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y kitchen/meals'에 해당되는 글 174건

  1. 2018.02.26 쌓여가는 부추 소탕을 위한 부추겉절이 만들기
  2. 2018.02.25 매콤쌉싸름한 깻잎김치 만들기
  3. 2018.02.24 고구마줄기 볶음 만들기
  4. 2018.02.24 버섯구이와 연어 베이글 샌드위치
  5. 2018.02.17 아보카도로 과카몰리 만들기
  6. 2018.02.17 연어 아보카도 달걀 덮밥
  7. 2018.02.17 잘 익은 아보카도 쪼개기
  8. 2018.02.17 다진 쇠고기를 넣은 일본식 커리
  9. 2018.02.11 색색깔의 채소로 만드는 상큼한 피클
  10. 2018.01.18 향긋한 쑥갓을 잔뜩 넣은 짜왕!

쌓여가는 부추 소탕을 위한 부추겉절이 만들기

my kitchen/meals 2018. 2. 26. 01: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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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소꾸러미 구독으로 쌓여가던 부추를 드디어 다듬었습니다.

 

끝부분은 말라가는 중이어서 미련없이 잘라냈고,

뿌리쪽은 흙도 깨끗이 씻어줬어요.

 

그리고 부추겉절이를 만들기 위해 손가락 마디 길이로 싹둑싹둑 잘라 준비했습니다.

레시피는 이리저리 찾아보고 있는 재료들로 적힌 걸 선택했어요.

 

- 채소    : 부추, 쪽파, 청고추

- 양념    : 멸치액젓(1/2큰술), 고춧가루(1큰술), 다진마늘, 다진생강, 통깨

 

 

밭에서 바로 뽑아온 듯한 비주얼을 자랑하던 부추를 다진 것만으로도 일의 반은 끝낸 기분입니다 -ㅠ-

 

 

그리고 냉장고에 남아있던 다른 채소도 써서 없앨 겸(?)

쪽파 몇 대와 청고추 2개 정도를 같이 섞어봤습니다.

 

무채나 당근채를 넣어도 될 것 같아요.

 

 

그리고 위 분량의 재료들로 양념장을 만들면 되는데

제가 처음에 계량을 잘못했는지 전체적인 양이 엄청 많아졌지 뭐에요...

 

 

일단 만든 건 다 집어넣었는데 겉절이나 김치라는 것이

양념이 좀 부족한 듯 만들어도 시간이 지나면 익어가면서 충분히 맛이 배는 것 같더라고요.

 

 

얼핏 괜찮아 보이는 부추겉절이가 완성되었습니다.

포인트는 액젓이었던 것 같아요. 맛이 확 사는 느낌!

 

그치만 양념이 과다했던 관계로 난감해하던 차에

그 다음 채소꾸러미 속 부추가 어찌나 반가웠던지!!

그것도 다듬어서 몽땅 섞어버렸더니 간이 맞더군요.

 

넉넉하게 만들어서 오래오래 먹은 부추겉절이 아니 부추김치에 가까웠던 반찬!

시간이 지나 신김치처럼 푹 익어도 아주 맛있더라고요.

특히 삼겹살이나 라면 먹을 때 궁합이 딱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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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콤쌉싸름한 깻잎김치 만들기

my kitchen/meals 2018. 2. 25. 00: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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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소꾸러미에서 나온 깻잎은 한 장 한 장 나눠져있지 않고

줄기채로 여러 잎이 붙어있는 상태로 들어있었습니다.

 

크기도 제각각이고 벌레가 먹은 부분도 많아서

다듬는데 한 참 걸렸어요.

 

제가 워낙 깻잎을 좋아해서 깻잎김치를 정말 좋아하는데

깻잎을 처리할 겸 처음으로 깻잎김치 만들기에 도전해봤습니다.

 

사용한 양념장의 비율은... 적어두지 않아서 잘 기억이 나지 않네요 ㅠㅠ

인터넷에 워낙 잘 되어 있는 레시피들이 많으니 이것저것 시도해보고

입맛에 맞는 황금비율의 레시피를 잘 찾아서 기록해두는 것이 좋겠습니다.

 

 

김치소로는 청양고추, 당근, 양파를 채썰어 준비합니다.

당근이 꼭 들어가야 아삭아삭한 식감 때문에 김치가 아주 맛있어져요.

 

 

다듬어둔 깻잎과 김치소, 양념장 이 세 가지면 준비 끝!

