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y handicrafts/stitch work'에 해당되는 글 70건

  1. 2016.09.29 냅킨을 깨끗이 보관할 수 있는 냅킨 파우치 만들기
  2. 2016.09.01 고양이 얼굴 모양의 찻잔받침
  3. 2016.09.01 대리석 무늬 천으로 만든 육각형 찻잔받침
  4. 2016.08.15 재봉틀 첫 사용작이 될 와이어머리띠
  5. 2015.06.07 십자수실 보빈에 감기
  6. 2015.03.15 조각천으로 초미니 핀쿠션 만들기
  7. 2015.02.26 아직도 미완의 상태인 기모노 여인 - 가을
  8. 2015.02.26 십자수로 수놓아 만들었던 토토로 폰 장식고리 2
  9. 2015.02.22 졸린 눈의 보라색 부엉이 쿠션 만들기 - 완성
  10. 2015.02.20 졸린 눈의 보라색 부엉이 쿠션 만들기 - 시작

냅킨을 깨끗이 보관할 수 있는 냅킨 파우치 만들기

my handicrafts/stitch work 2016. 9. 29. 01: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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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페에서 꺼내 쓴 냅킨들 중 한 두 장 정도는 안 쓴 채 나오게 되잖아요?

 

다시 냅킨함에 넣기도 그렇고 해서 테이블 위에 남은 냅킨들을 챙겨서

가방 속에 넣고 다니다가 비상시(?) 잘 사용하긴 하는데

이게 가방 속에서 너무 구겨져있어서 남들 줄 때 민망한 적이 좀 있었죠 ㅋㅋ

분명 사용하지 않은 새 냅킨인데 말이죠 ㅠㅠㅠㅠ

 

그래서 냅킨을 깨끗이 넣고 다닐 수 있게 파우치를 만들어봤습니다.

티슈 파우치, 휴지 케이스 등으로 검색을 해서 일반적인 파우치 모양을 파악하고 바로 작업!

 

 

냅킨의 크기를 재보니 가로 x 세로가 11.5 x 11.5cm 였습니다.

그래서 약간의 여유를 두고 완성본 사이즈가 13cm로 만들어지도록 재단을 했습니다.

시접분을 1cm 씩 잡아서 겉감과 안감 모두 15 x 28cm로 재단하여 준비합니다.

 

아직 새 원단을 쓰기엔 제 실력을 못 믿는 관계로

엄마께서 쿠션을 만들고 남은 물방울 무늬 자투리천을 연습 삼아 활용했는데

생각보다 두께가 너무 얇은 관계로 역시 이불을 해체하고 남은 연핑크 면을 한 겹 덧대어 주기로 했습니다.

 

 

일단 겉감과 안감을 마치 한 겹의 천처럼(?) 만들기 위해서

창구멍 약 5cm 정도만 남기고 사방을 박음질하여 한 번 뒤집어줍니다.

 

한 겹을 덧댔는데도 물방울 무늬가 아주 잘 비치네요...!

 

 

깨끗하게 뒤집어진 원단을 안감이 겉으로 보이도록 반으로 포개 접은 뒤에

겹쳐진 원단의 끝을 왼쪽 3cm, 오른쪽 3cm 정도만 박음질을 해줍니다.

이렇게 양 끝 일부만 박음질을 하면 가운데 냅킨을 뺄 구멍이 생기겠죠.

 

두 번에 나눠 박음질이 끝나면 사진처럼 시접을 양쪽으로 펼쳐 다림질을 해줍니다. (가름솔)

 

 

제가 만들기 바빠서 그런지 과정샷을 세세하게 찍어두지는 않았더라고요...-ㅅ-a

 

아무튼 위 사진에서 위나 아래 한 쪽만 박음질로 닫아주면

남은 한 쪽, 즉 열린 쪽으로 냅킨을 채워 사용하게 됩니다.

 

 

열린 쪽은 평소에 어떻게 여미고 다니느냐?

