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y kitchen/meals'에 해당되는 글 174건

  1. 2015.01.04 초간단 쇠고기 야채 카레볶음밥
  2. 2015.01.04 오븐에 구워낸 두툼한 홈메이드 감자 튀김
  3. 2015.01.01 가끔씩 생각나는 날달걀 비빔밥
  4. 2014.12.30 내맘대로 끓여낸 피쉬헤드커리
  5. 2014.12.25 시판 칼국수와 남은 동지팥죽으로 만든 팥칼국수
  6. 2014.11.18 출출한 밤에 야식으로 먹은 샌드위치 2종
  7. 2014.11.16 조개스프와 감자계란샐러드 샌드위치
  8. 2014.10.28 청양고추와 토마토를 넣은 치즈 떡볶이
  9. 2014.10.28 바질이 빠진 카프레제 샐러드
  10. 2014.10.27 생모짜렐라 치즈를 얹은 불닭 오븐 요리

초간단 쇠고기 야채 카레볶음밥

my kitchen/meals 2015. 1. 4. 22: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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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레를 무척 좋아하긴 하지만 카레소스를 끓였다가 남기라도 하면

유리용기에 넣어 냉장보관도 해야 하고, 또 먹고 나면 설거지거리도 많이 생겨서

자주 해먹긴 귀찮은 메뉴였는데...?!

 

인터넷에 찾아보니 카레를 따로 개어서 소스를 만들지 않고도

카레가루 그대로 사용하여 볶음밥 스타일로 만들기도 하더라고요.

 

그래서 바로 오늘 저녁 메뉴로 당첨!!

 

 

양파, 당근, 새송이버섯, 브로콜리 등 냉장고에 있던 야채를 잘게 썰어 준비하고

냉동실에 잠자고 있던 다진 쇠고기도 약간 사용하였습니다.

 

 

우선 제대로 익어야 하는 재료부터 먼저 넣어 볶아줍니다.

기름을 둘러 쇠고기가 반 정도 익으면 당근과 양파를 넣어 같이 볶습니다.

 

 

당근이 말랑말랑해지고 양파가 반투명해지기 시작하면 불을 중불로 내린 후,

그 후엔 익든 말든 상관이 없는 버섯과 데친 브로콜리를 넣고 대충 섞어줍니다.

 

 

흰밥 한 공기를 투하! 찬밥이 뭉개지지 않아서 더 좋아요.

카레가루를 밥숟가락으로 2큰술 넣어 골고루 볶아줍니다.

 

 

밥이 식지만 않게 약불로 내린 후 볶아도 됩니다.

밥알이 서로 달라붙지 않게 식용유를 약간 더 뿌려준 뒤

흰밥이 보이지 않도록! 카레가루가 뭉치지 않도록! 잘 섞어줍니다.

 

 

카레가루 자체에 간이 되어 있기 때문에

저처럼 밥 한공기에 2큰술 정도라면 추가로 간을 하지 않아도 되더라고요.

 

취향에 따라 약간 밍밍하다 싶으면 마지막에 소금간을 조금 해주시면 될 것 같습니다.

아니면 계란지단을 만들어 올리고 케첩을 뿌려 오므라이스처럼 먹어도 딱일 것 같아요!

 

 

짜잔- 카레향이 폴폴 풍기는 카레볶음밥이 완성되었습니다.

 

재료를 다지는 정도의 수고만 하면 간단한 식사가 되는 착한 레시피죠 +ㅅ+

생각만 해보다가 처음 시도해봤는데 간편해서 앞으로 자주 해먹을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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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븐에 구워낸 두툼한 홈메이드 감자 튀김

my kitchen/meals 2015. 1. 4. 21: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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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겨울에) 엄마께서 집에서 고구마를 자주 구워서 드시는데,

그 때마다 저는 감자가 더 좋으니 감자도 같이 구워달라고 말씀드렸더니... :$

어느날 갑자기 이렇게 감자를 책상 앞으로 가져다주셨어요.

