십자수로 수놓아 만들었던 토토로 폰 장식고리
my handicrafts/stitch work 2015. 2. 26. 17:28옛날에... 사진을 찍은 날짜가 2005년이니 그 때 즈음에는
휴대폰에 십자수 장식고리를 달고 다니는 게 유행이었어요.
제가 십자수로 만든 토토로 인형을 폰에 달고 다니는 것을 보고
오빠가 일본 친구들에게 기념품을 줘야 하는데 이걸 여러개 만들어줄 수 있겠냐고 해서 만들게 된!
(아마도) 첫 주문 제작 십자수 공예품이에요 ㅋㅋ
색깔만 조금씩 다르게 해서 똑같은 십자수를 6개를 놓았습니다.
무지막지하게 지겨운 작업이었을 거에요 -ㅠ- (아무리 나지만 대체 어떻게 한거지;;)
완성작만 보고도 만들 수 있을 만큼 도안이 심플하고 귀엽죠.
연회색으로 만들었던 토토로는 눈 경계가 거의 보이지 않는 문제가 있어서
특별히 백스티치로 눈 둘레를 수놓아줬어요. 덕분에 유난히 땡글땡글-
앞판과 뒷판을 오려서 오링으로 연결하면 솜을 넣기 위한 기초작업이 끝납니다.
그리고 서울대와 동경대 바둑대회에서 쓸 기념품이라고 해서
특별히 각 학교 이름도 백스티치로 넣어줬어요.
둘레를 홈질로 빙 둘러주고 약간 남은 틈으로 솜을 꽉꽉 채워주면 완성입니다.
옛날에 만든 거긴 해도 지금봐도 토토로는 귀여운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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