지퍼를 달아도 깨끗하고 처음부터 베개커버처럼 약간 겹치게 만들면

잘 빠지지 않고 깔끔할텐데 저는 아직 그런 응용력이 없으므로! ㅋㅋㅋㅋ

간단히 단추고리를 만들어 마감을 했습니다.

 

 

얇은 가죽끈을 반 접어서 정중앙에 잘 고정시켜줍니다.

혹시 빠질까봐 재봉틀로 박음질을 여러번 왔다갔다 해주고 손바느질로도 마무리했어요.

 

 

그리고 뒤집으면 짜잔~!

대충 생각했던 냅킨 파우치의 형태가 나왔습니다.

 

그런데 어딘지 모르게 너무 밋밋한 느낌이 있어서 손바느질을 해봤어요.

냅킨 파우치 입구 부분에 검은색 실로 홈질을 해주고 나니 좀 괜찮군요 :D

그리고 흑백 원단에 잘 어울리는 검은색 단추도 단단히 달았습니다.

 

 

이렇게 가운데 트임을 통해 냅킨을 뽑아쓰면 됩니다.

물론 카페 냅킨이 좀 두꺼운 편이라 막 슉슉 뽑히진 않더라고요 ㅋㅋ

 

야무지게 잡아 뽑아야 되는 수준...!

 

 

단추를 풀면 입구가 시원하게 열려서 냅킨을 채우기 용이합니다.

 

 

근데 막상 만들고 나니 굴러다니는 냅킨이 통 안 보여서

몇 날 며칠을 빈 파우치 상태로 핸드백 안에 들고 다니고 있네요.

 

 

근데 면 원단 두 겹으로만 만들었더니 구겨짐을 방지하기엔 역부족이더라고요.

다음 번에는 라미네이트 원단으로 재도전해봐야겠어요.

혹시 모를 침수에도 대비할 수 있으니 더 적합한 원단일 것 같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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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고양이 얼굴 모양의 찻잔받침

my handicrafts/stitch work 2016. 9. 1. 2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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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각형 찻잔받침을 어느정도 손에 익힌 후

새로 도전한 고양이 얼굴 모양 찻잔받침!

 

종이에 고양이 얼굴을 스케치 한 후 패턴지에 옮겨 그리고

윗면과 아랫면에 해당하는 원단 두 개를 재단하고

윗면에 붙일 접착솜도 시접 1cm를 제외한 크기로 잘라줍니다.

 

 

접착솜은 동그란 알갱이가 오돌토돌 보이는 부분을 원단에 붙이면 됩니다.

이쪽 면을 스프레이로 물을 충분히 뿌린 후에 원단(윗면의 안쪽면)에 살포시 올려두고

다리미로 꾹꾹 눌러주면 접착풀 때문에 원단에 착- 달라붙습니다.

 

 

스프레이로 사정없이 분무한 모습!

 

 

윗면의 안쪽면(=원단의 뒷면)에 올려둔 후 다리미로 다립니다.

솜이 탈 수도 있고 가끔 다리미 끝에 솜뭉치가 걸리기도 하고 해서

다른 면을 덮고 다리는 게 좋더라고요.

 

아니면 아예 통째로 뒤집어서 원단쪽에서 다림질을 해도 좋을 것 같아요.

 

 

접착솜이 잘 붙었으면 위 아래 원단을 잘 다려준 뒤 재봉틀로 가져옵니다.

 

 

역시 겉면끼리 마주보게 포개어 놓고 시침핀으로 고정시켜둡니다.

 

 

곡선의 경우 노루발을 올렸다 내렸다 하면서 원단을 살살 돌려주면 됩니다.

창구멍을 7cm 정도로 여유롭게 남기고 빙 둘러줍니다.

 

라벨도 이 때 끼워주세요.

 

 

뒤집기 전에 귀끝을 짧게 다듬고

곡선 부분은 전체적으로 1-2cm 간격으로 가위집을 내줍니다.

