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y kitchen/meals'에 해당되는 글 174건

  1. 2015.09.20 베이컨으로 만든 간단한 요리 두 가지
  2. 2015.09.12 피자치즈를 뿌린 스팸 김치 깍두기 볶음밥
  3. 2015.09.06 치즈를 아낌없이 얹은 토마토 오븐 스파게티
  4. 2015.09.04 야채 듬뿍 치즈 듬뿍 피자 토스트
  5. 2015.08.26 남은 카레로 만든 모짜렐라 치즈 카레리조또
  6. 2015.08.24 문스터 치즈를 올린 구운 야채와 버섯 요리
  7. 2015.08.21 토마토를 넣어 상큼한 야채 카레라이스
  8. 2015.08.12 매콤하고 상큼한 토마토 소스 새우 볶음
  9. 2015.08.08 라따뚜이를 가장한 구운야채 야식 4
  10. 2015.08.08 만능간장으로 만든 매콤한 버섯,가지,양배추 볶음 2

베이컨으로 만든 간단한 요리 두 가지

my kitchen/meals 2015. 9. 20. 02: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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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에 오는 길에 갑자기 베이컨 요리가 먹고 싶어져서

베이컨과 양송이 버섯 타임세일 상품을 덥썩 사서 집에 들어왔습니다.

 

집에 있던 초대형 아스파라거스가 시들시들해지고 있어서

그 중에 그나마(?) 상태가 생생한 5개를 골라 밑둥을 잘라내고 썼어요.

 

 

아스파라거스에는 아래 사진처럼 베이컨을 대각선으로 돌돌 말아줍니다.

지금 상태로는 베이컨이 꼭 풀려버릴 것 처럼 아슬아슬하게 말아진 것 같지만

팬에 올려 익히면 베이컨이 수축되면서 아스파라거스에 딱 달라붙게 됩니다.

 

 

그리고 기름을 살짝 두른 팬에 데굴데굴 굴려가며 바짝 익혀줍니다.

굽다보면 베이컨에서도 엄청난 양의 기름이 빠져나오기 때문에

처음에 팬에 붙지 않을 정도로만 식용유를 쓰고 키친타올로 기름을 빼주는게 좋아요.

 

 

베이컨이 이미 짭짤하기 때문에 다른 양념은 전혀 필요없습니다.

이대로 접시에 내면 아스파라거스 베이컨말이 요리는 완성이에요~!

 

 

양송이 버섯은 기둥을 뽑아(?)내고 그 공간에 잘게 다진 베이컨을 넣었습니다.

그리고 그 위에 피자치즈를 떨어지지 않게 잘 올려놓은 후 오븐에 쏙-

(뽑아낸 기둥은 버리지 말고 된장찌개를 끓이거나 볶음밥을 만들 때 쓰면 돼요.)

 

 

오븐에 치즈가 노릇노릇하게 익어 녹아내릴 때까지 구우면 됩니다.

양송이 버섯 머리를 보면 수분이 촉촉하게 아주 잘 익은 것이 보여요.

 

 

양송이 버섯에서 나온 물까지 다 먹으려면 적당히 식혀서 한 입에 넣으면 되는데

단면을 보여드리려고 한 개를 반으로 잘라봤습니다 +_ +//

 

 

이것도 처음 만들어본 건데 만들기는 엄청 쉬우면서 맛은 별미란 말이죠!

 

 

이렇게 짧은 시간 안에 두 가지 맛있는 요리를 만들어서 밥 반찬으로 먹었습니다.

간단하면서도 맛있어서 앞으로도 종종 해먹어야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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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피자치즈를 뿌린 스팸 김치 깍두기 볶음밥

my kitchen/meals 2015. 9. 12. 01: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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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에 있던 재료를 이것 저것 넣었더니 이름이 길어졌네요 @.@

 

김치냉장고에서 조금씩 덜어서 먹던 종가집 김치와

엄마가 담가주셨던 깍두기가 냉장고안에서 푹 익어버렸습니다.

신김치하면 볶음밥이기에 푹 익어버린 이 김치와 깍두기를 모두 사용하여 볶음밥을 만들기로 했어요. 