 

겉은 바삭거리면서 적당히 쫀득거렸고,

안은 엄청- 뜨겁고 포슬포슬한 느낌의 감자 튀김이었습니다.

 

어떻게 만드셨냐고 여쭤보니 무지 간단하네요.

 

1) 생감자를 적당한 크기로 썬 후, 물에 10분 정도 담가 전분 헹궈내기

2) 찹쌀가루를 넣은 비닐봉투에 감자를 넣고 고루 흔들기

3) 오븐 팬 위에 감자를 올리고 기름을 살짝 뿌리기

4) 180도로 예열한 오븐에서 약 5분간 익히기 (익는 속도에 따라 시간 조절)

5) 먹기 전에 살짝 소금간을 하거나 케첩에 찍어먹기

 

 

원래 이름대로라면 기름에 튀겨야 하는 감자 튀김이지만,

기름을 살짝 묻히는 정도로만 겉에 뿌린 후 오븐에 구우니

살짝 튀김 맛이 나면서 실제로는 튀김보다 훨씬 담백해서 좋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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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끔씩 생각나는 날달걀 비빔밥

my kitchen/meals 2015. 1. 1. 19: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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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는 고픈데 차려먹기는 귀찮을 때

가끔씩 생각나는 메뉴가 날달걀 비빔밥이죠 ㅎㅎ

 

저는 보통 계란후라이, 그것도 완숙으로 익혀서 간장, 참기름과 함께 비벼먹곤 하는데

오늘은 그것마저도 귀찮아서 갓 지은 흑미밥에 날달걀을 쏙! 터뜨려 먹었습니다 ;) 

 

 

밥이 뜨거울 때 가운데를 옴폭하게 파놓고 그 안에 달걀을 톡 깨넣습니다.

 

 

여기서 위를 덮어주기까지하면 흰자 부분이 약간 익기도 해요!

 

 

간장과 참기름을 넣고 슥슥싹싹 비벼서 먹으면 됩니다.

 

날달걀이 너무 물같아서 먹기가 좀 그럴 때에는

전자레인지에 30초~1분 정도 데우면 약간 익힐 수 있어요.

 

 

알맞게 익은 김치와 김이면 더 이상의 반찬이 필요없는 날달걀 비빔밥 -ㅅ-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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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맘대로 끓여낸 피쉬헤드커리

my kitchen/meals 2014. 12. 30. 0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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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번에 똠얌 페이스트를 선물해줬던 언니가

이번에는 피쉬 커리 소스를 또 선물로 줬어요 :$

 

이름은 커리인데 사진은 스튜같아 보이고... 영 감이 안 잡혀서 이리저리 검색해보니

싱가폴에 피쉬헤드커리라는 유명한 요리가 있는 것 같더라고요?!

그래서 사진을 보고 대충 비슷하게 따라 만들어보았습니다.

 

 

소스는 4인분 정도 되는 것 같아요.

뒷면을 보면 요리하는 방법도 적혀있습니다.

향신료는 이미 소스에 다 들어가있으니 생선, 야채, 코코넛 밀크 등만 추가하면 돼요.

(코코넛 밀크를 넣으면 호불호가 강하다고 하는데다 파는 곳도 많지 않아 생략했습니다.)

 

 

오늘 이 요리를 위해 장 봐온 버섯과 야채들입니다.

새송이 버섯 2개와 가지 1개, 청경채 약간, 팽나무버섯 약간 사용했어요.

그리고 좀 매콤해지라고 청양고추도 하나 썰어 넣었습니다.

 

 

익힐 필요가 없는 푸른 채소를 제외한 버섯과 야채를 적당한 크기로 썰어

팬에 넣고 피쉬커리를 부어 뭉근하게 익혀주었습니다.

매콤하고 알싸한 향이 퍼지네요.

 

 

야채가 익어갈 무렵, 조금 깊은 팬에 대구살을 준비합니다.

