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랜베리'에 해당되는 글 4건

  1. 2014.11.01 상큼하고 쫀득쫀득한 크랜베리 호두 쿠키 4
  2. 2014.08.02 크랜베리 리코타 치즈 샐러드
  3. 2014.02.21 오밤중에 구운 크랜베리 호두 스콘
  4. 2014.02.02 크랜베리 호두 머핀 만들기

상큼하고 쫀득쫀득한 크랜베리 호두 쿠키

my kitchen/desserts 2014. 11. 1. 06: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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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와이 여행을 다녀온 언니가 이 미니 럼주 목걸이를 선물로 줬어요 :Db

 

럼주를 본 순간 그동안 매번 럼주가 없어 맹물에 불리던 건조 크랜베리를

드디어 럼주에 제대로 불려 만들 수 있겠다 싶어 크랜베리 호두 쿠키를 구웠습니다.

 

 

럼주병은 이렇게 조그맣습니다.

57ml라고 적혀있던 것 같아요.

 

오늘 만든 '크랜베리 호두 쿠키'는 브레드가든의 '크랜베리 쿠키' 레시피를 기반으로

다른 건 크게 바꾸지 않고 쿠키 토핑인 크랜베리와 호두의 양만 2배로 증량하여 만들었습니다.

 

1) 기본 쿠키 반죽

- 박력분 150g

- 버터 113g (= 8oz 단위로 포장된 커클랜드 버터 한 개)

- 슈가파우더 60g (황설탕을 분쇄하여 대체함)

- 달걀 노른자 1개

- 바닐라 오일 약간 (2-3방울 정도)

- 소금 약간

 

2) 토핑 재료 Point! 아낌없이 팍팍 ;)

- 건조 크랜베리 80g

- 호두 40g

- 럼주 (크랜베리가 담길 정도만)

 

 

우선 냉동실에 보관해둔 건조 크랜베리를 물에 헹궈줍니다.

건조시킬 때 붙은 것들인지 기름기와 부유물들이 꽤 나오더라고요.

한 세 번 헹궈내고 물기를 꼭 짜줬어요.

 

 

그리고 미니 럼주 한 병을 아낌없이 콸콸콸-

이 럼주가 알고보니 49도의 높은 도수더라고요.

캐리비안의 해적에서 잭 스페로우 선장이 병째 먹길래 그 정도인 줄은...@ㅠ@

 

 

이대로 2시간 정도 담가두면 되는데 전 시간관계상 1시간 조금 넘게만 담가뒀어요.

크랜베리를 꺼내고 나면 럼주의 양은 반으로 줄어들고 색깔도 붉어집니다.

이건... 좀 아까운 기분이 들긴 하지만 마시긴 그러니 그냥 버리면 돼요 ㅋㅋ

 

 

슈가파우더는 따로 구입해 본적이 없는 야매 홈베이커로써

이번에도 황설탕을 믹서에 분쇄하여 사용했습니다.

 

 

그런데 믹서기 내부 어딘가에 묻어있던 물기 때문에 몇몇 덩어리가 생겨버렸네요.

대세에 지장없으니 쿨하게 무시-

 

 

그리고 이건 예전에 사뒀던 Ruf사의 제과용 재료들인데

Butter-Vanille은 바닐라 오일인 것 같고 위에는 이제껏 Butter-인 줄 알았는데 Bitter- 더라고요?!

그래서 영어도 아니고 헷갈려서 대체 뭔지 검색을 해봤습니다.

 

일단 Ruf사가 독일 회사니까 저건 다 독일어였고요.

Butter-Vanille은 바닐라 오일, Bittermandel은 아몬드 오일이었습니다.

이번에는 바닐라 향이 필요하니 바닐라 오일을 사용했어요.

 

 

대충 필요한 재료들을 작업하게 좋게 한 데 모아두고요.

달걀 흰자를 따로 버리기 아까우면 그냥 달걀을 통째로 사용하셔도 별 차이 없습니다.

 

 

그리고 토핑 재료인 호두와 크랜베리.

호두는 적당한 크기로 미리 잘라주었고, 크랜베리는 위에 적은 것과 같이

반죽에 투하되기 직전까지 럼주에 담가 절여두었습니다.

 

 

브레드가든 레시피에 상온에 30분 놓아둔 버터를 핸드믹서로 풀어주랬는데...

 

 

좀 덜 녹았었는지 아주 믹서와 한 몸이 되어버렸어요 -ㅅ-a

 

 

그래서 한 30분 정도 더 방치한 뒤 다시 작업을 했습니다.

그런데 핸드믹서를 사용할 때에는 좀 깊이가 깊은 보울을 써야겠더라고요.

