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y sweet home'에 해당되는 글 197건

  1. 2015.08.16 1시간 반 동안 사라졌던 가출고양이 모리
  2. 2015.08.04 산책고양이의 로망을 꿈꾸며 구입했던 더블블락 하네스 4
  3. 2015.08.03 내츄럴발란스 습식 파우치
  4. 2015.08.02 세트로 구매해 본 스케지어 과일캔
  5. 2015.07.11 모리가 가장 좋아하는 간식, 마도로스펫
  6. 2015.07.11 카샤카샤 붕붕 부자가 된 모리
  7. 2015.07.11 올캣 캣쇼 두 번째 관람
  8. 2015.06.04 오래도록 미뤄왔던 어항 여과기 청소 완료!
  9. 2015.04.23 강남역에서 열린 한강맨션 고양이 바자회
  10. 2015.04.23 날씨 좋은 날 다녀온 케이펫 페어

1시간 반 동안 사라졌던 가출고양이 모리

my sweet home/jimmoriarty the cat 2015. 8. 16. 03: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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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월 3일.

정말 심장이 덜컥 내려앉았던 하루였습니다.

 

저희는 복도식 아파트에 살고 있습니다.

현관문을 여닫을 때마다 강아지처럼 마중을 나오는 모리이기에

집에 들어오기 전에 모리가 신나게 복도바닥을 뒹굴거리는 걸 지켜본 후

한 손에 안고 들어오는 게 퇴근할 때 마다 일어나는 일상적인 일이었죠.

 

근데 엄마께서 복도에 내놓은 화분이나 쓰레기봉투를 정리하러

현관문을 열어둔 채로 복도에서 작업하시는 일이 종종 있었는데

모리는 못 나가게 하거나 혹시라도 복도에 따라 나와있으면

도망가지 않게 잘 보고 있으시라고 누누히 말씀드리곤 했습니다.

 

그런데...!

 

자정 가까이 되었을 무렵, 거실에 누워 TV를 보며 뒹굴거리는데

엄마께서 어딘가 이상한 표정으로 '모리 좀 찾아줘.' 하시길래

저는 그냥 집 안에서 어디론가 숨어서 안 나오는 모리를 찾아달라시는 줄 알고

'어디 구석에 숨어 있겠지, 왜?' 라며 대수롭지 않게 대답했더니

'복도에 있었는데 없어졌어 ㅠㅠ' 라고 하시더라구요.

 

그러면 안 되는데 순간 저도 모르게 버럭 소리를 질러버렸어요.

'그러게 내가 문 열어놓지 말라고 그랬잖아?! 도망갈거라고!'

 

그렇게 화를 내버리고선 아래 위 잠옷차림 상태로 슬리퍼를 신고 일단 찾으러 나갔습니다.

(그 때는 고양이를 빨리 찾아야 한다는 생각에 별 생각이 없었는데 지금 생각하면

웬 여자가 오밤중에 프릴 달린 하트무늬 잠옷을 입고 빙글빙글 돌아다니니 얼마나 이상했을까요;;)

 

현관문 앞 복도로 뛰쳐나오긴 했지만 고층인지라 아직 아파트에 있는지도 모르겠고

계단을 올라갔는지 내려갔는지 아니면 다른 사람이 데려갔는지

여름이라 다들 문 열고 있으니 다른 집으로 들어간 건지

밖으로 이미 나갔다면 어디부터 찾아봐야 할지 사실 엄청 막막하더라고요. 1차 멘붕!

 

눈 앞이 깜깜했지만 일단 1층까지 계단을 통해 한 층 한 층 내려가며

매 층마다 복도를 확인했습니다. 없었어요...

두 번 정도를 아파트를 오르내리며 봤는데 아파트 내에는 숨을 곳이 없어보였습니다.

 

그래서 집 앞 지상주차장과 화단 부근도 걸어다니며 찾아보려는데 정말 계속 막막했어요.

사실 고양이가 아무리 집에서 개냥이처럼 잘 따른다해도 밖에서는

이름을 부른다고 올 동물도 아니거니와 워낙 날렵하고 유연해서 숨어있으면 찾을 방법이 없을 것 같았어요.

 

엄마도 나오셔서 예전 길냥이 생활할 때의 구역을 왔다갔다 하시며 찾으셨고

저는 따로 걸어다니며 나즈막히 모리 이름을 부르며 어디선가 모리가  뿅하고 나오길 바라며 찾아다녔습니다.

보통 차 밑에 숨어있을 확률이 높다는 글을 본 것 같아서 바닥에 손 짚어가며 차 밑을 봤는데

주차된 차가 워낙 많아서 그냥 몇 대 걸러 한 대씩만 볼 수 밖에 없었어요.

 

조금 시간이 지나자 아빠가 귀가하셔서 같이 합세하셨습니다.

