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이컨으로 만든 간단한 요리 두 가지
my kitchen/meals 2015. 9. 20. 02:31집에 오는 길에 갑자기 베이컨 요리가 먹고 싶어져서
베이컨과 양송이 버섯 타임세일 상품을 덥썩 사서 집에 들어왔습니다.
집에 있던 초대형 아스파라거스가 시들시들해지고 있어서
그 중에 그나마(?) 상태가 생생한 5개를 골라 밑둥을 잘라내고 썼어요.
아스파라거스에는 아래 사진처럼 베이컨을 대각선으로 돌돌 말아줍니다.
지금 상태로는 베이컨이 꼭 풀려버릴 것 처럼 아슬아슬하게 말아진 것 같지만
팬에 올려 익히면 베이컨이 수축되면서 아스파라거스에 딱 달라붙게 됩니다.
그리고 기름을 살짝 두른 팬에 데굴데굴 굴려가며 바짝 익혀줍니다.
굽다보면 베이컨에서도 엄청난 양의 기름이 빠져나오기 때문에
처음에 팬에 붙지 않을 정도로만 식용유를 쓰고 키친타올로 기름을 빼주는게 좋아요.
베이컨이 이미 짭짤하기 때문에 다른 양념은 전혀 필요없습니다.
이대로 접시에 내면 아스파라거스 베이컨말이 요리는 완성이에요~!
양송이 버섯은 기둥을 뽑아(?)내고 그 공간에 잘게 다진 베이컨을 넣었습니다.
그리고 그 위에 피자치즈를 떨어지지 않게 잘 올려놓은 후 오븐에 쏙-
(뽑아낸 기둥은 버리지 말고 된장찌개를 끓이거나 볶음밥을 만들 때 쓰면 돼요.)
오븐에 치즈가 노릇노릇하게 익어 녹아내릴 때까지 구우면 됩니다.
양송이 버섯 머리를 보면 수분이 촉촉하게 아주 잘 익은 것이 보여요.
양송이 버섯에서 나온 물까지 다 먹으려면 적당히 식혀서 한 입에 넣으면 되는데
단면을 보여드리려고 한 개를 반으로 잘라봤습니다 +_ +//
이것도 처음 만들어본 건데 만들기는 엄청 쉬우면서 맛은 별미란 말이죠!
이렇게 짧은 시간 안에 두 가지 맛있는 요리를 만들어서 밥 반찬으로 먹었습니다.
간단하면서도 맛있어서 앞으로도 종종 해먹어야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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