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y kitchen/meals'에 해당되는 글 174건

  1. 2018.01.14 문득 끓여먹고 싶어서 만든 토마토 수프
  2. 2018.01.07 해물파전, 아니 낙지파전 만들기
  3. 2017.03.21 탱크떡볶이 스팸초밥 따라하기
  4. 2017.01.28 옥수수 병조림으로 만든 마요네즈 콘치즈
  5. 2017.01.16 작년에 맛있게 먹었던 오뚜기 양송이스프
  6. 2016.11.19 양파물에 양파를 잔뜩 넣어 만든 양파카레
  7. 2016.11.14 한끼 때우기 좋은 김밥전과 라면
  8. 2016.10.31 신선하고 상큼한 멍게회덮밥
  9. 2016.10.16 손 가는 대로 만든 얼큰한 버섯찌개
  10. 2016.10.15 식은 감자튀김 데워먹기

문득 끓여먹고 싶어서 만든 토마토 수프

my kitchen/meals 2018. 1. 14. 23: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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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빠와 새언니 조카가 놀러와있는 와중에

정말 갑자기 문득 토마토 수프를 만들어 볼까...?

라는 생각이 들어 냉장고 야채칸을 털어 만들기 시작했습니다.

 

준비한 재료는 아래와 같습니다.

- 토마토 1개

- 양파 반개

- 파프리카 1/4개

- 가지 약간

- 마늘 3개 (다질 것)

- 완두콩깍지 5개

- 표고버섯 2개

- 치킨스톡

 

그러고보니 한살림에서 구독중인 야채꾸러미(상품명: 설레임보따리)에서

잘 보지 못 했던 콩깍지가 왕창 들어있었는데 이것 때문에 수프 생각이 났던 것 같네요!

 

 

대부분의 재료는 뭉근하게 끓일 때 뭉개질 수 있도록 다질 예정입니다.

 

 

토마토는 껍질을 제거하기 위해 십자로 칼집을 내어놓고

끓는 물을 살살 끼얹어줍니다.

 

어느정도 식으면 껍질 끝 부분을 잡고 당겨주면 쉽게 벗겨집니다.

껍질은 먹는 게 영양학적으로는 더 좋다고 하지만 식감이 썩 좋은 편이 아니라서

방울토마토가 아니면 전 무조건 벗겨요 ㅋㅋ

 

 

문제의(?) 콩깍지들

 

 

열어보기 전까지는 완두콩인 줄 몰랐습니다.

그 일본선술집 기본찬으로 나오는 기껏해야 콩 두 세개 들어있는 그 콩인 줄 알았다가

열자마자 이렇게 와글와글 들어있을 줄 누가 알았겠습니까?! (저만 몰랐나요 ㅋㅋ)

 

 

옹기종이 모여있는, 약간은 짜부러진 귀여운 완두콩들

 

 

앞서 준비한 재료를 작은 크기로 손질해줍니다.

양파와 파프리카, 마늘, 가지는 다져주고 표고버섯은 편으로 썰어서 준비했어요.

 

 

기름을 두른 냄비에 다진마늘을 넣고 달달 볶다가

마늘이 노릇노릇해지면 나머지 야채를 넣어줍니다.

 

 

가지와 양파, 파프리카를 넣고 양파가 투명해질 때까지 볶습니다.

 

 

완두콩을 언제 넣는게 맞는지 몰라서 이때쯤 부어줬어요.

 

 

그리고 수프의 주인공인 토마토를 투하!

토마토 자체에 물이 많기 때문에 따로 물을 넣진 않았던 걸로 기억합니다.

뭉근하게 약불로 끓이면서 나무주걱 등으로 토마토를 뭉개주면 됩니다.

 

 

보글보글 끓이다가 간이 맞나 싶어서 먹어봤는데 좀 싱겁길래...

냉장고를 뒤져서 하인츠 케첩을 발견하고 털어 넣었어요.

 

신기하게도 진한 맛이 나기 시작합니다 ㅎㅎㅎㅎ

깜빡 잊고 있던 치킨스톡도 넣어주고 조금 더 끓입니다.