모리가 가장 좋아하는 북어 간식통을 들고 흔들면서 소리를 내시며

아파트 전층을 한 번 도시더니 밖으로 나오셔서는 집을 기준으로 앞 뒤 두동 정도를 빙빙 도셨어요.

근데 제 생각에는 그렇게 소리를 낸다고 한들 쉽게 나와줄 것 같지 않더라고요.

 

그렇게 셋이 뿔뿔이 흩어져 모리를 1시간 정도 더운 밤에 땀을 흘리며 찾았지만

몇 마리씩 보이던 길고양이 한 마리도 보이질 않았습니다. 고양이 소리도요...

부모님께서도 뾰족한 방법이 없어 지치셨는지 내일 아침에 다시 찾아봐야겠다고 하시며 들어가셨는데

전 오늘밤 아니 새벽에 찾지 못하면 왠지 잠을 이룰 수 있을 것 같지가 않았기에

혼자 좀 더 넓은 구역으로 찾아보겠다고 하고 다시 동네를 돌아다녔습니다.

 

두 동 뒤의 아파트 사잇길까지 나갔다가 우리동 앞 동 쪽으로 시선을 돌렸는데

저 멀리 고양이가 한 마리 길을 건너고 있지 뭐에요...?! 한 달음에 달려 그 고양이를 뒤쫓았습니다.

차 사이로 걸어가고 있길래 '모리야?'하고 불렀는데 젖소무늬의 다른 길고양이였어요.

근데 이상한 건 도망을 가지 않고 뒤를 돌아봤다는 겁니다.

 

그래서 저도 모르게 쪼그려 앉아 손을 내밀면서 '혹시 우리 모리 못 봤니?' 혼잣말을 했어요.

그랬더니 더 놀라운 건 제 쪽으로 슬금슬금 다가오는 거에요 @.@

순간 모리를 찾지 못하면 이 녀석이라도 데려갈까하는 이상한 생각을 하다가 문득 정신을 차리고 일어났습니다.

그리고는 그 고양이가 왔던 길을 되짚어 따라가봤어요.

혹시 우리 모리를 만나고 오는 길일 수도 있을 거라고 생각이 들었거든요.

 

아무것도 없었습니다. 고양이 소리가 나길 바랐지만 아무런 소리도 나지 않았어요.

그리고 다시 뒤를 돌아보니 그 고양이가 제 쪽을 보고 있다가 어떤 차 밑으로 쏙 들어가더라고요.

별 생각없이 보고 있었는데 경계할 때 내는 하악질 소리가 나는 겁니다!!

바로 엎드려서 그 차 밑을 봤더니 다른 고양이가 웅크려 앉아있는데

젖소무늬 길고양이가 그 고양이를 쫓으려는 건지 그러고 있더라고요.

 

폰 조명을 켜서 웅크린 고양이를 비추어보니 모리였습니다.

젖소무늬 고양이를 발소리로 위협해서 일단 보내긴 했는데

모리를 아무리 불러도 웅크린 채로 집에선 들어보지 못한 '우우웅-'거리는 소리만 내며 있는 거에요 ㅠㅠ 2차 멘붕!

바로 엄마께 전화를 걸어서 '모리 찾았어!'라고 믿을 수 없을 만큼 기쁘디 기쁜 소식을 전하고 도움을 요청했습니다.

 

아빠가 가지고 오신 북어간식을 손바닥에 덜어서 차 밑으로 깊숙히 내밀었어요. 모리 코 앞까지-

모리가 관심을 보이며 냄새를 맡으려고 할 때 손을 차 밖으로 조금씩 뺐습니다.

그렇게 모리의 목덜미가 아빠의 손이 닿을 범위에 노출된 순간! 덥썩~!

 

이렇게 새벽에 온가족의 마음을 뒤집어 놨던 모리의 1시간 반 동안의 가출사건이 종료되었어요. 

 

 

집으로 돌아온(X, 잡혀온 O) 뒤, 요새 잠자는 곳으로 찜한 부엌 의자 위에 쓰러지듯 누워있는 모리입니다.

자기도 밖에 나갔다 와서 놀랐는지 한동안 동공이 계속 저렇게 커져있었어요.

 

 

조금은 진정되어 가는 모리씨.

 

문단속을 잘 하는 게 첫 번째 일이겠지만 더운 여름동안 또 문이 열릴 가능성이 있으니

혹시라도 또 이런 일이 벌어질 때 최소한의 안전장치로 인식표를 꼭 달아놔야겠습니다.

걸리적 거리는 버클 목걸이(비싸게 주고 산 ㅠㅠ)는 착용을 거부하고 있기 때문에

뜨개실이나 십자수실로 가벼운 패브릭 목걸이를 만들어줄까 생각중이에요.

 

아- 정말 빠른 시간 안에 찾아서 망정이지

고양이를 잃어버렸다는 걸 어느 기관(?), 어느 사이트에 공고해야 하는지

고양이 찾는 전단지는 어떤 내용을 적어서 아파트 어디에 붙여야 하는지 등등

모리를 찾으려고 아파트 밖을 나가는 순간 이 많은 것들이 머릿속을 뒤죽박죽하게 만들었었어요.