 

 

왜 이렇게 구겨졌냐고요...?! ㅋㅋㅋㅋ

가위집을 안 내고 1차 뒤집었다가 아차 싶어서 다시 뒤집은 상태입니다.

 

 

귀 끝을 뾰족한 도구로 잘 뒤집어서 각을 살려준 뒤에

창구멍 부분도 시접대로 잘 접어서 상침할 준비를 합니다.

 

저는 포인트가 되도록 빨간색 실로 상침을 해줬습니다.

삐뚤빼뚤 될까 봐 걱정이 된다면 원단색과 유사한 색으로 상침을 해주면 되겠죠.

 

접착솜을 넣어서 만드니 폭신폭신해서 좋긴 한데

제 개인적인 취향으로는 그냥 원단 두 겹으로만 만드는 게 더 마음에 들어요.

 

육각형이나 사각형이 아닌 고양이 얼굴 모양으로 만들어놓으니 귀엽긴 하지만

재단할 때 버려지는 원단도 많고 의외로 곡선 박음질이 까다로워서

일단 이것 하나로만 만족해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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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리석 무늬 천으로 만든 육각형 찻잔받침

my handicrafts/stitch work 2016. 9. 1. 21: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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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래는 오래된 책상 상판을 통째로 덮어보고자 대리석 무늬 천을 2마 주문했었는데,

문제는 이걸 덮으려면 책상 한 켠에 놓아둔 어항을 한 번 이동하는 큰 작업을 해야 해서

미루고 미루다가 결국 원단 박스에 1년 이상 있었던 것 같습니다.

 

어항이 자반어항이라 보기엔 작지만 물의 무게가 못해도 40Kg은 될 거라서

지난 번에 책상 상판 바꿀 때에도 물을 이리 퍼냈다 저리 퍼냈다 손이 많이 가더라고요.

 

아무튼 재봉틀이 생겼으므로!

초보 때 다들 만들어본다는 찻잔받침을 만들어보기로 했습니다.

 

대리석 무늬니까 모양도 육각형으로 준비했습니다.

 

 

파워포인트에 육각형 도형이 있길래 그대로 그린 건데...

글쎄 모든 모서리의 길이가 같은 게 아니더라고요?!?!

 

눈썰미 좋으신 분들은 위 그림만 봐도 느껴지실 수도 있는데

아래 위 모서리가 살짝 깁니다.

 

뭐 근데 꼭 정육각형이 아니어도 별 일 없을 소품이라 그대로 진행합니다.

 

 

패턴지에 육각형을 따라 그린 후 원단에 대고 그려서 자그러나

귀찮으면 저처럼 핀을 꼽아 그대로 재단해줍니다.

 

 

두 개의 육각형 원단이 준비되었습니다.

 

완성품 가로 길이를 10cm로 생각하고 재단했는데

만들고보니 10cm 폭이 생각보다 너무 작더라고요 -ㅅ-a

 

 

그리고 시접 1cm를 제외한 사이즈로 접착심지를 잘라 윗면에 다리미로 붙여줍니다.

 

 

그런 후 윗면과 아랫면의 겉면끼리 닿도록 원단을 포갠 후 재봉틀로 고고!

사진처럼 육각형의 한 쪽 모서리만 남기고 총 다섯 모서리를 박음질로 둘러줍니다.

 

 

한 쪽 모서리를 창구멍 삼아 살살 뒤집어준 뒤

전체적으로 테두리를 상침해주면서 창구멍까지 막아주면 끝입니다.

 

 

알파벳 라벨도 있어서 달아봤습니다.

 

이렇게 두 개의 미니 찻잔받침을 만든 후,

2cm 씩 사이즈를 더 키워서 두 개를 더 만들었습니다.

접착심지가 오래돼서 그런지 잘 떨어지길래 그냥 심지나 솜 없이

윗면과 아랫면 원단만 두 겹으로 하늘하늘하게 만들었는데 이런 느낌도 괜찮네요!