 

양념장에는 간장, 매실액, 다진마늘, 참기름, 깨, 고춧가루 등이 들어가는데

공개된 레시피들 중 어떤 것이든 선택해서 만드시면서 맛을 보면 되겠습니다.

 

저는 '황금레시피'로 검색해서 만들었었는데 밥반찬으론 좀 달착지근했던 터라

설탕이나 매실액 양을 줄이면 입맛에 딱 맞았을 것 같아요.

 

 

입맛에 맞게 준비한 양념장에 김치소를 투하하여 잘 뒤적여줍니다.

 

 

그리고 깻잎을 한 장 넣고 양념장 한 스푼, 또 한 장 넣고 양념장 한 스푼을 반복해서

차곡차곡 담으면 되는데 양념은 약간 부족한 듯 바르면 됩니다.

 

중간에만 살짝 올려도 나중에 냉장고 속에서 전체적으로 물이 나오면서 간이 잘 배요.

너무 많이 묻히면 짜질 수도 있어서 꼭 부족한 듯 올려주어야 합니다.

 

 

이런 느낌으로요!

지금은 반찬통 바닥에 간장이 고여있지 않지만 하루만 지나도 찰랑찰랑해집니다.

 

당근 씹히는 맛이 정말 좋은데 당근을 좀 더 많이 넣을 걸 그랬어요.

 

아주아주 소박한 집에서 혼자 먹는 점심 식사!

 

엄마가 여행 전에 잔뜩 만들어두고 가신 장조림과

방금 만든 깻잎김치면 밥 한공기 뚝딱은 우습죠 ㅋㅋ

 

깻잎김치는 만든 직후에 먹어도 맛있고 시간이 지나 푹 익어도 맛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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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구마줄기 볶음 만들기

my kitchen/meals 2018. 2. 24. 23: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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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에 열심히 구독해서 먹던 채소꾸러미인 한살림의 '설레임보따리'

 

2주에 한 번씩 채소가 담긴 박스를 받게 되는데

어떤 채소가 들어있을지는 그 전 박스를 받을 때 알 수 있어요.

근데 사정에 따라 다른 채소가 올 때도 있답니다.

 

채소계의 럭키박스랄까요? ㅋㅋ

평소에 사지 않던 다양한 채소를 받아볼 수 있어서

재미있기도 하고 의외의 노동을 하게 되기도 하는 상품입니다.

 

마늘이나 파, 고구마줄기는 흙에서 뽑은 그대로 오기 때문에

씻고 다듬는 일이 만만치 않더라고요.

 

 

질긴 고구마줄기 껍질을 열심히 벗겨서 적당한 크기로 잘라 준비합니다.

 

 

프라이팬에 물을 담고 소금을 한 스푼 뿌려서 팔팔 끓입니다.

 

 

끓는 물에 다듬어둔 고구마줄기를 부어주세요.

 

 

잘 뒤적여가면서 익히면 되는데 생각보다 오래 끓여야 하더라고요.

저는 약간 투명해질 정도에서 멈췄더니 조금 팟팟(?)한 식감이 되었습니다.

오래 익히면 부드러운 식감의 고구마줄기 볶음이 되겠죠.

 

 

고구마줄기가 원하는 만큼 익으면 물은 따라버리고

이제 여기에 간을 하면 됩니다.

 

 

다진마늘도 듬뿍 넣고, 들기름도 한 스푼, 국간장도 한 스푼 크게 넣어 달달 볶아줍니다.

이미 고구마줄기가 다 익은 상태이기 때문에 중간중간 간을 보면서 입맛에 맞추면 돼요.

 

 

고소한 냄새가 나는 고구마줄기 볶음이 거의 완성되어 가고 있습니다.

 

 

저는 여기에 송송 썬 파도 넣어줬어요.

 

 

그리고 마지막으로 깨도 뿌려서 마무리를 했습니다.

 

고구마줄기 볶음은 멸치육수에 끓이는 것도 맛있다고 해요.

저는 간단히 물에 익혀서 간을 해주는 정도로 만들었는데

그래도 밥반찬으로 손색이 없었습니다.

 

엄마가 여행을 가시니 여러가지 반찬을 직접 만들어볼 기회가 생기네요.

채소꾸러미가 쌓이면 안 되니까 부지런히 다듬고 만들고 해야하기도 하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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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섯구이와 연어 베이글 샌드위치

my kitchen/meals 2018. 2. 24. 22: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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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트코에서 연어회 한 팩을 사면 부지런히 먹어줘야 합니다.