 

혼자 남아서 모리를 찾으며 걸어다닐 때에는 이런 생각도 들더라고요.

엄마도 일부러 그런 일이 벌어지게 하신 것도 아니고 누구보다 모리를 사랑해주셨는데

제가 너무 모질게 버럭했던 게 '이게 다 엄마 탓이야!'라고 받아들이셨을 수도 있어서

모리를 찾지 못하는 건 어쩌면 엄마랑 저 사이에 금이 갈 수 있는 사건이 될 수도 있다는 생각이 들어 아찔했습니다.

 

그래서 더 정신을 바짝 차리고 찾으려고 했던 것 같습니다.

그리고 더 중요한 건 제가 찾지 못하면 모리는 배를 곯으며 건강을 해치거나

최악의 경우 사고로 목숨을 잃을 수도 있다라고 생각하면서 탐정마냥 열심히 찾았던 것 같아요.

 

제게 일어날 거라고 결코 생각하지 않았던 고양이 가출사건을 겪으며

가출한 고양이를 찾는 분들께 해드리고 싶은 말씀을 몇 글자 적어봅니다.

 

당신의 고양이는 생각보다 가까운 곳에서 당신이 찾아주길 기다리고 있어요.

하나 뿐인 당신의 고양이가 집으로 돌아올 때까지 절대로! 포기하지 마세요.

 

아래는 (이미 잘 정리된 글이 많은 상황에서) 팁 아닌 팁으로 정리해 둔

제가 가출했던 모리를 찾을 때 유효했던 탐색(?) 방법입니다.

 

0) 잃어버린, 가출한 것을 인지한 직후 바로 탐색을 시작할 것! (시간이 지날수록 멀리 이동할 수 있어요)

1) 큰 소리가 아닌 평소 목소리로 고양이 이름 부르기 (새로운 상황에서 더 놀라지 않도록)

2) 집에서 가까운 곳부터 차근차근 찾으며 범위를 넓혀나가기 (잘 모르는 장소에서는 이동 반경이 크지 않다고 합니다.)

3) 지하실, 차 밑 등 어둑어둑하고 몸을 숨기고 있을 만한 공간 확인하기 (나 여깄어~하며 노출된 곳에 있을 린 없겠죠)

4) 동네 다른 길고양이 소리에 귀를 기울일 것 (특히 싸우는 소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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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산책고양이의 로망을 꿈꾸며 구입했던 더블블락 하네스

my sweet home/jimmoriarty the cat 2015. 8. 4. 21: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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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리는 원래 길고양이 출신의 개냥이(?)입니다.

 

작년 봄부터 제 눈에 띄기 시작해서 거의 네 달 동안 사료와 간식셔틀로 연을 이어오다가

그 해 여름에 친오빠가 결혼을 해서 방이 하나 비워질 무렵 집으로 데려오게 된 것이죠.

 

사실 밖에서 위험에 노출된 상태가 아닌,

동네 사람들의 사랑을 한 몸에 받던 개냥이여서 감히 구조란 단어를 쓰기가 참 민망한 케이스이긴 합니다만...

그래도 꽁꽁 얼어붙을 날씨의 계절인 겨울이 오기 전인 9월에 실내로 들어오게 되었으니 다행이지 않나 싶습니다.

 

길고양이가 한겨울을 버텨 다음해까지 생존할 확률이 30%라고 얼핏 읽은 것 같네요.

그래서 길고양이 평균수명이 3-4년이라는 이야기가 나온 것 같습니다.

 

아무튼 바깥을 자유롭게 거닐던 고양이가 하루아침에 강제로 실내생활을 하게 된 꼴이라

마음 깊숙한 곳에 왠지 모를 죄책감을 안고 지냈습니다.

 

'하루종일 집 안에만 있으면 답답하지 않을까?'

'원래 살던 구역을 돌아보고 싶지는 않을까?'

 

모리가 진짜 이런 생각을 가지고 있는지 비록 알 수는 없지만 그래도 가끔씩은 자연을 느끼게 해주고 싶었고

그리고 집사인 저의 '산책고양이'에 대한 로망도 실현해보고자 고양이 목줄에 대해 알아보게 되었습니다.

 

근데 고양이는 강아지와 달리 매우 유연해서 목줄은 물론이거니와 보통의 하네스도 잘 벗겨진다고 하더라고요.

그래서 이리저리 검색해 본 결과, 일본의 더블블락 하네스라는 가슴줄이 비교적 안전하다고 소개되어 있었습니다.

일단 이 제품에 눈독을 들이고서 여러 후기를 찾아보고 후기 동영상까지 확인해보니

오랜시간 심하게 움직이면 결국은 풀어지긴 하는데 그 시간이 오래 걸리는 것이 특징이라 하더군요.