종종 버터가 밖으로 탈출하는 문제가 발생합니다;;

 

 

분쇄한 황설탕을 세 번에 나눠 넣고 버터와 잘 섞어줍니다.

서걱서걱 소리가 없어질 때까지, 즉 설탕이 녹아 섞일 때까지 잘 섞습니다.

 

 

그리고 노른자도 넣고 섞어줍니다.

핸드믹서가 편하긴 한데 너무 무거워서 오래쓰기엔 팔이 아파 거품기로 바꿔들었어요;;

참, 그리고 노른자는 공기중에서 표면이 잘 마르고 굳기때문에

반죽에 섞기 직전에 분리해서 바로 투하해주시는게 좋습니다.

 

 

그리고 밀가루와 소금을 넣고 실리콘 주걱으로 십자모양을 그리며 살살 섞어줍니다.

반죽과 따로 노는 가루가 없을 정도로만 저어주시면 됩니다.

 

 

이 정도 느낌이 될 때까지만 섞습니다.

너무 열심히 치대면 쿠키 식감이 빵처럼 돼요 ;ㅅ;

 

 

그리고 넉넉히 준비했던 호두와 크랜베리를 모두 넣고

역시 재료가 한 쪽에 편중되지만 않도록 대강 슥슥- 섞어주세요.

 

 

그리고 비닐봉지에 기다란 원통모양이 되도록 둘둘 말아 냉장고에 1시간동안 휴지시킵니다.

 

 

1시간이 지나면 200도로 오븐을 예열해두고,

쿠키 반죽을 꺼내 약 5mm 두께로 썰어 패닝할 준비를 합니다.

크랜베리가 너무 푸짐하게 들어가서 쿠키를 썰 때 자꾸 쪼개지는 부작용이 있더라고요 ㅋㅋ

그냥 손으로 대강 붙여서 동그랗게 성형해주시면 구워져 나올 때 크랜베리가 잘 붙어있을 거에요.

 

 

크게 부푸는 반죽이 아니기 때문에 이 정도 간격으로만 패닝해도 되더라고요.

 

 

200도의 오븐에서 10분 정도 구워낸 크랜베리 호두 쿠키입니다.

오븐에 따라 혹은 오븐 내의 철망 높이에 따라 더 빨리 익을 수 있기 때문에

타지 않도록 중간중간 확인해가면서 구우시는 것을 추천합니다.

 

 

개수는 세보지 않았지만 대략 두 판 반 분량 구운 것 같아요.

쿠키의 크기는 지름 5cm로 너무 크지 않게 구웠어요.

입이 심심할 때 부담없이 먹으려고요- 히히

 

 

위 사진처럼 적당히 노릇노릇하고 모양도 예쁜 쿠키들은 선물용으로 당첨!

아래 사진처럼 좀 많이 구워진 쿠키들이나 꼬다리 쿠키들은 가족용으로 당첨 ㅋㅋ

 

 

이젠 쿠키 포장하는 것도 좀 귀찮은 것 같습니다.

사실 낱개 포장 비닐을 사서 사용했었는데 그걸 다 써버렸더라고요.

어차피 만나서 건네는 즉시 먹을 게 뻔하기에 포장엔 큰 의미를 두지 않기로 하고

아래 사진처럼 미니 지퍼백에 5명 분량인 쿠키 10개를 꽉꽉 채워담았습니다.

 

 

반죽은 너무 딱딱하지 않고 그렇다고 사브레처럼 막 부서지는 정도도 아닌 부드러운 식감이었고,

중간에 크랜베리의 쫀득쫀득함과 호두의 오독오독함에 느껴지는 상큼한 맛의 쿠키였습니다.

물이 아닌 럼주에 절이면 풍미가 좋아진다고 했는데 기대만큼 괜찮게 구워진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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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크랜베리 리코타 치즈 샐러드

my kitchen/meals 2014. 8. 2. 02: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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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만든 리코타 치즈 샐러드를 이용해 크랜베리 샐러드를 만들어 먹었습니다.

하루가 지나니 물렁물렁(?)했던 리코타 치즈가 먹기 좋게 단단해졌더라고요.


냉동시켜두었던 건조 크랜베리는 미지근한 물에 담가 불리고,

그린올리브도 통조림에서 꺼내 물에 담가 짠맛을 좀 빼고 넣었습니다.



리코타 치즈를 만들 때 소금을 넣지 않아 약간 심심한 맛이 있기 때문에

올리브유와 발사믹 식초로 샐러드드레싱을 만들 때 소금을 약간 넣어주었어요.



드레싱을 뿌려서 먹으면 끝!


초록색 야채가 없어서 그냥 집에 있던

파프리카와 적양파, 토마토, 오이로만 만들어 먹었는데,

카페마마스처럼 야채도 듬뿍 넣고 치아바타도 곁들여 먹으면 딱일 듯 싶네요.