 

사진은 왜 안 찍어뒀는지... =ㅅ=a

 

손바느질로 박음질을 하면 위 아래 다 같은 색 실이 보일 수 밖에 없잖아요?

근데 재봉틀에서는 윗실과 밑실의 색을 다르게 끼우면 위 아래 박음질 실 색깔을 다르게 꿰맬 수 있습니다!

여태 손바느질만 하다가 재봉틀이란 신문물(?!)을 접하고 나니 이게 제일 신기하네요 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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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재봉틀 첫 사용작이 될 와이어머리띠

my handicrafts/stitch work 2016. 8. 15. 21: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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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새 엄마께서 소잉팩토리로 재봉틀을 배우러 다니고 계십니다.

 

그러면서 코스트코에서 충동구매했던 20만원대 브라더미싱을 환불하고선

고가의 브라더미싱 모델로 다시 구입해오시더니 학구열에 불타오르고 계시죠 ㅋㅋ

 

저도 오래전부터 배워보고 싶었던 재봉틀이어서 슬금슬금 기술전수를 받고 있습니다.

 

아래의 청록색 천은 원래 소잉팩토리 기초 수업 패키지에 들어있던 랜덤천인데

엄마가 너무나도 싫어하셔서 ㅋㅋㅋㅋ (마치 넥타이 소재의 광택있는 천이었어요)

집에 있던 무난한 면 원단으로 똑같이 재단해서 드리고 이건 제가 접수했습니다.

 

원래는 클러치용 천이라서 가로x세로가 40cm x 40cm 정도 됐던 것 같아요.

그런제 저는 이 천으로 와이어머리띠를 만들어볼 생각이어서

80cm 정도 되도록 최대한 길게 두 조각을 만들었습니다.

 

세로 길이는 40cm 그대로 살리고 가로는 완성본의 너비가 5cm가 되도록

양쪽 시접분 2cm를 포함하여 12cm가 되도록 재단을 했습니다.

 

 

천은 광택이 나는 부들부들한 재질이고 쨍한 청록색 바탕인데

참새같이 생긴 큼직한 새무늬가 현란하게 자리잡고 있습니다.

뭔가 압도적이지 않나요...;

 

그리고 잘 보면 중간중간 금박처럼 보이는 곤충 무늬도 있습니다.

뭔가 참... 답이 없는 원단같은데 그래도 필요가 있어서 만들었겠죠 =ㅅ=a

 

 

제가 아무리 핀치류를 좋아한다지만 이런 무늬는 너무 부담스러워요 ㅋㅋ

 

 

아무튼 두 조각을 이어서 길게 만들어줘야 하기 때문에

원단의 안쪽이 보이도록 천을 맞대고 1cm 안쪽에서 박음질을 했습니다.

그리고 시접을 양쪽으로 접어서 가름솔을 만들어 다려줍니다.

 

 

1cm씩 줄었으니까 78cm x 12cm 의 기다란 천이 되었습니다.

 

 

위에서부터 이미 반으로 접어놨듯이 천을 반으로 길게 접고

아래쪽 터진 부분을 박음질로 닫아주면 됩니다.

 

리본 모양이 될 양 끝 부분은 위 사진처럼 뾰족하게 꿰매면 모양이 예쁘다고 하네요!

 

 

두근두근 첫 재봉질 스타트!

 

초크로 그려둔 선을 그대로 따라서 박음질을 해줍니다.

가름솔을 해줬던 가운데 부분에 5cm 내외의 창구멍만 남기고 작업하면 됩니다.

 

 

이 때는 실 바꾸는 방법을 배우지 않은 터라 그냥 걸려있던 흰실로 했어요.