 

정식 수입이 되지 않아 일본직구를 하거나 구매대행을 통해 구입을 해야 했습니다.

저는 어느 블로그를 통해 생각보다 직구 가격에 비해 높지 않아서 금방 주문을 했어요.

색상도 여러가지였는데 모리에겐 노란색이 어울릴 것 같아 노란색으로 골랐고,

리드줄도 세트로 주문을 했습니다.

 

짜잔~ 며칠 지나지 않아 집에 도착한 하네스!

택배를 받자마자 에게 바로 시착을 해보았어요.

 

 

왼쪽과 오른쪽 앞다리를 동그란 구멍에 옷 입히듯 끼워주고

앞다리 바로 뒤 가슴 부근에서 벨크로로 고정을 해주면 착용 완료입니다.

 

제품을 받아보니 정말 잘 만든 느낌이 들 정도로 견고하고 어디 하나 흠잡을 데가 없이 깔끔했습니다.

병아리색의 노란색도 모리어린이에게 정말 잘 어울리는 것 같았고요.

비주얼로는 일단 합격점!

 

 

올누드로 지내다가 하네스를 입혀놓으니 꽤나 답답한가 봅니다.

뒷발팡팡 시전중-

 

 

화난 듯한 표정의 모리입니다 ㅋㅋ

털이 풍성해서 그런지 벨크로를 살짝 조인건데도 꽉 조인 것처럼 보이네요 @.@

 

 

근데 집 안이어서 그런지 비교적 얌전하게 바둥거리는 것이었고...

이대로 집 앞 화단으로 나갔다가 잃어버릴 뻔 했죠 -ㅠ-!!!

 

땅에 내려놓자마자 귀신이라도 본 것 마냥 제자리 높이뛰기를 다섯 번 정도 하니까

한꺼풀씩 벗겨내듯 하네스가 슬슬 풀리더라고요... 미처 손 쓸 새도 없이 벌어진 일이고,

사실 모리가 문자그대로 미친듯이(?) 점프하는 그 모습이 밤에 보니 약간 섬뜩해서 엄마와 저 모두 멘붕;;;

 

하네스가 풀어지자마자 나풀나풀 화단 안쪽으로 뛰어들어가더니 맞은편 아파트 지하실로 연결되는 창가로 가더라고요.

깜짝 놀란 저는 일단 엄마보고 잘 보고 있으시라고 하고 모리가 좋아하는 간식을 조금 챙겨서 다시 나왔어요.

모리도 놀랐는지 창가에 걸터 앉았다가 창문 안쪽으로 들어갔다가 하며 배회하길래

북어간식을 흔들었는데 집에서처럼 뛰어오지는 않고 올까말까 하고 있더군요.

애간장을 조금 태우더니 결국에는 손에 올려둔 북어를 먹으려고 가까이 와줘서 다행히 10분만에 집으로 돌아왔습니다.

 

이 때가 모리를 처음으로 잃어버릴 뻔 한 날이 되었습니다.

 

우리에게 달려와 안기지 않던 모리에게도

절대 쉽게 벗겨지지 않는다던 더블블락 하네스에게도 배신감을 느낀 하루였습니다... ㅠㅠ

 

하네스에 익숙해지고 외출에 익숙해지면 언젠가 산책이 가능해지긴 할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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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츄럴발란스 습식 파우치

my sweet home/jimmoriarty the cat 2015. 8. 3. 02: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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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4월인가...?

 

강남역에서 열렸던 한강맨션 고양이 바자회에서

각 2천원씩에 습식 파우치와 캔을 만원어치 사왔었습니다.

 

그 중 대구, 닭, 서대기, 새우가 들어있다는 연보라색 파우치를 가장 먼저 급여해봤어요.

 

 

아무튼! 파우치를 개봉해보니 꽤 큰 덩어리들이 걸쭉한 국물과 함께 들어있습니다.

파우치 겉에 인쇄된 것 처럼 당근으로 보이는 주황색 야채도 보입니다.

 

반 정도 덜어서 간식그릇에 담아봤습니다.

당근 외에 완두콩도 모양 그대로 들어있네요.

 

 

수분 섭취를 돕기 위해 수돗물을 살짝 부어서 휙휙 휘저어 급여했습니다.

 

 

국물은 남김없이 먹었는데 덩어리는 반 정도 먹고 남겨버리더라고요.

모리에겐 내츄럴발란스 습식 파우치가 입맛에 맞지 않나 봅니다 ㅠㅠ

 

좀 부숴서 줬으면 잘 먹었을지 모르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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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트로 구매해 본 스케지어 과일캔

my sweet home/jimmoriarty the cat 2015. 8. 2. 01: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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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일캔?! 고양이에게 달콤한 과일이라니?!

 

궁금한 마음에- 카샤카샤 붕붕을 위해 열어둔 장바구니에

충동적으로 같이 담아서 주문한 스케지어 과일캔 세트입니다.

 

총 다섯 가지 맛의 캔이 담겨있었습니다.

