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y sweet home/jimmoriarty the cat'에 해당되는 글 105건

  1. 2021.03.02 IKEA에서 산 DUKTIG 고양이 침대 2
  2. 2021.01.08 케이펫페어에서 장만한 모리의 간식그릇
  3. 2020.12.10 고양이를 위한 DIY 반자동문(?) 만들기
  4. 2020.12.10 두부모래 유목민 생활중
  5. 2020.12.08 주차장에서 만난 귀여운 고양이
  6. 2020.01.25 새로 구입해 본 더스트몬 두부모래
  7. 2018.07.24 생애 첫 탁묘! 9
  8. 2018.07.22 만족도 최고의 장줄리앙 고양이 네일
  9. 2018.07.22 귀여움이 넘쳤던 냥글냥글 마켓
  10. 2018.03.11 건치 고양이로 거듭나기 위한 고양이 칫솔 구매! 7

IKEA에서 산 DUKTIG 고양이 침대

my sweet home/jimmoriarty the cat 2021. 3. 2. 22: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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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는 사실 인형 침대로 판매되는 상품입니다.

 

이케아 DUKTIG 둑티그 라인 제품들은

어린이들을 위한 미니어쳐 가구나 교구들이 있는데

그 중 인형놀이를 위한 미니미니한 나무침대도 있답니다.

 

국내외에서 이미 고양이 침대로 많이 알려져(!?) 있는 유명한 제품이죠.

실제로 이케아에서 유기묘 센터로 이 침대를 기증한 적도 있고요 ㅎㅎ

 

이케아 홈페이지에서는 제품 검색이 되지 않아서

한국에 안 들어온 줄 알고 구매대행을 통해 조금 비싸게 주문을 했는데요.

광명점에 버젓이 팔고 있으니 참고해주세요. (품절이 될 경우도 있겠지만)

 

제 침대를 주문하러 쇼룸을 지나치면서 우연히 봤는데 14,900원에 판매중이었어요.

그 땐 이미 구매대행을 통해 비싸게 주문한 침대가 도착해있던 상황이라

반품비를 내고 환불하고 다시 사도 돈이 남지만 왠지 그러고 싶지는 않았습니다.

다른 데서 좀 아끼고 더 벌면 되겠죠. 하하-

 

여러분은 꼭 구매하시기 전에 잘 알아보고 낭비없이 구매하시길!

 

전 저 모든 조각을 다 조립해야 하는 줄 알았는데

크게 네 부분으로 이미 반조립상태로 옵니다.

 

침대 머리와 발쪽 아치부분이 한 통으로 붙어있어요.

그 사이에 지지대 두 개랑 육각 랜치를 사용하여 단단히 고정해주면 끝입니다.

 

드릴과 망치도 혹시 몰라서 챙겼지만 전혀 사용하지 않았어요 ㅋㅋ

 

얇은 베개와 요, 이불도 세트로 들어있습니다.

손재주 좋은 집사분들은 침구세트도 만들어서 쓰시더라고요.

이불은 덮을 일이 없으니 모르겠지만 도톰한 요와 쿠션감 있는 베개는 만들어주고 싶긴 합니다.

 

베개는 진짜 너무하긴 합니다 ㅋㅋㅋㅋ

저 납작한 천조각을 베개라고 넣어두다니!

방울솜 빵빵하게 넣은 베개를 언젠가 만들어줘야겠습니다.

 

냉장고 옆에는 박스 두 세개를 모아두는 모리의 아지트가 있는데

옆에 붙여두면 잘 써줄까 싶어서 가장 끝 자리에 침대를 놔뒀어요.

금세 자기껀 줄 아는지 잘 올라가주더라고요.

 

알아서 올라가 준 게 감격스러워서 사진을 찍는데...

표정이 왜 이런지는 :D;;

 

아주 약간이지만 바닥에서 살짝 올라와 있어서 마음에 들어하는 것 같았습니다.

 

스크래쳐 겸 은신처, 침대로 사용중인 박스 옆이라 골판지 조각이 나뒹굴고 있습니다.

침대 사이즈를 가늠하실 수 있게 전체샷도 찍어봤어요.

 

모리는 4.5Kg 내외의 보통체격(?) 고양이입니다.

 

위에서 보면 적당한 크기로 보입니다.