 

 

양쪽 다 선을 따라 박음질이 끝나면 창구멍으로 살살 뒤집으면 되는데

뒤집기 전에 위 사진처럼 가장 끝 뾰족한 부분은 시접의 반만 남기고 가위로 잘라주고

곡선 부분은 곡선을 따라 가위집을 조금씩 내주면

뒤집었을 때 당기는 부분없이 깔끔하게 뒤집을 수 있다고 합니다.

 

 

잘 뒤집은 다음 다리미로 깨끗이 다리면 완성 직전이지요.

 

문제는 집에 와이어가 없다는 건데 ㅋㅋㅋㅋ

저희 동네에는 다이소도 없고 ㅠㅠ 회사 근처에도 없고 막막하네요.

며칠 째 와이어를 못 구해서 완성하지 못한 와이어머리띠입니다.

 

내일은 동네 문구점에라도 들러서 공예용와이어나 일반 철사라도 있는지 물어봐야겠어요.

 

-

 

짜잔! 드디어 한가람문구에 들러 1.0mm 두께의 와이어를 사왔습니다.

 

 

양 끝이 뾰족하면 뚫릴 위험이 있으니 둥그렇게 말릴 수 있도록

두 겹으로 와이어를 꼬아줬습니다.

 

만들어둔 머리띠 길이의 두 배 조금 넘는 길이의 와이어가 필요하겠죠.

 

 

그리고 반으로 살짝 접어서 가운데 있는 창구멍으로 쑥쑥 넣어주면 됩니다. 

 

와이어를 다 집어넣고 창구멍을 공그르기로 마무리한 뒤에

양 끝의 와이어를 바느질로 고정시켜주면 완성입니다.

 

자주 쓰면 와이어가 구불구불해지면서 약간 짧아질 수 있는데

이걸 바느질로 끝에 고장해두면 그런 문제를 방지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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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십자수실 보빈에 감기

my handicrafts/stitch work 2015. 6. 7. 0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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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모노 여인 대작 십자수를 거의 몇 년간 진행(?)하면서

어느 순간 676번 노란색 실이 없어져 중간중간 휑한 상태로 수를 놓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최근에 클러치 바네를 사려고 동대문 부자재 가게에서 이것저것 사다가

계산대 옆에 DMC 자수실이 주렁주렁 걸린 걸 보고 있으니 서비스로 하나 가져가라고 하셨어요 +_ +b

 

이것이 실로 오랜만에 676번 DMC 자수실을 다시 구하게 된 계기입니다 ㅋㅋ

 

사실 처음에는 이렇게 감긴 채로 쭉쭉 뽑아써도 괜찮지만

나중에 실을 많이 사용해서 홀쭉해지면 실을 감싸주고 있던 저 비닐 홀더가 빠져버리는 불상사가 일어납니다.

그러면 비슷한 색이 여러개 있는 경우에 정확히 원하는 실을 찾기가 난감해지겠죠.

 

그래서 보빈, 즉 실패에 실 번호를 붙여 감아두는 것이 제일이죠 ;)

 

 

보빈을 자세히 보면 실번호를 붙일 수 있게끔 네모난 홈이 있습니다.

거기에 자수실에 붙어있던 실번호를 가위로 잘라 테이프로 붙여줍니다.

 

 

그리고 이렇게 촘촘히 감기만 하면 되죠.

 

 

귀찮다고 방향없이 마구 휙휙 감으면 옆에서 볼 때 두꺼워져서

보빈함에 많은 개수의 보빈을 넣기가 어려워집니다. 

 

 

옆에서 봐도 전체적으로 두께가 일정하게 끈기있게(?) 감는 것이 포인트입니다.

뭐 사실 끽해야 10~15m이기 때문에 생각보다 시간은 얼마 걸리지 않습니다.

 

 

저의 보빈함입니다.

번호대로는 아니고 색깔별로 모아놓는 편이에요.

 

보통 실을 찾을 때 번호만 쭈르륵 보고 찾는다기보다

컬러도안의 색상을 보고 무슨 색 계열이란 걸 확인하고 그 근방에서 찾아보는 거죠.