 

 

2-3인분 정도의 김치볶음밥을 만들 수 있는 양이라고 생각했는데

다져놓고 보니 생각보다 양이 많았어요 ㅋㅋ

 

 

김치냄새와 국물의 색이 도마에 배면(물론 빨간 도마이긴 했지만...)

잘 빠지지 않기 때문에 이렇게 우유팩을 받쳐 도마대용으로 쓰면 좋습니다.

 

 

김치와 깍두기를 예쁘게 다져두고 스팸도 세 슬라이스를 잘라 다졌습니다.

 

 

프라이팬에 모든 재료를 넣고 달달 볶아줍니다.

여기에 설탕을 조금 넣어도 맛있는데 몸에 좋은 재료는 아니니 그냥 패스했어요.

 

 

김치가 잘 익어서 노릇노릇한 색이 나오면 찬밥을 넣고 잘 비벼줍니다.

 

 

흰밥이 뭉쳐있지 않도록 고루고루 뒤적이며 잘 비벼주면 끝이에요.

 

 

엄마와 아빠는 파만 송송 얹어서 그대로 식사를 하셨고-

 

 

저는 피자치즈를 듬뿍 얹어 전자레인지에 한 번 더 데웠습니다.

 

 

1분 정도 데우니 치즈가 잘 녹았습니다.

 

여기에 모양을 내기 위해 저도 송송 썬 파를 조금 올렸는데...!

보이시나요? 왼쪽에 하트모양 파가 나왔네요 ㅎㅎㅎㅎ

입맛이 별로 없고 요리하기는 귀찮을 때 김치볶음밥이 최고인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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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치즈를 아낌없이 얹은 토마토 오븐 스파게티

my kitchen/meals 2015. 9. 6. 00: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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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자치즈도 샀겠다 어제 엄마께서 토마토 소스도 한 병 사오셔서

어제 점심으로 토마토 치즈 오븐 스파게티를 휘리릭 만들어 먹었습니다.

 

아주 가늘어서 천사의 머리카락이라고도 불리는 카펠리니 파스타를 익을락 말락할 정도로만 삶습니다.

앞으로의 조리과정에서 팬에서 소스에 데워지고 오븐에서도 또 데워질 것이기 때문입니다.

 

시판 토마토 소스 안에는 이미 야채와 버섯 등 야채와 고기도 섞여있어서

귀찮거나 재료가 없을 때에는 그대로 먹어도 무방하지만 집에 잠자는 야채가 있다면 넣어야죠!

 

냉장고에 있던 생토마토, 양파, 애호박을 다져서 팬에 달달 볶아준 후,

양파가 어느정도 익으면 토마토 소스를 부어서 한소끔 끓입니다.

매콤한 맛을 위해 청양고추와 마늘도 다져서 넣었습니다.

 

불을 끄고 설익은 카펠리니 면을 골고루 소스에 섞어주면 반은 완성이에요.

 

 

면을 오븐에 넣을 팬에 예쁘게 담아주고 남은 소스가 있으면 이렇게 위에 왕창 부어주세요.

그리고 큰 피망을 잘랐다면 꽃처럼 예쁜 모양이 나왔을텐데...

미니 파프리카를 잘랐더니 무슨 오징어 잘라놓은 모양이네요 ㅋㅋ

 

 

그리고 대망의 피자치즈를 아낌없이 듬뿍 쏟아 올려주면 90% 완성!

 

 

시간은 잘 기억이 나지 않지만 어차피 모든 재료는 다 익었고

위에 올린 치즈만 먹기 좋게 녹아내리면 되니 잘 보고 있다가 꺼냈습니다.

 

 

파스타면이 너무 퍼지지 않을까 걱정했는데 아주 적당한 익기로 만들어졌어요!

치즈도 쭉쭉 늘어났는데 이게 잘 찍히진 않았네요 @.@a

 

 

토마토 소스에 진짜 토마토까지 섞어서 만들어서 그런지 어딘지 상큼한 맛이 났습니다.

그리고 이번에 새로 산 다져진 냉동 피자치즈가 예전에 산 구슬모양의 생모짜렐라 치즈보다

식감도 맛도 좋아서 요리하기에 아주 딱이더라고요.

