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y sweet home/jimmoriarty the cat'에 해당되는 글 105건

  1. 2014.08.27 다이소 방묘문 만들기
  2. 2014.08.26 DIY 고양이 스크래쳐
  3. 2014.07.02 약간 살이 오른 오동이
  4. 2014.06.23 모자지간인 줄 알았던 고양이 두 마리
  5. 2014.06.05 동네고양이, 오동이
  6. 2014.06.05 늘어나고 있는 주인없는 고양이 물품들
  7. 2014.06.05 고양이 목에 방울달기?
  8. 2014.06.05 고양이 캔까지 주문할 줄이야
  9. 2014.06.05 어이! 밥셔틀 이제 왔어?
  10. 2014.06.05 새벽에 만난 귀여운 길고양이들

다이소 방묘문 만들기

my sweet home/jimmoriarty the cat 2014. 8. 27. 0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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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장 맨 위, 문 위까지 올라다니는 고양이들이라

약 60cm 높이의 ​방묘문이 과연 소용이 있을까...하는 생각이 좀 들긴 하지만

그래도 아무렇게나 넘나드는 것 보다는 장애물을 두어 조금 불편하게 하면...?

덜 돌아다니지 않을까 해서 한 번 만들어나 보자 했죠.

 

다이소에서 가장 큰 네트망과 투명 아크릴 경첩을 두 개씩 구매했고,

한가람문구에서 케이블타이 가장 짧은 걸로 한 팩 구매해왔습니다.

 

 

아크릴 경첩은 어디 고정할 방법이 없어서 써먹지를 못했네요.

네트망과 네트망 사이는 아래와 같이 두 개의 케이블 타이를 십자로 엮어줍니다.

 

위와 같은 방법으로 3~4 군데를 단단히 조여 붙여주시면 됩니다.

 

이어붙인 후에 한 번 시뮬레이션 해봤는데 생각보다 방문이 넓네요 ㅋㅋ

 

뭐든지 꼼꼼히 자로 재보고 재료를 준비했어야 하는데 ㅠㅠ

높이는 같으면서 폭이 좀 좁은 네트망이 있는지 한 번 봐야겠어요.

 

그리고 이제 저 네트망을 방문 양쪽에 고정하는 방법을 연구해야할 단계군요.

못으로 박기는 좀 그렇고 양면테이프로는 역부족이겠고 @.@ 어렵네요.

 

입양 후 사용후기...?!

사실 방 안에서만 키우려고 했던 계획이 무산되고

그냥 온 집안을 누비는 자유고양이가 되었기 때문에

방묘문은 사용 목적을 잃어버리고 말았습니다 @.@

지금은 고양이가 밟을 때 모래가 잘 떨어지도록 화장실 앞에 펼쳐두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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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IY 고양이 스크래쳐

my sweet home/jimmoriarty the cat 2014. 8. 26. 1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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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중에 판매되는 박스형 스크래쳐를 찾아보니
골판지로 만들어진 것 치곤 가격대가 꽤 세더라고요.

재료 구하는 수고와 만드는 수고가 있긴 하겠지만

뭐 한두 번 정도는 만들어볼만 하겠다 싶어서
택배 도착할 때마다 차곡차곡 채워 만들어봤습니다!



틀이 될 박스는 Pets own milk 라는
동물전용우유 박스로 한쪽 면의 길이가 한뼘 정도 됩니다.

(만들고 보니 너무 작아서 고양이가 올라탈 크기가 안 되네요 ㅠㅠ 한 쪽면이라도 길어야 할 듯)



그 안을 같은 크기로 자른 골판지 조각으로 채우기만 하면 끝!
그런데 이거 채우는 게 쉬운 일이 아니더라고요...;
우선 박스 하나로 첫날 이만큼만 채웠습니다.


그 후에는 박스가 생길때마다 틈틈이 조각을 잘라 놓었고 약 한 달 반만에 꽉 채워졌어요.
박스 크기와 종이 두께가 그때그때 달랐지만 총 5개의 박스가 들어갔습니다.


짠~!!


고양이를 맞이하기 위해 미리 만들어놓긴 했는데 반응이 과연 있을지 모르겠네요.
이렇게 노가다로 만들었는데 거들떠도 안 보면 앞으로 안 만들고 그냥 사는 것으로 -ㅅ-//

 

입양 후 사용후기:

고양이가 네 발을 모두 스크래쳐 판 위에 올린 후 사용해야 안정적인 자세가 나오는데

이건 너무 짧아서 앞발로 몇 번 긁으려하면 상자가 움직여서 흥미를 금세 잃어버리네요 ㅠㅠ

앞으로 더 크게 만들거나 그냥 사는 걸로 하려고요. 지금은 캣타워와 면로프를 주문해서 기다리는 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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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간 살이 오른 오동이

my sweet home/jimmoriarty the cat 2014. 7. 2. 15: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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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랜만에 만난 오동이입니다 :D

꼬리를 수직으로 세우고 뒤를 보여주면 반갑다는 의미라고 하네요.

 

그렇지만... 보는 내가 민망할 정도로 너무 똥꼬발랄하잖아 -ㅁ-!!

