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y kitchen/meals'에 해당되는 글 174건

  1. 2016.03.13 깻잎을 듬뿍 넣은 야채카레
  2. 2016.02.28 바삭하게 구운 소고기 주먹밥과 포실포실한 계란말이
  3. 2016.02.25 옥수수 수프와 옥수수 식빵 토스트
  4. 2016.02.17 시판 수프에 양송이를 넣어 만든 양송이 수프
  5. 2016.02.11 업그레이드된 샐러드와 버섯 치즈 베이글 샌드위치
  6. 2016.02.10 양송이 버섯과 문스터 치즈의 환상궁합, 베이글 샌드위치
  7. 2016.01.27 소면을 곁들인 매콤새콤한 야채 비빔만두
  8. 2016.01.20 집에서 만드는 드라이토마토 허브 절임
  9. 2016.01.17 요상한 맛의 체다 브로콜리 수프 4
  10. 2016.01.17 두기누나의 출장요리 - 알리오올리오 파스타

깻잎을 듬뿍 넣은 야채카레

my kitchen/meals 2016. 3. 13. 17: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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잊을 만 하면 올라오는 카레 포스팅!

이번엔 고기없이 버섯과 야채로만 카레를 끓어먹었습니다. 

 

 

냉장고 비우기의 연장선으로 야채칸에 있던 모든 재료를 골고루 사용했습니다.

양송이 버섯과 양파, 마늘, 애호박, 당근, 그리고 깻잎 왕창!

 

 

깻잎은 돌돌 말아서 채썰어서 준비했습니다.

 

 

재료에 생고기가 없기 때문에 대충 한꺼번에 넣고 볶아도 될테지만

우선 양파와 마늘, 당근 등 익어야 먹기 좋은 재료를 먼저 볶았습니다.

 

 

그리고 애호박도 넣고 살짝 볶다가 물을 부어주면 되지요.

 

 

야채를 볶을 때 쓴 현미유 때문에 기름이 동동 뜨긴 하지만

맹물이나 다름없기 때문에 대만여행에서 사온 치킨스톡을 반조각 사용했습니다.

 

 

그러고보니 이게 들어갔으니 완전한 야채카레는 아니었네요...!

 

 

고체 카레 두 조각을 넣고 잘 녹여서 뭉근하게 끓여주다보면-

 

 

이렇게 걸쭉한 상태가 되는데 양송이버섯을 그 전에 넣어도 되지만

저는 덜 익은 버섯의 톡톡한 식감을 좋아해서 마지막에 넣고 슬쩍 저어줬어요.

 

 

아, 그리고 잊고 있던 깻잎채도 왕창 넣었습니다.

 

 

깻잎과 버섯을 넣고 조금 더 끓이면 완성입니다.

 

 

깻잎채를 고명처럼 올려놓고 사진 한 방.

 

 

따끈따끈한 흰밥위에 깻잎카레를 넉넉하게 부어놓고 위에 또 깻잎 고명 ㅋㅋㅋㅋ

아주 원 없이 깻잎이 들어간 카레가 되었습니다.

 

고기를 넣지 않으면 가볍게 먹을 수 있어서 가끔 해먹어도 좋을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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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삭하게 구운 소고기 주먹밥과 포실포실한 계란말이

my kitchen/meals 2016. 2. 28. 00: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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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제였는지 기억이 잘 나진 않지만 최근 문득 구운 주먹밥을 만들어 먹어야지-

하고 있었는데 브런치를 먹고 이른 저녁시간 출출할 때가 되자 생각나서 바로 만들었습니다. 

 

아빠께서 아침에 흑미를 아낌없이 넣어 만드신 시커먼(?) 밥 약 1.5공기분과

없어도 되지만 있으면 맛있는 양념된 김가루를 준비하면 끝!

 

 

김가루를 두 큰술 넉넉하게 넣어주고 참기름도 듬뿍 뿌려서 골고루 비벼놓습니다.