이렇게 놔두면 번호에 맞춰서 놓지 않고 대충 비슷한 색 실로 수놓는 경우에도 편합니다.

아니면 실팔찌 만들 때도 색 고르기에 수월해지죠 :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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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조각천으로 초미니 핀쿠션 만들기

my handicrafts/stitch work 2015. 3. 15. 23: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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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면으로 봤을 때 화려하고 예쁜 것 같았던 조각무늬 천이...

막상 받아보니 그대로 쓰기에는 민망할 정도로 촌스러워서 당황했었어요.

 

엄마께서 쓰지도 못할 천 자꾸 갖다버리라고 하시는데 버리자니 아까워서

어떻게 처리해야 하나 고민하다가 미니 핀쿠션을 만들어보기로 했습니다.

 

부분적으로 마카롱 동전지갑의 안감으로 사용했던 터라

중간중간 동그랗게 잘라서 썼었는데 그런 부분을 잘라내고

네모낳게 자를 수 있는 조각만 모았더니... 이만큼이나 되네요?!

 

물론 다 이렇게 잘라버린 건 아니고 동그랗게 잘려진 부분까지만 정리해낼 겸 해서 일부만 잘랐죠.

그래도 각 조각의 크기가 워낙 작다보니 이렇게나 많네요.

 

 

조각이 반복되기는 해도 그 종류가 수십가지가 되더라고요.

중간중간 예쁜 것도 있고 도저히 어떻게 써도 예쁘지 않을 것 같은 무늬도 섞여 있습니다.

 

 

네모 크기가 너무 작아서 일단 테스트 겸 한 조각을 집어들었습니다.

초록색 새싹 무늬가 있는 천 조각을 두 개 골랐어요.

 

 

뒤집어서 마주대고 세 면을 박음질로 둘러줍니다.

그리고 나머지 한 면은 뒤집을 창구멍을 남기고 박아줍니다.

 

 

창구멍이 작아서 뒤집기가 힘들었어요 -ㅠ-

 

 

열심히 뒤집은 모습입니다.

 

 

창구멍을 통해 방울솜을 충분히 넣어준 후,

공그르기로 마무리하면 완성입니다.

 

 

근데 솜 넣는 것도 공그르기 하는 것도 크기가 작아서 힘들어요!

박음질하는데 10분도 안 걸려서 대량생산 가능하겠구나 했는데 오산이었어요.

 

 

예전에 만들어둔 깜찍한 하트 시침핀을 꽂아보았습니다.

 

조각의 크기가 이것보다 2~4배 정도 크면 만들어볼 만 할 것 같아요.

아무래도 손가락 크기가 있어서 너무 작으니 만들기가 더 어렵더라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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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직도 미완의 상태인 기모노 여인 - 가을

my handicrafts/stitch work 2015. 2. 26. 18: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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십자수 시작한지 얼마 안 되어 재미를 막 붙여갈 무렵

소품으로 시작하다가 갑자기 욕심을 내어 대작을 시작하게 되었죠.

 

2004년에 야심차게 시작한 후 몇 년 간 서랍속에 쳐박혀있다가

다시 중간중간 수놓기도 하고 아무튼 아직까지도 미완의 상태인

기모노 여인 4계절 시리즈 중 가을...입니다.

 

시작은 미미하지만-

 

 

원래 백스티치나 기타 특수(?) 작업은 색을 다 놓고 난 후에 하는 편인데

여기까지 진행해보고 나니 얼굴 부분이 너무 호러...인거에요.

 

 

그래서 얼굴만 미리 완성해두고 나머지 부분을 진행했습니다.

얼굴 표정이 참 곱고 딱 일본 그림 느낌이 나는 것 같아 마음에 들었죠.

 

 

오른쪽 빈 공간은 아마 부채일 겁니다.

 

 

도안도 워낙 커서 A4용지로 4페이지에 걸쳐 그려져있는데

사진은 아직 1페이지의 위쪽과 2페이지 약간을 수놓은 정도입니다.