사진의 윗줄 가운데는 사료 샘플인데, 다른 회사 사료 샘플이었어요 ㅋㅋ

 

 

포장 뜯는 소리만 나면 자기 물건인 줄 알고 일단 접근하는 모리씨

 

 

오... 냄새가 나는 걸까요?

 

 

사진 하나 제대로 찍어보려고 해도 궁뎅이를 비켜주지 않더라고요 ㅋㅋ

 

 

처음으로 급여를 시도해 본 맛은 '파인애플이 들어간 닭고기' 캔이었습니다.

 

 

캔을 열어보니...?!

예상했던 것보다 파인애플이 더 생생하게 들어있더라고요.

(다른 캔에는 망고, 파파야 등도 들어있다고 되어 있어요.)

 

 

스케지어 간식캔은 높이가 낮아 양이 적더라고요.

그래서 한 캔을 탈탈 털어 간식 그릇에 담은 후,

수분 섭취를 돕기 위해 약간의 물을 더 부어준 후 급여해봤습니다.

처음에는 물만 쪽쪽 핥아먹고 딴데로 가길래 역시 달달한 맛은 입맛에 안 맞나보구나...했는데?!

시간이 좀 지나자 왔다갔다 하면서 다 먹어버렸는지 어느새 깨끗한 빈그릇이 되어 있었습니다 :D

 

육식성 동물인 고양이에게, 그리고 단맛을 느끼지 못한다는 고양이에게 과일캔이라니!

어딘지 모르게 아이러니하다고 생각했었는데 잘 먹어주니 신기하고 뿌듯하네요 ㅋㅋ

남은 네 가지 맛도 잘 먹어주길 바라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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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리가 가장 좋아하는 간식, 마도로스펫

my sweet home/jimmoriarty the cat 2015. 7. 11. 14: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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캣쇼에서 북어트릿 대용량(120g)을 구매했더니 5g짜리 샘플을 네 봉지 받았습니다.

소프트 연어트릿은 새로 나온 상품이라고 하는데 기존의 연어트릿이랑 모양이 조금 다르더군요.

 

그냥 연어트릿은 생선살이 결대로 보이기도 하고 껍질 부분도 그대로 있고 해서

가끔 껍질 부분은 질길 때가 있는데 소프트 연어트릿은 모두 큐브모양이네요.

잘은 모르겠지만 살을 다져서 네모 모양으로 만든 듯 합니다 @.@

 

 

ALRAUNE 코너에서 설문에 참여하고 사은품으로 받은 고양이 얼굴 모양 냄비받침입니다.

대체 무슨 단어가 궁금해서 찾앚보니 아르라우네가 독일어로 만드레이크라고 하네요...?

 

 

아무튼... 저도 간식 먹는 찰나의 사진을 귀엽게 찍어보고자 했으나-ㅅ-

너무 무서운 속도로 달려들어서 안 흔들린 사진이 한 장도 없네요 ㅋㅋㅋㅋ

 

저 쩍 벌린 입 좀 보세요 =ㅁ=

 

 

안 물리고 주는 게 힘들 정도로 돌진을 하는 모리씨에요.

 

 

이렇게 네모낳게 생겼습니다... 느낌의 사진을 찍으려는데;

 

 

그새 또 나타나서 한 입에 먹어버립니다.

 

 

너무 잘 먹어서 기호성 테스트가 의미가 없네요 ㅋㅋㅋㅋ

그냥 제 기분에 따라 북어, 대구, 연어 등 돌아가면서 구입하면 될 것 같아요.

 

개인적으로는 북어트릿이 가장 냄새가 연해서 좋더라고요.

대구와 연어는 생선냄새가 어마어마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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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샤카샤 붕붕 부자가 된 모리

my sweet home/jimmoriarty the cat 2015. 7. 11. 00: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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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강맨션 고양이 바자회에서 멋모르고 사왔던 3,000원짜리 낚싯대가

알고보니 유명한(?) 인기 낚싯대인 카샤카샤 붕붕이었더라고요.

 

너무 잘 갖고 놀아줘서 너덜너덜하다 못해 실이 여러번 끊어지기에 이르러

이젠 더 이상 반응이 없을 정도로 사용하게 어려워져서

인터넷에서 나름 저렴한 곳을 찾아 각 3,900원에 4개를 구매했습니다. 

 

 

왼쪽부터 벌, 물고기, 쥐, 새... 라고 하는데 다 비슷비슷하게 생겼어요 ㅋㅋ

 

 

실 색깔이 예전엔 갈색이었는데 새로 산 건 하늘색이더군요.

역시나 바로 반응해주는 모리씨입니다.

 

동공 확장에 수염도 앞으로 뻗어주며 엄청난 집중력을 보여주고 있는 모습입니다 +_ +

열심히 운동해서 건강한 몸매로 거듭나자, 모리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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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올캣 캣쇼 두 번째 관람

my sweet home/jimmoriarty the cat 2015. 7. 11. 00: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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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전에 일산에서 열렸던 캣쇼가 이번엔 양재 aT센터에서 열렸더군요.