생대구 냄새가 나니 모리가 아주 난리가 났어요 ㅠㅠㅠㅠ

 

도저히 요리를 할 수가 없어서

작은 그릇에 대구살을 약간 덜어내

끓는물로 익힌 후, 식혀서 대접했습니다...;

 

 

캬- 대구지리탕이 따로 없네요 ㅎㅎ

참고로 참치나 연어같은 붉은살 생선보다는

대구 같은 흰살 생선이 고양이에게 더 좋다고 합니다.

 

특식을 먹을 때는 항상 물을 왕창 말아주는 편입니다.

평소 맹물은 거의 안 먹는 편이어서(아니면 저 몰래 어항물을 마실지도...)

우유를 마시거나 이렇게 물에 말아주는 특식을 먹을 때만 수분섭취를 하고 있어요. 

 

 

대구를 보고 있자니 매운탕 느낌이 좀 나길래 집에 있던 무도 조금 넣었습니다.

그리고 생선살이 너무 많아서 한 덩이 덜어냈어요.

 

 

아까 피쉬커리 소스와 함께 익히던 야채들을

대구와 무를 넣어둔 팬으로 몽땅 옮겨 부어주고

물을 450ml 정도 부어줍니다.

 

 

이대로 대구살이 익을 때까지 중불로 놓고 뚜껑을 덮어줬습니다.

 

 

대구살이 어느정도 익은 것 같으면 팽나무버섯과 청경채를 얹고

약불로 줄인 후 다시 뚜껑을 덮습니다.

 

 

버섯과 채소의 숨이 죽으면 완성이에요!

향신료가 많이 들어갔는지 아주 이국적인 맛이었습니다.

향이 진한 인도커리 같기도 한데 생선이 들어간 건 새롭네요 :Db

 

 

약간 고슬고슬하게 지은 밥에 적셔먹듯이 먹으니 밥이 술술 들어갑니다.

남은 대구살과 내장으로는 매운탕이나 지리를 만들어 먹을 생각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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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판 칼국수와 남은 동지팥죽으로 만든 팥칼국수

my kitchen/meals 2014. 12. 25. 01: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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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녁식사로 풀무원에서 나온 생칼국수를 끓이면서

동지팥죽을 쑤어 먹고 남은 팥물로 팥칼국수도 한 그릇 만들었습니다.

 

 

생칼국수면을 익힌 후 반을 덜어내 팥물에 넣고 팔팔 끓였습니다.

 

 

그대로 끓여낸 칼국수도 국물이 시원해서 맛있더라고요.

앞으로 종종 사먹을 듯 합니다 =ㅅ=b

 

 

팥칼국수를 끓일 때는 물을 약간 넣어 원래의 팥죽보다는 좀 더 묽게 끓였어요.

보통 소금을 넣어 드시던데 저는 설탕을 약간 넣어 단팥죽 맛이 살짝 나게 먹는 편입니다.

 

엄마가 담그신 물김치랑 먹으니 칼국수 두 그릇 뚝딱이었어요 +_ +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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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출한 밤에 야식으로 먹은 샌드위치 2종

my kitchen/meals 2014. 11. 18. 00: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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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기에 걸려서 입맛이 떨어졌는데

저녁을 부실(?)하게 먹었는지 밤에 배가 고프더라고요.

 

그래서 어제 만들어 둔 감자계란샐러드와

또 며칠 전에 만들어 둔 시나몬애플잼으로 두 가지 샌드위치를 만들었습니다.

 

 

시나몬애플잼에 시나몬 파우더를 너무 많이 넣어서 맛이 조금 강해졌는데

한 쪽에 크림치즈를 바르니까 맛이 훨씬 부드러워지더라고요 :Db

 

 

빵에는 우유가 필수!

 

우유가 뭐 마시는 버터라고 생각해도 될 만큼 몸에 안 좋다는 얘기를 본 것 같은데

언제는 우유가 완전식품이라고 했다가 최근에는 '우유의 진실'이라며 뒤집어버리고

참... 알다가도 모르겠어요.