 

 

참기름 냄새가 아주 그냥 고소합니다 :D

 

 

주먹밥 속재료는 기호에 맞게 준비하시면 되는데

저는 어제 열무비빔밥에 넣어 먹고 남은 소고기 볶음을 사용했어요.

 

 

위생장갑을 끼고 본격적으로 주먹밥 만들기에 돌입합니다.

 

 

손바닥보다 큰 사이즈로 밥을 꾹꾹 눌러 납작하게 펴주되 약간 삼각형 모양이 되도록 합니다.

그리고 그 가운데 넘치지 않을 만큼 넉넉하게 속재료를 얹어놓고

똑같은 모양으로 밥을 빚어서(?) 위에 덮어주면 됩니다.

 

 

양 옆으로 새어나오지 않게 야무지게 꼭꼭 눌러가며 모양을 만들어줍니다.

친구가 방정리 하다 나온 주먹밥 틀을 준다고 해놓고 잊어버리고 신혼여행을 가버렸네요 ㅋㅋ

원래 없던 물건이라서 있으면 쓰고 없으면 말 줄 알았는데 이렇게 아쉬울 줄이야...ㅠㅠ

 

 

뜨겁게 달군 프라이팬에 기름을 넉넉하게 둘러서 튀기듯이 주먹밥을 구울 거에요.

위에서 뒤집개로 살살 눌러가며 지글지글 소리가 날 정도로 굽습니다.

앞뒤 뒤집어가며 노릇노릇하게 누룽지 만들듯이 굽고

테두리도 가능하면 잘 굴려가면서 구워주세요

 

 

짜잔- 바삭바삭 노릇노릇하게 구워진 주먹밥입니다.

김을 네모낳게 잘라서 붙여봤는데 잘... 안 붙네요 ㅋㅋㅋㅋ

이것도 뭔가 요령이 있을 법 한데 그냥 귀찮아서 패스 -ㅅ-//

 

 

주먹밥만 먹기에는 좀 심심해서 급히 계란말이도 만들었어요.

 

달걀 두 개를 포크로 잘 풀어서 소금과 후추로 간을 해주고

팬에 얇게 펴서 익히다가 살살 굴려서 모양을 잡아줬는데 안쪽은 살짝 반숙느낌입니다.

야채를 다져서 달걀물에 섞으면 좋았을텐데 깻잎채로 대신했습니다 :)

 

 

네모난 접시에 예쁘게 담아서 먹기만 하면 돼요.

Foodie라는 앱을 새로 설치해봤는데 음식 사진이 맛있게 나온다고 하더니만

찍어보니 진짜 원본보다 훨씬 식욕 돋게 색감을 바꿔주는 것 같습니다.

 

 

주먹밥은 단단히 뭉치지 않으면 먹다가 풀어지는 경우가 종종 있는데

이렇게 겉면을 잘 구워주면 모양이 잡혀서 터지지가 않아 먹기도 좋네요.

 

다음 번엔 참치마요네즈나 구운명란 등 다양한 재료로 재도전해봐야겠습니다.

그 때는 손잡이 구실을 해줄 김도 어떻게 하면 안 떨어지고 잘 붙어있는지 찾아보려고요...'-'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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옥수수 수프와 옥수수 식빵 토스트

my kitchen/meals 2016. 2. 25. 19: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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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에 오니 테이블 위에 올려져있던 보노 콘스프 한 통!

 

이거 대체 누가 사온 거냐고 물어보니 엄마가 시식해보고 맛있어서 사오셨다고 ㅠㅠ

보노스프 맛있는 건 저도 알아요... 그치만 원산지가 일본이어서 구매욕을 참고 있었는데...

