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릎을 탐하는 동네고양이

my sweet home/jimmoriarty the cat 2014. 5. 19. 18: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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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도 어김없이 우다다다 달려오는 고양이

 

 

전신샷을 찍어봤는데 배가... 심상치 않죠?

 

뚱뚱한 건지 임신한 건지 이때까지는 잘 몰랐었는데,

며칠 후에 또 보니 다른덴 날씬한데 배만 빵빵히 불러오는 게 아무래도 새끼를 밴 것 같더라고요.

 

 

이 날은 날이 어두워서 친오빠랑 같이 산책을 나왔는데,

오빠가 벤치에 앉아있으니 무릎에 폴짝 올라가서 자리를 잡는 성격 좋은 고양이었어요.

 

 

쳐다보는 눈빛도 강아지같죠?

 

 

근데 역시 -ㅅ- 사람들이 길고양이 더럽다더럽다 했는데,

몇 번 쓰다듬다 보면 손이 회색이 될 정도로 먼지나 기름때가 많더군요;;

 

집에 와서 비누로 손을 씻는데 거품이 아주 회색이에요 회색 -ㅁ-!

날 잡아서 데려다가 박박 목욕시키고 싶은 심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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