너무 작지도 크지도 않은 딱 고양이용 침대!

 

제 방에 주문한 제 침대가 들어오기 전에 매트 옆에 손을 뻗으면 닿을 자리에 놨습니다.

전기 방석을 깔아주니까 연말연초 쌀쌀한 날에 아주 잘 올라가 자더라고요.

 

아주 편안하게 사용중이십니다 ㅋㅋ

이 정도면 지름 성공이죠.

 

매트에 누워서 보는 뷰는 이렇습니다 ㅋㅋㅋㅋ

밀린 볼살과 흘러내린 뱃살이 너무도 사랑스러운 모리

 

귀여운 건 크게 :D

 

노르들리 침대가 도착해 조립한 이후에는 옆에 공간이 부족해서

침대 발밑쪽으로 고양이 침대를 옮겨놨어요.

 

제가 떴던 대바늘 담요도 깔아놓고 살포시 올려두었는데

제 시야에서 벗어난 곳이기도 하고 처음만큼 잘 올라가 주질 않...네요.

고양이 반려하시는 분은 아시겠지만 이불 속에 들어와 자는 걸 좋아하기 때문에

매트에서 침대로 바꾸면서는 제 물건을 올려두는 미니 선반이 되고 있습니다(!?)

 

침대에서 내려다 본 뷰

 

제 눈엔 아늑한 코너라서 좋을 것 같은데

저기보단 제가 누워있으면 이불 속에 들어가려고 하거나

사진 오른쪽에 보이는 붙박이장을 열어달라고 하고 안에 놔둔 박스에서 자고 있어요.

 

뭐 언젠가 또 잘 써주는 날이 오겠지요 :)

 

 

이케아 원목 인형침구세트 인형침대 어린이 역할놀이 반려동물 고양이침대 둑티그

 

이케아 구매대행은 특히 상품 가격을 잘 보셔야 하는게 상품이 싸면 배송료가 막 만원 이런 게 많더군요.

배송료랑 꼭 합쳐서 가격비교를 하고 구매하시거나 직접 이케아에 방문하여 구매하시는 게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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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케이펫페어에서 장만한 모리의 간식그릇

my sweet home/jimmoriarty the cat 2021. 1. 8. 0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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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은 열리지 않는 초대형 펫박람회들 ㅠㅠ

 

케이펫페어, 케이캣페어, 궁디팡팡 캣페스타, 냥글냥글 마켓 등등

고양이 물품을 살 수 있거나 냥덕 아이템을 살 수 있는 곳이면

집사친구와 함께 어디든 향했던 적이 있었지요 ㅋㅋ

 

다녀오면 두 손엔 사람 물건이 더 많았다는 게 함정이지만요.

 

박람회에 가면 전혀 사려던 품목이 아님에도 눈길을 끄는 물건을 꼭 보게 됩니다.

시니컬한 표정의 고양이 얼굴이 수놓아진 자그마한 펠트 러그인데 너무 멋지지 않나요?

 

보라색을 좋아하는 저는 그 아래 보라색 고양이도 들춰보고 싶었지만

이런 펠트 제품이 고가인 걸 알고 방에 러그를 깔 공간도 없어서 -ㅅ-

이날은 그냥 지나쳐가면서 사진만 한 장 남겼습니다.

다시 봐도 멋있는 작품이네요!

 

저의 목표였던 두순작가님의 핸드메이드 도자기 공방 코너!

처음엔 고양이 수반을 살까 했는데 모리는 수도꼭지 물과 어항 여과기물을 더 좋아해서...

 

이 아래 민트색으로 칠해진 그릇이 가장 예뻐보여서 고민을 한참했어요.

털실을 꼬옥 안고 있는 삼색 고양이가 정말 귀엽습니다 +ㅅ+

 

박람회의 꽃(?)은 바로 인증 이벤트 아니겠어요? ㅋㅎㅎ

계획에 없던 간식류 기호성 테스트해보기엔 이만한 기회가 없는 것 같습니다.

 

서울우유 코너에서 사진을 찍고 해시태그를 넣어 인스타그램에 올리면

서울우유에서 만든 I Pet Milk를 받을 수 있었어요.

 

짜잔!