 

 

토마토의 형태가 거의 없어지고 토마토 수프에 가까운 모습을 띕니다.

그 어떤 레시피도 참고하지 않고 손 가는 대로 만든 나만의 토마토 수프! :D

 

작은 수프컵에 덜어 허브를 살짝 뿌려서 먹었어요.

 

사진만 많이 찍었을 뿐 고기가 없는 요리여서

후딱 완성할 수 있었기 때문에 식구들 모두 한 컵씩 나눠 먹고 깔끔하게 끝냈습니다~!

배는 부르지 않지만 상큼한 맛에 가볍게 먹을 수 있던 간식인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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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해물파전, 아니 낙지파전 만들기

my kitchen/meals 2018. 1. 7. 22: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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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사는 끝났지만 입이 심심할 때 생각나는 야식!

바로 부침개죠 ;)

 

냉장고에 파와 각종 채소, 해산물(오징어, 새우, 조개, 굴 등)이 있으면

뚝딱 만들 수 있는 해물파전을 만들어 보겠습니다.

그것도 부산에서 먹고 감동받은 동래파전st로요! ㅋㅋ

 

제가 사용한 재료는 다음과 같습니다.

- 대파, 양파, 애호박, 느타리버섯

- 청양고추, 홍고추

- 반죽: 전분, 밀가루, 물

- 달걀

 

달걀은 반죽에 섞는게 아니고 파전을 부치면서 부어줄 거에요.

 

 

냉장고를 탈탈 털어서 채소를 모두 채썰어 준비합니다.

사실 개인적으로 홍고추는 식감이 좋지 않아서 썩 반기는 재료는 아닌데

그래도 빨간색이 들어가면 먹음직스럽게 부쳐지기 때문에 넣어봤어요.

 

 

느타리버섯(아, 만갈래버섯이었던 것 같기도 하네요? 무슨 차이지?)을 뒤늦게 발견하고

손으로 찢어서 넣었습니다.

 

 

반죽은 밀가루(아래 깔린 미색의 가루)와 전분(위의 하얀 가루), 그리고 약간의 소금을 넣고

물을 부어 잘 풀어준 후에 앞서 준비한 채썬 채소 그릇에 부으면 됩니다.

 

 

반죽 묽기는 설명하기 애매하지만 -ㅅ-a

보통 부침개 만들 때보다 좀 더 묽게 만들어서 크리미한 파전을 만들거에요.

 

 

재료는 이렇게 준비하면 되고- 이 둘은 곧 섞을 겁니다 ㅋㅋ

 

 

아 그리고 중요한 해물!

보통 오징어를 넣는데 집에 낙지가 있었던 지라 ㅋㅋㅋㅋ

값비싼 낙지를 아낌없이 송송 썰어서 넣었습니다.

 

 

자 드디어 모든 재료가 준비되었습니다.

 

 

반죽은 흥건하지 않게 재료들을 엉겨붙게 해줄 정도의 양이면 됩니다.

부서지지 않을까 걱정되시겠지만 달걀물을 중간에 부어줄거라서 하나로 붙게 돼요.

 

 

달군 팬에 기름을 둘러 적당한 한 판 크기로 얹어줍니다.

 

 

그리고 그 위에 풀어둔 달걀물을 끼얹듯 부어가며 틈새를 잘 막아주세요.

 

 

한 쪽 귀퉁이를 살짝 들어보고 아랫쪽이 노릇노릇해졌으면 휙 뒤집어줍니다.

 

 

다시 뒤집은 모습인데요. 달걀이 잘 익어있는게 보이시죠 :)

 

 

반죽의 비율이 많지 않기 때문에 너무 부담스럽지 않은(과연 칼로리는...?!) 낙지파전이 완성되었습니다.

반죽에 물을 좀 더 섞으면 훨씬 크림같은 질감의 파전이 완성되는데

저는 그런 스타일이 입에 맞더라고요.