냉동보관을 하면 오래 먹을 수 있지만 그래도 생연어 상태로 먹는게 제일 고소하고 부드럽잖아요 :)

 

그래서 이번에는 그라노빠다노 치즈와 함께 베이글에 넣어 샌드위치를 만들어 먹었어요.

 

 

베이글 안에는 얇게 썬 연어회 몇 조각을 넣었고,

남은 연어 중 일부는 주사위 모양으로 썰어서 생양파랑 와사비간장에 콕콕 찍어 먹었죠.

 

그리고 위 사진 속의 노란 빛깔의 피클도 역시 코스트코에서 샀던 걸로 기억하는데

딜(Dill)이라는 허브를 넣어 담은 미니오이 피클이에요.

저는 이 딜향을 아주 좋아하는데 간혹 싫어하는 분도 있더라고요.

 

 

그리고 큼지막한 표고버섯 몇 개와 돼지 앞다릿살, 양파 버터에 구워서

소금과 후추간을 하고 위에 베이글에 넣고 남은 그라노빠다노 치즈 가루들을 탈탈 털어 올렸습니다.

 

 

부드럽고 담백한 연어회와 짭짤 + 쌉싸름한 치즈가 매우 잘 어울리더라고요.

베이글은 굽지 않고 부드러운 상온 상태 그대로 사용했습니다.

 

회로 먹을 때는 최대한 두툼하게 썰어야 씹는 식감이 좋은 것 같아요.

와사비와 간장을 거의 1:1로 섞어 걸쭉한 간장을 만들어서 푹 찍어 먹는게 제맛이죠 :Db

 

연어회 양이 은근 많아서 전부 다 회로 먹기는 질리는 감이 있는데,

그럴 땐 샌드위치로도 먹고, 샐러드로도 먹고, 연어 스테이크로도 먹고-

다양하게 활용해서 먹으면 맛도 있고 재미도 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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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보카도로 과카몰리 만들기

my kitchen/meals 2018. 2. 17. 2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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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보카도를 사왔으면 꼭 만들어둬야 하는 과카몰리(Guacamole)!

 

과카몰리를 백과사전에서 찾으면 아래와 같은 레시피가 나옵니다.

 

"아보카도를 반을 잘라 씨를 빼고 과육을 숟가락으로 퍼담고 잘 으깬다.

여기에 다진 양파와 토마토, 고수를 넣고 소금 간을 한다.

식성에 따라서 다진 청고추를 첨가 할 수 있다.

아보카도의 변색을 막기 위해 라임즙을 약간 뿌리기도 한다."

 

 

고수는 제가 싫어하기 때문에 있지도 않지만 빼버리고요-

집에 있던 방울토마토와 양파, 청양고추, 레몬즙을 사용하여 만들었습니다.

 

 

양파도 잘게 다지고요-

 

 

청양고추도 잘게 다져서 준비합니다.

 

 

저는 방울토마토밖에 없어서 방울토마토를 썼지만

그냥 토마토가 껍질 부분이 적어 훨씬 부드럽겠다는 생각이 드네요.

 

 

그리고 씨앗을 제거해둔 아보카도 과육을 한 개 분량을 투척합니다.

쉐킷쉐킷~!

 

 

연두색의 예쁜 빛깔의 과카몰리가 완성되었습니다.

 

 

냉장보관을 위해 작은 유리병에 일부 넣었습니다.

 

 

병에 담고 나니 생각났는데...

바보같이 소금 간을 빼먹었더라고요 ㅋㅋㅋㅋ 휘오옹

 

다시 병에서 빼내 소금을 넣어 간을 맞춘 후

꺼내 먹기 좋게 더 넉넉한 크기의 플라스틱 용기에 담았어요.

 

 

사진에 보일지 모르겠지만 소금 간을 하면서 후추도 조금 넣었습니다.

취향에 맞춰 후추나 다른 허브를 넣어도 괜찮을 것 같아요.

원래는 고수를 넣는다고 하니 고수 좋아하시는 분들은 고수를...

 

 

토스터기에 바삭바삭하게 구운 베이글에 차가운 과카몰리를 듬뿍 얹어서

와그작 깨물어 먹으면 그렇게 맛있을 수가 없습니다 +_ +b

 

 

말그대로 퍼먹는 수준으로 얹어 먹어도 자극적이지가 않아서 잘 먹히더라고요 ㅎㅎ

 

 

(혼자 비율도 안 맞고 어둡게 찍혔는지 알 수가 없는 사진 한 장)

 

 

빵에 발라 먹거나 나초칩에 찍어 먹으면 맛있는 과카몰리!