 

제가 구매한 건 모리가 좋아하는 챠오츄르 2봉과

캐티맨을 찾다가 비슷한게 보여서 먼저 사버린 펫츠루트 간식포 2봉, 그리고 마따따비 가루 1봉

그 후에 캐티맨 슬라이스 찾아서 비슷한 간식이지만 또 사버렸어요.

저 가느다란 포같은 걸 정말 좋아해서 소리를 내면서 먹을 정도더라고요.

 

그리고 나머지 아이펫밀크와 첼시소시지는 사은품으로 받은 겁니다.

소시지나 져키류는 모리가 좋아하는 식감이 아니어서 거의 못 먹게 되네요 ㅠㅠ

이런 건 혹시나 받게 되면 길고양이에게 급여해보거나 모아서 보호소에 기부해야 할 것 같아요.

 

수반 대신에 한 눈에 반해 구매한 하트모양 간식 접시입니다!!

오동통하고 튼튼한 접시에 동그란 고양이 얼굴이 콕 붙어있는 귀여운 그릇이에요.

 

츄르 한 봉을 짜주면 딱 좋은 크기입니다.

 

그릇에 짜주자마자 정신없이 와서 먹기 시작하는 모리씨...

 

그렇게 맛있닝...? 천천히 먹으렴

 

거의 코를 박고 먹고 있네요 ㅋㅋㅋㅋ

 

설거지까지 완료! :D

 

이건 Queen Cat에서 나온 원어데이(One-A-Day) 미니캔입니다.

습식캔은 용량이 커서 한 번 따면 반 이상이 남아 항상 처리가 곤란했었는데

이 젤리포 사이즈의 미니캔은 한 번에 급여하기 딱 좋은 양이라 재구매하던 캔이에요.

 

(지금은 살도 찌고 츄르류 간식 선물을 많이 받아서 산 지 좀 됐네용-)

 

정말 어렸을 때 먹던 젤리포(제리뽀?) 케이스랑 똑같아서

비닐 뚜껑을 떼고 플라스틱 통의 끝을 손가락을 찝어서 눌러주면 쏙~ 하고 떨어져 나옵니다.

 

형태가 은근 잘 잡혀있어서 평소에는 작은 수저로 약간 짓이겨주는데

그냥 줘도 혓바닥을 잘 핥아가면서 먹긴 해요.

 

요리조리 할짝할짝

 

마지막으로는 아이펫밀크도 따라봤어요.

사람우유와 달리 약간 노르스름한 곡물우윳빛을 띄더라고요.

 

다 다른 날 다른 간식을 주면서 찍은 사진들입니다.

간식 줄 때마다 귀여운 그릇을 보며 힐링도 돼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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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고양이를 위한 DIY 반자동문(?) 만들기

my sweet home/jimmoriarty the cat 2020. 12. 10. 23: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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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요새 밤에 숙면을 취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zzZ

 

이유인 즉슨, 제가 빛과 소리에 민감하여 잘 때 문을 꼭 닫고 자야 하는데

문을 닫아두면 밖에서 고양이 모리씨가 문을 열어달라고 긁고 울고 하거든요.

그래서 문을 열어서 들여보내고 다시 문을 닫고 자려고 하면 또!!!

화장실에 가거나 밥을 먹겠다고 문을 다시 열라고 시위를 하네요 ㅠㅠ

 

가슴 아프게 반려동물을 먼저 떠나보낸 분들의 마지막 추모영상들을 가끔씩 접하면서

짧은 생의 소중한 고양이가 뭐라도 요구하면 지체없이 들어주기로 마음을 먹은 상태라...

아무리 졸리고 귀찮고 무시하고 싶어도 일단 일어나서 문을 다시 열어드리곤 했습니다 ^_____^

 

그렇게 한 번 들어왔다 나가면 끝이어야 하는데

추운 겨울이 되어서 식구들이 모두 문을 닫고 주무시니

제일 만만한(?) 막내 집사인 저한테 자꾸 오는 것 같아요?!

며칠 관찰 아닌 관찰을 해보니 약 3-5번 들락날락 거리는 것 같더군요.

 

문을 닫으면 제가 일어나서 문을 열어야 하니 잠에서 깨고

그렇다고 문을 열어놓으면 고양이가 나가면서 발로 홱! 밀어내니 문이 활짝 열려버려서 또 깨고

이게 며칠 반복적으로 지속되니까 수면의 질이 똥망폭망 해버렸습니다.