 

힘들게 젓가락을 찢지 않아도 먹고 싶은 만큼 콕 집으면 딸려오는 파전!

 

간장과 식초를 적당히 섞고 깨를 뿌려서 장을 준비하고 맛있게 먹으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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탱크떡볶이 스팸초밥 따라하기

my kitchen/meals 2017. 3. 21. 02: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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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공연준비가 한창일 때 합주실이 위치한 가로수길 근처에서 우연히 발견했던

알고보니 국물떡볶이가 맛있다고 유명한 압구정 탱크떡볶이입니다.

 

개인적으로 걸쭉한 소스의 떡볶이 보다는

숟가락으로 퍼묵퍼묵할 수 있는 맑은 소스의 국물떡볶이를 좋아하는데다가

많이 달지 않은 입맛에 딱 맞는 인생떡볶이를 찾은 기분이었어요.

 

그리고 떡볶이만으로는 좀 출출할 듯 하여 스팸초밥도 하나씩 주문했습니다.

근데 이게 또 의외로 맛있어서 놀랐어요 ㅋㅋ (그저 배가 고팠던 걸지도...)

 

 

계속 생각나는 맛이어서 기억나는대로 대충 따라 만들어먹기도 했습니다.

 

스팸에도 뭔가 반짝거리는 양념을 발라둔 것 같은데 뭔지 잘 몰라서 생략했더니

스팸이 좀 말라서 건조해져버렸네요. 촉촉함의 비결이 저 양념인 것 같은데 뭐지...?

 

밥을 뭉친 후 스팸을 얹기 전에 와사비를 왕창 녹인 간장소스도 듬뿍 발라줬습니다.

와사비와 간장, 그리고 설탕을 넣어 달달하면서도 톡 쏘는 소스를 만들었어요.

그리고 스팸을 얹고 생김으로 둘러주면 되는데,

왕이면 이음새 부분을 아래로 가도록 하는게 보기 좋겠군요.

 

전 스팸초밥을 잡고 들기 귀찮아서 그냥 위로 붙였더니 쭈글쭈글 너덜너덜 ㅠㅠ

 

그래도 따끈따끈 갓 지은 밥에 와사비와 스팸의 조합이어서 맛은 좋았어요~!

도시락으로도 괜찮을 것 같은 레시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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옥수수 병조림으로 만든 마요네즈 콘치즈

my kitchen/meals 2017. 1. 28. 17: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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옥수수를 좋아하긴 하는데 병조림을 사면 양이 너무 많아서 항상 남기 때문에

자주 사먹진 않는데... 역시나 이번에도 엄청난 양의 병조림 옥수수가 처치곤란 상태가 되었습니다.

 

반 통을 덜어내 콘치즈로 만들어 먹기로 했죠.

레시피는? 아무렇게나! 있는 재료로 만들었습니다 ㅋㅎㅎ

 

 

달콤하고 예쁜 색깔의 옥수수알

 

 

마요네즈를 듬뿍 짜주고 통후추도 갈아서 뿌렸습니다.

 

 

아삭아삭한 식감을 위해 냉장고에 있던 양파와 당근도 잘게 다져서 섞었습니다.

 

 

그대로 프라이팬에 붓고 자작하게 끓여주다가-

 

 

모짜렐라 치즈를 뿌린 후, 아래쪽이 노릇노릇해질 정도로 약한 불에 올려두었다가 떠먹으면 됩니다.

뜨거우니까 데지 않게 조심조심하면서 숟가락으로 퍼묵퍼묵하면 어느새 다 없어집니다 =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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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에 맛있게 먹었던 오뚜기 양송이스프

my kitchen/meals 2017. 1. 16. 01: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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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래 아침대용으로 먹을 스프를 가루로 된 걸 사놓으려고 한 건데

엄마께서 코스트코에 가셨다가 양송이스프가 있다고 사오셨는데...!?

가루인 줄 알았던 스프가 레토르트 식품이었지 뭐에요 ㅋㅋㅋㅋ

어쩐지 생각보다 너무 무거우셨다고 합니다.

