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y kitchen/meals'에 해당되는 글 174건

  1. 2015.08.04 저녁식사를 위한 콩나물국 첫 도전
  2. 2015.08.01 남은 곱창으로 만든 매콤한 돼지곱창 볶음밥 2
  3. 2015.07.21 청양고추를 넣어 매콤한 돼지고기 버섯카레 2
  4. 2015.07.11 로제소스로 만든 콘킬리에 파스타와 리조또
  5. 2015.07.11 야식으로 구워먹은 다진마늘 목살구이
  6. 2015.06.23 사케동, 연어덮밥 만들기
  7. 2015.06.14 요새 자주 해먹는 들기름 파스타
  8. 2015.06.08 매운 양념의 주꾸미 볶음
  9. 2015.05.22 또 다른 버전의 멍게비빔밥
  10. 2015.04.27 향긋하고 쌉싸름한 멍게비빔밥

저녁식사를 위한 콩나물국 첫 도전

my kitchen/meals 2015. 8. 4. 22: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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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아직까지 여러가지 요리를 한 번에 할 자신이 없어서

저녁에 엄마를 도와 한 가지씩의 요리를 해보곤 합니다.

 

이번엔 칼칼한 콩나물국에 도전해봤어요.

 

3~4인분의 국을 만들기 위해 사용한 재료는 다음과 같습니다.

- 국물용 멸치 한 줌

- 국물용 소고기 약간

- 고춧가루 한 스푼

- 청양고추 1개, 다진 마늘 1개 분량

- 콩나물 적당량

- 송송 썬 파 약간

- 잘게 자른 두부 반 모

 

기억이 완벽하진 않지만 사진을 보니 얼추 위 분량의 재료를 사용한 것 같습니다.

엄마께 전수받는 요리는 어디까지나 눈대중과 감으로 하는 것이기 때문에 :D

 

 

커다란 국물용 멸치를 먼저 끓여 멸치육수를 우려냅니다.

 

 

팔팔 끓여서 육수가 우러나오면 멸치는 다 건져냅니다.

짠맛이 빠진 국물용 멸치는 머리와 꼬리, 척추뼈, 똥을 제거하고 고양이 간식으로 슝~

 

 

그리고 이건 안 넣어도 되는데 집에 국물용 쇠고기가 있어서 조금 넣었어요.

잘게 다져서 쇠고기 육수도 우려냈습니다.

 

 

뿌연 색으로 변했네요 ;ㅅ;

맑고 칼칼한 비주얼을 기대했는데...

 

 

아무튼 여기다 이제 칼칼한 재료들을 투하하기 시작합니다.

먼저 국내산 고춧가루 한 스푼... 사진엔 한 스푼 조금 안 되게 넣었군요.

 

 

그리고 얇게 썬 청양고추와 다진마늘도 넣어줍니다.

 

 

보글보글 끓으면 다듬어놓은 콩나물과-

 

 

잘게 썰어둔 두부-

 

 

송송 썰어둔 파까지 한 번에 쓸어넣고 한 소끔 더 끓이면 끝입니다.

 

 

보글보글 +_ +

 

 

엄마가 만드신 불고기와 제가 끓인 콩나물국으로 단촐한 저녁식사가 완성되었습니다.

 

국물이 매콤해서 맛있다고 하시더라고요.

그리고 두부를 왜 그렇게 작게 써냐고 하셨던 엄마께서

드셔보시더니 한입에 홀홀 들어가니 크게 썰어 먹는 것 보다 먹는 재미가 있다고 하셨어요 ㅎㅎ

어차피 크게 썰어도 숟가락으로 잘라먹게 되니 처음부터 작게 잘라버린 건데 통했습니다!

 

김치찌개, 된장찌개에 이어 처음으로 성공적으로 끓여낸 국 요리였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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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은 곱창으로 만든 매콤한 돼지곱창 볶음밥

my kitchen/meals 2015. 8. 1. 16: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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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로 전 날 소금구이 돼지곱창을 사다 먹고 조금 남아있었는데

이걸 그냥 데워먹기에는 입맛이 없어서(?) 매콤한 양념으로 요리를 해봤습니다.


집에 있던 재료로 만든 거라 소소하지만 그래도 사용한 식재료를 정리해보면!