가깝기도 하고 지난번에 재밌게 관람한 기억이 있어서 이번에도 친구랑 놀러갔습니다. 

 

 

에스컬레이터 앞에서 낯익은 입간판이 반겨주고 있습니다.

 

 

말로만 듣던 챠오츄르란 간식을 한 번 사봤는데 5천원에 판매를 하고 있더라고요.

가격이 어떤지 생각도 못하고 나중에 인터넷을 찾아보니 3천원까지도 판매하는 것 같긴 한데 뭐...

이 간식을 판매하던 성남시캣맘캣대디협의회는 수익금을 길냥이에게 쓰신다고 하니 좀 더 내도 괜찮겠죠 :)

 

 

전체적으로 일산에서와 달리 장소는 훨씬 넓어지긴 했지만

그걸 감안해도 관람객이 매우 적어서 한산했던 것 같습니다.

 

관심있는 코너를 구경하려고 해도 어쩐지 부담스러워서 가까이 가질 못 하겠더라고요.

고양이 원목가구를 파는 코너였는데 캣스윙이랑 달빛침대가 눈에 들어왔습니다.

 

 

가격이 15만원에서 26만원정도 하네요 @ㅁ@

예쁘긴 한데 샀다가 고양이한테 외면당하면 속 깨나 쓰릴 것 같습니다.

 

 

위 사진은 제가 구매한 간식들과 마따따비 막대기들 그리고 사은품들을 모아둔 샷이에요.

 

마따따비 막대기는 4조각에 3천원이었는데 반응이 좋더라고요.

가루가 나도록 씹어줍니다.

 

마도로스펫 북어트릿은 여기 가기 전에 인터넷으로 15000원에 한 통 구매했었는데

캣쇼장에서는 12000원에 특가로 팔지 않겠어요? 그래서 하나 더 구매했습니다.

작은 봉지에 든 건 다른 맛 샘플인데 넉넉히 네 개나 챙겨주시더라고요 ;)

 

런치보니또는 집에 아직도 몇 개 남아있지만 복불복 사은품으로 두 개 받았고,

캣쇼 후원사인 네추럴코어에서도 사료샘플을 두 봉지 챙겨줬습니다.

 

그리고 제일 마음에 드는 저기 고양이 얼굴 모양 원목 냄비받침은

역시 원목 가구를 파는 업체에서 간단한 설문만 하면 주는 건데 아주 예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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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래도록 미뤄왔던 어항 여과기 청소 완료!

my sweet home/aquarium 2015. 6. 4. 0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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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새 일이 바쁘다보니 2주마다 환수만 겨우 해주고 여과기를 영 손 못 보고 있었습니다.

덕분에... 여과기에 물때와 똥이 잔뜩 껴서 수류가 거의 멈춘 상황까지 갔죠.

 

오늘 간만에 일찍 퇴근한 김에! 두 손 걷어붙이고 어항 두 개의 여과기를 모두 깨끗이 씻었습니다 :)V

여과기 청소를 위해서는 모터까지 분해할 수 있는 부분을 모두 분해해놓고

하나씩 솔로 씻어가는 것이 좋습니다.

 

여과기가 생각보다 은근히 부품이 많아요.

그리고 휘어진 관도 그렇고 여과기통도 그렇고

구석구석 닦으려면 최대한 분해해두는 게 솔이 잘 닿습니다.

 

 

열심히 씻어 말린 여과기 부품들입니다.

필그린이었나? 아무튼 같은 상표로 작은 것과 큰 것 두 개를 샀었어요.

작은 것은 18큐브에 큰 것은 자반어항에서 몇 년 동안 멀쩡히 사용중입니다.

 

 

캬- 드디어 폭포수같은 물이 떨어집니다~

 

콸콸 물 떨어지는 소리를 들으니 제 맘도 시원해지긴 하는데

물소리가 계속 나면 잘 때 방해가 되기 때문에 물을 더 보충해서 수위를 높여줬어요.

 

이건 바로 옆 18큐브 미니어항의 미니여과기입니다 ㅋㅋ

이것도 역시 물이 잘 흐르고 있습니다.

 

개체수가 좀 많아져서 그런지 여과기가 막히는 속도가 짧아진 듯 해요.

두어 달에 한 번 정도는 오늘처럼 씻어야 수류가 원활히 흐르는 것 같습니다.

 

여과기 청소할 때 주의할 점은 여과 박테리아가 너무 많이 유실되지 않게 하는 것입니다.

여과재는 부유물만 씻어내는 느낌으로 찬물이나 미지근한 물에서 대충 씻어내면 되고,

입수구 쪽의 프리필터(스펀지) 역시 찬물이나 미지근한 물에 손으로 쪼물쪼물해주시면 되겠습니다.