 

 

그림도 예쁘고 색도 다양해서 수놓는 맛이 있긴 한데

어쩌다 손을 놓으니 다시 잡기가 어렵더라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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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십자수로 수놓아 만들었던 토토로 폰 장식고리

my handicrafts/stitch work 2015. 2. 26. 17: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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옛날에... 사진을 찍은 날짜가 2005년이니 그 때 즈음에는

휴대폰에 십자수 장식고리를 달고 다니는 게 유행이었어요. 

 

제가 십자수로 만든 토토로 인형을 폰에 달고 다니는 것을 보고

오빠가 일본 친구들에게 기념품을 줘야 하는데 이걸 여러개 만들어줄 수 있겠냐고 해서 만들게 된!

(아마도) 첫 주문 제작 십자수 공예품이에요 ㅋㅋ

 

 

색깔만 조금씩 다르게 해서 똑같은 십자수를 6개를 놓았습니다.

무지막지하게 지겨운 작업이었을 거에요 -ㅠ- (아무리 나지만 대체 어떻게 한거지;;)

 

 

완성작만 보고도 만들 수 있을 만큼 도안이 심플하고 귀엽죠.

 

 

연회색으로 만들었던 토토로는 눈 경계가 거의 보이지 않는 문제가 있어서

특별히 백스티치로 눈 둘레를 수놓아줬어요. 덕분에 유난히 땡글땡글-

 

 

앞판과 뒷판을 오려서 오링으로 연결하면 솜을 넣기 위한 기초작업이 끝납니다.

 

 

그리고 서울대와 동경대 바둑대회에서 쓸 기념품이라고 해서

특별히 각 학교 이름도 백스티치로 넣어줬어요.

 

 

둘레를 홈질로 빙 둘러주고 약간 남은 틈으로 솜을 꽉꽉 채워주면 완성입니다.

옛날에 만든 거긴 해도 지금봐도 토토로는 귀여운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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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졸린 눈의 보라색 부엉이 쿠션 만들기 - 완성

my handicrafts/stitch work 2015. 2. 22. 21: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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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젯밤에 천 두 장을 재단만 해놓고 자려고 했는데

역시나... 한 번 손에 드니 바느질을 조금이라도 하게 되더라고요 ㅋㅋ

 

앞판과 뒷판을 50cm + 시접여유분을 두고 재단한 상태입니다.

50cm x 50cm 규격의 쿠션이 있어서 쿠션커버를 벗겨 참조하며 만들었어요.

대략 사방으로 2cm 의 시접여유분을 두고 잘라뒀습니다.

 

부엉이를 가운데 두려고 중앙 부분도 자로 재서 표시했어요.

 

 

첫 작업은 앞판과 뒷판을 뒤집어 맞대어 놓고 숨김지퍼를 박음질로 연결하는 것입니다.

아래 사진의 숨김지퍼 역시 천과 마찬가지로 뒤집어 놓은 상태에요.

 

 

지퍼는 완성 후 잘 보이지 않도록 일러스트 방향의 밑 부분에 연결할 겁니다.

앞판과 지퍼를 시침핀으로 고정해두고 박음질로 튼튼하게 꿰매줍니다.

 

 

뒷판과도 마찬가지로 박음질로 연결해준 모습입니다.

누가봐도 손바느질이란 티가 팍팍 날 정도로 삐뚤빼뚤하군요 ㅋㅋㅋㅋ

하지만 뭐 어차피 뒤집을 거니 크게 상관없어요~ 게다가 밑부분이기도 하고요!

 

 

그리고 요 위↑↑ 사진에서 볼 때 왼쪽, 위, 오른쪽 모서리를 빙 둘러 박음질해주세요.

박음질을 할 때는 지퍼를 꼭꼭 열고 작업하셔야 합니다.

지퍼로 열어둔 부분이 곧 창구멍이기 때문에 모두 닫은채 박아버리면...