일본산 옥수수냐며 그럼 반품할까 하시길래 한 박스 사온 것도 아니고 한 통 사온 건데

보노스프 박스 보기도 싫으니 그냥 오늘 다 먹어치워버리자(!?) 하고

총 세 봉지 중  두 봉지를 그 자리에서 먹어버렸습니다 ㅋㅋㅋㅋㅋㅋ

 

그냥 먹자고 하고서도 웃겼는데 포스팅한다고 다시 정리해보니 역시 웃긴 상황이군요 ㅋㅋ

 

몰라몰라요- 그냥 집에 있으니 먹어버렸어요. 두 봉지 정도야~

아마도 다시 안 살 제품이지만 맛은 참 고소하고 맛있습니다?!

 

 

보노스프는 믹스커피처럼 뜨거운 물만 붓고 슥슥 저어주기만 하면

금세 걸쭉한 식감의 스프가 완성되어 간편하게 먹을 수 있습니다.

가볍게 들고 다니다가 사무실에서 먹기 참 좋은 포장입니다.

 

걸쭉한 식감은 어떤 성분에서 나오는 건지 문득 궁금해져서 성분표시를 보니

옥수수전분도 그렇고 구아검도 수프를 걸쭉하게 만들어주는 재료인 것 같습니다.

옥수수는 홋카이도산 청정 옥수수라서 일단 GMO 옥수수가 아닌 건 괜찮은데...

과연 불안해 마지않는 일본의 방사능으로부턴 안전할까요?

 

 

티맵택시를 열심히 불러서 받은 5000원권 파리바게트 쿠폰들 중

두 장이나 기한 만료로 날아가서 속상한 와중에 또 새로 쿠폰이 도착했길래

아끼다 날아가기 전에 바로 그 날 옥수수 식빵과 몇 가지 간식빵을 사는데 써버렸습니다.

 

그리하여 차려진 옥수수 수프와 옥수수 식빵 토스트 한 상!

옥수수 식빵은 오랜만에 사봤는데 달콤하고 고소하고 부드럽고 맛있네요.

 

토스터기가 있으니 식빵이 항상 부족한 나날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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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판 수프에 양송이를 넣어 만든 양송이 수프

my kitchen/meals 2016. 2. 17. 21: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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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ohnny's 체다 브로콜리 수프가 아직 많이 남아있는 와중에

그냥 먹기는 심심하기도 하고 질리는 감이 있어서 양송이 수프로 바꿔봤습니다.

 

근데 결과적으로는 짭짤한 치즈와 양송이가 그렇게 썩 잘 어울리는 조합은 아니었던지라

양파와 생크림, 우유로 수프를 새로 만들거나 혹은 크림수프 정도라면 부드럽게 어울릴 것 같아요.

 

아무튼 전 냉장고에 애매하게 남아있던 양송이 버섯 4개를 1.5인분의 수프에 모두 사용했습니다.

 

 

우선 체다 브로콜리 수프 가루를 미리 물에 잘 개어놓습니다.

끓이다가 중간에 가루를 넣으니까 뭉쳐서 익어버리는 경우가 있더라고요.

찬물에 거품기로 덩어리를 잘 풀어주면서 저어두기만 하면 됩니다. 

 

 

프라이팬에 버터를 녹이고 준비한 양송이 버섯을 달달 볶아줍니다.

 

 

그리고 블렌더에 찬 우유를 반컵 정도 넣은 후 양송이 버섯을 함께 넣고-

 

 

곱게 갈아서 수프에 넣을 준비를 합니다.

아주... 시멘트스러운 색감이 나왔어요 ㅋㅋㅋㅋ -ㅠ-

 

 

끓고 있던 체다 브로콜리 수프에 그대로 투하합니다.

얼핏 작은 사진으로 봤을 때 달의 표면 같이 보이는 사진이 있어서 뭔가 했더니...

바로 아래 사진이었지 뭐에요 ㅋㅋㅋㅋ 비주얼이 썩 아름답지는 않으나 잘 만들어지는 중이에요!