 

수면사이클은 이미 깨지기 시작했지만 더 심각한 불면증으로 가버리기 전에!

모리가 원할 때 알아서 들어오고 나가게끔 문을 손봐야겠다고 마음을 먹었죠.

 

그래서 열심히 찾아보니 크게 두 가지 방법이 있었습니다.

모든 반려인들의 고민이었을 테니 제품화 당연히 되어있었습니다.

 

1) 문을 뚫어서 고양이가 밀고 들어올 수 있는 '펫도어'를 설치하는 방법

 

 

2) 문을 뚫을 필요가 없는 '견문'이라고 하는 제품을 부착하는 방법

 

 

두 번째 제품인 견문의 경우,

고무줄의 장력을 이용해서 동물이 머리로 밀어 사용하는 방식입니다.

문이 완전히 닫히진 않지만 문이 활짝 열리는 건 방지할 수 있더라고요. 

 

두 제품 모두 15,000원 정도면 구매할 수 있지만

저는 당장 오늘의 숙면이 필요하기 때문에 바로 DIY로 고고!

문을 뚫는 건 제품이 반드시 필요할 뿐더러 너무 대공사가 되니 포기하고

견문의 원리를 연구하여 고무줄을 사용하여 문이 닫혀지게끔 고안을 해봤습니다.

 

가만 생각해보니 문과 문틀에 붙여서 고무줄을 걸어둘 고리만 있으면 되는데

고무줄이 잘 걸려있을 그 모양새가 관건이었어요.

 

고리... 후크 모양을 생각하니 마스크에 딸려오는 흰 고리가 떠올랐습니당!!

 

유레카 ㅋㅋㅋㅋㅋㅋ

 

 

 

짜잔-

 

마스크 고리 2개와 향초 심지 고정용으로 대량구매했던 원형 양면스티커,

그리고 고무줄만 있다면 재료는 모두 준비된 상태입니다.

양면스티커 대신 접착력 강한 양면테이프를 써도 되고요.

 

 

 

고리의 동그란 부분에 양면스티커를 붙여줬습니다.

향초 심지 고정용이라 엄청 끈적끈적한 편이에요.

 

고리의 방향을 괜히 이리저리 시도해보긴 했는데

결론적으로 둘 다 열린 부분이 위로 가도록 해야

평소 사용하지 않을 때 양쪽 중 어느 곳에나 편히 걸어둘 수 있어요.

 

 

 

방문 안쪽에서는 이렇게 문짝에 붙이면 됩니다.

높이는 그냥 손이 잘 닿는 위치로 정하면 고무줄을 걸고 뺄 때 편하겠죠.

고리의 위치는 문을 닫을 때 걸리적거리지 않도록 닫아보면서 정하시면 됩니다.

 

 

 

좀 더 안쪽으로 붙여도 고리가 워낙 말랑말랑해서 고무줄 끼우는 데 문제는 없겠더라고요.

한 번 테스트 삼아 고무줄을 걸어보니 제 눈엔 벌써 그럴싸(?)해 보입니다 ㅋㅋ

 

 

 

이건 문 바깥에 붙인 고리입니다. (고리의 열린 쪽이 위로 가도록 다시 바꿔 붙였어요!)

 

제가 자는 시간에만 사용할 장치이므로 평소에는 바깥쪽 고리에 고무줄을 걸어놔야 하기 때문에

위 사진과는 반대로 고리의 열린 부분이 위로 가도록 붙여야 합니다. 

 

 

 

고무줄을 바깥쪽 고리에 걸어봅니다.

고무줄의 탄성은 너무 세도 문제에요.

 

고양이가 밀어서 사용해야 하기 때문에 탄성이 셀수록 힘이 더 들 수 밖에 없고

또한 제가 자는 동안 계속 고리에 걸려있어야 하는데

탄성이 세서 양쪽 고리가 지속적으로 장력을 받게 되면

부착된 스티커가 떨어져버리는 일이 발생합니다.

 

처음에 고무줄을 좀 짧게 묶어서 걸어놨더니 틈은 좁아져서 좋았지만

1시간이 지나자 고리 하나가 똑 떨어져버렸어요 ㅠㅠ

밸런스를 찾는 게 중요한 것 같아요.