뒤집을 방법이 없어요-;;

 

 

박음질로 다 연결했으면 귀퉁이를 살짝 잘라냅니다.

이렇게 잘라둔 뒤 뒤집으면 뾰족하게 잘 뒤집어집니다.

 

 

이 작업은 사실 생략해도 되는 작업이긴 한데 완성도를 높이기 위해서는 해주면 좋아요.

천의 올이 풀려나가지 않게 아플리케 기법으로 전체를 둘러주는 작업입니다.

전문용어는 잘 모르지만 아마 재봉틀로 했다면 오버로크로 두르지 않았을까 싶네요 @.@

 

앞판과 뒷판을 박음질로 연결한 세 모서리는 두 장의 천을 한 번에 꿰매주고,

지퍼 부분은 아래사진처럼 한 장씩 따로따로 마무리합니다.

 

 

그리고 열린 지퍼 부분으로 뒤집어주면 됩니다.

크기가 커서 손바느질로는 꽤 오래 걸릴 줄 알았었는데 생각보다 빨리 완성했네요.

 

 

집에 있던 쿠션의 쿠션솜을 빼서 새로 만든 부엉이 쿠션커버에 넣어봤습니다.

보라색 벽지, 보라색 이불커버와 잘 어울리는 보라색 부엉이 쿠션!! :Db

 

 

뒷면도 보라색인 게 포인트인데 이 쪽은 자주 볼 일이 없을 것 같네요 ㅋㅋㅋㅋ

보라색이 잘 잡히지 않아 약간 푸르딩딩하게 찍혔습니다.

 

 

재봉틀로 작업했다면 드르르륵- 드르르륵- 몇 번에 끝났을 테지만

손바느질로 삐뚤빼뚤 무념무상의 상태로 미드를 보며 작업하니 나름 재밌더라고요.

 

이제 핀쿠션처럼 작은 거 만드는 건 뭐- 일도 아닐 듯 합니다... =ㅅ=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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졸린 눈의 보라색 부엉이 쿠션 만들기 - 시작

my handicrafts/stitch work 2015. 2. 20. 2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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침대에 장식할 네모난 쿠션을 만들어보려고

작년인가 재작년에 네스홈에서 구매한 부엉이 일러스트 천입니다.

근데 구매할 때 뒷면을 생각하지 않고 부엉이 천만 샀던 터라 여태 잠자고 있었죠.

 

때마침 며칠 전 친구가 네스홈 주문을 할 때 연보라색 면을 주문했어요.

그리고 50cm 지퍼는 다른친구한테 하나 받았습니다.

이로써 쿠션 만들 재료가 다 모였습니다 ;)

 

쿠션솜은 지하상가 같은데서도 저렴히 구할 수 있어서 아직 따로 구매하지 않았어요.

규격은 40cm, 50cm, 60cm로 나오는데 규격외 사이즈로 만드실 거면 방울솜으로 직접 채우시면 돼요.

저는 가지고 있는 지퍼가 50cm이니 40cm/50cm 중에 하나로 만들어야겠습니다.

우선 부엉이를 기준으로 네모를 그려보고 너무 휑하지 않으면 큰 쪽으로...

 

 

부엉이를 사둔지 너무 오래 되어서 뒷면으로 쓸 연보라색 천을 찾을 때는

보라색 톤이 기억나지 않은 채로 대충 주문했던 건데 다행히 잘 어울(?)리네요 ㅋㅋ

 

혹시 서로 안 어울리는 톤의 보라색이면 어쩌나 했는데 괜찮네요.

이제보니 뒷면은 민트색이었어도 될 것 같은 느낌입니다.

너무 보라보라한 것 같지만 전 보라덕후니 좋죠 뭐 :D

 

 

오늘은 테두리를 그려 잘라놓기만 하고 바느질은 내일부터 해야겠습니다.

하루종일 티비보고 폰 쳐다봤더니 눈이 침침하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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