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송이버섯'에 해당되는 글 5건

  1. 2018.03.05 깻잎순을 넣은 나의 두 번째 낙지볶음
  2. 2016.10.16 손 가는 대로 만든 얼큰한 버섯찌개
  3. 2015.08.08 만능간장으로 만든 매콤한 버섯,가지,양배추 볶음 2
  4. 2014.12.30 내맘대로 끓여낸 피쉬헤드커리
  5. 2014.07.15 야채듬뿍 쇠고기 산적 만들기

깻잎순을 넣은 나의 두 번째 낙지볶음

my kitchen/meals 2018. 3. 5. 01: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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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밥 백선생에 나온 낙지볶음 레시피의 양념장을 기초로

약간의 변형을 해서 만들어 본 두 번째 낚지볶음입니다.

 

양념장은 아래와 같이 섞어서 준비해줍니다.

- 고춧가루 2T

- 진간장 3T

- 다진마늘 1T

- 설탕 1T (혹은 0.5T)

- 맛술 1.5T

 

 

백선생 레시피대로 몇 번 만들다보니 단맛이 좀 강한 듯 해서

항상 레시피에 나온 설탕의 양을 조금 줄여서 만들고 있습니다.

나중에 단맛이 부족하면 그 때 더 넣으면 되니까요.

 

 

사용된 모든 재료들을 한데 모아 사진을 찍어두었습니다.

 

커다란 깻잎들을 솎아내고 남은 자투리 깻잎순 한 봉지와

적당한 크기로 자른 당근, 양파, 대파, 새송이버섯, 고추, 그리고 주인공인 낙지!

 

 

백선생 레시피는 보통 파기름을 내는 것으로 요리를 시작하는데

저는 이번에 기름을 쓰지 않고 물로만 채소를 볶아봤습니다.

 

 

버섯과 낙지, 파를 제외한 재료들을 팬에 넣고 자박자박하게 물을 부어준 후에

물이 증발될 때까지 채소들을 잘 뒤적여가며 익혀주면 됩니다.

 

 

버섯과 파는 조금 덜 익는게 맛있는 재료이기 때문에 당근, 양파가 익으면 낙지와 함께 넣어줄 거에요.

 

 

미리 팬에 넣은 채소들이 어느정도 익고 나면

버섯과 파, 그리고 낙지를 넣고 양념장도 모두 부어줍니다.

 

 

모든 재료에 양념이 잘 배도록 잘 뒤적여가며 볶다가

끝무렵에 깻잎순을 넣고 휘리릭 저어서 숨이 죽을 정도로만 익히고 마무리합니다.

 

 

깻잎순 소탕을 위해 깻잎을 넣은 건데 은근 맛있네요.

깻잎향이 강해서 요리의 맛을 많이 바꿔버리기 때문에 호불호가 갈릴 느낌이지만

저는 깻잎을 엄청 좋아하는 편이라 카레에도 넣고 불고기에도 넣고 웬만하면 다 넣어버려요 ㅋㅋ

 

상에 올리기 전에 통깨도 살짝 뿌리면 예쁘겠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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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손 가는 대로 만든 얼큰한 버섯찌개

my kitchen/meals 2016. 10. 16. 0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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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릉 여행지에서 먹었던 칼칼한 양념을 넣어서 끓인 버섯찌개가 자꾸 생각나서

생각난 김에 집에 있던 재료들로 후다닥 끓여서 저녁상에 올렸습니다.

 

 

미리 끓여서 보관하고 있던 멸치 육수를 가득 담아 준비합니다.

그리고 집에 있던 온갖 버섯...이라고 해봤자 새송이와 만갈래 버섯 두 종류네요.

쪽파와 부추, 청양고추, 양파도 쫑쫑 썰어서 준비하고 양념장도 만들어둡니다~!

 

워낙 맘대로 만든 거라 양념장 비율은 기억이 나지 않네요 =ㅁ=a

들어간 재료는 설탕, 고춧가루, 고추장, 다진생강, 다진마늘, 후추, 청주, 매실액 등입니다.