 

 

 

방 안쪽으로 들어와서 고무줄을 안쪽 고리에도 걸어준 모습입니다.

바로 이렇게 사용하는 거에요! ㅋㅋ

 

문을 완전히 닫는 건 포기하지만,

고양이가 원할 때 드나들 수 있도록 항상 열어두되

최소한의 문틈만 열어두어 제 잠을 크게 방해하지 않는 거죠 +ㅅ+//

 

 

 

밖에서 보면 이런 모양이겠죠.

손님이 와있거나 해서 방문을 활짝 열어두기 어려운 상황일 때는

이렇게 바깥쪽에서 걸어서 사용할 수도 있을 것 같아요.

 

후-

 

집에 굴러다니는 흔한 재료를 활용해서 이렇게 쉽게 원하는 문을 만들 수 있었다니 ㅠㅠ

이제 고양이 발에 힘없이 밀려버리는 도어스토퍼 따윈 필요없는 감격스러운 밤입니다.

 

문셔틀에서 해방되고 싶으신 집사분들이 계신다면 한 번 시도해보세요 ㅎㅎ 

 

그럼 안녕히 주무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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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두부모래 유목민 생활중

my sweet home/jimmoriarty the cat 2020. 12. 10. 00: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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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이 처음 들이고 당연하게도 벤토나이트 모래로 시작했는데

이게 일반쓰레기로 버려야 하니 보관할 때 냄새가 엄청나더라고요.

밀폐용기를 주문해서 사용해봤는데 용기 자체에 냄새가 배는 느낌이고-

 

그래서 고양이 수세식 변기 훈련용품이 있다길래 잠깐 고민했지만

저 편하자고 동물이 사람 변기를 사용하는 것도 좀 아닌 것 같아서

그 중간쯤 되는 두부모래를 알게 되어 정착하게 되었답니다.

 

고양이가 고양이 화장실에 볼일을 보면

거의 바로 변기에 흘려 내보낼 수 있으니

냄새 걱정에서 해방될 수 있었습니다.

 

비지로 만든 두부모래는 진짜 누가 만든 걸까요?

천재임에 분명합니다 +_ +b

 

그래도 바로 내리면 좀 막힐 것 같은 걱정에

충분히 물에 불려 풀어지도록 레버는 좀 나중에 누르게 되더라고요.

하수 시설에 아무런 영향이 없는 게 맞는 거... 겠죠?

 

지금까지 써본 두부모래 브랜드는

- 두부랑캣츠

- 네꼬모리 두부국시

- 퀸오브샌드 (사진)

- 더스트몬

이 정도 기억나네요.

 

 

지금은 두부국시 가는입자랑 더스트몬을 반반 섞어쓰고 있습니다.

의도적으로 섞은 건 아니고 다 쓴 줄 알고 더스트몬을 샀는데

창고 구석에 두부국시가 남아있더라고요 ㅋㅋ

그래서 반반 섞어쓰게 되었습니다.

 

두부국시는 일반 두부색, 더스트몬은 연보라색인데

색깔이 달라서 예쁜 것 같기도(?)

 

요즈음엔 가는 입자보다 더 작은 극세입자 버전도 나오는 것 같더라고요.

고양이 발에는 최대한 모래처럼 작을 수록 아프지 않다고 하니

이번 모래가 다 떨어지고 나면 더 가는 입자를 찾아봐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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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주차장에서 만난 귀여운 고양이

my sweet home/jimmoriarty the cat 2020. 12. 8. 19: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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볕좋은 주차장 바닥에 누워있던 길고양이입니다.

 

도망을 안 가서 다가가보니

누가 키우는 건지 관리하는 건지

리본이 달린 목걸이를 하고 있더라고요.

 

혹시나 만질 수 있나 싶어서 손을 뻗어봤는데-

 

도망가거나 자리를 피하기는 커녕 애교를 부리기 시작하더라고요.

아직 손가락이 몸에 닿지도 않았는데 말이죠 ㅋㅎㅎ

 

가까이서 보니 몸집이 작고 동그란게 암컷인 것 같았고,

분홍색 코가 아주 매력적인 순둥순둥한 고양이였어요.