- 돼지곱창 적당량

- 양념장 (다진청양고추2, 고춧가루1, 고추장1, 간장2, 매실2, 설탕2, 청주2, 다진마늘1, 깨3, 참기름1, 후추약간)

- 버섯 및 각종 남은 재료들!

- 찬밥


양념장이야 입맛대로 단맛과 매운맛을 조절해서 변경하시면 되고,

적혀있는 단위는 비율이기 때문에 아무 숟가락으로 전체적인 양념의 양만 조절해서 넣으면 됩니다.

저는 이 아래 사진에 나오는 조그만 나무 숟가락으로 계량을 해서 만들었습니다.

당연한 말씀이지만 양념할 곱창의 양에 따라 조절하면 되겠죠!



곱창은 작게 잘라 프라이팬에 물을 약간 넣고 살짝 끓여서 말랑말랑하게 만듭니다.



위 분량의 재료로 매콤한 양념장을 만들어둡니다.



일단 비주얼로는 무시무시한 검붉은 양념장이 만들어졌어요! ㅋㅋ

완전 매운 소스를 원해서 청양고추까지 넣어서 만들었는데 나름 성공적이었습니다.



물은 요리하면서 졸일 것이기 때문에 눈대중으로 찰랑거릴 정도로만 넣어줍니다.

그리고 곱창이 말랑말랑해졌다 싶으면 양념장을 부어주세요.



보글보글 양념장이 타지 않게 잘 저어가면서 졸여줍니다.



이대론 아쉬우므로 냉장고에 남아있던 느타리버섯을 넣어줬습니다.

그 외에 양파나 다른 야채도 넣으면 식감이 더 좋아질 것 같아요.



그리고 마지막으로 찬밥을 부어서 양념이 잘 배도록 잘 뒤적여줍니다.



그리고 식당에서 볶음밥 해줄 때 해주는 것처럼 프라이팬에 납작하게 깔아 살짝 눌러줬어요.



비주얼은 뭐 그냥 빨간 볶음밥인 것 같지만

쫄깃하고 고소한 돼지곱창이 씹히는 무지 매콤한 별미 볶음밥이 만들어졌습니다.



먹을까 말까 하던 남아있던 차가운 돼지곱창으로

이렇게 입맛에 착착 감기는 매운 볶음밥을 만들어먹어서 뿌듯한 하루였어요 ㅋㅋㅋㅋㅋㅋ


제맘대로 만들어본 매운 양념장 레시피는 잘 적어두고 여기저기 활용해봐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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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양고추를 넣어 매콤한 돼지고기 버섯카레

my kitchen/meals 2015. 7. 21. 02: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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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모님이 여행을 가셨던 주간이라 나홀로 먹는 저녁이었지만

그래도 먹고 싶은 메뉴로 예쁘게 차려먹어보기로 했습니다 ;)

 

냉장고를 탈탈 털어서 쓸만한 재료들을 모두 꺼내 큼직하게 썰어 준비했습니다.

애호박은 1/4 정도 남은 걸 다 썼고, 감자는 알이 작아서 2개를 사용했습니다.

그리고 느타리 버섯 약간 남은 것과 양송이 버섯 5개를 손질해놨어요.

 

버섯은 물에 씻는 게 아니고 그냥 흙과 먼지를 털어내는 정도로만 손질한다고 하네요??

전 여태 흐르는 물에 쓱쓱 씻었었는데 최근에 친구들이랑 글램핑가서 캠핑음식 만들다가 처음 알았습니다 ㅋㅋ 

 

 

그리고 이번 카레의 포인트인 매운 청양고추 2개를 칼로 열심히 다져 준비합니다.

 

 

사용한 재료들은 대충 이렇습니다.

카레는 S&B 골든커리인데... 맛은 정말 좋은데 원산지가 일본이에요 :$

 

냉동보관해뒀던 돼지고기 목살 한 덩이는 감자를 익히는 동안

해동을 위해 전자레인지에 살짝 돌려줬어요.

 

 

우선 익는 시간이 오래 걸리는 감자를 먼저 달군 팬에 기름을 둘려 볶습니다.

가장자리가 약간 투명해질 정도가 될 때까지 팬에 눌러붙지 않게 나무주걱등으로 잘 뒤적여주세요.

 

 

돼지고기 목살을 해동시킨 후 큼직큼직한 크기로 깍뚝썰기 해줬어요.

