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품'에 해당되는 글 11건

  1. 2017.03.21 쇼핑백을 재활용한 하트 갈런드
  2. 2016.06.09 모던시크 코바늘 손뜨개 - 대각선 줄무늬 바구니 4
  3. 2016.03.17 여름을 기다리며 뜨는 수박모양 갈런드 - 완성
  4. 2016.03.13 시들지 않는 손뜨개 선인장 프로젝트 - 1호 완성
  5. 2016.02.14 올록볼록 팔각형의 팝콘무늬 냄비받침
  6. 2016.01.05 달콤한 아이스크림콘 미니 갈런드 - 과정
  7. 2015.12.19 코바늘로 뜬 오레오쿠키와 롯데샌드
  8. 2015.10.19 코바늘로 뜬 초미니 슈팅스타 아이스크림
  9. 2015.10.11 겨울맞이용 손뜨개 꽈배기 팔찌
  10. 2014.10.28 레고로 만든 미니 자동차와 비행기

쇼핑백을 재활용한 하트 갈런드

my handicrafts/etc 2017. 3. 21. 02: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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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라이덜 샤워에서 사용할 연보라색 하트 갈런드는 원래 다른 언니의 담당이었는데

집에서 금색 쇼핑백을 발견하고는 몇 개 잘라가서 섞으면 예쁘겠다 싶어서 오리기 시작했습니다.

 

종이가방만 보이면 머리부터 들이미는 고양이 모리씨의 등장!

 

 

쇼핑백을 해체하여 하트로 자를 면적이 되는 부분을 최대한 잘라냈습니다.

9개 이상 자른 것 같은데 실제로 사용한 금색 하트 개수는 9개네요?!

 

그리고 어떤 화려한 종이 쇼핑백 바닥에 깔려있던

쓸데없이 예쁜 홀로그램 종이도 5개 잘라봤습니다.

종이가 두꺼워서 곡선으로 자르기 힘들었지만 예쁘네용 :D

 

 

그러다가... 갈런드 등을 담당한 언니가 참석하지 못하는 불상사가 벌어져서

원래는 포토존에 백드롭으로 하트를 천장에서부터 대롱대롱 매달려고 했는데 포기하고 ㅠㅠ

아래 사진처럼 거울이 있는 벽면에 일반 갈런드 모양으로 두 줄 붙여줬습니다.

 

 

금색 하트 한 줄, 연보라색 하트 한 줄

 

 

다섯개 뿐인 홀로그램 하트는 love 풍선 주변으로 붙여줬는데

사진 찍을 때마다 서로 다른 색으로 찍히는 게 예상했던 것 보다 더 예뻤습니다.

 

시중에 판매중인 파티용품은 1회용인 경우가 많은데 괜히 쓰레기만 늘어나고 자원도 낭비되는 것 같으니

이렇게 집에 나뒹구는 예쁜 색의 종이가 보인다면 갈런드나 벽장식으로 활용해보시는 것을 추천합니다 +_ +b

어차피 버릴 쇼핑백과 가방바닥이 하루 잠깐이나마 소품으로 다시 태어날 수 있으니까요!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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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던시크 코바늘 손뜨개 - 대각선 줄무늬 바구니

my handicrafts/knit & crochet 2016. 6. 9. 02: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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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 좋게도 네이버 니팅카페에서 서평단으로 뽑혀

예쁜 손뜨개 책을 받아보게 되었습니다 :)

 

지난 번에 받은 '엠마의 손뜨개로 꾸미는 집'이란 책에는

알록달록한 레트로풍의 인테리어 소품이 다양하게 소개된 반면,

이번에 받은 '모던시크 코바늘 손뜨개'란 책은 이름에서 느껴지듯이

아주 심플하면서도 감각적이고 현대적인!! 뜨개 소품들이 가득했습니다.

 

책에는 아무래도 블랙&화이트를 주로 사용하여 모던시크함을 극대화했지만

할인가에 눈이 멀어 무작정 사뒀던 패브릭얀을 처치해야했기에...

