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KEA에서 산 DUKTIG 고양이 침대
my sweet home/jimmoriarty the cat 2021. 3. 2. 22:24...는 사실 인형 침대로 판매되는 상품입니다.
이케아 DUKTIG 둑티그 라인 제품들은
어린이들을 위한 미니어쳐 가구나 교구들이 있는데
그 중 인형놀이를 위한 미니미니한 나무침대도 있답니다.
국내외에서 이미 고양이 침대로 많이 알려져(!?) 있는 유명한 제품이죠.
실제로 이케아에서 유기묘 센터로 이 침대를 기증한 적도 있고요 ㅎㅎ
이케아 홈페이지에서는 제품 검색이 되지 않아서
한국에 안 들어온 줄 알고 구매대행을 통해 조금 비싸게 주문을 했는데요.
광명점에 버젓이 팔고 있으니 참고해주세요. (품절이 될 경우도 있겠지만)
제 침대를 주문하러 쇼룸을 지나치면서 우연히 봤는데 14,900원에 판매중이었어요.
그 땐 이미 구매대행을 통해 비싸게 주문한 침대가 도착해있던 상황이라
반품비를 내고 환불하고 다시 사도 돈이 남지만 왠지 그러고 싶지는 않았습니다.
다른 데서 좀 아끼고 더 벌면 되겠죠. 하하-
여러분은 꼭 구매하시기 전에 잘 알아보고 낭비없이 구매하시길!
전 저 모든 조각을 다 조립해야 하는 줄 알았는데
크게 네 부분으로 이미 반조립상태로 옵니다.
침대 머리와 발쪽 아치부분이 한 통으로 붙어있어요.
그 사이에 지지대 두 개랑 육각 랜치를 사용하여 단단히 고정해주면 끝입니다.
드릴과 망치도 혹시 몰라서 챙겼지만 전혀 사용하지 않았어요 ㅋㅋ
얇은 베개와 요, 이불도 세트로 들어있습니다.
손재주 좋은 집사분들은 침구세트도 만들어서 쓰시더라고요.
이불은 덮을 일이 없으니 모르겠지만 도톰한 요와 쿠션감 있는 베개는 만들어주고 싶긴 합니다.
베개는 진짜 너무하긴 합니다 ㅋㅋㅋㅋ
저 납작한 천조각을 베개라고 넣어두다니!
방울솜 빵빵하게 넣은 베개를 언젠가 만들어줘야겠습니다.
냉장고 옆에는 박스 두 세개를 모아두는 모리의 아지트가 있는데
옆에 붙여두면 잘 써줄까 싶어서 가장 끝 자리에 침대를 놔뒀어요.
금세 자기껀 줄 아는지 잘 올라가주더라고요.
알아서 올라가 준 게 감격스러워서 사진을 찍는데...
표정이 왜 이런지는 :D;;
아주 약간이지만 바닥에서 살짝 올라와 있어서 마음에 들어하는 것 같았습니다.
스크래쳐 겸 은신처, 침대로 사용중인 박스 옆이라 골판지 조각이 나뒹굴고 있습니다.
침대 사이즈를 가늠하실 수 있게 전체샷도 찍어봤어요.
모리는 4.5Kg 내외의 보통체격(?) 고양이입니다.
위에서 보면 적당한 크기로 보입니다.
너무 작지도 크지도 않은 딱 고양이용 침대!
제 방에 주문한 제 침대가 들어오기 전에 매트 옆에 손을 뻗으면 닿을 자리에 놨습니다.
전기 방석을 깔아주니까 연말연초 쌀쌀한 날에 아주 잘 올라가 자더라고요.
아주 편안하게 사용중이십니다 ㅋㅋ
이 정도면 지름 성공이죠.
매트에 누워서 보는 뷰는 이렇습니다 ㅋㅋㅋㅋ
밀린 볼살과 흘러내린 뱃살이 너무도 사랑스러운 모리
귀여운 건 크게 :D
노르들리 침대가 도착해 조립한 이후에는 옆에 공간이 부족해서
침대 발밑쪽으로 고양이 침대를 옮겨놨어요.
제가 떴던 대바늘 담요도 깔아놓고 살포시 올려두었는데
제 시야에서 벗어난 곳이기도 하고 처음만큼 잘 올라가 주질 않...네요.
고양이 반려하시는 분은 아시겠지만 이불 속에 들어와 자는 걸 좋아하기 때문에
매트에서 침대로 바꾸면서는 제 물건을 올려두는 미니 선반이 되고 있습니다(!?)
침대에서 내려다 본 뷰
제 눈엔 아늑한 코너라서 좋을 것 같은데
저기보단 제가 누워있으면 이불 속에 들어가려고 하거나
사진 오른쪽에 보이는 붙박이장을 열어달라고 하고 안에 놔둔 박스에서 자고 있어요.
뭐 언젠가 또 잘 써주는 날이 오겠지요 :)
이케아 구매대행은 특히 상품 가격을 잘 보셔야 하는게 상품이 싸면 배송료가 막 만원 이런 게 많더군요.
배송료랑 꼭 합쳐서 가격비교를 하고 구매하시거나 직접 이케아에 방문하여 구매하시는 게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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