 

 

오동이에게 밥을 주거나 쓰다듬고 있으면

항상 근처 어디선가 쳐다보고 있는 콧수염 길고양이입니다.

보일 때마다 밥을 나눠서 주곤 했더니 옆에 있으면 밥이 나온다는 걸 아나봅니다 :$

 

 

닭가슴살 고양이 간식을 다 줘버려서 이번엔 그냥 생닭가슴살을 익혀서만 줬어요.

물에 삶아서 쪽쪽 찢어서 그릇에 놔줬더니 캭캭캭 소리를 내며 맛있게도 먹습니다.

옆에 앉아계신 분은 바로 저의 어머님! :)

 

 

벌써 다 먹었네요...

 

 

어쩔 수 없이 집에 가서 닭가슴살을 조금 더 익혀서 가져올 겸

동물용 우유도 한 팩 뜯었습니다. 한팩 뜯으면 겨우 몇 모금만 마실 뿐이지만 ㅠㅠ

 

참고로 사람용 우유에는 동물이 소화하기 어려운 젖당(락토오스)가 있어 먹이면 배탈이 난다고 해요.

동물용 우유가 없다면 굳이 우유를 주려고 하시지 말고 그냥 물을 주시는게 좋을 것 같아요.

 

 

사람이 먹어도 되는 닭가슴살인데 고양이에게도 맛있겠죠 뭐 ㅎㅎ

 

 

엄마랑 벤치에서 기다리고 있을 줄 알았는데 자꾸 다른데로 가려고 했답니다.

그러다가 저 가로등 밑에 있던 풀들을 뜯어먹고 있었는데

닭가슴살을 더 주니 또 코를 박고 맛있게 먹어주네요.

 

 

출산 후 만났을 땐 안쓰러울 정도로 말랐었는데,

지금은 조금 살이 오른 것 같은 기분입니다.

 

 

저 특이한 색깔의 모피가 매력인 것 같아요.

우리동네 마스코트, 귀여운 오동이 +ㅅ+//

 

누군가는 나비라고 부르긴 하지만 ㅋㅋ

이름이 여러개인 동네고양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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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자지간인 줄 알았던 고양이 두 마리

my sweet home/jimmoriarty the cat 2014. 6. 23. 01: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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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중전화 박스 근처에서 자주 목격되는 어린고양이가

수염달린 큰 고양이가 와도 도망가지 않고 발라당 누워서 애교를 부리길래

뭔가 모자지간이겠거니 하면서 흐뭇하게 바라보았는데요.

 

막상 닭가슴살을 찢어서 앞에 놓아두니...

큰 고양이 혼자 끝까지 먹어버리더라고요 -ㅁ-!

 

어린고양이도 먹어보고 싶어서

주위를 알짱거리다가 헤드락까지 걸었는데도

한 입도 양보하지 않고 다 먹어버린 큰 고양이...;

 

아래 사진이 바로 밥그릇에 코를 박고 먹고 있는 큰 고양이의 뒷통수를

어린 고양이가 오른쪽 발로 누르는(?) 모습입니다.

실제로 볼 때 얼마나 웃기던지 ㅋㅋㅋㅋ

 

 

이내 포기하고 그냥 옆에서 식빵자세를 취했어요.

약간 안쓰럽지만 실은 큰 고양이가 나타나기 전에 이미 캔 하나를 준 상태라

딱히 이 상황을 말리진 않았습니다. :)

 

 

 

너무 어두워서 잘 안 찍히길래 플래시를 터뜨려봤더니...

마치 꼬마가 째려보는 것 같은 사진이 찍혔네요.

아무튼 그렇게 친한 사이는 아닌가 봅니다.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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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네고양이, 오동이

my sweet home/jimmoriarty the cat 2014. 6. 5. 04: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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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동 벤치 근처가 이 고양이의 영역인 듯

그 근처에서만 목격되고 있어서 오동이라고 부르게 되었어요.

 

물론... 순전히 저 혼자만의 이름이죠 ㅋㅋㅋㅋ

새벽에 고양이랑 단 둘이 있으면 나도 모르게 대화를 자꾸 하게 되는데

계속 고양아, 야옹아... 이렇게 뿐이 안 되더라고요 ㅋㅋ

 

애정을 듬뿍 담아 오동이라고 불러보려고요.

우리집에 사는 애도 아닌데 어딘가 오글오글한 것은 어쩔 수 없네요.

 

선거일을 맞아 친구랑 영화를 보고

투표를 하러 가는 길에 혹시나 해서 5동을 지나는데

어김없이 근처를 어슬렁거리고 있지 뭐에요.

 

배가 정말정말 커졌습니다 @.@

추측이지만 무릎에 앉아있을 땐 가끔 태동같은 것도 느껴지는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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늘어나고 있는 주인없는 고양이 물품들

my sweet home/jimmoriarty the cat 2014. 6. 5. 04: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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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구들이 동네고양이 입양에 호의적이라 생각해서 미리 구매했는데

재차 확인하니 엄마께서 반대 의사를 밝히시는 바람에 급좌절중 -ㅠ-

여름에 친오빠가 결혼해서 방을 비우게 되면 다시 생각해보기로 했어요.