 

 

골고루 잘 저으면서 적당한 농도가 될 때까지 약한 불에 끓이다가 그릇에 내면 완성입니다.

아까 볶았던 양송이 버섯 중 일부를 데코용으로 빼뒀다가 위에 올려놨어요.

 

 

색감이 딱! 진한 양송이 수프의 그 색이었는데

체다 치즈의 짭짤한 맛이 너무 강해서 조금 상쇄되어버린 아쉬움이 있습니다 ㅠㅠ

 

뭐 그래도 먹다보니 괜찮은 것 같기도 하고요...?!

 

 

다음 번엔 그냥 다른 재료들을 공수하여 제대로 수프를 끓이거나

크림수프 가루를 새로 구매하게 되면 그걸로 재도전을 해봐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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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업그레이드된 샐러드와 버섯 치즈 베이글 샌드위치

my kitchen/meals 2016. 2. 11. 03: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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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휴동안 홀로 해먹었던 베이글 샌드위치가 너무 맛있어서

엄마와 함께 다시 해먹었는데 이번엔 좀 더 다양한 재료를 사용했습니다 :Dv

 

샐러드 드레싱으로 사용할 방울토마토 허브 절임입니다.

만든지 한 달이 지났으니 저온숙성이 되어 제대로된 맛이 나겠죠~! 

 

 

뭐 색깔은 드라마틱한 변화는 없고 처음에 만들었던 그대로인 것 같습니다.

 

 

월계수잎이 가벼워서 위로 동동 떠올랐어요.

 

 

어차피 남겨봐야 시들어서 버릴 수 있으니 남아있던 새싹잎을 커다란 보울에 다 때려넣고(!)

조금 남아있던 노란색 파프리카와 생양파 슬라이스도 넣어 섞어줬습니다.

 

 

그리고 역시 양송이 버섯을 살짝 구워서 위에 얹어줬어요.

샐러드 드레싱은 방울토마토 허브 절임의 올리브오일과 발사믹 글레이즈를 사용했습니다.

 

 

바짝 말렸었던 방울토마토를 넉넉하게 꺼내 위에 올려주고

올리브오일도 서너 스푼 아끼지 않고 여기저기 뿌려줬습니다.

그리고 위에 발사믹 글레이즈를 지그재그 모양으로 뿌리면 샐러드 준비 완료!

 

 

... 가 아니라 슬라이스 햄을 살짝 뿌려서 고기고기한 샐러드를 완성!

 

 

양송이 버섯과 얇게 썬 양파를 기름을 두른 팬에 달달 볶아서

양파가 반투명해지고 버섯이 말랑말랑 촉촉해질 때까지 익힙니다.

익히면서 소금과 후추로 간을 해주세요.

 

 

토스터기에  바짝 구운 블루베리 베이글 한 쪽 위에

문스터 치즈를 깔고 버섯과 양파를 얹습니다.

 

 

슬라이스 햄도 두 장 얹어줬는데

결과적으로는 버섯이 치즈에 잘 붙어있지 않도록 하는

일종의 벽 역할을 하는 바람에 먹기에는 좀 힘들었습니다 ㅋㅋㅋㅋ

 

 

나머지 베이글 한 쪽에도 문스터 치즈를 올려서 그대로 오븐에 살짝 구워 치즈를 녹입니다.

오븐에서 꺼내 두 개의 조각을 포개면 베이글 샌드위치도 완성이에요.

 

 

샐러드가 예상외로 간이 딱 맞게 만들어져서 놀랐던 식사입니다.

그리고 방울토마토도 너무나도 상큼해서 맛있었고요 +_ +

샐러드와 파스타에 아주 잘 활용하고 있습니다.

 

방울토마토 허브 절임 포스팅은 아래를 참고해주세요~!

다 먹으면 얼른 또 만들어 두고 싶을 정도로 마음에 드는 레시피에요!