 

그렇다고 못 먹을 걸 먹고 있는 건 아니니 그냥 마음 편하게

'먹고 싶으면 먹어야지'라고 생각하며 지내고 있습니다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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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개스프와 감자계란샐러드 샌드위치

my kitchen/meals 2014. 11. 16. 23: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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갑자기 어렸을 때 많이 만들어 먹었던

감자계란샐러드 샌드위치가 먹고 싶어진 날입니다 :$

 

정식 명칭이 뭔지는 모르겠지만 재료에 삶은 감자와 계란을 으깨어 넣고

오이, 당근, 양파 등의 아삭거리는 채소와 햄을 썰어넣으면 완성인 그 샌드위치!

 

 

한살림에서는 모닝빵 이름 대신에 아침빵이라고 쓰더라고요.

빵봉지 안에 너무 구겨져있어서 ㅠㅠ 모양이 아주 못 생겨졌죠.

 

 

저는 깜빡하고 감자를 뒤늦게 삶아서 그 전에 샐러드부터 만들어놨습니다만!

가장 단단할 수 있는 감자를 제일 먼저 그릇에 으깨놓은 다음에

자잘하게 썰어둔 삶은 계란을 넣고 나머지 재료를 넣으면 되겠습니다.

 

저는 오이와 당근이 없었기에 집에 있던 재료들 중

양상추와 양파, 그리고 사과를 잘게 다져 넣었습니다.

 

 

샐러드와 감자, 계란을 모두 넣고 햄 대신 참치 반 캔도 넣어준 후!

마요네즈를 팍팍 짜서 섞어주면 완성입니다.

 

마요네즈가 짭짤하기 때문에 간도 어느정도 맞춰줄 뿐더러

따로 노는 재료들을 서로 붙여주는 역할도 해주게 되지요.

그렇지만 칼로리를 생각해서 적당히...

 

 

양파는 생으로 넣기 때문에 너무 매운 양파인 경우

찬물에 담가두어 매운 맛을 빼준 후 사용하는 게 좋겠습니다.

 

 

샌드위치만 먹기 심심하니 캠벨 조개스프도 준비했습니다.

 

 

조개스프 반 캔이 딱 1인분으로 적당해요.

되직하기도 하고 약간 짜기도 해서 저는 항상 우유를 섞어서 끓입니다.

 

 

약간의 후추와 다진 청양고추를 얹으면 칼칼한 맛의 조개스프를 먹을 수 있어요.

그리고 만들어둔 감자계란샐러드를 반으로 쪼갠 아침빵 사이에 가득가득 넣어주면 끝! 

 

 

남은 샐러드는 내일을 위해 글라스락에 예쁘게 담아 냉장보관하는 센스 +_ +b

 

...신나게 샌드위치 세 개를 그 자리에서 먹었는데

저녁 메뉴로 제가 좋아하는 쇠고기무국을 끓여놓으셔서

밥만 안 먹었을 뿐 국물만 두 그릇을 또 해치워버렸어요...: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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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양고추와 토마토를 넣은 치즈 떡볶이

my kitchen/meals 2014. 10. 28. 23: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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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즈 불닭을 만들고 남은 떡볶이 떡이 이틀이 지나니 딱딱해졌어요.

요리하기 전에 물에 담가 불려주면 다시 말랑말랑해집니다. 

 

 

집에 있던 채소들을 손질해주고요.

(그치만 실제로 사용한 건 피망과 청양고추, 양파입니다.)

 

 

불려둔 떡볶이 떡을 적당한 크기로 잘라 먼저 물을 약간 부어놓은 팬에 올려줍니다.

 

 

그리고 불닭 소스 남았던 걸 투하!!

먹어보니 칼칼한 떡볶이 맛이 별로 안 나서 고추장을 한 스푼 더 넣었습니다.

그리고 설탕 반 스푼도 넣어가며 맛을 조절했어요.

 

 

다 익으면 마지막에 생모짜렐라 치즈를 얹고 각종 야채도 얹어

중불로 낮춘 후 5분 정도 뚜껑을 덮고 치즈가 녹을 수 있도록 뜸을 들입니다.

 

 

짜잔~ 피자같은 비주얼의 정체불명 떡볶이 완성!

카프레제 샐러드도 같이 먹었어요.