 

(미리 준비하지 않고 끓이다가 넣은 재료에는

다진 쇠고기와 다시마 가루, 치킨스톡이 있습니다 ㅋㅋ)

 

 

우선 버섯과 양파, 양념장을 넣고 끓입니다. 

 

 

양념장을 숟가락이나 국자로 잘 휘저어주세요.

청양고추도 매운 맛이 잘 우러나올 수 있게 먼저 넣었어요.

 

 

국물 맛이 뭔가 너무 심하게 깔끔하길래 냉동실에 있던 다진 쇠고기를 한 줌 넣었습니다.

 

 

그리고 남은 채소도 싹싹 긁어 넣었습니다.

 

 

역시나 국물 맛이 10% 모자르길래 엄마께 도움을 청하니

냉장고 속에서 다시마 분말을 꺼내서 왕창 넣어주셨어요.

나중에 국물을 먹어보니 들깨가루처럼 씹히는 맛이 좀 있더라고요.

 

 

모든 걸 다 넣었다고 생각하고 마지막으로 한 소끔 제대로 끓여줍니다.

 

 

으음???

 

여전히 제가 생각한 맛이 나지 않는 국물 ㅠㅠ

비장의 무기인 치킨스톡 반 조각을 넣었습니다.

 

 

오- 역시 치킨스톡을 넣으니 감칠맛이 살아납니다 ㅋㅋㅋㅋ

 

 

멸치 육수를 처음에 너무 많이 끓였나봐요.

홍수 난 것 처럼 보이는데 그래서 진한 맛을 내기 어려웠던 것 같기도...?!

 

 

아무튼 최종적으로는 아주 칼칼하고 맛있는 얼큰한 버섯찌개가 완성되었습니다.

갓 지은 밥과 함께 먹으니 술술 넘어가더라고요.

 

이번엔 너무 마구잡이식으로 이것 저것 있는대로 때려넣은(?) 느낌이라

나중에 다시 찌개를 끓일 때는 국물맛을 깊고 진하게 만드는 방법을 미리 공부해놔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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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능간장으로 만든 매콤한 버섯,가지,양배추 볶음

my kitchen/meals 2015. 8. 8. 01: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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며칠 전에 케이블 재방송으로 집밥 백선생 프로를 보다가

말로만 듣던 만능간장 레시피를 알게 되었는데 무지 간단하더군요!

 

만능간장 재료

- 간장 6컵

- 다진 돼지고기 3컵

- 설탕 1컵

 

(단위는 컵이라서 많이 만들어놓고 보관하며 사용하라는 것 같은데

큰술로 만들면 1-2회 정도 분량이 만들어질 것 같습니다.)

 

그리고 이 간장 하나로 가지볶음, 양배추볶음, 고사리볶음 등등

다양한 밥반찬을 후다닥 만들어보이길래 저녁 반찬으로 한 번 만들어보려고

만능간장부터 만들어보려는데...?! 엄마께서 이미 만드신게 있다고 하네요?! ㅋㅋ

 

근데 그 때는 백종원씨가 설탕량을 너무 많이 알려줘서 무지막지 달콤한 간장이 되었다고 합니다.

무려 간장의 반에 해당하는 설탕 3컵을 넣으라고 했다네요... 말만 들어도 달달

그래서 미리 만들어두셨다는 만능간장에서 고기만 두 스푼 정도 건져내고

간장을 따로 한 스푼 넣어서 준비했습니다.

 

고기는 집에 있던 재료로 하느라 쇠고기로 넣으셨다는데 더 맛있겠죠 뭐 :)

 

 

주재료인 가지와 새송이 버섯은 하나씩 사용했습니다.

 

 

가지는 길쭉하게 편으로 썰었고, 새송이는 반으로 뚝 잘라 역시 납작하게 썰었습니다.