민트색 실과 청록색 실을 사용할 수 밖에 없었습니다 ㅠㅠ

(민트색 - SPAGHETTI, 청록색 - WOOLANDTHEGANG JerseyBeGood)

 

앞으로는 작업할 프로젝트를 미리 결정하고

그 프로젝트에 맞는 실'만' 구매하는 습관을 들여야겠어요.

 

과연 실천할 수 있을지는 미지수지만....

 

 

카메라 앱을 사용해서 색감이 조금 다르게 나온 감이 있긴 하지만

아주 연한 민트색의 실인데 소재도 쫀쫀하면서 부드럽고 좋았습니다.

 

그 전에 사용해본 스파게티 실은 나염실이어서 그런지

프린트된 부분의 감촉도 좋지 않고 냄새도 좀 시큼하게 나고 그랬는데

아무래도 색깔별로 원단이 달라서 차이가 많이 나는 것 같습니다.

 

 

720g 정도의 스파게티실과 250g 정도 남은 져지비굿 실.

 

 

몇 번을 떴다 푼 흔적이 가득한 져지비굿 실과

반짝반짝 새 것의 상태를 유지하고 있던 스파게티 실! +_ +

 

 

두 가지 색의 실 양이 현저히 차이가 나기 때문에

책 속의 도안을 살짝 변형하여 민트색 실과 청록색 실의 사용량을 6:4 정도로 조정했습니다.

 

 

원통형 바구니인데 책 속의 이미지는 줄무늬가 1:1로 되어 있지만

제가 만든 바구니는 청록색이 민트색에 비해 좁은 무늬를 하고 있습니다.

 

원작은 5코씩 뜨고 색을 바꿨지만

저는 민트색을 6코, 청록색을 4코로 떴고

원작은 바닥이 검은색이지만 저는 양이 충분한 민트색으로 떴죠.

 

 

생각보다 작은 바구니가 만들어져서 이걸 그대로 쓸지...

아니면 미련없이 다 풀어서 제가 임의로 한 단 줄였던 바닥을 다시 원래대로 뜨고

지루한 원통뜨기 작업을 한 번 더 할지 조금 고민이 됩니다.

 

아직 실 마무리 하기 전이라서 마음만 먹으면 가능하긴 한데

뭔가 노가다 같기도 하고 해서 조금 더 고민해보려고요 :$

 

 

집사의 고민은 하나도 관심 없다는 듯

오늘 받은 새 책을 즈려밟고 지나가고 계시는 모리씨 ^-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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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을 기다리며 뜨는 수박모양 갈런드 - 완성

my handicrafts/knit & crochet 2016. 3. 17. 01: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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꼼지락꼼지락 총 일곱개를 만들어두었던 조각수박!

 

이 조각수박들을 연결하기 위한 진한 초록색 실을 하나 주문하려다가...

글쎄 실을 구경하다보니 수박색으로 이렇게 또 일곱개나 주문을 해버렸습니다;

 

근데 나눔받았던 초록색 나염실 이름이 분명 Silkroad였고 100%면이어서

뜨개아이라는 쇼핑몰에서도 똑같은 이름의 SILK ROAD을 팔길래

당연히 같은 제품일 줄 알고 구매했더니만... 전혀 다른 실이네요?!

알고보니 제가 가지고 있던 실은 Made in India였고

새로 산 실은 Made in China였네요.

 

일단 실이 훨씬 가느다랗고 말그대로 Silky한 실이라 뜰 때 엄청 미끌미끌했습니다.

0.9~1.2mm 코바늘로 뜨라고 되어 있는데 제대로된 코바늘 중 가장 가느다란 호수가 1.5mm이고

조각수박도 이 바늘로 떴었기 때문에 그냥 1.5mm로 떴습니다. 

 

 

뭐 나중에 이 실들로만 따로 제대로 된(?) 좀 더 작은 조각수박을 떠보도록 하죠.

 

 

진한 초록색 실과 1.5mm 자루 코바늘을 손에 쥐고 일곱개의 수박을 하나로 이어줬습니다.

시작과 끝은 사슬 10개로 동그라미를 만들어서 짧은뜨기 20번을 둘러 단단한 고리를 만들었습니다.