육류는 익으면 크기가 작아지기 때문에 조금 넉넉한 크기로 잘라도 됩니다.

 

 

돼지고기도 같이 넣고 중불에서 계속해서 달달 볶아줍니다.

 

 

돼지고기가 뽀얗게 익으면 버섯을 제외한 나머지 채소를 다 넣으면 됩니다.

 

 

애호박이나 고추, 버섯 등 익거나 말거나(?) 별 상관없는 재료들이기 때문에

더 볶을 필요없이 그대로 물을 부어서 마저 끓이면 됩니다.

물이 끓는 동안 돼지고기도 속까지 잘 익겠지요.

 

 

2인분 이하로 만들었다고 생각해서 2조각만 넣으려고 했는데

생각보다 제가 손이 큰지 양이 많길래 결국 4조각을 모두 사용했습니다.

 

 

보글보글 끓이는 도중에 퐁당퐁당 넣고

나무주걱으로 잘 저어주기만 하면 뭉치지 않고 잘 풀어집니다.

 

 

카레블럭이 잘 녹아 카레가 전체적으로 걸쭉해지면

이제 메인 재료(목살에게 미안하지만 ㅋㅋㅋㅋ)인 버섯을 넣으면 됩니다.

 

 

투척!

 

 

버섯은 숨이 너무 죽으면 톡톡한 식감이 없어지니

대충 카레가 잘 버무려지도록 굴리는 느낌으로 몇 번 저어주면 끝입니다.

 

 

글램핑 갔다가 남은 햇반과 엄마가 맛있게 담가주신 총각김치와 함께

제가 가장 좋아하는 카레라이스로 한 끼 식사를 했습니다.

 

 

어차피 저 혼자 먹을 거지만 괜시리 예쁘게 담아본 카레라이스의 모습 @.@

햇반을 데워서 넓직한 파스타 보울 가운데 턱- 뒤집어 올려놓고

주변에 카레를 살살 부어주면 이렇게 도넛모양이 만들어져요.

 

 

주변부터 야금야금 숟가락으로 긁어(?) 먹으면 됩니다.

 

 

너무 입맛에 맞게 만들어져서 두 그릇이나 먹었습니다 ㅋㅋㅋㅋ

제가 매운맛을 좋아해서 그런지 몰라도 청양고추만 넣으면 뭐든 더 맛있어지는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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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제소스로 만든 콘킬리에 파스타와 리조또

my kitchen/meals 2015. 7. 11. 18: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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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 두명이 저녁에 집에 놀러오기로 해서 먼저 도착한 친구와 함께

로제소스로 파스타와 리조또를 만들어 준비했습니다.

 

친구가 상가에서 사온 청정원 로제소스에 우유만 약간 더해서 만들었는데

생각보다 토마토소스 맛이 강하긴 했지만 맛이 정말 괜찮더라고요! +_ +b

 

아래는 마치 과정샷을 찍을 것 처럼 양송이와 청양고추를 찍어뒀지만

이 사진은 친구가 도착하기 전에 한 장만 찍었을 뿐이에요.

왠지 같이 준비하는 동안엔 찍을 여유가 없더군요 ㅎㅎ

 

 

원래는 크림소스를 사오는 줄 알고 매콤한 맛을 위해 청양고추를 잘게 다져 준비했는데

크림소스가 하나도 없고 로제소스만 한 병 있다길래 급 로제요리로 변경되었습니다.

 

 

콘킬리에는 조개모양의 파스타인데 다른 파스타보다 익는데 시간이 더 걸립니다.

대략 15분정도로 스파게티에 비해 2-3분 더 끓여줘야 충분히 익습니다.

 

로제소스는 한 병을 죄다 냄비에 부어넣고 우유를 한 컵 섞은 후 보글보글 끓였어요.

그리고 집에 있던 재료인 양송이, 느타리 버섯과 애호박, 양파 등을 조금 더 넣었습니다.

 

 

파스타를 접시에 담은 후에 가운데 소스를 두 세 국자 퍼준 후

냄비에 남은 소스에다 식은 밥을 부어서 잘 섞어주면서 살짝 졸이면 리조또도 완성이에요!