 

 

그 외에 양배추 약간(먹어보고 나니 양배추가 많아야 식감이 좋을 것 같아요.),

송송 썬 파, 청양고추, 다진마늘을 준비했습니다.

 

 

팬을 달군 후 카놀라유를 두르고 파와 마늘-

 

 

그리고 청양고추도 넣어 달달 볶아 매운향을 내줍니다.

 

 

기름은 좀 많다... 싶을 정도로 둘러도 가지를 넣고 볶고 나면 쫙 흡수가 돼요.

 

 

바로 이렇게!

 

 

가지가 말랑거리기 전에 나머지 재료를 넣어야 가지가 물러지지 않습니다.

저는 저 기름이 흡수되는 걸 구경하다가 타이밍이 좀 늦어서 가지가 물렁물렁해졌어요.

 

준비해뒀던 양배추와 만능간장을 넣고 살짝 볶아준 뒤,

 

 

마지막으로 새송이 버섯까지 다 넣은 후 마저 볶으면 되는데

그냥 한꺼번에 다 넣어도 됐을 것 같아요 ㅋㅋㅋㅋ

 

 

볶는 동안 마늘과 청양고추 때문에 알싸하고 매운향이 올라옵니다.

 

 

이렇게 모든 재료에 간장이 잘 배면 완성이에요.

 

 

한 끼 식사량으로 만든 거라 보관할 걱정없이

이렇게 커다란 접시에 올려 따끈하게 먹으면 되겠죠.

 

 

중국식 요리 느낌이 살짝 나는 버섯,가지,양배추 볶음입니다.

 

엄마가 만들어두신 장조림과 페타 치즈 샐러드와 함께 맛있게 먹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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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내맘대로 끓여낸 피쉬헤드커리

my kitchen/meals 2014. 12. 30. 0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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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번에 똠얌 페이스트를 선물해줬던 언니가

이번에는 피쉬 커리 소스를 또 선물로 줬어요 :$

 

이름은 커리인데 사진은 스튜같아 보이고... 영 감이 안 잡혀서 이리저리 검색해보니

싱가폴에 피쉬헤드커리라는 유명한 요리가 있는 것 같더라고요?!

그래서 사진을 보고 대충 비슷하게 따라 만들어보았습니다.

 

 

소스는 4인분 정도 되는 것 같아요.

뒷면을 보면 요리하는 방법도 적혀있습니다.

향신료는 이미 소스에 다 들어가있으니 생선, 야채, 코코넛 밀크 등만 추가하면 돼요.

(코코넛 밀크를 넣으면 호불호가 강하다고 하는데다 파는 곳도 많지 않아 생략했습니다.)

 

 

오늘 이 요리를 위해 장 봐온 버섯과 야채들입니다.

새송이 버섯 2개와 가지 1개, 청경채 약간, 팽나무버섯 약간 사용했어요.

그리고 좀 매콤해지라고 청양고추도 하나 썰어 넣었습니다.

 

 

익힐 필요가 없는 푸른 채소를 제외한 버섯과 야채를 적당한 크기로 썰어

팬에 넣고 피쉬커리를 부어 뭉근하게 익혀주었습니다.

매콤하고 알싸한 향이 퍼지네요.

 

 

야채가 익어갈 무렵, 조금 깊은 팬에 대구살을 준비합니다.

생대구 냄새가 나니 모리가 아주 난리가 났어요 ㅠㅠㅠㅠ

 

도저히 요리를 할 수가 없어서

작은 그릇에 대구살을 약간 덜어내

끓는물로 익힌 후, 식혀서 대접했습니다...;

 

 

캬- 대구지리탕이 따로 없네요 ㅎㅎ

참고로 참치나 연어같은 붉은살 생선보다는

대구 같은 흰살 생선이 고양이에게 더 좋다고 합니다.

 

특식을 먹을 때는 항상 물을 왕창 말아주는 편입니다.

평소 맹물은 거의 안 먹는 편이어서(아니면 저 몰래 어항물을 마실지도...)