 

똥물(?!)이 빠지고 난 후에도 꽤 오랫동안 갈색 물이 나오게 되는데 이걸 스펀지 똥물이라고도 해요.

여기에도 여과 박테리아가 왕창 살고 있으니 맑은 물이 나올 때까지 너무 씻어버리시면 안 돼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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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남역에서 열린 한강맨션 고양이 바자회

my sweet home/jimmoriarty the cat 2015. 4. 23. 02: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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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이 카페에서 정보를 입수하고 다녀온 한강맨션 고양이 바자회입니다.

4/18 토요일 오전 11시에 오픈이었는데 살짝 늦어서 11시 15분 정도에 도착했어요.

 

그런데 역시나 이미 내추럴발란스 코너는 오링이 나있더라고요 ㅋㅋㅋㅋ

그래서 몇 바퀴 돌며 구경하면서 도자기 컵도 하나 사고, 카샤카샤 붕붕도 처음 사보고

애니수라는 동물들을 위한 물도 한 병 사보고 하면서 시간을 보내다가

같이 간 친구와 점심을 먹으러 밖에 나갔다 2시에 다시 들어갔어요.

 

원래 바자회 내에서 무료 뷔페를 한다고 했지만 자리가 넉넉하지 않은 것 같아서

길 건너편에 있던 더플레이스에서 간단한 브런치를 하고 왔습니다.

모짜볼과 미트볼, 디저트, 그리고 아메리카노 두잔까지 시켜 먹었는데

모짜볼은 쿠폰이 있었기에 총 단돈 2만 2천원에 해결했어요.

 

 

2시에 다시 들어간 내추럴발란스 코너입니다.

사료와 파우치, 캔이 준비되어 있었는데 줄을 서달라고 하시고서는 막상 순서대로 팔지는 않으시더라고요.

제가 파우치와 캔 종류를 고르는 사이에 제 뒷분이 제가 원하던 사료를 사겠다고 하시더라고요.

 

종류가 몇 가지 없었던 사료를 먼저 찜해놓고 간식을 고를 걸 그랬어요 ㅠㅠ

뭐 어차피 사료는 무겁기도 하니 아쉬운 마음은 훌훌 털어버리고 왔습니다.

오리/감자 사료가 유명하다고 하는데, 다음에 또 기회가 오겠죠-

 

 

2시 반에는 찰카기라는 닉네임으로 활동하고 계신 김하연 작가님의

'나는 왜 길고양이 사진을 찍는가'라는 주제의 강연을 신청해서 들었어요.

그리고 따로 신청은 하지 않았지만 3시 반 강연도 연달아 듣고 왔습니다.

 

 

작가분의 길고양이 사진을 찍게된 이유를 들으면서

길고양이를 바라보는 따스한 시선을 느끼며 사진들을 감상할 수 있었습니다.

 

다음 강연자인 백산동물병원의 원장님은 워낙 유명한 분이었던 것 같은데

입담도 좋은시고 자료도 센스있고 유쾌하게 만들어 오셨더라고요.

재미있으면서도 아주 궁금했던 내용들을 콕콕 찝어주셨습니다.

 

두 강연 모두 정말 유익한 내용이었어요.

 

 

짜잔- 오늘의 선물보따리!

 

오른쪽 위의 애니수 한 병과 도자기 컵,

그리고 가려져있지만 카샤카샤 붕붕만 제가 구입한 것이고

나머지는 모두 사은품 및 선물로 받은 것들입니다 +_ +

 

 

C라는 고양이 잡지는 강연장에서 나눠주신 거였는데 길고양이 사진이 많이 수록되어 있어서 좋았어요.

티스토리에서 종종 접해서 알게 된 '종이우산'님의 길고양이 사진들도 있더라고요 :$

 

2014년 11월자 한 권과 2015년 3월자 두 권을 받아와서 한 권은 고양이를 반려하는 지인에게 선물로 주려합니다.

 

 

모리가 자기 간식인 걸 아는 것 같아요.

사실 집에서 비닐 포장을 뜯거나 상자를 열면 일단 오기는 하는 것 같습니다 ㅋㅋ

 

 

일본어가 적힌 져키류 간식을 줘봤는데 핡핡거리면서 아주 잘 먹었어요.

 

 

이건 내추럴발란스에서 5개에 만원에 구입해온 캔과 파우치입니다.

사실 처음 보는 제품이라 아무렇게나 집어도 될 뻔 했는데 너무 고심하느라 사료를 놓쳤죠 ㅋㅋ

 

 

이건 약간의 하자(검은 선)가 있어서 그런지 2천원에 득템해 온 부뚜막고양이의 도자기 컵입니다.

커피 마시기에 아주 적당한 귀여운 사이즈의 컵이에요.

 

 

애니수라는 반려동물 전용 물인데 한약재를 넣어 변냄새를 줄여준다고 하네요.

모리는 그냥 이것만 따라줘서는 잘 마시지 않아서 캔 간식을 줄 때 섞어주고 있습니다.