 

 

처음에는 엄마께서 일반적인 떡볶이 맛이 안 나고

토마토의 상큼한 맛이 강하다며 뭔가 이상한 것 같다고 하시더니

완성된 요리를 같이 맛볼 때에는 맛있는 것 같다고 하셨어요 ㅋㅋ

그만큼 맛있지만 어딘가 오묘한 맛이라는 말씀이겠죠 @.@

 

 

치즈가 쭉쭉-

고추장이 들어간 토마토 파스타 느낌의 떡볶이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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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바질이 빠진 카프레제 샐러드

my kitchen/meals 2014. 10. 28. 22: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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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질이 빠진 카프레제 샐러드를 만들었습니다.

친구가 줬던 바질 씨앗을 잘 키웠다면 지금쯤 생바질잎이 무한 증식하고 있었을텐데...쩝;

 

코스트코에서 생모짜렐라 치즈 덩어리(?)를 2개 묶어서 팔길래 덥썩 집었는데,

일단 사오고 나니 줄어들지 않아서 빨리 요리해 먹을 수 있는 메뉴를 떠올렸죠.

오늘 먹고 남은 생모짜렐라 치즈는 아쉽지만 냉동보관의 운명을...ㅠㅠ

 

 

잘 익은 토마토 하나와 생모짜렐라 치즈를

비슷한 두께로 납작하게 썰어 준비합니다.

 

 

토마토는 생으로 먹는 것보다 살짝 익혀먹는 것이 영양학적으로 더 좋다고 하죠.

바로 리코펜 성분이 열을 가했을 때 체내 흡수율이 높아지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저는 생토마토를 입에 넣었을 때 터지는 식감을 실어하기 때문에

평소에도 오븐에 통째로 익혀 먹는 걸 좋아합니다.

 

가열한 팬에 현미유를 두르고 썰어둔 토마토를 모양이 망가지지 않게 살짝만 익혀줍니다.

항간에 올리브유를 가열하면 좋지 않다고 해서 저도 의식적으로 피하고 있긴 한데요,

그 이유를 찾아보니 올리브유의 낮은 발연점(180도)에 관련된 것이었네요.

 

올리브유의 발연점인 180도를 넘길 경우에 영양소가 파괴되기 때문이라네요.

팬에 구울 때는 이정도까지 온도가 올라가지 않아 별로 상관없지만

기름을 160~180도까지 올려 조리하는 튀김 요리를 할 때에는 파괴될 수 있으며,

이 때는 영양소 파괴 외에도 화재의 위험까지 있으니 더욱 유의해야 한다네요. 

 

 

치즈와 토마토 순서로 층층이 쌓아준 후, 그 위에 올리브유를 부어주고

바질페스토가 없으니 아쉬운대로 깻잎을 다져서 뿌려 완성했습니다.

 

 

올리브유도 코스트코에서 사왔더니 통이 대용량이라 양조절에 실패했습니다.

살짝만 기울인다고 했는데도 어느새 콸콸콸 쏟아지더라고요 -ㅠ-

뭐 그래도 토마토와 치즈때문에 느끼하지 않고 맛있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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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모짜렐라 치즈를 얹은 불닭 오븐 요리

my kitchen/meals 2014. 10. 27. 0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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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래의 목표는 아주 매콤한 치즈불닭이었는데,

양념장 레시피를 제마음대로 만들다보니 그렇게 맵게 만들어지지는 않았어요.

토마토를 넣어 파스타 소스같기도 하면서 상큼한 맛의 닭고기 오븐 요리가 되었습니다.

근데 양념이 의외로 너무 괜찮게 만들어져서 나중에 닭볶음탕이나 파스타에 응용해보려고요! +_ +b

 

준비한 재료는 다음과 같습니다.

- 닭다릿살 1 팩, 우유 1/2컵, 로즈마리 혹은 바질 말린 것

- 떡볶이 떡 10개

- 생모짜렐라 치즈, 깻잎 (장식 및 쌈)

- 양념 (토마토 작은 것 1개, 청양고추 4개, 홍피망 1/2개,

           더 맵게 만들려면 토마토의 양을 줄이고 청양고추의 양을 늘릴 것!!

