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채듬뿍 쇠고기 산적 만들기
my kitchen/meals 2014. 7. 15. 13:20다음 날 제사준비하러 가시는 엄마를 도와 야밤에 산적을 잔뜩 만들었습니다.
만들다가 몇 개 집어먹었으니 저 때 섭취한 칼로리가 어마어마...-ㅠ-
재료는 대파, 새송이버섯, 크래미, 쇠고기를 사용했습니다.
예전에는 당근을 썼었는데 당근은 딱딱해서 미리 익혀둬야하기 때문에 손이 많이 가서
색깔이 비슷한 크래미로 대체하셨다고 합니다.
아래 사진은 쇠고기를 양념장에 버무리고 있어서 '버섯-대파-크래미'까지만 끼워둔 상태입니다.
쇠고기 양념장은 간장과 설탕을 2.5:1 정도로 섞고 후추를 약간 넣으시면 됩니다.
버섯과 대파, 크래미는 따로 간을 하거나 손질할 필요없이 길이만 비슷하게 잘 잘라주시면 돼요.
쇠고기는 다른 재료들보다 2센티 정도 더 길게 여유를 두고 준비해주세요.
익으면서 수축이 되어 길이가 맞춰집니다.
양념에 잰 쇠고기도 끊어지지 않게 조심조심 꼬치에 꽂아줍니다.
저는 '버섯-대파-크래미-쇠고기-대파-버섯'의 순으로 꽂았어요.
양 끝에 버섯을 꽂아야 모양이 단단히 유지되고 좋더라고요.
대파는 씹는 맛이 좋으니 두 개! +_ +b
파는 단단해서 꽂을 때 팍! 밀릴 수 있으니 조심조심 돌려가며 꽂아주세요.
이렇게 꽂아서 준비한 산적은 한쪽 면만 밀가루에 묻혀줍니다.
양쪽에 다 묻히면 달걀물 묻히기에는 좋지만 밀가루에 가려서 색상이 예쁘게 나오지 않아요.
그리고 달걀물에 양쪽을 적셔서 달궈진 프라이팬에 올려 익힙니다.
제 역할은 산적꼬치에 꽂는 것 까지만, 나머지 조리 단계는 요리 9단이신 엄마손으로~
프라이팬에 올리자마자 보면 아직 쇠고기가 좀 길어보이지만-
잘 익은 산적에서는 이렇게 길이가 쪼로록 잘 맞죠? :D//
잘 익은 산적들은 다음 날 제사준비를 위해 차갑게 식혀줍니다.
식기 전에 한 4개는 집어먹은 듯 -ㅠ-
'my kitchen > meals' 카테고리의 다른 글
마늘향이 나는 전복 버터구이 (0) | 2014.08.16 |
---|---|
크랜베리 리코타 치즈 샐러드 (0) | 2014.08.02 |
캠벨 조개스프로 야매 크림리조또 만들기 (0) | 2014.07.09 |
쌉싸름하고 향긋한 성게알젓 비빔밥 (2) | 2014.06.23 |
고소하고 얼큰한 명란젓 알탕 (0) | 2014.06.23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