 

앞으로 빵요리나 파스타, 피자, 볶음밥에 고루고루 사용해야겠습니다.

맛도 맛이지만 일단... 코스트코다운 대포장이라서 상태가 좋을 때 최대한 많이 먹는게 좋을 것 같아서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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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야채 듬뿍 치즈 듬뿍 피자 토스트

my kitchen/meals 2015. 9. 4. 23: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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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빵과 피자치즈가 있으면 자연스레 해먹게 되는 간식!

바로 망칠 염려도 없는 국민 간식(?) 피자 토스트입니다 :D//

 

코스트코에서 피자치즈를 한 봉다리 사왔는데 그 양이 생각보다 많습디다...

그래서 부지런히 치즈가 올라가는 요리를 해먹어야 하는 상황이죠.

 

첫 요리는 식빵으로 만드는 피자 토스트.

 

 

토마토 소스가 있으면 좋겠지만 없으면 저처럼 케첩을 쓰셔도 됩니다.

좀 더 초딩입맛의 피자가 만들어지지만 맛있긴 매 한가지죠 ㅎㅎㅎㅎ

 

집에 굴러다니던 색색깔의 야채를 채썰거나 다지는 등 기호에 맞게 다듬어줍니다.

양송이 버섯이 베스트지만 전 팽나무버섯이 있어서 약간 잘라서 썼어요.

그리고 햄이나 스팸 등 고기도 약간 넣어야 그래도 피자맛이 납니다.

 

 

오븐 팬에 식빵을 놨더니 두 개가 겨우 들어가더라고요.

 

 

캐첩을 듬뿍 뿌려서 그 위에 양파를 잔뜩 얹어줍니다.

케첩은 토마토 맛을 위한 것이면서 동시에 야채 재료가 잘 붙게 하는 풀 역할도 합니다.

 

 

저는 양파를 좋아해서 양파로 한 층을 일단 깔아주었습니다.

재료가 잘 고정되어 있도록 그 위에 다시 케첩을 뿌려줬어요.

너무 많이 뿌리면 짤 수도 있으니 적당히 뿌려야겠죠.

 

 

중간 과정이 너무 없이 바로 모든 재료를 얹어 버렸지만 ㅋㅋ

저는 애호박, 노란 파프리카, 빨간 파프리카, 팽나무버섯, 슬라이스햄을 얹었습니다.

 

생토마토를 얹어도 되고 불고기를 얹어도 되고 집에 있는 재료 아무거나 쓰면 돼요.

 

 

치즈는 아낌없이 듬뿍 올려서 오븐에 치즈가 사르르 녹아내리고 식빵이 바삭해질 정도로 구워냅니다.

 

 

크- 뽀오얀 피자치즈의 자태!

 

일단 밤이라 식빵 한 쪽만 먹었고 나머지는 다음날 아침으로 먹었어요.

재료를 얹어서 구우면 되니 빠르면 10분만에 만들어 먹을 수 있는 초간단 피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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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남은 카레로 만든 모짜렐라 치즈 카레리조또

my kitchen/meals 2015. 8. 26. 23: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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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밀히 말해선 리조또는 전혀 아니지만

모양새가 비슷해서 카레리조또라고 했어요 :$

 

카레를 좋아해서 자주 만들어 먹곤 하는데 많이 끓여서 남으면 냉장보관을 하잖아요?

근데 그걸 잊어버리고 또 카레를 끓여먹은 날이 있었습니다.

그래서 냉장고에 있던 카레를 다시 끓여 먹자니

메뉴가 너무 겹쳐 질릴 무렵...

 

남은 카레로 다들 어떻게 요리하시나 찾아보니

생크림과 생쌀로 리조또를 요리해 드시는 분들이 있더라고요! 이거닷!!! ㅋㅋ

저는 생크림 대신 우유를, 생쌀 대신 찬밥을 사용해서 모양만 따라해봤습니다.

 

 

차게 식은 카레를 꺼내어-

 

 

오븐에 넣을 수 있는 팬에 데울 거에요.

 

 

우유를 적당히 부어서 굳어있던 카레도 풀어주면서 농도를 맞춰줍니다.