 

그리고 30코를 뜨고(이건 원하는 전체길이가 되도록 조정하시면 되겠습니다~),

수박 맨 끝단에 짧은뜨기로 줄을 붙여나갑니다.

그리고 수박과 수박 사이에 사슬 5코의 간격을 둬서

하늘하늘 낭창낭창(?)한 느낌으로 걸 수 있게 했어요.

 

 

못이나 압정, 핀이 있다면 양 끝 고리에 걸어주면 되는데

저는 그냥 방문에 스카치테이프로 붙여놨습니다.

 

갈런드가 워낙 가벼워서 테이프로도 잘 붙어있더라고요 :D

 

 

이 각도 저 각도에서 찍어보면 뭔가 다른가 싶었지만...

 

 

그냥 처음에 정면에서 찍었던 사진이 그나마 제일 낫네요 ㅎㅎㅎㅎ

아이폰 말고 카메라를 들고 좀 사진을 찍어야 할텐데 귀찮아서 잘 안 되는군요.

 

아무튼 미루고 미루던 수박 갈런드를 완성하고 나니 숙제를 하나 끝낸 기분입니다.

 

얼마전에 시작한 선인장 프로젝트도 3개를 마저 채워야 하고,

첫 번째 갈런드가 되려다 실패한 아이스크림콘도 줄을 달아줘야 하고,

대바늘 마지막 프로젝트였던 탑다운 레이스 스웨터도 진도를 나가야 할텐데...

 

뜨개질을 할 시간을 주지 않는 나의 인생 ㅠㅠ

이상하게 휴가를 앞두고 할 일이 갑자기 많아지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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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들지 않는 손뜨개 선인장 프로젝트 - 1호 완성

my handicrafts/knit & crochet 2016. 3. 13. 21: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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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바늘 모임에서 첫 번째 '함께뜨기'프로젝트로 선인장을 선택했는데!!!

전혀 사전에 아무런 정보 공유가 없는 상태에서 네명 중 세명이 완벽히 똑같은 실을 가져왔습니다.

 

진짜 너무도 놀라서 연신 '대박! 어떻게 이럴 수가?!'만 외쳤죠 ㅋㅋㅋㅋ

저는 블랭킷 패키지로 서로 다른 색의 액센트라는 털실 7볼을 한 번에 구매했었는데

더 대박이었던 것은 초록색, 빨간색, 아이보리색, 갈색실을 챙겼는데

다른 한 분도 정확히 이 네 가지 색을 챙겨오셨다는 겁니다...!!

 

뭐 미니 선인장 화분을 뜬다고 하면 가장 흔한 색조합이라고는 하지만

털실 브랜드도 같으면서 색조합까지 똑같으니 놀라지 않을 수가 없었죠.

 

 

모임 때는 사진을 따로 찍어두진 않았지만 오동통한 손가락 모양 두 개를 뜨고 왔습니다.

 

그리고 두 번째 선인장으로는 크고 동그란 선인장을 만들었는데

공개도안을 찾아보니 긴뜨기 이랑뜨기로 직사각형을 만들어서

돗바느질로 위 아래를 오므려주어 모양을 동그랗게 잡아주는 거였어요.

(이랑뜨기: 바로 전 단의V자 코의 back loop에만 걸어서 뜨는 기법)

 

 

20코로 시작한 것 같은데 왠지 단이 올라갈수록 콧수가 들쭉날쭉하더라고요.

아무래도 섬세한 코바느질은 아직 손에 익지 않은 것 같습니다.

특히 원형으로 시작하지 않는 이런 사각형 뜨는 게 어렵더라고요.

 

 

이랑뜨기로 진행하면 이렇게 이랑처럼 올록볼록한 모습이 만들어집니다.

 

 

시작단과 끝단을 돗바늘로 감침질하여 원통형으로 만들어줍니다.

 

 

손에 끼워보니 마치 이태리타올 같은 자태!

그리고 역시 돗바늘로 듬성듬성 홈질을 한 후-

 

 

꽉 당겨서 오므려주면 이렇게 됩니다.

 

 

솜을 넣은 후에 반대쪽도 마찬가지로 홈질을 하여 당겨 마무리하면 되겠죠.