 

 

같은 소스로 리조또와 파스타를 동시에 맛 볼 수 있게 만들었습니다 :)

파스타는 친구들을 위해 만든거고 리조또는 사실 전날 남은 밥을 제가 처리하려고 급조한건데

생각보다 맛있게 만들어져서 셋이 아주 맛있게 먹었지 뭐에요 ㅋㅋㅋㅋ 성공적!

 

 

나름 식전빵과 레드와인, 체리도 곁들여 맛있게 먹으며 놀았어요.

하나도 남기지 않고 맛있게 먹으며 밤늦게까지 수다를 떨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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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식으로 구워먹은 다진마늘 목살구이

my kitchen/meals 2015. 7. 11. 14: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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냉동실에 보관해 둔 돼지목살을 꺼내 투박하게 썰어준 뒤,

프라이팬에 다진마늘 적당량과 함께 기름에 달달 볶아 야식으로 먹었습니다. 

 

 

다진마늘은 기호에 따라 조절하시면 되겠지만 저는 많이 넣을수록 맛있는 것 같아요.

혹시 모를 돼지고기 누린내도 잡아줄 뿐더러 마늘을 익히면 맛이 더 달콤하고 고소해지거든요!

 

 

참기름과 간장으로 양념장을 만들어서 콕콕 찍어먹으면 별미입니다.

돼지목살이 두툼해서 씹는 맛도 있고 삼겹살보다는 기름기가 적어서 구이로는 더 좋은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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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케동, 연어덮밥 만들기

my kitchen/meals 2015. 6. 23. 23: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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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트코 쇼핑을 갔다가 또 연어를 그냥 지나치지 못하고 들고 왔습니다.

사온 김에 바로 다음 날 연어요리를 해먹어보기로 했죠.

 

바로바로 사케동!

연어회를 밥 위에 얹어 먹는 깔끔한 일식이라...

간단할 거라 생각했는데 생각보다 손이 많이 가더군요 -ㅅ-a

 

뭐 그래도 재료는 간단합니다.

- 밥 (갓 지은 밥은 너무 뜨거워서 연어가 데워지니 미리 해둘 것을 추천!)

- 생연어

- 양파 (5인 기준이었는데 2개 사용했어요.)

- 간장소스 (간장 4T, 물 4T, 설탕 1T, 마늘 1T)

- 생와사비

 

 

양파를 곱게 채썰어서 아래 사진처럼 물에 담가 매운맛을 빼줍니다.

 

 

그리고 이 양파를 졸일 간장소스를 만들건데요.

간장과 물을 1:1 비율로 넣고 설탕 1T, 그리고 기호에 따라 다진마늘을 넣습니다.

이 양념이 밥의 간을 맞춰주기 때문에 각자의 기호에 맞게 조절하는 것도 좋을 것 같아요.

 

 

잘 섞은 간장소스에 채 썰어둔 양파를 넣어줍니다.

 

 

숨이 죽고 물기가 어느정도 없어질 때까지 잘 저어가며 졸입니다.

 

 

그리고 요리의 주인공인 생연어를 적당한 크기로 슬라이스해줘야겠죠.

 

 

중간중간 집어먹어가며 예쁘게 슬라이스를 준비해둡니다.

 

 

원래 사케동 위에 파릇파릇한 무순을 얹어야 색이 살아나는데

초록색 야채가 없었기 때문에 아쉽지만 당근을 꽃모양으로 잘라 준비했습니다.

칼로 하는게 정석이지만 미니 쿠키커터가 있어서 한 번 써봤는데 딱이네요! ㅋㅋ

 

 

약간 식혀둔 밥 위에 간장소스에 졸인 양파를 듬뿍 끼얹어주고

그 위에 연어를 예쁘게 펼쳐서 얹어줍니다.

 

그리고 생와사비를 가운데 쭉 짜놓고 갖가지 야채로 장식하면 끝이에요!

근데 당근을 올려보니 연어랑 색이 같아서 눈에 안 띄네요 ㅋㅋㅋㅋ

 

 

간장에 졸인 양파는 부족하면 추가해서 먹을 수 있게 한 상에 놔뒀어요.

밥을 담은 공기가 오목해서 아래 쪽 밥에는 간이 잘 안 배어 있더라고요.

