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상한 맛의 체다 브로콜리 수프
my kitchen/meals 2016. 1. 17. 01:15어느 땐가 부터 크림수프 혹은 콘수프가 먹고 싶어져서
엄마께 코스트코에 다녀오시거든 가루로 된 수프를 사다달라고 부탁을 해놨었습니다.
그리하여 사오신 Johnny's Cheddar Broccoli 수프 믹스!!
4인분의 봉지가 총 6개 들어있으니 24인분의 수프를 만들 수 있는 용량입니다.
1인분만 만들 것이기 때문에 한 봉지를 개봉하여 적당히 덜어냈습니다.
오우- 사진을 찍으려니 습기가 계속 차서 뿌옇게 찍혔네요 =ㅅ+
짭짤한 냄새가 나길래 물에 녹여서 끓이다가 중간에 우유도 조금 부었습니다.
그리고 잘게 다진 베이컨 조각도 넣어서 같이 끓이다가 꺼냈어요.
뭔가 허전하여 생무순을 몇 줄기 얹었는데 ㅋㅋㅋㅋ 참 쌩뚱맞네요.
사실 이 날 처음 먹은 건 아니고 며칠 전에 엄마가 좀 묽게 끓여주셨었는데
수프가 뜨거울 때 냉동 모짜렐라 피자 가루를 조금 넣고 먹어서 그런지
무지 시큼시큼한 맛이 나더라고요...?
그래서 이번에는 치즈 가루를 넣지 않고 일부러 부드러워지라고 우유도 넣었건만
원래 이 수프 자체가 굉장히 시큼한 맛이 있는 것으로 결론이 났습니다.
아주 안 좋은 맛은 아니지만 그렇다고 일부러 사다 먹을 만한 맛은 아닌 것 같아서
일단 24인분(!!)만 다 먹고 다른 수프를 찾아봐야겠습니다.
오뚜기 가루 수프를 원한 건데 사려니까 잘 안 파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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