 

 

초록색실로만 선인장 모양을 만들어두니 어딘지 심심한 것 같아서

극소량으로 남은 아크릴 수세미실 자투리로 꽃을 하나씩 만들어 달았습니다.

 

 

손가락 모양의 길쭉한 선인장에는 작은 주황색 꽃을 달았고

통통한 선인장에는 사슬뜨기로 만든 말미잘 모양(?)의 노란색 꽃을 달았습니다.

 

워낙 엉망진창인 상태의 수세미실이어서 괜한 짓을 했나 싶었는데

나름대로 포인트도 되고 괜찮은 것 같더라고요.

이상하다 싶으면 나중에 이것만 다른 실로 다시 떠서 붙여주면 되겠죠!

 

 

흙의 역할을 해줄 갈색실로 원형판을 만들고

마지막 단은 코늘림없이 떠서 살짝 볼록하게 마무리했습니다.

그리고 납작한 선인장을 하나 더 만들어서 저 빨간 동그란 걸 위에 얹어줄 생각입니다.

 

 

각각의 선인장에 방울솜을 빵빵하게 채워넣고 마무리한 뒤

초록색실을 돗바늘에 꿰어 갈색 원형판에 고정시켜주었습니다.

어차피 흙의 아랫부분은 볼 일이 없기 때문에 대충대충 꿰맸지요~

 

 

이제 화분을 만들 차례입니다.

화분 안에는 버리지 않고 보관해둔 털실 심지를 끼워줄 거에요.

이런 단단한 틀이 없으면 솜을 넣어야 하는데 그러면 둥글둥글하게 약간 항아리 모양이 됩니다.

 

 

화분이 될 털실 심지가 꽤 크기가 컸기 때문에 한겹으로는 무한정 떠야 할 것 같아서

털실 타래의 겉에 있는 실과 털실 가운데에서 꺼낸(Center-pull) 실을 겹쳐잡고 두 겹으로 떠줬습니다.

한 겹일 땐 3mm로 뜨던 걸 두 겹일 때는 5mm 바늘로 떴어요.

 

3mm 코바늘은 쇠로 된 가느다란 바늘이라서 손이 꽤 아팠는데

5mm 코바늘은 부드러운 손잡이가 달린 바늘이라 편하게 떴습니다.

자루가 달린 코바늘을 구비해둬야겠다는 생각이 든 하루였습니다 -ㅠ-

 

 

휴지심... 아니 털실 심지 높이만큼 화분을 뜨고 나면

선인장을 붙여둔 흙과 돗바느질로 이어주면 완성인데요.

그렇게 닫아서 완성하기 전에 심지 안에 커피콩을 채워봤습니다.

 

 

로스팅일자가 한~~~참 지나 버리려고 했던 커피콩을 가득 부었습니다.

위에는 모양이 예쁘게 잡히도록 방울솜을 조금 얹어놓고 돗바느질을 했어요.

 

 

위에서 보면 홈질한 모습이 점선처럼 보입니다.

갈색으로 하면 위에서는 깔끔하게 보이겠죠?!

대신 옆에서 볼 때 갈색실이 노출될 수도 있을 것 같은데...

두 번째 선인장 작업을 할 때는 갈색실로도 시도해봐야겠습니다.

 

 

원래 상상했던 것보다 훨씬 큼지막한 손뜨개 선인장이 탄생해서 적잖이 놀랐는데(?)

시리즈처럼 두 세개 나란히 세워두면 볼 만 할 것 같습니다 :)

가까이서 냄새를 맡아보면 향긋한 커피향도 나는 시들지 않는 선인장이 탄생했습니다.

 

털실 심지를 하나 더 구하려면 Baby Cotton 실을 하나 다 써야 되는데 ㅋㅋㅋㅋ

빨리 조카를 위한 아기용품을 몇 개 더 떠서 심지를 확보해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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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록볼록 팔각형의 팝콘무늬 냄비받침

my handicrafts/knit & crochet 2016. 2. 14. 15: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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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 연휴 동안 한 개만 완성하려고 했는데

손뜨개 책을 보다보니 눈에 들어오는 도안이 하나 더 있어서

바로 두 번째 냄비받침을 뜨기 시작했습니다.