아보카도 사시면 과카몰리도 꼭꼭 만들어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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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어 아보카도 달걀 덮밥

my kitchen/meals 2018. 2. 17. 2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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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보카도는 익었을 때 모두 손질해두는 게 좋습니다.

 

일단 자르면 갈변이 시작되기 때문에 냉장보관보다는

냉동실에 얼려서 보관했다가 나중에 해동시켜 먹는게 좋아요.

 

코스트코에서 구매하면 한 자루에 약 8개 정도 들어있는데

하루 안에 다 먹긴 힘든 양이기 때문에 2-4개 정도는 그 자리에서 먹고

나머지는 잘 까서 냉동보관을 하기로 했습니다.

 

 

아보카도 쪼개기는 몇 번 하다보면 손에 금방 익습니다.

씨앗 빼는 것도 쏙쏙-

 

 

냉동보관할 때는 숟가락으로 껍질에 붙은 과육이 없도록 싹싹 긁어내서

저녁식사로 먹을 분량만 남겨놓고 밀폐용기에 담아 보관하면 됩니다

 

저녁식사로는 연어 아보카도 달걀 덮밥을 만들어 먹었어요.

인터넷에서 이미지로 볼 때는 무슨 맛일까 궁금했는데 드디어 먹어봤네요.

 

연어 대신에 명란젓을 얹어먹는게 더 일반적인 레시피 같긴 해요.

집에서 명란젓을 자주 먹지 않기 때문에 그건 다음에 시도해보기로 했습니다.

 

 

연어하면 빠질 수 없는 와사비 간장을 미리 만들어두고,

 

 

양파를 간장:설탕:물을 1:1:1로 만든 간장소스에 넣고 달달 졸여준 후에

밥 위에 얹어주고 달걀프라이도 예쁘게 구워 얹어줍니다. 

 

 

그리고 주사위 모양으로 썬 생연어회와 편으로 썬 아보카도도 예쁘게 얹으면 준비 끝!

 

 

이 각도가 더 예쁜 것 같아서 살짝 돌려주고요 ㅋㅋ

초록색과 주황빛, 노란색이 조화롭게 어울리는 한그릇 요리네요.

 

 

그리고 준비해 둔 와사비 간장을 팍팍 끼얹어준 뒤 잘 비벼먹으면 됩니다.

 

먹기 전에만 예쁜 아보카도 덮밥이에요 ㅋㅋ

숟가락으로 열심히 뒤적이며 비비면 비주얼은 엉망이 되지만

고소한 맛과 부드러운 식감의 아보카도 밥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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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 익은 아보카도 쪼개기

my kitchen/meals 2018. 2. 17. 19: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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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트코에서 사온 아보카도들이 잘 익었습니다.

 

아보카도가 잘 익었는지 확인하려면 꼭지 부분을 살짝 눌러서 쑥 들어가면 된 거에요.

이 때는 과육이 전체적으로 손으로 누르면 말랑거리는게 느껴지기도 합니다.

 

 

거의 검은색에 가까운 진한 녹색의 아보카도 껍질

 

 

위 사진에 나온 꼭지 부분을 만져보면 됩니다.

보통 마트에서 사면 처음엔 단단하기 때문에 며칠 상온에서 후숙을 해줘야 해요.

 

 

세로로 칼집을 넣어줍니다.

가운데 커다란 씨앗이 있기 때문에 씨앗을 중심으로 칼을 돌려가며 칼집을 넣어주세요.

 

 

칼집을 다 넣었으면 칼을 내려놓고 아보카도의 양쪽을 손을 잡고 비틀면 반으로 갈라져요.

 

 

엄청난 크기의 씨앗은 안전하게 숟가락을 이용해서 파내도 되고

깨끗하게 빼고 싶다면 씨앗을 칼로 탁 쳐서 끼워준 후 비틀어서 빼내도 됩니다.

 

 

씨앗이 깨끗이 제거된 아보카도의 단면입니다. 

 

 

숟가락을 이용해서 껍질과 분리해주는데...