 

 

카레가 골고루 끓여지면 찬밥을 투하!

 

 

흰밥이 뭉치는 곳이 없도록 잘 비벼(?) 준 상태입니다.

 

 

그리고 이 위해 모짜렐라 치즈를 듬뿍 뿌려주세요.

 

 

동글동글한 모짜렐라 치즈를 사왔는데 그냥 슈레디드?

아무튼 그 작은 가루 같은 타입이 빨리 녹아서 오븐 요리에 적당한 것 같습니다.

예전에 이걸 그냥 동그란 모양 그대로 넣었더니 잘 안 녹는 문제가 있어서

이번엔 가위로 난도질을 하여 뿌려줬어요.

 

 

그리고 생모짜렐라 치즈여서 오븐에 굽고 나면 위 사진처럼 수분이 좀 생깁니다.

자잘하고 건조된 치즈를 샀어야 하는데 말이죠 @.@;;

 

 

이상할까봐 걱정하면서 넣었던 우유도 자연스럽게 카레에 섞여서 짜지 않고 부드러운 맛에

쫀득쫀득 고소한 모짜렐라 치즈까지 왕창 얹어서 구워냈더니 정말 맛있었어요.

질리는 줄 알았던 카레로 새로운 요리를 만들어 먹은 셈이네요! 

 

엄마랑 둘이서 냉장고에 남아있던 카레와 찬밥으로 저녁식사를 간단히 해결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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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문스터 치즈를 올린 구운 야채와 버섯 요리

my kitchen/meals 2015. 8. 24. 23: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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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께서 코스트코에 갔다 오시더니 문스터 치즈를 사오셨어요.

이리저리 쇼핑하시다가 몇 번 시식해보셨는데 먹을 때마다 맛있었다고 ㅋㅋㅋㅋ

 

포장은 코스트코답게 대포장이었습니다.

두 팩 중 한 팩은 냉동실로 직행하고 한 팩은 냉장실에 두고 거의 매일 꺼내먹고 있어요.

샌드위치에도 끼워 먹고 파스타 위에도 얹어먹고 오늘처럼 구운 야채 위에도 얹어먹고 있습니다.

 

생각보다 짜지는 않은데 보통 슬라이스 치즈보다 훨씬 쫀득거리는 식감이라 좋더라고요. 

 

프라이팬에 기름을 두르고 집에 있던 갖가지 야채와 버섯을 볶아줬습니다.

가장 딱딱한 당근을 먼저 볶다가 이후에 애호박, 가지, 새송이 버섯, 양배추 등을 넣고 볶았어요.

 

그리고 그릇에 치즈와 구운 야채와 버섯을 켜켜이 쌓아 담고

전자레인지나 오븐에 살짝 데워 치즈를 녹이면 완성!

 

쭉쭉 늘어나는 치즈와 말랑말랑하게 익은 야채를 같이 먹으니 정말 맛있었어요.

전 밥 반찬으로 만들어 먹었지만 와인안주로도 괜찮을 것 같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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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토마토를 넣어 상큼한 야채 카레라이스

my kitchen/meals 2015. 8. 21. 02: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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갑자기 요 근래에 토마토에 꽂혔는지 계속 토마토를 음식에 넣어 먹고 있습니다.

 

뜬금없이 튀어나온 여담이지만 숙취해소에 토마토 주스가 제격이라고 하는군요.

속이 텁텁해서 음식이 잘 안 넘어갈 때 배도 좀 채워주는 느낌이라 괜찮았습니다.

 

아무튼 카레라이스 재료로는 새송이버섯, 가지, 양파, 애호박 이렇게 준비했고,

소스가 될 재료로는 익힌 토마토와 다진 청양고추, 고체 카레 2조각을 사용했습니다.

 

 

우선 재료들을 잘 다듬어서 준비합니다.

애호박, 가지, 버섯, 양파는 큼직큼직하게 깍뚝썰기했어요.

토마토는 십자 방향으로 칼집을 내고 꼭지를 제거한 후 끓는 물에 살짝 데쳐 껍질을 벗겨줍니다.

 

 

달군 프라이팬에 올리브유를 넉넉히 두르고 다진 청양고추를 살짝 볶습니다.