 

*** 집에서 만드는 드라이토마토 허브 절임
http://tacetnote.tistory.com/7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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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양송이 버섯과 문스터 치즈의 환상궁합, 베이글 샌드위치

my kitchen/meals 2016. 2. 10. 02: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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긴 연휴동안 홀로 집에 있던 하루!

 

친구와 저녁에 뮤지컬 공연을 보러 가기 전에

4시 쯤 첫 끼(!)로 만들어 먹은 베이글 샌드위치입니다.

 

그냥 문득 생각나서 치즈 사이에 구운 버섯을 넣고 만들어 본 건데

한 번 더 해먹고 싶을 정도로 괜찮았던 초간단 브런치였습니다-

시간상으로는 브런치 타임이 아니나 하루의 첫 끼니까 브런치로 치죠 ㅋㅋ

 

 

냉장고에서 양송이 버섯을 세 개 꺼내서 기름을 두른 프라이팬에 볶습니다.

버섯이 촉촉하게 익어갈 때 소금을 살짝 뿌려서 간을 맞췄습니다.

 

 

코스트코에서 업어온 핑크색 미니토스터기에 베이글을 하나 바짝 구워냅니다.

미니오븐이 있던 터라 토스터기를 굳이 잘 쓰려나 했는데 사오기가 무섭게

매일매일 식사로- 간식으로- 야식으로-! 자주 구워먹게 되네요 :Db

 

 

여기에 문스터 치즈(역시 코스트코에서 할인할 때 대량으로 사왔죠!)를

한 장 얹어주는데... 치즈를 냉장고에서 갓 꺼내 차가우니 오븐에 한 번 더 구워야겠어요.

 

이 블루베리 베이글도 코스트코에서 주기적으로 사오는 품목 중 하나입니다.

코스트코 없었으면 진짜 뭐 먹고 살았을지 모를 정도로 의존도가 점점 높아지고 있습니다 -ㅁ-!

 

 

아까 볶아둔 양송이 버섯의 2/3 정도 분량을 치즈 위에 골고루 펼쳐줍니다.

 

 

버섯이 치즈 사이에 껴있는 모습을 상상하며 만들기 시작했기 때문에

치즈를 반대쪽 베이글에도 얹어줬습니다.

 

벌써부터 치즈치즈~

 

 

전자레인지에 데워도 되는데 좀 눅눅해지는 경향이 있으니

미니오븐에 치즈가 조금 녹아내릴 정도로만 구워줍니다.

 

 

하나로 합체하면 버섯 치즈 베이글 샌드위치는 완성입니다!

원래는 양파도 얇게 썰어서 볶아 넣으려고 했는데 양파를 못 찾았네요 ;ㅅ;

 

 

베이글만 달랑 먹기엔 심심하니까 그럴싸하게 새싹잎들로 샐러드를 급조했습니다.

귀찮기도 하고 건강에도 좋은 노드레싱 샐러드를 표방하며 듬뿍 꺼내놓고

아까 남겨둔 샐러드 데코용 양송이 버섯을 예쁘게 얹어줍니다.

 

 

초록초록한 샐러드 옆에 노릇노릇한 베이글을 얹으면~!

음 그래도 뭔가 부족한 느낌이네요.

 

 

냉장고에서 예쁜 주황색의 크래미를 발견하고 ㅋㅋㅋㅋ

얼른 두 조각을 얹어서 색깔의 균형을 맞춰줬어요!!!

 

 

이로써 혼자 먹는 브런치인데도 정성 가득해보이는 한 접시가 완성되었습니다.

 

 

버섯 치즈 베이글 샌드위치, 이거 아주 물건이에요.

문스터 치즈야 많이 먹어봐서(!) 맛있는 건 익히 알고 있었지만

여기에 버섯까지 구워서 넣으니 향긋한 맛이 일품이더라고요.