마음과는 달리 난장판이 되었네요 ㅋㅋㅋㅋ

 

 

그 자리에서 연어 아보카도 베이글 샌드위치를 만들어보겠다면서

예쁘게 편으로 썰기에 도전했는데 너무 말랑거려서 쉽지가 않네요 ㅠ

 

식당에서는 어쩜 그렇게 예쁘게도 썰어서 내놓는지 경이롭기까지 합니다.

 

 

어차피 집에서 먹는거니까 모양은 어찌됐든 상관없고 맛만 있으면 되죠!

역시나 코스트코에서 가져온 생연어를 몇 조각 얹은 후 위에는 그라노빠다노 치즈를 살짝 뿌렸습니다.

나머지 한 쪽에는 방금 썰어둔 아보카도를 최선을 다해(?) 예쁘게 정갈하게 얹었어요.

 

 

그리고 합체해서 먹으면!! 꿀맛이지요 +_ +b

 

연어랑 아보카도는 부드럽고 약간 기름진 맛인데

그 사이에 단단하고 짭짤한 치즈가루가 있으니 간도 맞고 아주 조화롭더라고요.

 

이후로도 이 조합으로 몇 번 더 해먹었답니다.

새싹채소나 양송이버섯을 넣어도 괜찮을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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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진 쇠고기를 넣은 일본식 커리

my kitchen/meals 2018. 2. 17. 19: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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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가장 좋아하면서도 만들기도 간단해서 자주 먹는 커리!

 

이제 커리 만드는 포스팅은 그만 올려야지 했는데도

하도 자주 해먹으니 변형도 많아서 종종 올리는 것도 나쁘진 않을 것 같...아요(?)

 

예전에 미타니야라는 일식당에 가서 쇠고기 커리를 시켜먹었는데

건더기로 보이는 것이 아무것도 없어서 직원에게 물어보니

모든 재료를 다 갈아서 넣어서 수프처럼 보이는 거라고 하더라고요.

 

그래서 냉동실에 다진 쇠고기가 있길래 비슷하게 만들어보았습니다.

 

사용된 재료는 아래와 같습니다.

- 당근, 가지, 마늘

- 다진 쇠고기

- 마늘

 

 

이번에는 양파를 사용하지 않았고, 대신 마늘을 잔뜩 준비했습니다.

어느정도 씹는 맛을 유지할 수 있도록 칼로 정성껏 다져주었어요.

 

당근과 가지도 다질까 하다가 동그랗게 편으로 썰어 4등분을 했습니다.

표고버섯도 얇게 편으로 썰어 준비했습니다.

 

모든 재료가 얇고 작은 것이 이번 커리의 특징입니다 :D

 

 

먼저 다진 쇠고기를 한 줌 투척!

좀 꽝꽝 얼어있던 상태라 해동시킬 겸 기름을 두르기 전에 잠시 올려놨어요.

 

 

쇠고기가 어느정도 녹고 팬이 달궈지면 기름을 두르고 마늘과 함께 달달 볶아줍니다.

 

 

마늘과 쇠고기가 익어가면 준비해둔 채소류를 넣고 좀 더 볶아주세요.

 

 

버섯을 제외한 모든 재료가 말랑말랑해질 정도로 익으면

물을 부어 고체커리 한 두 조각을 넣어 녹여줍니다.

 

저는 1인분이어서 한 조각이면 충분했지만

다른 재료들과 물의 양에 따라 고체커리 조각의 수는 조절하시면 되겠습니다.

 

 

버섯은 데치는 느낌으로 거의 다 끓였을 때 넣고 스윽 뒤적여주면 됩니다.

 

양파나 감자를 넣지 않아 달착지근 맛이 없고,

가지와 버섯 때문에 쌉싸름한 것이 뭔가 으른의 커리 느낌이었어요 ㅋㅎㅎ

 

재료들을 큼지막하게 써는 것도 보기에 예쁘지만

이렇게 자잘하게 썰어 넣는 것도 먹기 편하고 재밌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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색색깔의 채소로 만드는 상큼한 피클

my kitchen/meals 2018. 2. 11. 23: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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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떤 요리에도 어울리는 반찬이 될 피클을 만들어봤습니다.

 

고기나 생선요리에도 입가심 반찬으로 딱이고

김치 대신 꺼내먹기에도 좋아서 비우는대로 만들어두는 편입니다.

 

원하는 혹은 냉장고에 있던 거의 모든 재료들로 만들 수 있어요.