 

 

이 동결건조 간식은 네모북어라는 것인데

지난 달 다녀온 케이펫 페어에서 마도로스펫 코너에서 사온 거에요.

모리가 아주아주아주 잘 먹는 간식 중의 하나입니다.

 

판매하시는 분이 사람이 먹어도 된다고 해서 저도 몇 개 먹어봤는데

짜지 않고 담백해서 맥주 안주로도 좋다는 말에 고개가 끄덕여지더라고요 ㅋㅋ

 

 

동결건조인 만큼 물을 같이 급여해주는 것이 좋은데

그래서 애니수를 먹여보려고 따라줬지만 바로 마시지는 않더라고요.

 

 

캔이나 파우치 급여시 조금씩 섞어서 수분 보충을 돕고 있습니다.

평소처럼 물을 주는 대신 애니수를 주는 차이네요.

 

네모북어를 정신없이 먹고 하나 더 달라는 표정의 모리입니다 :D

조금 눈이 무섭게 나온 것 같기도 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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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씨 좋은 날 다녀온 케이펫 페어

my sweet home/jimmoriarty the cat 2015. 4. 23. 02: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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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이펫 페어는 반려동물 관련 전시회 중 규모가 크다고 해서

미리미리 사전등록 및 결제를 하고 기다리고 있었어요.

 

3/27 인가 다녀왔던 것 같은데 정말... 개들이 많이 왔더라고요 ㅋㅋ

예상치 못하게 아침부터 펼쳐진 개판(?)에 정신이 몽롱해진 하루였습니다.

인형만큼 작은 소형견부터 실물을 처음 보는 멋진 대형견까지 눈이 호강하고 왔어요.

 

이 아래 사진은 카페 사진이 아니라 케이펫 페어 전시회장 안의 코너에요.

저게 다 반려동물을 위한 케이크와 과자라고 합니다 @ㅅ@b

 

 

사실 사람이 너무 많아서 관람하기에는 너무 불편한 점이 많았어요.

그리고 개를 데려온 분들도 굉장히 많아서 발밑을 조심하며 다녀야했고

소란스럽기도 하고 대기줄도 정말 다 너무 길고 ;ㅁ; 너무 힘들었어요.

 

대충 두 세 바퀴 돌고 집에 돌아왔습니다.

아래 뱃지는 스탬프를 채우면 나눠주던 기념품이에요.

개가 그려진 뱃지는 세 종류였는데 고양이는 '귀엽냥' 이거 하나더라고요.

나중에 알고보니 수십여개 부스 중 단 세 곳만 고양이 관련 업체였다고 하네요.

그냥 고양이 전용 전시회를 찾아다니는 것이 제게는 더 유익할 것 같단 생각이 들었습니다.

 

 

저는 마도로스펫에서 북어트릿 대형 사이즈와 웨루바 캔 두 개를 사왔어요.

웨루바 캔은 유통기한이 올해 5월 정도로 임박한 상품들을

개당 5백원, 12개 묶음에 5천원이라는 저렴한 가격에 판매중이었습니다.

 

 

그리고 나머지는 다 사은품으로 받은 것들이에요!

입장료 4천원에 비해  나름 선방한 거...라고 생각햇는데

다녀오신 다른 분들 후기를 보니 사은품 양이 어마어마하시더라고요 ㅋㅋㅋㅋ

 

전 아직 초보인가 봅니다 :$

 

 

왼쪽은 일산 캣쇼에서 구입했던 모리 사진을 넣은 거울이고

오른쪽은 이번 케이펫 페어에서 기념품으로 받은 뱃지에요.

 

 

사료 샘플은 블랙우드, 내추럴코어, 뉴트리웰에서 받아왔습니다.

 

 

마도로스펫에서 북어트릿은 대형 사이즈로 구입했고

샘플러도 3천원인가에 같이 구입해왔는데 기호성 테스트라는 이름이 무색할 정도로

(지금까지 샘플러는 이미 다 급여했는데) 줄 때마다 전부 다~ 너무 잘 먹더라고요.

 

 

단돈 5백원에 득템해온 웨루바 캔입니다.

 

 

아직 캔 따기도 전인데 식기에 코부터 들이미는 모리씨에요 :$

 

 

캔을 뜯기가 무섭게 다가오는 당황스러운 모리씨의 코입니다...@.@

내용물에 물기나 젤라틴이 생각보다 적더라고요.

노란 건 옥수수알갱이 일까요...? 단호박이었나...?

 

 

한 번에 반 캔씩 나눠서 급여했습니다.

큰 덩어리가 섞여있는데 따로 부숴서 주지 않아도 잘 씹어서 먹더라고요.

 

이런 전시회에서는 인터넷보다도 더 저렴한 가격에 사료와 간식을 구할 수 있는 것 같아요.

앞으로 정보를 잘 입수해서 부지런히 찾아다녀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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