 

만져주니 허공에 꾹꾹이를 할 정도로 애교가 많았어요.

저 귀여운 앞발을 보세요 +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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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새로 구입해 본 더스트몬 두부모래

my sweet home/jimmoriarty the cat 2020. 1. 25. 22: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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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디서 사 왔는지 기억이 잘 나지 않는 두부모래

 

엄청 큰 고양이 전시회 또는 펫박람회에 갔다가 택배로 주문했던 건데

사고 나니까 원래 사서 쓰던 두부랑캣츠나 두부국시에 비해 비싸더라고요 ㅠㅠ

 

사실 전시회장 안에서 가느다란 두부모래를 파는 곳을 찾지 못해서

일반 굵기의 두부모래를 판매 중인 다른 업체에 더 가는 입자는 없냐고 하니

저쪽 더스트몬에 가면 가는 입자 상품이 있다고 안내를 받아서 계획 없이 사게 된 물품이에요.

 

알고 보니 다른 층에 낯익은 두부모래 업체가 많이 있었습니다 ㅋㅋ

그렇지만 취소하기도 그렇고 이미 주문도 한 마당에 다른 것도 써보자 하고 말았어요.

 

그리하여 도착한 더스트몬 두부모래 라벤더향!

이미 한 포 뜯어서 기존 모래랑 섞어서 사용 중이었던 터라 뒤에 반 섞인 게 보이시죠.

 

 

 

연보라색을 좋아해서 화장실도 연보라색, 두부모래도 연보라색이에요 :D

 

 

 

두부모래 사면서 같이 추천받은 부스터도 같이 찍으려는데

어디선가 모리씨가 나타나서 관심을 보입니다.

 

 

 

부스터라는 제품은 카사바라는 고구마 비슷한 작물로 만들어졌는데

이걸 두부모래에 섞어서 쓰면 가루를 잘 뭉쳐주어 가루화를 막아준다고 해요.

처음 사는 두부모래 브랜드에서 이것저것 사 온 거 보면 호갱이었던 거 같기도 하고...

 

 

 

네꼬모리에서 나온 두부국시 가는 입자와 더스트몬 라벤더를 섞어놓은 모습입니다.

입자의 크기는 거의 똑같은 것 같아요.

 

 

 

위에 더스트몬을 더 보충해주고 평평하게 정리해주는데 모리가 다가오네요.

항상 모래를 갈아주고 나면 꼭 볼 일을 보러 오던데 또... 그런 거니?!

 

 

 

예쁘게 덮어놨는데 벅벅 파헤치니 안 쪽에 있던 두부국시가 올라와버렸네요 ㅠㅠ

볼 일이 급했는지 열심히 자리를 만들고 있는 모습입니다 ㅋㅋㅋㅋ

 

 

 

역시나 큰 일을 보고 있습니다. :$

이런 모습 찍어서 미안해 모리야 ㅋㅋㅋㅋ

 

 

 

그녀가 지나간 흔적... ㅋㅋ

 

라벤더향이 세지 않아서 저도 거의 느낄 듯 말 듯 한 정도인데

모리도 사용할 때 아무런 문제가 없어 보여서 다행이에요.

묘한 보라색이 참 마음에 들거든요 :D

 

 

 

갑자기 모리한테 화장실을 빼앗겨서 미쳐 넣지 못한 부스터를

화장실 청소를 마무리한 다음 적당량 뿌려서 섞어줬습니다.

 

써보니까 가루가 확실히 덜 생기는 거 같긴 해요.

바닥에 닿은 소변 덩어리를 치울 때 이 회색 가루들이 뭉텅이에 붙어 있는 걸 보면

뭔가 물기와 가루를 모아주는 역할을 잘하고 있는 느낌이에요.

 

좀 더 써보고 가격 대비 기능이 정말 좋다면 종종 더스트몬도 사용해볼 생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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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생애 첫 탁묘!

my sweet home/jimmoriarty the cat 2018. 7. 24. 11: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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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네 지인 분의 사정으로 고양이를 반나절 정도 맡아주게 되었습니다.

저녁시간 4시간 정도 저희집에 머물다 간 순딩이 땡실이가 그 주인공이죠.


