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디어 주문한 나만의 라벨

my handicrafts/stitch work 2017. 3. 8. 01: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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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봉틀로 습작을 몇 번 만들어보고 나니 라벨의 유무가 완성도에 지대한 영향을 미치더군요!

 

그런데 그 라벨이 이미 디자인된, 다른 누구도 사용할 수 있는 라벨이 아니라

나만의 브랜드를 넣어 만든 하나뿐인 라벨이라면 훨씬 뿌듯하겠지요 +_ +b

 

그래서 라벨을 제작할 수 있는 곳이 있는지 이리저리 검색해본 결과

기프트가든이라는 블로그에서 주문을 받고 있으시더라고요.

대구 서문시장에 위치한 샵인 것 같았습니다.

 

그 곳에서 먼저 주문했던 다른 사람들의 라벨들을 구경했는데 퀄리티가 좋더군요!

손그림도 그대로 살려주는 센스에 반해서 저도 열심히 손그림을 그렸습니다.

 

 

저의 닉네임인 타셋과 반려묘의 이름인 모리를 둘 다 넣어 '타셋과 모리'라는 브랜드명을 만들었습니다.

왠지 모르지만 타셋은 소문자로, 모리는 대문자로 쓰고 싶어서 그렇게 적었어요.

 

그리고 냥덕이라면 누구라도 좋아할 고양이 발과 제가 좋아하는 털실몽당이를 그렸습니다.

 

실꼬리에 점이 왜 찍혔는지 모르겠어요. 볼펜 똥인가...?!

주문할 때는 수정해야겠습니다.

 

 

조금 다듬고 문구를 더 추가해서 끄적끄적 낙서 같은 초안을 보내드렸더니만!

 

 

며칠 지나지 않아 위와 같은 깔끔한 시안으로 보내주셨습니다.

몇 번의 의견 반영 및 수정을 거쳐 마음에 쏙 드는 결과물로 만들어주셨어요.

폰트나 이미지의 색상, 배치 등을 요청에 따라 세심하게 조정해주셔서 마음에 들 수 밖에 없어요 +_ +b

 

지금 보니(?) 제가 포스트잇에 그렸던 것과 반대 방향으로 완성이 되었네요.

보통 반 접어 사용하는 라벨은 접었을 때 접은 부분을 아래방향으로 잡고 글자를 배치하는 것 같습니다.

 

 

저는 주로 선명한 그림이 그려진 원단을 사용하여 소품을 만들고 있어서 깔끔한 화이트로 선택을 했습니다.

그랬더니 아이보리색도 느낌을 보라시면서 샘플로 몇 줄 보내주셨더라고요 +_ +b

 

우선 주문했던 디자인과 색상 그대로 라벨이 완성된 것 만으로도 감동스러운데

그 외에 조그만 간식과 스티커, 핸드메이드 라벨도 몇 개 넣어주셔서

완전 만족스러운 첫 라벨 주문이 되었습니다.

 

 

최소 주문 수량이 꽤 되었던 걸로 기억하는데 아마 총 합치면 150개 + 서비스인 것 같아요.

아직 2-30개 정도 밖에 사용하지 못했는데 빨리 다 사용하고 2차 주문할 날을 기대하며

열심히 재봉틀을 연마해야 해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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