하다 못해(?) 마늘이랑 양파만으로도 만들 수 있죠 ㅎㅎ

 

작년에는 한살림에서 격주로 채소꾸러미를 구독하고 있어서

다양한 채소가 쌓여가고... 있었기에 후다닥 처리도 할 겸

유리병 두 개를 채울 분량으로 다듬어 준비를 했습니다.

 

 

한 병은 샐러리로만 만들고, 나머지 한 병은 예쁜 색으로 만들 계획이었어요. (계획은 그랬으나!)

 

 

우선 샐러리 줄기를 어슷썰기해서 통마늘 5~10개 정도와 함께 꽉 채워줍니다.

통후추도 10알 정도 넣어주고 중간중간 월계수잎도 넣었어요.

 

저 월계수잎은 코스트코에서 한 통을 샀더니 괴물용량이라서

아무리 쓰고 또 지인들한테도 수십장씩 나눠줘도 아직 한 가득이네요 -ㅠ-

이것 저것 요리할 때마다 아낌없이 팍팍 써야겠습니다.

 

 

푸릇푸릇한 샐러리의 잎사귀 부분도 하나도 버리지 않고 적당히 잘라 넣어줍니다.

잎사귀 부분도 전혀 물렁물렁하지 않고 잘 익은 김치같이 팟팟(?)한 느낌이 되니 걱정하지 마세요.

 

 

나머지 한 병에는 적양배추와 당근, 래디쉬를 채워줬습니다.

저기에도 마찬가지로 마늘과 통후추, 월계수잎을 중간중간 섞어서 넣어줬죠.

 

 

그리고 마지막에 생각나서 고추도 반개 분량씩 올려줬습니다.

청양고추를 넣으면 알싸하니 맛있는 피클이 되는데 청양고추가 없어서

아쉽지만 풋고추라도 넣어줬어요 ㅋㅋ 무슨 효과가 있을지는...?

 

 

그리고 피클에 부어줄 간장은

물, 간장, 식초, 설탕을 모두 1:1:1:1의 같은 비율로 섞어 끓여주면 됩니다.

팔팔 끓인 간장을 한 김 식혀준 뒤에 조금 따뜻한 상태에서 콸콸 부어주면 끝!

 

하하...

 

분명히 예쁜 색이 잘 드러나도록 이번에는 간장이 아닌 소금으로 간을 해야지 했는데

만들다보니 까맞게 잊어버리고 습관대로 시커먼 간장으로 피클을 담아버렸지 뭐에요 ㅋㅋㅋㅋ

 

간장을 소금으로 대체하면 채소의 고운 빛깔을 그대로 살릴 수 있습니다.

다음에 만들 때는 꼭 투명한 피클을 만들어보리라 다짐하며 :(

 

저대로 부어놓고 조금 더 식으면 뚜껑을 닫으면 됩니다.

바로 다음날도 먹을 수 있어요.

 

저는 개인적으로 양배추와 당근, 무 등

단단한 식감의 채소 피클이 씹는 맛이 있어서 좋더라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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향긋한 쑥갓을 잔뜩 넣은 짜왕!

my kitchen/meals 2018. 1. 18. 23: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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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면은 웬만하면 다 좋지만(?)

특히나 매운맛 짜왕이 가장 입맛에 맞는 라면이어서 박스채 사다두었지요 ㅋㅋ

 

그냥 먹기에는 심심해서 냉장고 안을 뒤적거리다가 쑥갓을 발견하고 넣어 먹었더니

미나리를 넣어 먹을 때처럼 식감도 좋고 상큼하고 잘 어울리더라고요 >ㅅ<

 

 

쑥갓은 아낌없이 준비했습니다.

 

 

건더기 스프와 면을 넣고 팔팔 끓인 뒤,

8-90% 정도 익었을 때 물을 조금만 남기고 따라 버립니다.

 

 

그리고 불을 켠 채 스프를 풀어 면과 잘 섞어준 뒤에

쑥갓을 적당한 길이로 잘라 투하하면 끝!

 

 

불을 끄고 면에 남은 열로 쑥갓대 부분을 살짝 익게 해둡니다.

 

 

얇은 이파리 부분은 나중에 추가해서 섞으면 풋풋하고 좋더라고요.

 

 

이리 먹나 저리 먹나 라면은 라면이지만 ㅋㅋㅋㅋ

그래도 어차피 먹을 라면 자기 입맛에 더 맞게 요리해서 먹으면 더 좋잖아요?

 

짜장라면엔 미나리나 쑥갓을 곁들여 드시길 적극 추천합니다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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