           고춧가루 3큰술, 고추장 2큰술, 청주 1큰술, 간장 1큰술, 참기름 1큰술, 다진마늘 1큰술)

 

 

우선 닭다릿살은 흐르는 물에 한 번 씻고 껍질과 기름기를 제거해줍니다.

그리고 냄새 제거를 위해 우유 반 컵에 재어 30분 정도 놔뒀다가 건져내고

여기에 소금, 후추로 밑간을 하고 로즈마리 혹은 바질 말린 것도 같이 넣었습니다.

 

 

양념은 인터넷에 불닭 레시피로 검색해서 나오는 것에 추가적으로

홍피망, 청양고추, 토마토를 갈아서 넣어봤습니다. :D

 

원래는 홍피망이 아니라 빨간 파프리카를 넣으려고 했는데

가격이 3배나 비싸서 홍피망으로 대체했어요...ㅠㅠ

떡볶이나 닭볶음탕에 파프리카를 갈아서 넣으면 맛이 좋다고 하더라고요.

 

 

토마토는 작은 것 하나를 통째로 넣었는데 반 개 정도만 써도 될 것 같습니다.

토마토의 양은 반으로 줄이고 거기다 청양고추의 양은 6개 정도로 늘리면 매콤해질 것 같아요.

 

 

믹서에 갈아주면 색깔은 토마토 쥬스같은 색이 나오지만 향은 엄청 납니다 ㅋㅋㅋㅋ

예상치 못한 캡사이신 대폭발로 엄마와 제가 주방에서 재채기를 연신 했다죠;;

 

 

여기에 위에 적어둔 양념 재료 중 아랫줄에 있는 재료인

고춧가루, 고추장, 청주, 간장, 참기름, 다진마늘을 모두 넣고 잘 섞어줍니다.

양념이 생각보다 많이 만들어져서 유리병에 덜어 냉장보관했습니다.

위에서 토마토의 양을 줄이면 전체적인 양념의 양도 적어지겠지요 @.@a

 

 

밑간을 해둔 닭다릿살을 방금 만든 양념장에 넣고 잘 버무립니다.

양념장 색깔이 새빨간 것이 꼭 탄두리 치킨을 만드는 기분이었어요.

 

 

오븐에 넣기 전에 초벌로 프라이팬에 잘 익혀줍니다.

양념장을 덜어냈는데도 좀 많죠 :$

 

 

닭고기를 익히는 동안 오븐에 넣을 도자기 그릇에 떡볶이떡을 예쁘게 셋팅합니다.

저는 백화점 마감세일 때 갓 사온 떡이라 말랑말랑해서 그대로 썼지만

냉장보관하여 단단해진 떡의 경우 한 번 물에 끓인 후 사용해야 말랑거려요~

 

 

닭고기를 셋팅한 떡 가운데 살살 부어주고

그 위에 생모짜렐라 치즈를 듬뿍 얹어줍니다.

그리고 깻잎은 오븐에 굽고 난 후에 장식으로 뿌려줘야 하는 거였는데 -ㅠ-

사진 찍고 아차 싶어서 다시 덜어냈습니다 ㅋㅋㅋㅋ

 

 

200도로 예열한 오븐에서 치즈가 쫀득쫀득하게 녹아내릴 정도로만 구우면 됩니다.

생모짜렐라 치즈가 오븐의 열기에 마르면서(?) 물이 꽤 나오더라고요.

치즈 위에 잘게 썰어둔 깻잎을 장식으로 뿌려주면 완성이에요.

 

 

한 젓가락 들어보면 치즈가 쭈우욱-

그냥 먹어도 맛있고 깻잎에 쌈처럼 싸먹어도 맛있어요.

 

 

불닭을 생각하고 만든 것 치고는 덜 매콤하게 만들어지긴 했지만

뭔가 새로운 양념장 레시피를 발굴한 기분이라 아쉬움은 없네요! :d

아까 덜어둔 양념장에 돼지고기를 재워 요리해도 괜찮을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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