 

아직도 연어가 많이 남아있는데 남은 연어로는 샐러드나 연어스테이크를 해먹을까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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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새 자주 해먹는 들기름 파스타

my kitchen/meals 2015. 6. 14. 01: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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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께서 얼마전 여름에 딱이라며 들기름 파스타를 만들어주셨는데,

여쭤보니 TV에서 김풍씨가 소개한 신메뉴라고 하더라고요?!

 

찾아보니 전복이 주인공인 멋진 파스타였는데...

어째서 우리집 파스타는 오이와 김이 전부인거죠? ;ㅅ;

 

근데 그래도 고소하고 맛있더라고요 ㅋㅋㅋㅋ

 

 

가느다란 파스타인 카펠리니 엔젤헤어 파스타를 삶아서 찬물에 헹궈줍니다.

 

전복이 없으니 대신 슬라이스햄을 채썰어서 얹어줬어요.

깻잎도 채썰어 듬뿍 얹어주고 김과 오이도 넣으면 끝입니다.

 

 

적당량의 후추와 들기름은 원하는만큼 콸콸 넣어서 샥샥 비벼먹으면 됩니다.

 

시원하기도 하고 전체적인 맛은 들기름이 전부 다 내는 셈이기 때문에

집에 있는 야채와 몇 가지 재료들로 간단히 해먹을 수 있어서 좋아요!

 

요 몇 주째 간단한 식사나 간식으로 종종 해먹고 있습니다 +_ +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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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운 양념의 주꾸미 볶음

my kitchen/meals 2015. 6. 8. 23: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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며칠 전에 낙지와 함께 엄마가 사오신 주꾸미가 있었는데

싱싱했던 국내산 생낙지와 달리 주꾸미는 수입산이었고 약간의 비린내도 나더라고요.

 

그래서 그걸 그냥 버리려고 하시길래 ㅠㅠ

딱히 상한 것도 아니니 매운 양념으로 비린맛만 잡으면 되지 않을까 싶어서

유정낙지나 이강순실비집의 엄청 매우 낙지볶음을 만들 수 있는 양념장 레시피를 찾아봤습니다.

 

역시나... 돌고돌아 도착한 곳은 생생정보통 황금레시피!

제작진이 작성한 레시피는 낙지 4마리 기준이기 때문에

양념장 재료를 딱 반만큼만 써서 만들었고 매운 맛을 위해 몇 가지 양념을 더 추가했어요.

 

매운 주꾸미 볶음 양념장 재료

- 고춧가루 6큰술

- 청양고추 2개 다진 것 (황금레시피에선 청양고춧가루인데... 없어서 다졌습니다 ㅋㅋ)

- 간장 3큰술

- 마늘 3큰술 (황금레시피에는 없었지만 매운맛을 위해 많이!)

- 설탕 1큰술

- 고추장 1큰술

- 배즙 1컵 (대체할 것이 없어서 전 그냥 물 1컵을 넣었습니다~)

- 생강가루 반큰술 (황금레시피엔 없던 재료인데 요새 저희집에서 애용하는 조미료에요)

- 된장 약간 (황금레시피에 1/3큰술이었으니 1/6큰술을 넣어야 하는데 단위가 단위인지라;)

- 후추 약간

 

위 재료를 잘 섞어서 준비해주세요.

 

 

열심히 초록색 청양고추를 다지고 있는 모습입니다.

빨간 것도 청양고추인데 색이 빨개서 넣으려고 했더니

익은 후에는 매운 맛이 오히려 덜하다고 하더라고요. 그래서 패~쓰!

 

 

위 분량의 재료들을 한데 모아 잘 풀어줍니다.

 

 

빨갛고 찰랑찰랑(?)한 상태의 양념장이 되었습니다.

물을 한 컵을 넣어서 너무 묽어질까 걱정했는데 고추장의 전분 때문인지 걸쭉해지더라고요.

그리고 가열해서 요리하다보면 더 걸쭉해집니다.

 

 

채썬 양파 반 개를 넣고-

 

 

주인공인 손질된 주꾸미를 얹어주고, 그 위에 양념장을 몽땅 투하합니다.

그리고 고춧가루도 2큰 술 더 넣어주세요.

 

(왜 양념장에도 들어가는 고춧가루를 따로 넣는진 모르겠지만 황금레시피를 믿으니까...)

 

 

그리고 강불에서 볶아줍니다.

 

아참! 저는 주꾸미를 미리 데쳐서 넣었기 때문에 양파의 숨이 죽을 정도로만 볶아주었습니다.