 

 

먹기 좋게 1인분씩 포장이 되어 있습니다.

잘못 산 거니 이번에 사온 만큼만 먹으면 다음엔 가루로 사야겠다 생각했습니다.

 

 

우유 성분때문인지 유통기한은 길지 않았습니다.

2016/12/06까지로 되어 있지만 저 날짜 전에 먹었어요 ㅎㅎ 포스팅이 늦었을 뿐!

 

 

전자레인지에 넣어도 되는 사기그릇에 포장을 뜯어 스프를 담고 2분 데우기만 하면 됩니다.

 

 

저는 좀 더 부드러운 맛을 내기 위해 우유를 살짝 첨가했어요.

그리고 사진은 안 찍었지만 뮌스터 치즈도 잘게 잘라 위에 얹었습니다.

 

 

전자레인지에 데울 때는 반드시!!! 뚜껑을 덮어야 합니다.

엄청나게 튀기 때문에 뚜껑을 안 덮는다면 스프를 먹기 전에 전자레인지 청소를 해야할지 몰라요 -ㅠ-

 

 

치즈가 녹은 모습이 뭔가 그로테스크하지만... -ㅅ-a

숟가락으로 저어주면 스프와 잘 섞입니다.

 

 

후추도 착착 뿌리면 식사 준비 끝!

 

 

끈적끈적해 보이는 건 녹은 치즈입니다 ㅋㅋ

양송이도 꽤 넉넉하게 들어있어서 씹히는 맛이 좋은 스프입니다.

 

확실히 레토르트로 나온 스프가 먹기는 편한 것 같아요.

나중에 가루로된 크림스프를 사서 종종 먹고 있는데

바쁜 아침에 대충 끓이게 되니까 농도를 맞추기가 쉽지 않더라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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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파물에 양파를 잔뜩 넣어 만든 양파카레

my kitchen/meals 2016. 11. 19. 22: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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몸에 좋다기에 양파껍질을 버리지 않고 모아두었다가 차처럼 끓여서 먹고 있습니다.

물론 물처럼 마시기에는 맛이 좋다거나 하지 않아서 보통 음식재료로 쓰고 있어요.

 

양파물을 넉넉히 끓여서 식힌 후 냉장고에 보관해두고

이것 저것 국이나 찌개 등 여러 음식에 활용하면 좋아요~!

 

 

저는 카레를 좋아하니까 카레를 끓일 때 물 대신 양파물을 사용해보기로 했습니다.

 

이번엔 고기는 따로 넣지 않고 양파만 잔뜩 넣어서 만들어봤습니다.

그래도 너무 색깔이 심심하니까 주황색 당근도 조금 넣었습니다.

양파와 당근을 기름을 두른 팬에서 살짝 볶다가 어느정도 익으면 양파물을 붓습니다.

 

 

혹~시나 고기가 안 들어가서 맹맹할까봐 치킨스톡 반 조각도 넣었어요.

 

 

고체카레 한 덩이를 넣고 잘 풀어지도록 저어주고-

 

 

보글보글 끓을 때 양송이 버섯을 아낌없이 넣어서 한소끔만 더 끓여주면 완성!

 

 

제가 너무나 좋아하는 엄마표 상차림입니다.

엄마의 김치와 깍두기 맛은 제 입맛에 아주 딱 맞습니다 ;)

얼른 김치 담그는 기술을 전수받아야 하는데 레시피 정리가 필요한 때에요 ㅎㅎ

 

그리고 엄마의 야심작인 샐러리 피클!

새콤하고 아삭거리는 게 입맛을 돋궈주는 역할을 톡톡히 합니다.

라면을 먹을 때에도 정말 잘 어울려요.

 

ㅋㅋㅋㅋ 그리고 생오이는 제가 별로 안 좋아하던 건데 요새 좀 당기더라고요.

가끔 생오이, 생당근, 생샐러리를 마요네즈에 푹 찍어먹으면 맛있더군요 :)

 

 

넙적한 그릇에 밥을 퍼서 가장자리에 조심조심 양파카레를 넉넉히 부어준 후

모짜렐라 치즈를 솔솔 뿌려서 전자레인지에 살짝 돌려주면 먹음직스러운 한 그릇이 됩니다.