 

집에 주인없는 고양이 물품들이 쌓이고 있는 상황입니다.

뭐 언젠가는 사용할 일이 있을 거라 큰 걱정은 안 합니다만...

 

사진에 보이는 것만 해도 이동장, 유기농 사료, 동물용 우유-

사진에 없는 것들도 샴푸, 딥클렌져, 쉐드킬러, 화장실, 화장실 모래 등등 @.@

 

 

꼭 그 동네고양이와 묘연을 맺고 싶었는데

이번달이면 출산을 할 것 같아서 조바심이 나네요.

새끼를 밖에서 낳아버리면 그 뒤는 어떻게 해야 하는지 모르겠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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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이 목에 방울달기?

my sweet home/jimmoriarty the cat 2014. 6. 5. 04: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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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슨 생각에서였는지 고양이 캔을 주문하면서

이 앙증맞은 보라색 목걸이도 같이 주문했어요.

 

길고양이라서 목걸이를 하면 이상하기도 하고

또 혹시 어디 나뭇가지 같은데 걸리면 위험할지도 모르죠.

 

먼훗날 집에 입양이라도 하게 되면 그 때나 해볼 수 있을 것 같네요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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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이 캔까지 주문할 줄이야

my sweet home/jimmoriarty the cat 2014. 6. 5. 04: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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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원F&B에서 만든 고양이 간식입니다.

6개에 5900원이니 하나에 천원이 조금 안 되는 가격이네요.

 

 

한 캔의 크기가 생각보다 큽니다.

그래서 들고 나갈 때는 반을 덜어내어 나가고 있어요.

 

 

설명에는 아무런 조미료가 들어가지 않았다고 하는데

원래 생선이 짠내가 나는건지 캔을 열면 매우 짭짤한 냄새가 나긴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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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이! 밥셔틀 이제 왔어?

my sweet home/jimmoriarty the cat 2014. 6. 5. 04: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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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퇴근 길 마주친 풍경.

 

해가 길어 마치 대낮같은 퇴근시간에

5동 벤치에 사람이 아닌 고양이가 앉아있어요 -ㅅ-?!

 

 

 

마치 누군가(라고 쓰고 밥셔틀이라고 읽는다)를 기다리고 있었다는 것 처럼

가까이 다가가니 고개를 휙 돌려서 쳐다보고 야옹야옹 거립니다.

 

바닥에 놓아둔 밥을 맛있게 먹고 깔끔하게 세수도 한 후에

또 무릎에 자리를 잡으려고 올라오려는데...

 

 

밤이랑 다르게 대낮처럼 밝은 초저녁이라 사람들 눈이 신경 쓰여서

못 올라오게 머리를 손바닥으로 막았더니 이내 포기하고 벤치에 앉아버렸어요.

 

 

'뭔가 기분이 나쁘다...?!'

그러더니 이런 이상한 표정을 하고 쳐다보지도 않더라고요.

 

 

귀까지 마징가귀를 하고서는... 이게 삐친건가요?

너란 고양이, 정말 매력적이다 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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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벽에 만난 귀여운 길고양이들

my sweet home/jimmoriarty the cat 2014. 6. 5. 04: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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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냥이라고 부를 만한 특별한 동네고양이를 만나기 위해

매일매일...은 아니더라도 요즈음들어 자주 새벽산책을 나가는데요.

 

그전에는 안 보였었는데 최근에는 주변을 어슬렁거리는 다른 고양이들도 보게 되었습니다.

얘네들은 주변에 가까이는 와도 다가가면 도망가는 일반적(?)인 야생고양이들이더라고요.

 

참치캔을 내려놓고 벤치 근처에서 보고 있으면

저렇게 가만히 앉아서 기다리고만 있습니다.

제가 시야에서 사라지기를 말이죠.

 

저는... 다 먹는 걸 보고 캔을 치워야 하는데 ㅠㅠ

하는 수 없이 참치를 캔에서 꺼내주고 오긴 했는데

혹시라도 아침까지 남아있으면 민폐가 되니까 신경이 쓰이더라고요.

물론 아침에 확인해보면 다 먹었는지 아니면 누가 치우셨는지 없어져있기는 해요.

 

다 큰 떡대고양이도 보이고요,

(이 녀석은 한뼘만큼 가까이 가도 도망은 가지 않지만 손길은 허용하지 않는 도도한 고양이더라고요.)

 

 

공중전화 박스 근처에는 아주 겁이 많은 눈이 동그란 어린이고양이도 보이고,

 

 

최근에는 길건너에서 다소곳하게 쳐다보고 있던 녀석도 보이더라고요.

건너가서 (누군가 벤치 아래 놔두고 간)참치를 놔주고 오니 냠냠 먹고 또 기다립니다.

 

 

거의 전체가 하얀색인 고양이도 있는데 몇 번 마주치지 못해서 잘 구분이 안 되는군요.

 

 

사람을 보고도 무서워하거나 도망가지 않고

앉아서 밥주기를 기다리고 근처를 어슬렁거리는 것이 제겐 마냥 흐뭇한 풍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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