우유를 마시거나 이렇게 물에 말아주는 특식을 먹을 때만 수분섭취를 하고 있어요. 

 

 

대구를 보고 있자니 매운탕 느낌이 좀 나길래 집에 있던 무도 조금 넣었습니다.

그리고 생선살이 너무 많아서 한 덩이 덜어냈어요.

 

 

아까 피쉬커리 소스와 함께 익히던 야채들을

대구와 무를 넣어둔 팬으로 몽땅 옮겨 부어주고

물을 450ml 정도 부어줍니다.

 

 

이대로 대구살이 익을 때까지 중불로 놓고 뚜껑을 덮어줬습니다.

 

 

대구살이 어느정도 익은 것 같으면 팽나무버섯과 청경채를 얹고

약불로 줄인 후 다시 뚜껑을 덮습니다.

 

 

버섯과 채소의 숨이 죽으면 완성이에요!

향신료가 많이 들어갔는지 아주 이국적인 맛이었습니다.

향이 진한 인도커리 같기도 한데 생선이 들어간 건 새롭네요 :Db

 

 

약간 고슬고슬하게 지은 밥에 적셔먹듯이 먹으니 밥이 술술 들어갑니다.

남은 대구살과 내장으로는 매운탕이나 지리를 만들어 먹을 생각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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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야채듬뿍 쇠고기 산적 만들기

my kitchen/meals 2014. 7. 15. 13: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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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 날 제사준비하러 가시는 엄마를 도와 야밤에 산적을 잔뜩 만들었습니다.

만들다가 몇 개 집어먹었으니 저 때 섭취한 칼로리가 어마어마...-ㅠ-

 

재료는 대파, 새송이버섯, 크래미, 쇠고기를 사용했습니다.

예전에는 당근을 썼었는데 당근은 딱딱해서 미리 익혀둬야하기 때문에 손이 많이 가서

색깔이 비슷한 크래미로 대체하셨다고 합니다.

 

아래 사진은 쇠고기를 양념장에 버무리고 있어서 '버섯-대파-크래미'까지만 끼워둔 상태입니다.

쇠고기 양념장은 간장과 설탕을 2.5:1 정도로 섞고 후추를 약간 넣으시면 됩니다.

 

버섯과 대파, 크래미는 따로 간을 하거나 손질할 필요없이 길이만 비슷하게 잘 잘라주시면 돼요.

쇠고기는 다른 재료들보다 2센티 정도 더 길게 여유를 두고 준비해주세요.

익으면서 수축이 되어 길이가 맞춰집니다.

 

 

양념에 잰 쇠고기도 끊어지지 않게 조심조심 꼬치에 꽂아줍니다.

저는 '버섯-대파-크래미-쇠고기-대파-버섯'의 순으로 꽂았어요.

 

양 끝에 버섯을 꽂아야 모양이 단단히 유지되고 좋더라고요.

대파는 씹는 맛이 좋으니 두 개! +_ +b

파는 단단해서 꽂을 때 팍! 밀릴 수 있으니 조심조심 돌려가며 꽂아주세요.

 

 

이렇게 꽂아서 준비한 산적은 한쪽 면만 밀가루에 묻혀줍니다.

양쪽에 다 묻히면 달걀물 묻히기에는 좋지만 밀가루에 가려서 색상이 예쁘게 나오지 않아요.

 

 

그리고 달걀물에 양쪽을 적셔서 달궈진 프라이팬에 올려 익힙니다.

제 역할은 산적꼬치에 꽂는 것 까지만, 나머지 조리 단계는 요리 9단이신 엄마손으로~

 

 

프라이팬에 올리자마자 보면 아직 쇠고기가 좀 길어보이지만-

 

 

잘 익은 산적에서는 이렇게 길이가 쪼로록 잘 맞죠? :D//

 

 

잘 익은 산적들은 다음 날 제사준비를 위해 차갑게 식혀줍니다.

식기 전에 한 4개는 집어먹은 듯 -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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