 

 

밥을 너무 대충 퍼서 모양이 엉망이네요 ㅎㅎㅎㅎ

 

버섯카레처럼 보이지만 사실 버섯보다는 양파의 양이 절대적으로 많은 카레입니다.

양파가 많이 들어가서 그런지 깔끔하고 달큰한 맛이 나는 카레였어요.

 

양파가 해독효과가 있다고 하니 자주 먹어보려고 하고 있습니다.

고기 먹을 때에도 양파를 곁들여 먹는 게 건강에 좋다고 하니

고기를 드실 때마다 양파도 같이 드시는 걸 잊지 마세요~!

구워먹거나 생으로 먹어도 잘 어울리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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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끼 때우기 좋은 김밥전과 라면

my kitchen/meals 2016. 11. 14. 15: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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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날 말아놓은 김밥이 남았다면?!

 

아시다시피 김밥은 상온에서 무르기 쉬운 야채가 많이 들어가기 때문에

아무리 냉장 보관을 해도 하루가 지나면 금세 쉴 위험이 있습니다.

그래서 당일 먹는 게 가장 좋지만 어쩔 수 없이 남았다면

계란에 적셔서 부쳐 먹으면 맛있게 먹을 수 있답니다~! +_ +//

 

 

저는 남은 김밥이 단 두 조각이었기 때문에 (왜 이렇게 남았을까요...?)

계란을 딱 하나만 풀었습니다.

 

소금과 후추로 밑간을 해주세요.

 

 

그리고 김밥이 터지지 않게 투하한 뒤 잘 굴려서 골고루 계란을 입혀주세요.

 

 

김밥 두 개로는 계란이 너무 넉넉하더라고요.

 

 

그리고 잘 달군 프라이팬에 기름을 넉넉히 두르고 부쳐주면 끝!

(사진은 너무 급한 나머지 달궈지지 않은 프라이팬에 올려버렸어요 ㅋㅋ)

 

 

앞 뒤 노릇노릇하게 잘 익으면 김밥전이 완성됩니다.

 

 

김밥전을 만들고 남은 계란은 라면에 풀어서 끓였지요~ :D

 

아주 가벼운 한끼 식사가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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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신선하고 상큼한 멍게회덮밥

my kitchen/meals 2016. 10. 31. 01: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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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여름, 멍게를 엄청나게 사먹던 때가 있었죠.

 

멍게를 그냥 초고추장에 찍어먹기도 하고,

참기름만 넣어서 밥에 비벼먹기도 하고,

마지막에는 제대로 재료를 준비해서 그럴싸한 멍게회덮밥을 만들어 먹었습니다.

 

멍게비빔밥이랑 크게 다를 건 없지만 ㅋㅋㅋㅋ

참치회덮밥처럼 채소가 풍성하게 들어갔기에 멍게회덮밥이라고 이름붙였어요~

 

 

멍게는 깨끗이 씻어서 먹기 좋은 크기로 잘라 준비하고

냉장고에 있던 갖가지 채소를 모두 꺼내 채썰어서 준비하고,

입맛에 맞게 초고추장도 슥삭 만들어서 상에 내놓으면 식사 준비 끝!

 

 

각자의 기호에 맞춰 멍게와 채소를 원하는 만큼 얹어 먹으면 됩니다~

 

 

초고추장 혹은 양념간장을 뿌려서-

 

 

숟가락으로 골고루 비벼서 먹으면 그야말로 꿀맛이에요 +_ +b

뒤늦게 올리려고 사진을 보니 또 먹고 싶어지네요 ㅎ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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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 가는 대로 만든 얼큰한 버섯찌개

my kitchen/meals 2016. 10. 16. 0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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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릉 여행지에서 먹었던 칼칼한 양념을 넣어서 끓인 버섯찌개가 자꾸 생각나서

생각난 김에 집에 있던 재료들로 후다닥 끓여서 저녁상에 올렸습니다.