저희집 고양이 모리는... 경계심이 너무 심해서 자꾸 근처에 와서 화를 내는 바람에

땡실이를 제 방에 격리 아닌 격리를 해두고 서로 마주치지 못하게 했습니다.



제 침대 이불 위에 편안하게(?) 엎어져있는 땡실씨



뭐죠?! ㅋㅋㅋㅋ 얘 너무 귀여워요!


소리도 거의 안 냈는데 무서워서 그런 것 같진 않고 아무런 경계없이 돌아다니는거 보면

아마 평소에도 조용한 편일 거 같아요.



그 자세 그대로 잠도 청해보고-


저희 부모님이 모리만 보다가 땡실이를 보고서는 어떻게 더 순한 고양이가 있을 수 있냐며 ㅋㅋ

너무 예쁘다고 눈에 하트가 뿅뿅 생기셨어요 ㅎㅎ


아직 아기여서 털만 복실복실하지 안아보면 깃털처럼 가볍고

노란 털도 어찌나 부드러운지 자꾸자꾸 쓰다듬고 싶었지 뭐에요.



짧은 탁묘일정을 마치고 다시 집으로 돌아간 땡실이

다음에 또 기회되면 봐 땡실아 :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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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만족도 최고의 장줄리앙 고양이 네일

my sweet home/jimmoriarty the cat 2018. 7. 22. 23: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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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 네일을 받고 온 후 며칠간 손톱만 보고 지낸 것 같아요.


색감이고 디자인이고 어찌나 마음에 드는지- 하하

손톱을 핑계로 모리 사진도 잔뜩 찍어봤습니다.



모리는 손을 가져다 대면 핥아주기 바쁩니다.

저를 케어해주는 것인지... 아니면 핥으면 손을 금방 뺄 거란 걸 아는 것인지...?!



핥아주다가 덥썩 앞니로 물어버리기도 하죠.

고양이 앞니를 보신 분이라면 알겠지만 앞니로는 물어봤자 하나도 아프지 않아요 >ㅅ<

귀여운 이빨의 느낌이 그대로 느껴져서 심장은 좀 아프지만 ㅋㅋ



여태 진행중인 코마늘 발매트에 앉아있던 모리

갑자기 사진 폭격을 당해 체념한 듯 한 표정입니다 :D



흐- 귀여워!

손톱도 모리도 ㅋㅋ



모리는 회색에 가까운 삼색 고등어라서

쓰다듬으면서 중간중간 위치한 치즈색 털을 찾아보는 재미(?)도 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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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여움이 넘쳤던 냥글냥글 마켓

my sweet home/jimmoriarty the cat 2018. 7. 22. 23: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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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이를 테마로 작품활동을 하는 작가분들이 모인

전시회나 마켓이 우후죽순으로 많아지고 있는데

냥덕으로서 아주아주아주 좋은 현상입니다. ㅋㅋㅋㅋ


더 많이 더 자주 열렸으면 :)


홍대에 위치한 노피디네 콩볶는집 카페에서 열렸던 냥글냥글 마켓 (좀 예전 이벤트입니다.)

역시나 고양이를 반려중인 또 하나의 냥덕 언니의 함께 구경(이라고 쓰고 쇼핑이라 읽음) 갔죠.



저는 '수놓는 발바닥'에서 이 두 가지 귀고리 세트를 샀는데... 한 가지 에피소드가 있는 게 ㅋㅋ

처음엔 아래 태비 고양이와 벚꽃으로 한 쌍만 샀었어요.


그리고 근처 '스프카레 진' 음식점에서 음식을 기다리다가 더 안 사면 후회할 것 같아서

언니를 남겨두고 ㅋㅋㅋㅋ 다시 카페로 향했습니다.


샴과 터키쉬앙고라를 반려하는 동생에게 선물로 주려고

우선 샴을 하나 고른 후, 분명히 있었던 흰고양이를 찾아보는데... 그 새 팔린 거 있죠 ㅠㅠ

작가분도 아쉬워하시며 제가 고른 샴 귀고리와 어울리는 한 쌍을 같이 찾아주셨어요 ㅋㅋ

하늘색 테두리여서 하늘색 꽃이 가장 잘 어울리길래 이렇게 고르게 되었답니다.