 

 

그리고 토마토를 소스화(?)하기 위해 프라이팬에 으깨서 끓여야 하는데...

칼로 다진 후에 넣는 게 손쉬울 것 같네요 ㅋㅋ 저는 힘으로 으깨면서 끓였어요.

 

 

토마토를 열심히 으깨서 보글보글 끓는 상태가 되면 양파도 넣고 익힙니다.

 

 

이번 카레에는 고기가 전혀 안 들어갔습니다. (매우 드문 경우 @.@)

그래서 고기가 안 익었는지 걱정할 필요없이 대충 끓여도 먹을 수 있지요-

 

 

모든 재료를 소스에 넣은 뒤 물을 두 컵 정도 부었습니다.

물의 양은 카레의 점성에 대한 기호도에 따라 조절하면 되겠습니다.

 

 

S&B 골든 카레 중간 매운맛!

 

 

이렇게 케이스를 십자로 접었다 폈다 해서 고체 카레의 블럭을 나눠줍니다.

 

 

두 조각을 넣고 약불에서 잘 저으면 쉽게 녹습니다.

 

 

뭉침없이 잘 녹기만 하면 바로 먹을 수 있는 상태가 되는 야채 카레 +_ +//

 

카레의 색이 강렬해서 토마토가 들어갔는지 사진으로는 잘 모르겠지만

냄새를 맡아보면 토마토의 상큼한 향이 그대로 느껴집니다.

 

 

흑미밥을 깊은 보울에 담은 뒤-

 

 

큼직큼직하게 썰어 먹음직스러운 토마토 야채 카레를 듬뿍 얹은 모습입니다.

 

 

약간 붉은 기가 있는 것 같기도 하고 @.@

 

 

카레에 토마토를 넣어본 건 처음인데 괜찮은 맛인 것 같아요.

 

제가 토마토를 막 좋아하는 편이 아닌데도 불구하고

청양고추의 매콤한 맛과 토마토의 상큼한 맛의 조화가 꽤 좋았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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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매콤하고 상큼한 토마토 소스 새우 볶음

my kitchen/meals 2015. 8. 12. 01: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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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께서 남대문 시장에서 새우를 잔뜩 사오셨길래

새우커리를 만들어보려고 했다가 급!! 떠오른 다른 요리로 도전을 해봤습니다.

 

얼마전에 친구들이랑 매드포갈릭 지중해 신메뉴 만원 초대권으로

맛있게 먹었던 '지중해 쉬림프 카슈엘라'라는 요리를 따라해보기로 했죠.

(전 카슈엘라라는 요리이름은 처음 듣는데 검색해도 잘 나오지 않네요 @.@)

 

제 기억으로는 토마토 소스에 블랙올리브, 복숭아, 매운 고추, 야채 등이 들어있고

새우는 껍질채로 요리되어 있어서 그냥 먹어도 된다고 했는데 전...

딱딱한 새우껍질의 식감을 좋아하지 않아 열심히 벗겨서 먹었더랬죠 ㅋㅋ

 

 

사용한 주재료는 위 사진과 같습니다.

- 새우 8마리

- 토마토 2개, 양파 반 개

- 다진마늘, 다진청양고추 각 1큰 술씩

- 허브 아무거나 (전 바질을 사용했습니다.)

 

토마토는 칼집을 십자모양으로 내고 꼭지를 제거한 후에

끓는 물에 골고루 데쳐서 건져낸 후 껍질을 벗기면 잘 벗겨집니다.

 

 

달군 팬에 올리브유를 두르고 다진마늘과 청양고추를 약간 노릇노릇해질 때까지만 볶습니다.

 

 

여기에 껍질을 벗긴 토마토를 적당한 크기로...(가능하면 잘게 자르는 게 편하긴 해요)

썰어서 팬에 투하하여 토마토 소스를 만드는 겁니다.

 

 

양파 반 개도 잘게 썰어서 넣고 같이 달달 볶아줍니다.

 

 

주걱으로 볶으면서 계속 으깨주면 이렇게 스튜같은 형태로 익어갑니다.

불은 중불에서 약불 사이에서 뭉근하게 끓여주세요.

