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이! 밥셔틀 이제 왔어?
my sweet home/jimmoriarty the cat 2014. 6. 5. 04:28칼퇴근 길 마주친 풍경.
해가 길어 마치 대낮같은 퇴근시간에
5동 벤치에 사람이 아닌 고양이가 앉아있어요 -ㅅ-?!
마치 누군가(라고 쓰고 밥셔틀이라고 읽는다)를 기다리고 있었다는 것 처럼
가까이 다가가니 고개를 휙 돌려서 쳐다보고 야옹야옹 거립니다.
바닥에 놓아둔 밥을 맛있게 먹고 깔끔하게 세수도 한 후에
또 무릎에 자리를 잡으려고 올라오려는데...
밤이랑 다르게 대낮처럼 밝은 초저녁이라 사람들 눈이 신경 쓰여서
못 올라오게 머리를 손바닥으로 막았더니 이내 포기하고 벤치에 앉아버렸어요.
'뭔가 기분이 나쁘다...?!'
그러더니 이런 이상한 표정을 하고 쳐다보지도 않더라고요.
귀까지 마징가귀를 하고서는... 이게 삐친건가요?
너란 고양이, 정말 매력적이다 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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