 

 

미리 끓여서 보관하고 있던 멸치 육수를 가득 담아 준비합니다.

그리고 집에 있던 온갖 버섯...이라고 해봤자 새송이와 만갈래 버섯 두 종류네요.

쪽파와 부추, 청양고추, 양파도 쫑쫑 썰어서 준비하고 양념장도 만들어둡니다~!

 

워낙 맘대로 만든 거라 양념장 비율은 기억이 나지 않네요 =ㅁ=a

들어간 재료는 설탕, 고춧가루, 고추장, 다진생강, 다진마늘, 후추, 청주, 매실액 등입니다.

 

(미리 준비하지 않고 끓이다가 넣은 재료에는

다진 쇠고기와 다시마 가루, 치킨스톡이 있습니다 ㅋㅋ)

 

 

우선 버섯과 양파, 양념장을 넣고 끓입니다. 

 

 

양념장을 숟가락이나 국자로 잘 휘저어주세요.

청양고추도 매운 맛이 잘 우러나올 수 있게 먼저 넣었어요.

 

 

국물 맛이 뭔가 너무 심하게 깔끔하길래 냉동실에 있던 다진 쇠고기를 한 줌 넣었습니다.

 

 

그리고 남은 채소도 싹싹 긁어 넣었습니다.

 

 

역시나 국물 맛이 10% 모자르길래 엄마께 도움을 청하니

냉장고 속에서 다시마 분말을 꺼내서 왕창 넣어주셨어요.

나중에 국물을 먹어보니 들깨가루처럼 씹히는 맛이 좀 있더라고요.

 

 

모든 걸 다 넣었다고 생각하고 마지막으로 한 소끔 제대로 끓여줍니다.

 

 

으음???

 

여전히 제가 생각한 맛이 나지 않는 국물 ㅠㅠ

비장의 무기인 치킨스톡 반 조각을 넣었습니다.

 

 

오- 역시 치킨스톡을 넣으니 감칠맛이 살아납니다 ㅋㅋㅋㅋ

 

 

멸치 육수를 처음에 너무 많이 끓였나봐요.

홍수 난 것 처럼 보이는데 그래서 진한 맛을 내기 어려웠던 것 같기도...?!

 

 

아무튼 최종적으로는 아주 칼칼하고 맛있는 얼큰한 버섯찌개가 완성되었습니다.

갓 지은 밥과 함께 먹으니 술술 넘어가더라고요.

 

이번엔 너무 마구잡이식으로 이것 저것 있는대로 때려넣은(?) 느낌이라

나중에 다시 찌개를 끓일 때는 국물맛을 깊고 진하게 만드는 방법을 미리 공부해놔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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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식은 감자튀김 데워먹기

my kitchen/meals 2016. 10. 15. 23: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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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 도대체 어디서 먹다가 남아서 포장해온 건지 기억이 나질 않네요.

데블스도어였던 거 같은데... 이렇게 많이 남긴 이유가 뭐였을까요...?!

 

아무튼 그냥 전자레인지에 데우면 눅눅해진다고 해서

프라이팬에 데워먹기로 했습니다.

 

 

이미 감자튀김 자체에 기름이 많이 있기 때문에

별도로 기름을 두르지 않고 그냥 가열해주면 됩니다.

그러면 알아서 기름이 밖으로 나오기도 해요.

 

 

그리고 슬라이스 치즈 한 장을 뚝뚝 뜯어서 위에 얹고

뚜껑을 덮어 여열로 살짝만 녹여줍니다.

 

 

이게 뚜껑을 열자마자 보면 별로 안 녹은 것 같지만!

살짝만 건드려도 스르륵 녹아버리는 상태더라고요.

 

 

베이컨 조각도 있으면 곁들여 먹으면 맛있었을 것 같아요.

바짝 데워진 감자튀김을 다시 맛있게 먹으면 됩니다 +_ +

 

몸에 좋지 않다고는 하지만 그래도 가끔 땡기는 걸 어떡해요!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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