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간 살이 오른 오동이
my sweet home/jimmoriarty the cat 2014. 7. 2. 15:55오랜만에 만난 오동이입니다 :D
꼬리를 수직으로 세우고 뒤를 보여주면 반갑다는 의미라고 하네요.
그렇지만... 보는 내가 민망할 정도로 너무 똥꼬발랄하잖아 -ㅁ-!!
오동이에게 밥을 주거나 쓰다듬고 있으면
항상 근처 어디선가 쳐다보고 있는 콧수염 길고양이입니다.
보일 때마다 밥을 나눠서 주곤 했더니 옆에 있으면 밥이 나온다는 걸 아나봅니다 :$
닭가슴살 고양이 간식을 다 줘버려서 이번엔 그냥 생닭가슴살을 익혀서만 줬어요.
물에 삶아서 쪽쪽 찢어서 그릇에 놔줬더니 캭캭캭 소리를 내며 맛있게도 먹습니다.
옆에 앉아계신 분은 바로 저의 어머님! :)
벌써 다 먹었네요...
어쩔 수 없이 집에 가서 닭가슴살을 조금 더 익혀서 가져올 겸
동물용 우유도 한 팩 뜯었습니다. 한팩 뜯으면 겨우 몇 모금만 마실 뿐이지만 ㅠㅠ
참고로 사람용 우유에는 동물이 소화하기 어려운 젖당(락토오스)가 있어 먹이면 배탈이 난다고 해요.
동물용 우유가 없다면 굳이 우유를 주려고 하시지 말고 그냥 물을 주시는게 좋을 것 같아요.
사람이 먹어도 되는 닭가슴살인데 고양이에게도 맛있겠죠 뭐 ㅎㅎ
엄마랑 벤치에서 기다리고 있을 줄 알았는데 자꾸 다른데로 가려고 했답니다.
그러다가 저 가로등 밑에 있던 풀들을 뜯어먹고 있었는데
닭가슴살을 더 주니 또 코를 박고 맛있게 먹어주네요.
출산 후 만났을 땐 안쓰러울 정도로 말랐었는데,
지금은 조금 살이 오른 것 같은 기분입니다.
저 특이한 색깔의 모피가 매력인 것 같아요.
우리동네 마스코트, 귀여운 오동이 +ㅅ+//
누군가는 나비라고 부르긴 하지만 ㅋㅋ
이름이 여러개인 동네고양이입니다.
'my sweet home > jimmoriarty the cat' 카테고리의 다른 글
다이소 방묘문 만들기 (0) | 2014.08.27 |
---|---|
DIY 고양이 스크래쳐 (0) | 2014.08.26 |
모자지간인 줄 알았던 고양이 두 마리 (0) | 2014.06.23 |
동네고양이, 오동이 (0) | 2014.06.05 |
늘어나고 있는 주인없는 고양이 물품들 (0) | 2014.06.05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