 

장미 냄비받침은 앞판과 뒷판을 각각 다른 날에 완성해서 붙인 것 같은데

이 냄비받침은 하루 만에 후루룩 다 떠버렸어요! 

 

 

이 연노란색 실도 친구가 버리듯 준 실 중 하나인데 도대체 아무런 성분 표시가 없더라고요.

Easy Can이란 이름으로 검색을 해봤지만 찾아지는 실 정보가 없어서 포기했습니다.

대충 느낌상 100% 면사이거나 면이 함유된 실일 거라 믿고 선택했어요.

 

 

두 번째로 도전한 냄비받침 도안은 바로 이것!

팔각형 안에 팝콘뜨기로 올록볼록 튀어나온 편물이 매우 인상적입니다.

 

 

팝콘뜨기는 처음 떠봤는데 아랫단 한 코에 5번(도안에 따라 달라짐)의 한길 긴뜨기를 하고

바늘을 한 번 뺀 다음 한길 긴뜨기 첫 코 사이로 바늘을 뺐던 코를 가지고 오면-

이렇게 올록볼록한 입체적인 편물이 나타나게 됩니다.

 

뜨는 재미는 있긴 한데 실이 엄청나게 많이 들어가는 느낌을 지울 수가 없네요 ㅋㅋ

 

 

앞판은 팝콘무늬로 장식이 되어 있고 뒷판은 평면으로 완성되었습니다.

 

 

뒷판을 뜨면서 계속 끝 단이 말려 올라가길래 맞게 뜨고 있는지 엄청 불안했는데-

(위 사진도 중간에 몇 단 뜨고 불안한 마음에 스팀 다림질을 한 번 해서 펴져있는 상태에요~)

 

 

완성 후에 스팀을 팍팍 쐬어주며 다려줬더니 이렇게 귀신같이 쫙 펼쳐집니다.

 

 

근데 묘하게 뒷판이 좀 작은 느낌입니다 ㅠㅠ

실제로 완성하고 보니 앞판이 살짝 우는 것 같더라고요.

장력 조절을 잘못한 건지 팝콘뜨기가 편물을 조금 더 넓히는 효과가 있는지 모르겠습니다.

 

 

너무나도 귀엽게 완성된 앞판!

느낌이 귀여워서 계속 손으로 만져보게 됩니다 :D

 

 

가운데 꽃모양이 굉장히 입체적으로 보입니다.

 

 

역시 첫 번째로 만들었던 장비 냄비받침과 마찬가지로

연두색 면사로 테두리를 둘러서 마무리를 했습니다.

 

 

짜잔- 이로써 기나긴 설 연휴 동안 이틀 정도에 걸쳐서 과일 느낌이 나는 냄비받침 두 개를 완성하였습니다~!

저 장미 냄비받침은 뒤집으면 분홍색 원에 연두색 테두리가 딱 수박처럼 보이더군요.

이번에 완성한 팝콘무늬 냄비받침도 연노란색 알갱이가 알알이 박혀있는 라임처럼 보이지 않나요?!

 

근데 코바늘은 제가 좋은 도구가 없어서 그런지 오래 뜨기에는 손가락이 너무 아프네요.

말랑말랑한 손잡이가 달린 코바늘이 아니고서야 이런 대작(?)은 쉽게 재도전하지 못할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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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콤한 아이스크림콘 미니 갈런드 - 과정

my handicrafts/knit & crochet 2016. 1. 5. 0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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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스크림콘 갈런드를 만들기 위해 그동안 틈틈이 떠온 아이스크림 조각(?)들을

뜨개모임에 모조리 들고 나가 방울솜을 꾹꾹 채워 돗바느질로 마무리를 했습니다. 

 

 

바닐라, 초콜릿, 민트(?), 체리맛 아이스크림들이에요~ +ㅅ+//

 

 

방울솜이 워낙 탄탄하게 압축되어서 비닐에 담겨왔는데

왠지 열면 봉인해제가 되어 난리가 날 것 같아서 여태 못 뜯고 있었거든요.