그치만 생낙지나 생주꾸미였어도 금방 익기 때문에 2-3분 정도면 요리가 끝납니다.

 

 

아주아주 빨갛게 요리되고 있습니다.

 

 

왼쪽에 주꾸미를 일부 남겨두고 다음에 먹으려고 했다가...!?

양념이 생각보다 맛있게 만들어져서 1차 요리하고 남은 양념에 넣어 결국 다 먹고 말았습니다 :D

 

 

저녁식사를 위해 접시에 예쁘게 담고 위에 대파로 장식을 해봤습니다.

 

 

캬- 색깔과 광택이 군침을 돌게 하지 않나요 +_ + 히히

양념장을 만드는 내내 의심의 눈초리를 보내시던 엄마께서도 대만족하신 성공적인 레시피였어요.

 

생각보다 엄청 맵지 않아서 약간 아쉬웠지만 캡사이신이나 수입고추를 넣지 않고는

식당에서 맛볼 수 있는 살인적인(?) 매운맛은 재현하기 어려운 모양입니다 @.@

 

(이강순실비집은 마늘이 비법이랬던 것 같은데 마늘을 더 넣었어야 했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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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다른 버전의 멍게비빔밥

my kitchen/meals 2015. 5. 22. 0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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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가루와 송송 썬 대파만 넣어서 비벼 먹었던 초간단 멍게비빔밥의 아쉬움을 딛고!

이번에는 풍성한 야채와 함께 회덮밥 느낌으로 두 번째 멍게비빔밥을 만들어 먹었습니다.

 

 

양상추와 깻잎, 양파를 가늘게 채 썰어 넣고 마늘도 몇 개 편으로 썰어 넣었습니다.

여기에 참치회 깍뚝썰기한 것과 초고추장만 넣어서 비비면 딱 회덮밥이죠 +_ +b

 

 

그치만 오늘의 주재료는 멍게이므로 깨끗이 손질된 멍게를 넉넉히 올려줬습니다.

 

그리고 초고추장 대신 간장과 참기름으로만 간을 맞춰주고 쓱싹쓱싹 비벼 먹었어요.

 

쌉싸래하고 향긋하면서 부드러운 멍게와 아삭아삭한 야채들

그리고 고소한 참기름의 조화가 완벽히 어우러진 꿀맛 식사였습니다 :) 냠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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향긋하고 쌉싸름한 멍게비빔밥

my kitchen/meals 2015. 4. 27. 2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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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트코에서 포장된 굴처럼 포장된 멍게를 팔더라고요?!

전 처음 봤는데 엄마와 제가 멍게를 매우 좋아하기 때문에 한 봉지 사봤습니다.

이미 깨끗하게 손질이 된 제품이라서 꺼내서 잘라쓰기만 하면 되더군요.

 

예전 여행지에서 먹었던 멍게비빔밥을 떠올리며 간단한 식사를 만들어봤어요.

밥에 얹어 비벼 먹을 것이기 때문에 우선 멍게를 칼로 잘게 다져줍니다.

여기에 양배추나 생양파를 얇게 채썰어 곁들이면 더 상큼했을테지만...

재료가 없었기에 대파만 송송송 썰어서 준비했습니다.

 

 

그리고 여기에 진한 참기름을 뿌리고 약간의 간장으로 간을 맞춘 후,

김가루를 뿌려서 슥삭슥삭 비벼먹으면 되는 초간단 메뉴!

 

 

아주 촉촉한 멍게비빔밥이 되었습니다.

군더더기없이(?) 대파와 김가루만 들어가 있어서 깔끔한 맛이 나요 ;)

 

 

오- 근데 멍게살이 생각했던 것 보다 더 부드럽고

멍게 특유의 쓴 맛도 딱 적당할 정도여서 정말 향긋했어요.

 

제 입맛엔 딱 맞았지만 혹시라도 참기름과 간장만으로 먹기에 좀 심심하다 싶으시면

초고추장을 살짝 넣어 회덮밥마냥 비벼 먹어도 상큼할 것 같은 맛이에요.

 

그냥 그대로 초고추장을 찍어 밥 반찬으로 먹어도 괜찮을 것 같습니다.

 

앞으로 코스트코 갈 때 종종 사올 것 같은 느낌이에요 +_ +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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