정말 다시 봐도 정교함에 놀라게 되는 자수 귀고리

착용감도 정말 가벼워요 ㅎㅎ



예전에 둘째 손톱에 아트를 넣었다가 노트북 화면을 가리키거나 할 때 상대방에 깜짝깜짝 놀라시길래

이번엔 잘 숨겨진다고 생각한 엄지 손톱에 넣었더니... 이렇게 사진 찍을 때 시선강탈이 되어버리네요.



그리고 같이 간 언니가 선물로 사준 싕싕님의 싕뱃지입니다.

저는 저 고양이의 코와 입모양이 너무너무 좋아요-


왼쪽의 도토리를 쥔 고양이는 다른 언니의 선물이고

오른쪽의 사과쥬스를 마시고 있는 고양이가 바로 제가 고른 뱃지입니다.



피크닉이라고 하는 사과쥬스가 생각나는 귀여운 디자인이에요.

저의 싕파우치를 장식한 두 번째 싕뱃지가 되었습니다.



어디에 달까 고민고민하다가 저 위 사진 배치대로 붙여둔 것 같습니다.

아래는 카레집에서 매우 두근두근 설레며 붙여놓은 모습 ㅋㅋ



집에 와서 모리에게 귀고리를 대보았어요.

고등어 무늬여서 모리가 생각나는 얼굴이었는데 닮았나요?


모리 얼굴과 고양이 자수 귀고리, 그리고 제 엄지 손톱까지 ㅋㅋㅋㅋ

아주 고양이가 덕지덕지 묻은 사진이 탄생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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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치 고양이로 거듭나기 위한 고양이 칫솔 구매!

my sweet home/jimmoriarty the cat 2018. 3. 11. 23: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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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가을, 친구와 주말에 다녀왔던 반려동물 행사

양재 AT센터에서 열렸던 것 같은데 이상하게 행사명이 기억나질 않네요 -ㅠ-

 

아무튼 티켓이 생긴 친구 덕에 가벼운 마음으로 구경하고 왔습니다.

 

 

반려동물 관련 행사장에서 자주 보이던 아인솝에서 인스타그램 인증사진 이벤트를 해서

사진은 강아지용 입욕제 사진을 올리고 사은품으로는 고양이용 비누를 받아왔습니다.

 

귀여운 고양이 얼굴의 작은 테스트용 비누인데 모리는 목욕을 너무 싫어해서...

집에 온지 4년이 다 되어가는데 4번 정도 목욕을 한 게 다네요 ㅋㅋ

그래서 아직 다음 번 목욕을 위해 아껴두고 있습니다.

 

 

그리고 친구 추천으로 알게 된 아투사료 샘플도 받아왔습니다.

영국의 프리미엄 유기농 사료이고 강아지 사료로는 이미 유명하다고 하더라고요.

 

보나마나 모리는 웬만한 사료는 다 좋아해서 기호성 테스트가 무의미하긴 하겠지만

성분이 좋다고 하니 나중에 사료를 바꿀 일이 있으면 알아보긴 해야겠습니다.

 

 

그리고 이번에 행사장에 오게 된 목표였던 고양이 칫솔과 플라크오프 제품들이에요.

 

치석 제거가 된다고 해서 기대반 의심반으로 구입하게 된 플라크오프는 두 가지 타입으로 나오더라고요.

플레이크 타입으로된 플라크오프(왼쪽 아래)는 간식이나 사료 위에 매일 한 스푼씩 뿌려주면 되고,

오른쪽의 봉투에 담긴 사료타입은 간식처럼 급여해주면 된다고 합니다.

생각날 때마다 먹여봐야지요.

 

그리고 치석은 생긴 후에 제거하는 것보다는(이미 생긴 건 어쩔 수 없지만 ㅠㅠ)

꾸준한 양치질로 생기기 전에 예방하는게 더 좋겠지요.

그래서 고양이 전용 칫솔을 세 개 구입했습니다.

세 개 단위로만 파셔서 어쩔 수 없기도 했지만 칫솔은 뭐, 소모품이니까요 :-)

 

핑거티슈는 서비스로 주셨는데 고양이 입이 워낙 작아서 써보진 않았습니다.

사실 고양이가 입 안에 칫솔머리만 들어가게 해줘도 감지덕지죠...

당최입을 벌려주질 않아서 겉면에 보이는 이빨만이라도 열심히 닦아주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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