근데 친구의 팁으로 구석에 아주 작게 가위집을 내고 코바늘로 조금씩 빼서 썼습니다.

 

 

이렇게 파우치에 가득 담아뒀더니 친구가 징그럽다고 하네요 ㅋㅋㅋㅋㅋㅋ

열심히 만든 저는 너무나도 뿌듯한 광경인데 말이쥬 ㅠㅠ

 

원래는 아이스크림 머리 부분에 줄을 연결하여 아예 마무리를 짓고

집에서 문에 예쁘게 달아두는 것이 목표였는데...

줄로 쓸만한 적당한 굵기의 싫이 없어서 일단은 솜만 채우고 돌아왔습니다.

 

미국으로 가는 친구가 필요없는 실과 짐이 되는 실을 모두 저희에게 처분하고 갔는데

그 중에 얄쌍하면서 노끈 비스무리한 실이 하나 있어서 나중에 그걸로 연결해보려고요.

 

1월 내로 완성된 갈런드를 꼭 사진으로 남길 수 있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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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바늘로 뜬 오레오쿠키와 롯데샌드

my handicrafts/knit & crochet 2015. 12. 19. 03: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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니뜨에서 아이스크림 갈런드를 만들어보려고 허니실을 몇 가지 색을 구매해놨었는데

갈런드 연결하는 모양을 결정하지 못해 잠시 쉬고 있던 와중 쿠키를 떠봤습니다.

 

원형 디스크를 딱 세 장만 만들고 돗바느질로 붙여주면 되는 초간단 도안이지요 :D

 

 

진한 갈색으로는 쿠키가 될 두 개의 디스크를 뜨고

흰색 실로는 오레오쿠키의 크림이 될 디스크를 하나 뜨면 준비는 끝입니다.

 

0) 원형코 잡기

1) 1단 - 긴뜨기 12코

2) 2단 - 긴뜨기 24코 (매코마다 한코씩 코늘림)

 

그리고 쿠키색실을 돗바느질에 꿰어 한 코 한 코 꿰어서 붙여주면 됩니다.

 

 

이렇게 옆면의 코가 나란히 오도록 포개어 잡은 후,

돗바늘로 홈질하듯 위 아래를 왔다갔다 하며 세 개의 디스크를 통과시켜주면 됩니다.

 

 

크기도 그렇고 얼핏 그럴싸해보이는 오레오쿠키가 완성되었어요~!

 

 

쿠키를 하나 만든 후 몇 개 더 만들기 위해 뜨개모임에도 가지고 나갔습니다.

 

투썸플레이스의 신메뉴 중 하나인 아이스박스라는 조각케이크를 시켰더니

오레오쿠키가 딱! ㅋㅋㅋㅋ 친구가 비교인증샷을 찍으라고 포즈를 잡아줬어요.

오레오쿠키는 거의 검은색에 가까울 정도로 쿠키가 진하더라고요.

 

 

이런 식으로 바늘을 쭈우욱 통과시키는 거에요.

 

 

아이스크림콘을 뜨려고 사둔 베이지색 실로 똑같이 만들었더니 롯데샌드가 만들어졌습니다~!

 

제가 어렸을 때 롯데샌드를 제일 좋아했는데 그 때는 분명 사각형 쿠키샌드였거든요.

근데 어느날부터 면적이 한층 작아진 원형으로 나와서 속상했는데 요새는 근 몇 년간 거의 먹어본 기억이 없네요.

 

아주 작은 소품은 그 자리에서 완성품이 팍팍 나오니 확실히 뜨는 맛이 있습니다.

근데 과연 이 쿠키들을 어떤 용도로 활용할 수 있을지는 잘 모르겠네요.

브로치로 쓰기에는 옆면이 잘 보여야 예쁠 것 같고, 키링은 요새 잘 안 쓰고 하니...

 

핀쿠션 정도로 써볼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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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코바늘로 뜬 초미니 슈팅스타 아이스크림

my handicrafts/knit & crochet 2015. 10. 19. 0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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핀터레스트에서 얼핏 구경했었던 2차원 아이스크림 콘 아플리케 장식을 보고

언젠간 나도 화려한 그라데이션 실을 사서 비슷하게 떠보리다 했었는데-

이런 화려한 아크릴 수세미실을 발견하고선 냅다 주문해버렸지요. 