 

 

토마토의 초록색 씨를 제거하면 신 맛도 제거되고 색깔도 더 빨갛게 난다고 하니 참고하세요.

전 아까워서 그냥 통째로 다 넣었더니 약간 카레같은 색깔이 되었네요.

 

 

토마토와 양파가 잘 익어서 스튜같은 형태가 되면 여기에 새우를 넣어 익힙니다.

새우가 이미 짭짤한 상태라 소금간을 따로 하지 않았는데도 나중에 먹을 때 보니 간이 맞더라고요.

 

혹시 모르니 요리를 완성한 후에 간을 보고 밍밍하면 소금을 조금 넣으면 될 것 같습니다.

 

 

어느정도 보글보글 끓으면 새우를 뒤집어서 완전히 익힙니다.

 

 

그릇에 예쁘게 덜어서 토마토 소스도 남김없이 위에 얹어줍니다.

뭔가 초록색 생바질 잎을 올리면 예쁠 것 같지만 없는대로 말린 바질 가루를 살짝 뿌렸어요.

 

 

딱히 참조한 레시피도 없이 집에 있던 재료로 급조한 요리였는데

생각보다 맛이 괜찮아서 놀란(?) 토마토 소스 새우 볶음이었습니다.

청양고추를 듬뿍 넣어 매콤하면서 토마토 소스의 상큼한 맛이 잘 어우러졌어요.

 

 

역시나 껍질을 완전히 제거한 후 먹었습니다 ㅋㅋㅋㅋ

껍질까지 씹어서 먹어야 몸에 좋다고 하는데... 마음처럼 잘 안 되네요;;

 

새우를 다 건져먹고 나면 토마토 소스를 밥에 얹어먹어도 맛있습니다.

파스타면도 있었다면 같이 넣었어도 될 뻔 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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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라따뚜이를 가장한 구운야채 야식

my kitchen/meals 2015. 8. 8. 02: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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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마토로 토마토소스 만드는 방법을 며칠만 일찍 알았다면

단순한 구운야채가 아닌 라따뚜이를 만들 수 있었을텐데 말이죠.

 

당연히 냉장고 어딘가에 토마토소스와 모짜렐라 치즈가 있는 줄 알고

무작정 재료손질을 시작했는데 둘 다 없더라고요 ㅠㅠ

그래서 그냥 구운야채로 변경!

 

어차피 야식이니 요리방법이 가벼울 수록 좋겠죠, 뭐.

 

 

애호박과 양파, 그리고 토마토를 준비합니다.

 

 

토마토는 익히게 되면 껍질이 질겨지기 때문에 껍질을 벗기는 작업이 필요한데

이렇게 생토마토에 칼로 십자모양으로 칼집을 내주고 끓는 물에 살짝 데쳐주면!

 

 

위 사진처럼 홀라당홀라당 잘 벗겨집니다.

 

 

모든 재료를 다 납작하게 편으로 썰어서 오븐에 넣을 팬에 켜켜이 쌓아줍니다.

 

 

토마토를 하나만 썼더니 부족하네요...

부족한대로 나머지 반쪽은 남아도는 애호박으로 쭈욱 둘려줬습니다.

 

 

이제 오일을 만들 차례.

 

올리브 오일을 선호하는 만큼 콸콸(;;) 부어준 후,

다진 마늘과 각종 허브(바질, 오레가노)를 넣고 휘휘 적어주면 끝입니다.

 

 

팬에 올려둔 야채 위로 오일을 골고루 뿌려줍니다.

 

허브 오일을 좀 많이 만든 것 같았는데...

굽다보면 토마토와 야채에서 물이 나오기 때문에

결과적으로 올리브 오일을 너무 많이 해도 좋지 않으니 적당히 뿌려야겠어요.

 

그리고나서 소금을 솔솔 뿌려 간을 해줍니다.

 

 

오븐에 넣기 전에 마지막으로 가까이에서 한 컷!

 

 

200도로 예열한 오븐에서 2-30분 정도 구우면 이렇게 잘 구워진 상태가 됩니다.

수분이 빠져나가 팬에 자박자박하게 고여있어요.

