦았습니다.

 

 

어차피 뭘로 닦아도...

닦기만 하면 반짝거리지 않았나 싶은 마음이 들긴 하지만 ㅋㅋㅋㅋ

아무튼 자투리실을 활용하니 보람찬 기분이네요.

 

나갔다 들어와서 저녁에는 욕조도 반짝반짝하게 청소해봐야겠습니다.

아무래도 세면대는 더러워보일 때마다 그 때 그 때 맨손으로라도 닦아두는 편이지만

상대적으로 큰 욕조는 자주 청소하기 좀 부담스러워서 그런지 바닥에 물때가 슬슬 보이기 시작하네요.

 

참, 비누나 세제 대신에 베이킹소다나 설탕으로도 잘 닦인다고 하니 그걸로 도전하려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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