바삭거리는 베이글 토스트와 넘치는 치즈까지 완전 제 취향입니다 - 3-

 

지금까지는 오픈 샌드위치 스타일로 치즈만 한 장 얹어서 먹거나

치즈만 먹기 심심할 때는 슬라이스한 사과를 얹어먹기도 했는데

앞으로는 간단히 요기하고 싶을 때 이렇게 샌드해서 먹어야겠어요.

버섯이 아니라 다른 과일이나 베이컨 등을 넣어도 엄청 맛있을 것 같아요.

 

베이글도 두 조각이니 훨씬 배가 든든하겠지요- 케케

 

 

우유와 함께 먹고 싶었지만 냉장고에 우유가 다 떨어져서 ㅠㅠ

아쉽지만 씁쓰름한 아메리카노 한 잔으로 만족해야했습니다.

 

그리고 저처럼 드레싱 안 뿌리고 샐러드 먹는 경우가 있나 싶어서

(아니 식재료 그대로 먹는데 과연 이걸 샐러드라고 할 수나 있나 싶어서)

인터넷을 찾아보니 다이어트를 목적으로 노드레싱 샐러드로 먹는 식단이 있네요?

드레싱이 생각보다 칼로리가 높다고 하니 건강을 생각해서 이렇게 먹어도 괜찮은 것 같습니다.

 

오! 생각해보니 이전에 만들어놓고 냉장숙성중인

방울토마토 허브 절임을 한 숟갈 끼얹어 먹어도 될 것 같네요!

며칠 전에 파스타에  조금 넣어 먹어봤는데 맛이 아주 상큼하니 좋아서

만들 때 별 기대 안 하셨던 엄마께서 더 많이 만들어둬야겠다고 하시더군요 (앗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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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면을 곁들인 매콤새콤한 야채 비빔만두

my kitchen/meals 2016. 1. 27. 00: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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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비고 왕교자 맛에 빠져서 엄마가 계속 사오고 계십니다 ㅋㅋ

 

만두를 쪄먹기도 하고 기름에 튀기듯 구워먹기도 하다가

오늘은 좀 색다르게 먹어보고 싶어서 비빔만두 레시피를 찾았습니다.

 

수퍼레시피 - 비빔만두

http://navercast.naver.com/magazine_contents.nhn?rid=2264&contents_id=97514

 

가장 중요한 양념장 재료 부분만 발췌해왔어요.

 

- 통깨 1큰술

- 설탕 1큰술

- 고춧가루 1큰술 반 (저는 아까 잘못 읽어서 반 큰술만 넣었네요...?)

- 식초 3큰술

- 간장 1큰술 반

- 올리고당 1큰술

- 고추장 3큰술

- 참기름 1큰술

- 다진마늘 1작은술

- 맛술 1작은술

 

나머지 재료는 야채와 소면, 만두입니다.

 

 

냉장고에 있던 온갖 야채를 다 꺼내서 채썰어 준비하면 됩니다.

저는 대파, 양파, 당근, 파프리카를 사용했어요.

대파와 양파는 매운맛을 빼주기 위해 찬물에 담가뒀습니다.

 

 

위의 분량대로 양념장 재료를 넣고 잘 섞어줍니다.

 

 

제가 고춧가루가 덜 넣어서 그랬는지 좀 단 맛이 강하길래

다진마늘과 고추장을 조금 더 넣었습니다.

 

맛은 기호에 맞게 살짝 조절하면 되겠죠!

 

 

만두는 1차로 한 번 찌고, 2차로 프라이팬에서 살짝 구워 바삭바삭하게 했습니다.

냉동만두라서 해동이 잘 안 된 상태에서 프라이팬에 바로 구우면 간혹 속이 차더라고요. 

 

 

만두를 접시에 예쁘게 깔고 그 위에 채썬 야채를 듬뿍 얹은 후

미리 삶아 찬 물에 씻어둔 탱글탱글한 소면을 얹고 양념장을 부으면 완성!

 

양념장 레시피가 아주 입맛에 딱 맞아서 맛있었습니다.

