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투리 실로 만든 원형 티코스터들
my handicrafts/knit & crochet 2015. 10. 26. 23:49작품을 뜨고 애매하게 남은 실들을 하나의 박스에 차곡차곡 모아두곤 하는데
그게 은근 많이 쌓이니 너무 지저분(?)해보이기 시작하더라고요.
어떻게든 활용하겠지 싶어서 모아두긴 했지만 막상 계속 새실만 쓰게 되니
쌓이고만 있는 자투리실을 보자니 마음이 무거워져서 상자를 꺼내 활용해보기로 했습니다.
색상이 잘 어울리는 건 합사해서 뜨고,
실 굵기가 비슷한 건 배색을 해서 단을 뜨면 됩니다 :)
실을 모아모아서 총 세 개의 원형 티코스터를 만들었어요!
이 검은색 티코스터는 DROPS Loves You 3 검은색 실과
DROPS Alpaca 진회색을 합사해서 한길긴뜨기로 3단을 뜬 건데
막판에 8코 정도 남기고 진회색 실이 떨어져서 남아있던 연회색 실로 마저 떴습니다.
자세히 보면 왼쪽 아래 약간 연한 부분이 색이 바뀐 부분이에요 ㅋㅋ
이건 둘 다 DROPS Karisma 실인 것으로 추정이 됩니다 @.@
가방 뜰 때 빨간색실을 썼고 최근에 가터뜨기 뾰족 스카프에 페트롤색을 썼었죠.
검은색 티코스터보다 약간 가느다란 실이라 바늘 호수를 줄여서 떴더니
한길긴뜨기 총 4단으로 비슷한 크기의 티코스터를 만들 수 있었습니다.
하늘색과 검은색은 모두 DROPS Loves You 3 실이어서 배색으로 떴습니다.
그리고 하늘색실이 남은 게 아쉬워서 감침질하듯 가장자리를 꾸며봤는데
슬라브사라서 계속 실이 편물에 스치니 끊어지더라고요 ㅠㅠ
그냥 검은색을 마지막 단으로 마무리를 할 걸 그랬어요.
갈 데 없는(?) 자투리실들을 잘 합사하고 배색하여
이렇게 비슷한 크기의 모티브를 여러개 만들어두면 꽤 쓸모 있을 것 같아요.
자투리실에 새생명을 불어넣어 준 것 같은 뿌듯함! 이러고도 남은 실은 미련없이 버렸습니다! -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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