 

 

양파랑 토마토만 보고는 얼마나 익었는지 잘 모르겠었는데

바로 위위 사진과 비교하면 애호박이 익은 게 눈에 잘 보입니다. 

 

 

각도를 달리하여 한 번 더 찍어보고-

 

 

따끈따끈할 때 양파, 토마토, 애호박을 골고루 건져서 한 입에 같이 먹으면 맛있어요.

여기에 가지도 추가해서 올리브 오일 대신에 토마토 소스를 뿌려주면 라따뚜이도 만들 수 있습니다.

 

그건 재료가 준비되면 다음에 다시 도전해봐야겠어요.

제가 좋아하는 모짜렐라 치즈도 올려서 말이죠 :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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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만능간장으로 만든 매콤한 버섯,가지,양배추 볶음

my kitchen/meals 2015. 8. 8. 01: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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며칠 전에 케이블 재방송으로 집밥 백선생 프로를 보다가

말로만 듣던 만능간장 레시피를 알게 되었는데 무지 간단하더군요!

 

만능간장 재료

- 간장 6컵

- 다진 돼지고기 3컵

- 설탕 1컵

 

(단위는 컵이라서 많이 만들어놓고 보관하며 사용하라는 것 같은데

큰술로 만들면 1-2회 정도 분량이 만들어질 것 같습니다.)

 

그리고 이 간장 하나로 가지볶음, 양배추볶음, 고사리볶음 등등

다양한 밥반찬을 후다닥 만들어보이길래 저녁 반찬으로 한 번 만들어보려고

만능간장부터 만들어보려는데...?! 엄마께서 이미 만드신게 있다고 하네요?! ㅋㅋ

 

근데 그 때는 백종원씨가 설탕량을 너무 많이 알려줘서 무지막지 달콤한 간장이 되었다고 합니다.

무려 간장의 반에 해당하는 설탕 3컵을 넣으라고 했다네요... 말만 들어도 달달

그래서 미리 만들어두셨다는 만능간장에서 고기만 두 스푼 정도 건져내고

간장을 따로 한 스푼 넣어서 준비했습니다.

 

고기는 집에 있던 재료로 하느라 쇠고기로 넣으셨다는데 더 맛있겠죠 뭐 :)

 

 

주재료인 가지와 새송이 버섯은 하나씩 사용했습니다.

 

 

가지는 길쭉하게 편으로 썰었고, 새송이는 반으로 뚝 잘라 역시 납작하게 썰었습니다.

 

 

그 외에 양배추 약간(먹어보고 나니 양배추가 많아야 식감이 좋을 것 같아요.),

송송 썬 파, 청양고추, 다진마늘을 준비했습니다.

 

 

팬을 달군 후 카놀라유를 두르고 파와 마늘-

 

 

그리고 청양고추도 넣어 달달 볶아 매운향을 내줍니다.

 

 

기름은 좀 많다... 싶을 정도로 둘러도 가지를 넣고 볶고 나면 쫙 흡수가 돼요.

 

 

바로 이렇게!

 

 

가지가 말랑거리기 전에 나머지 재료를 넣어야 가지가 물러지지 않습니다.

저는 저 기름이 흡수되는 걸 구경하다가 타이밍이 좀 늦어서 가지가 물렁물렁해졌어요.

 

준비해뒀던 양배추와 만능간장을 넣고 살짝 볶아준 뒤,

 

 

마지막으로 새송이 버섯까지 다 넣은 후 마저 볶으면 되는데

그냥 한꺼번에 다 넣어도 됐을 것 같아요 ㅋㅋㅋㅋ

 

 

볶는 동안 마늘과 청양고추 때문에 알싸하고 매운향이 올라옵니다.

 

 

이렇게 모든 재료에 간장이 잘 배면 완성이에요.

 

 

한 끼 식사량으로 만든 거라 보관할 걱정없이

이렇게 커다란 접시에 올려 따끈하게 먹으면 되겠죠.

 

 

중국식 요리 느낌이 살짝 나는 버섯,가지,양배추 볶음입니다.

 

엄마가 만들어두신 장조림과 페타 치즈 샐러드와 함께 맛있게 먹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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