따끈한 만두와 시원한 소면도 정말 잘 어울리네요

 

이로써 간편하면서 맛있는 레시피를 또 하나 찾았네요 +_ +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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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집에서 만드는 드라이토마토 허브 절임

my kitchen/meals 2016. 1. 20. 21: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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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울토마토를 말려 드라이토마토 허브 절임 만들기에 도전했습니다 :)

아는 언니로부터 받은 드라이토마토가 올리브오일 파스타 만들 때 정말 좋더라고요. 

 

 

싱그러운 색깔의 방울토마토를 깨끗이 씻어 반으로 잘라 미니 오븐팬에 꽉 채웠습니다.

소금을 쳐도 된다고 하는데 저는 그냥 말린 바질가루만 위에 살짝 뿌려줬어요.

 

 

그리고 식품건조기가 있다면 건조기에 말리면 되겠지만

저희집엔 없는 관계로 100도 정도로 예열한 오븐에 바짝 마를 때까지 구웠어요.

중간중간 너무 구워지거나 타버리지 않도록 주의해서 살펴야 합니다!

 

베이킹을 해보신 분이라면 마치 머랭을 말리듯 작업하면 될 것 같습니다.

 

 

저는 계속 중간중간 어느정도 말랐는지 눈으로 확인했기 때문에

정확히 얼마간 구웠는지는 잘 모르겠어요 ㅠㅠ

 

이렇게 오븐에 한 차례 구워 말린 방울토마토를 그대로 꺼내

건조한 방 안에 밤새 두고 한 번 더 바짝 말려줬습니다.

 

아래처럼 병에 재운 건 작업을 시작한 다음 날인 거죠 :D

 

 

가장 중요한 방울토마토 말리기가 완료되었으니 재워둘 유리병을 준비합니다.

 

열탕 소독을 끝낸 깨끗한 유리병에 통후추, 월계수잎, 생마늘을 같이 넣고

올리브 오일을 가득 채우면 완성이에요.

 

 

마늘은 통으로 넣어도 되고 저처럼 편으로 썰어 넣어도 됩니다.

통후추와 월계수잎은 모두 코스트코에서 구매했는데 용량이 어마어마해요 ㅋㅋ

특히 저 월계수잎은 수백장 들어있는 것 같아서 대체 언제 다 쓸 수 있을지...

주변 친구들에게 고기 삶을 때 넣어 쓰라고 10장씩 나눠줘야겠어요.

 

 

말린 방울토마토와 생마늘, 통후추, 월계수잎을 켜켜이 쌓듯이 넣었습니다.

 

 

어차피 올리브 오일을 넣고 흔들면 잘 섞이겠지만 그래도 보기에 예쁘게 넣었어요.

 

 

마지막으로 올리브 오일을 콸콸 부어 모든 재료가 푹 잠기게끔 해줍니다.

속에 공기가 빠질 수 있도록 젓가락으로 좀 눌러서 정리해줬어요.

 

토마토나 다른 재료가 오일 위로 올라와 공기에 노출이 되면

곰팡이가 피거나 금방 상할 위험이 있으니 꼭 충분히 부어주셔야 합니다. 

 

 

옆에서 보니 색상이 예뻐보이더라고요 +_ +

일단 이대로 예쁘니 맛 없어도 괜찮을 것 같은 기분입니다 ㅋㅋ

 

 

바로 먹지 않고 한 달 정도 저온숙성 기간을 거치기 위해 비닐랩으로 한 번 두르고

뚜껑을 단단히 돌려 닫아 베란다의 김치냉장고 위에 올려놨습니다.

 

 

방울토마토를 한 판 더 말렸으면 꽉 채울 수도 있었을 것 같습니다.