 

작은 모티브를 뜰 거라서 그라데이션이 급격히 변하는 실이 필요하긴 했는데

막상 이 실을 받아서 떠보고 나니 너무나도 급격해서 -ㅅ-a

거의 한 코 한 코 색이 달라질 지경이었습니다.

 

 

그림으로 된 간단한 공개도안을 참고하여 만들어 본 아이스크림 콘 장식입니다.

만들어 놓고 보니 무지개색이 찬란한 것이 베스킨 라빈스의 슈팅스타가 떠오르네요!!!

 

 

원래 오른쪽과 같이 납작한 아이스크림 콘 아플리케를 먼저 떴었는데

생각보다 마음에 들지 않아서 3차원 도안을 찾게 된 겁니다.

 

 

아무래도 솜이 들어가서 빵빵한 게 훨씬 귀엽지 않나요 +ㅅ+??

 

 

예상보다 너무 현란해서 당황하게 만든 실이었지만

여러개 만들어서 갈런드 장식을 만들어도 깜찍할 것 같아요.

중간중간 단색으로 다른 맛의 아이스크림을 섞어줘야 더 예쁠 것 같습니다.

민트와 초코, 딸기맛 정도를 섞으면 어떨까요 :Db

 

 

최근에서야 코바늘에 재미를 붙여가고 있었는데 이런 초미니 작품을 뜨기 시작하니까

몇 단 뜨지 않아도 곧 완성되는 맛에 걷잡을 수 없는 중독성이 느껴집니다 -ㅅ-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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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맞이용 손뜨개 꽈배기 팔찌

my handicrafts/knit & crochet 2015. 10. 11. 21: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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핀터레스트에서 보고 눈독을 들이고 있던 대바늘 꽈배기 팔찌를 만들었습니다.

자투리 실로 조금 남아있던 Drops의 Alpaca실로 약간 다르게 두 개를 만들었어요. 

 

 

연회색은 11코 너비로 만든 것이고 맨 첫코와 끝코는 겉뜨기로 뜨고

가운데 9개코를 Braided Cable로 꼬아줬습니다.

 

진회색은 9코 너비로 겉뜨기 없이 Braided Cable 부분만 있는 것이고요.

 

 

저는 9코짜리가 경계선이 올록볼록해서 더 마음에 드는데

친구는 테두리가 깔끔하게 떨어지는 11코짜리를 더 선호하네요.

 

 

알파카 실로 넓게 떠서 두 개를 모두 착용하니 정말 손목이 따뜻합니다 :D

한 겨울에도 팔찌 겸 손목 워머로 사용할 수 있을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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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고로 만든 미니 자동차와 비행기

my handicrafts/figures 2014. 10. 28. 01: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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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고 블럭들을 씻긴 씻었는데...

과연 도안도 없이 뭘 만들어야 할지 막막하네요.

 

우선 바퀴들이 눈에 띄어서 자동차 두 대와

말도 안 되는 비행기 한 대를 만들어봤습니다 :D;;  

 

 

최소한의 블럭을 사용한 흰색과 검정색 미니 자동차 세트!

귀요미 핸들은 아쉽지만 하나 밖에 안 보이더라고요.

 

 

그리고 프로펠러와 멋진 의자(테크닉 시리즈에 있었던 걸로 추정!)가 있길래

뚝딱뚝딱 제맘대로 붙여서 비행기랍시고 만든 작품입니다 ㅋㅋㅋㅋ

 

 

앞바퀴는 하나짜리 바퀴를 뒷바퀴는 오동통한 바퀴를 붙였어요.

프로펠러도 휭휭 잘 돌아갑니다.

 

... 정말 창의력 제로군요 -ㅅ-a

 

남은 블럭들은 색이나 모양의 가짓수 제약이 커서 과연 뭘 만들 수 있을지 모르겠어요.

일단 마를 때까지 거실에 펼쳐두는 걸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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