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디어 도착한 옆살님의 호박방석
my sweet home/jimmoriarty the cat 2016. 4. 22. 01:58지난 궁디팡팡 마켓에서 주문해뒀던
친절한옆구리살씨표 호박방석이 드디어 집에 도착했습니다.
주문할 때 원하는 원단을 고를 수 있어서
연회색 바탕의 꽃과 양이 빼곡하게 그려진 원단을 골랐었는데
안감은 겉감과 어울리는 극세사 원단으로 골라주신 것 같습니다.
핑크색은 별로 선호하는 색상이 아니지만!
워낙 원단끼리 잘 어울리는 조합이라 마음에 쏙 드는군요~!
사은품으로 받은 푸짐한 쿠션 종합세트입니다 +ㅁ+b
홍어쿠션은 진짜 홍어의 향이 진하게 나서 놀 때만 꺼냈다가 비닐에 보관하고 있습니다.
쿠션들의 원단도 하나같이 독특하고 예쁜 것 같아요.
방석이 도착한 당일 모리씨의 반응...
호박방석을 꺼내놓자마자 쏙 들어가 줄 거라고 기대했는데
이게 웬 걸...?!
넣어두면 나오고 다시 넣어둬도 또 나오고
방석을 좀 경계하더라고요.
그래서 홍어쿠션을 열어봤습니다.
사실은 쿠션을 꺼내서 거실바닥에서 뒷발팡팡 중이었는데
그런 모리를 그대로 들어서 호박방석에 담아(?)봤습니다.
홍어의 향에 정신을 못 차리고 좋아하는 모리 ㅋㅋ
냄새는 고약하지만 이렇게 좋아한다면야 종종 꺼내줘야겠어요.
물고 빨고 핥고
점점 침으로 젖어가는 쿠션 ㅠㅠ
읭?!
소파 팔걸이는 모리가 잘 때 기대어자는 곳인데
자던 모리를... 또 그대로 들어서 ㅋㅋㅋㅋㅋㅋㅋㅋ
호박방석에 넣고 호박방석을 소파 위 그 자리에 올려두었습니다.
덜 깬 상태로 '뭥미?'하는 듯한 모리씨의 표정
'미안하다. 그치만 호박방석은 네 꺼 거든. 네가 꼭 써야 하거든 ㅠㅠ'
그렇게 호박방석을 애용해주길 바라는 집사의 마음이 전해졌는지
다음날부터 이렇게 잘 사용해주기 시작했답니다 :Db
옆으로 누워서 자다가 위 사진처럼 냥모나이트 자세를 취하는 경우가 많고,
자지 않고 그냥 쉴 때는 쪼그려 앉아서 테두리에 턱을 괴고 있기도 합니다.
자동급식기와 캣폴 다음으로 비싼 모리용품이 되었습니다.
그치만 셋 다 아주 만족스럽게 잘 쓰고 있어요.
헛된 지름이 아니었다는 것 만으로도 만족합니다 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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