 

 

뭐 일단 처음 만든 것이니 맛이 어떨지 다음 달에 확인해보고

자신감이 붙으면 다음엔 두 판을 만들어보도록 해야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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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상한 맛의 체다 브로콜리 수프

my kitchen/meals 2016. 1. 17. 0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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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땐가 부터 크림수프 혹은 콘수프가 먹고 싶어져서

엄마께 코스트코에 다녀오시거든 가루로 된 수프를 사다달라고 부탁을 해놨었습니다.

 

그리하여 사오신 Johnny's Cheddar Broccoli 수프 믹스!!

 

 

4인분의 봉지가 총 6개 들어있으니 24인분의 수프를 만들 수 있는 용량입니다.

 

 

1인분만 만들 것이기 때문에 한 봉지를 개봉하여 적당히 덜어냈습니다.

 

 

오우- 사진을 찍으려니 습기가 계속 차서 뿌옇게 찍혔네요 =ㅅ+

짭짤한 냄새가 나길래 물에 녹여서 끓이다가 중간에 우유도 조금 부었습니다.

 

 

그리고 잘게 다진 베이컨 조각도 넣어서 같이 끓이다가 꺼냈어요.

 

뭔가 허전하여 생무순을 몇 줄기 얹었는데 ㅋㅋㅋㅋ 참 쌩뚱맞네요.

 

사실 이 날 처음 먹은 건 아니고 며칠 전에 엄마가 좀 묽게 끓여주셨었는데

수프가 뜨거울 때 냉동 모짜렐라 피자 가루를 조금 넣고 먹어서 그런지

무지 시큼시큼한 맛이 나더라고요...?

 

그래서 이번에는 치즈 가루를 넣지 않고 일부러 부드러워지라고 우유도 넣었건만

원래 이 수프 자체가 굉장히 시큼한 맛이 있는 것으로 결론이 났습니다.

 

아주 안 좋은 맛은 아니지만 그렇다고 일부러 사다 먹을 만한 맛은 아닌 것 같아서

일단 24인분(!!)만 다 먹고 다른 수프를 찾아봐야겠습니다.

오뚜기 가루 수프를 원한 건데 사려니까 잘 안 파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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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기누나의 출장요리 - 알리오올리오 파스타

my kitchen/meals 2016. 1. 17. 00: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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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게 코스트코 알리오올리오 파스타 소스를 알게 해준!

골든 리트리버 두기의 누나이신 언니가 저희집에 놀러와서 파스타를 해줬습니다 :)

 

코스트코에서 잔뜩 사둔 파스타들 중

스파게티면과 카펠리니면에서 고민하다가 아직 개봉하지 않은 스파게티면은 아껴두고

마치 소면같다던 카펠리니면을 선택해서 조금 남아있던 콘킬리에랑 같이 사용했습니다. 

 

 

무지무지 가늘어서 손으로 조금만 휘어도 툭- 부러질 것 같은 파스타입니다.

 

콘킬리에가 조금인 것 같지만 삶고 나면 엄청 불어서 양이 많아지더라고요.

그래서 카펠리니면은 1인분 남짓 될 만한 양으로만 삶았습니다.

 

 

카펠리니면과 콘킬리에를 같이 넣고 삶다가 10분 정도 후에 카펠리니면부터 건져내고

두꺼워서 잘 익지 않는 콘킬리에는 15분 정도 후에 건져내면 됩니다.

 

제가 요리한 게 아닌데다 주방에 손이 많아서 ㅋㅋㅋㅋ

중간과정이 전혀 없이 바로 파스타 완성입니다~!!

 

 

역시 언니가 직접 담근 드라이토마토도 들어갔고 따로 챙겨온 블랙올리브까지 넣었어요.

저희집에서 사용한 재료는 브로콜리와 새송이버섯인데 버섯은 사진에서는 잘 안 보이는군요 =ㅅ+?

 

아무튼 올리브오일이나 간장소스 파스타를 만들 때 카펠리니면이 딱인 것 같습니다.

가느다란 면가닥 사이사이에 양념을 진하게 머금고 있어서 아주 별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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