마마스에서 사용하는 치즈는 좀 더 달달했던 거 같기도 한데 @.@

다음에 리코타 치즈를 다시 만들 때는 설탕과 소금도 적절히 넣어봐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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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밤중에 구운 크랜베리 호두 스콘

my kitchen/desserts 2014. 2. 21. 00: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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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일 포틀럭 파티를 하기로 했는데 원래 저는 와인 담당이었지만 :$

피겨 프리 방송을 기다리다가 갑자기 삘 받아서 스콘을 만들어서 같이 가져가기로 마음 먹었어요.

 

원래 찜해둔 레시피가 있었는데 생크림이 들어가는 관계로

다른 레시피들을 참고하여 약간 수정했습니다.

 

- 밀가루 200g

- 버터 100g

- 설탕 1T

- 베이킹파우더 1/2T

- 우유 한 컵

- 크랜베리, 호두 적당량 (아무리 써도 없어지지 않는 마법의 재료들 -ㅅ-a)

 

냉동실에서 갓 꺼낸 버터를 대충 칼로 썰어준 후,

아래처럼 푸드프로세서에 가루류와 함께 돌려줍니다.

이렇게 보니 버터가 엄청 많아 보이네요 @ㅁ@!!

다 굽고 먹어보니 80g 정도로 줄여도 될 것 같아요;;

 

 

우유까지 넣고 마저 돌려주면 아래처럼 반죽 비슷한 상태가 됩니다.

 

 

여기에 물에 불려준 크랜베리와 호두를 넣고 주걱으로 잘 뒤적여줍니다.

크랜베리는 럼주에 불리는게 풍미가 좋아진다고 하는데 매번 없으니 물로 ㅋㅋ

럼주라... 바카디라도 한 병 사둬야 할까요? 베이킹에 얼마나 쓴다고;;

 

 

반죽이 되기 때문에 잘 섞기가 힘들어서 좀 더 큰 주걱으로 바꿨어요.

 

 

한 숟가락씩 떼서 팬에 올려준 모습입니다.

그냥 대충 턱! 올려놓고 200도로 예열한 오븐에 넣고 구웠어요~

 

 

못난이 크랜베리 호두 스콘이 완성되었습니다 ;)

 

 

설탕량이 극소량(?)이기 때문에 단맛없이 담백하고 고소한 스콘이 되었어요.

좀 더 밍밍한 맛이 좋으면 위에 말했듯이 버터를 조금 줄이는게 좋을 것 같아요.

그리고 원래 레시피에는 생크림도 있었지만 소금도 있었는데 전 가염버터라서 생략했습니다. (사실 까먹;;)

 

모양이 비교적 잘 나온 6개를 골라 내일 파티에 들고갈 케이스에 고이 모셔두었습니다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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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랜베리 호두 머핀 만들기

my kitchen/desserts 2014. 2. 2. 22: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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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상 간만에 하는 느낌의 베이킹

그만큼 베이킹하는 횟수가 점점 줄어들고 있다는 거겠죠.

 

냉동해둔 건조 크랜베리가 있었기에

떠오른 것이 크랜베리와 호두가 들어간 머핀이었죠!

 

네이버에서 '호두 크랜베리 머핀'으로 검색했던가...?

거의 첫 글에 "궁극의 시크릿 레시피"라고 되어 있는 블로그를 발견하고

궁극의 레시피라고 하셨으니 믿고 그대로 만들었습니다 ㅋㅋㅋㅋ

 

밀가루 120g, 버터 110g(인데 저는 10g정도 줄였습니다.)

계란 2개, 설탕 70g, 호두랑 크랜베리는 제마음대로 양껏!

 

 

계란과 설탕을 풀어서 밀가루를 넣고

그 다음에 버터를 전자레인지에 녹여서 넣었는데

반죽이 평소 만들던 머핀 반죽보다 많이 질더라고요.

 

 

그치만 레시피를 믿고 그대로 고!

12구짜리 미니 머핀틀이 관리 소홀로 녹이슬어버렸습니다 ㅠㅠ

미련없이 버리기로 하고 6구짜리 머핀틀에 총 8개를 구웠어요.

 

 

이상하게도 막판에 꼭 화산 폭발하듯 내용물이 쏟아져나오는 바람에

비주얼은 영 아니지만;; 맛은 고소하고 달콤해서 완전 만족스러웠어요 +ㅅ+b

 

 

사실 몇 주전에 코스트코 갔다가 충동적으로 산 켄우드 핸드믹서 때문에

요사이 벼르고 있던 베이킹이었거든요 ㅋㅋ

자동으로 거품을 내주니 아주 편하고 좋네요 +_ +b

 

머랭이여 기다려랏!!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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