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종원 레시피로 만든 두 번째 숙주나물
my kitchen/meals 2018. 3. 5. 00:44격주로 구독중인 채소꾸러미에 또!!! 숙주나물이 배송되어 왔습니다.
아직 지지난주에 만든 숙주나물을 다 먹지도 못했는데 -ㅠ-
이번에는 조금 다른 방법으로 숙주나물을 한 통 만들어봤어요.
백종원 레시피를 찾아보면 특이한 점이 나물을 양념전에 먼저 데치지 않고
생 숙주나물 그대로 팬에 볶으면서 양념을 해주는 것입니다.
데치는 과정이 빠지니 더 간편한거 같기도 하면서
팬에서 숙주의 숨이 죽을 때까지 좀 더 오래 버무리는 것 같기도 하고...
근데 만들어보니 아삭아삭한 맛은 더 좋더라고요.
부드러운 숙주나물을 좋아하시면 기존의 데쳐서 양념하는 방법을
아삭아삭한 숙주나물을 좋아하시면 백종원 레시피를 참고하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역시나 파기름으로 시작하는 백종원 대표님의 레시피!
숙주나물만 써도 되지만 부추도 같이 배송받은 김에
섞어서 만들어보기로 했습니다.
커다란 팬을 불 위에 올리고 숙주 한 봉지를 탈탈 털어넣었습니다.
콩나물과 달리 숙주는 손질할 부분이 많이 없어서 아주 마음에 듭니다 ㅋㅋ
보통 수경재배라 이미 깨끗할테지만 혹시 모를 먼제 제거를 위해 깨끗이 씻어주기만 하면 돼요.
들어가는 재료는 아래 네 가지가 전부입니다.
(백종원표 만능간장을 만들어두신 분은 그걸 넣으시면 되는 것 같네요?)
- 다진마늘
- 참기름
- 국간장 (또는 소금)
- 통깨
팬 채로 양념 재료를 휘휘 뿌려가면서 볶으면 됩니다.
다진마늘과 참기름, 국간장을 밥숟가락으로 한 스푼씩 넣은 것 같아요.
사용된 숙주의 양에 따라 중간에 맛을 보면서 간이 부족하면 간장을 조금 더 넣으면 되겠습니다.
어느정도 숨이 죽은 숙주나물!
너무 푹 퍼지지만 않게 아삭함이 유지될 정도로만 익혀주세요.
숙주에서 빠져나온 수분이 팬에 고인 것 같네요.
그리고 통깨를 뿌려주고 추가재료인 부추도 손가락 길이 정도로 다듬어서 팬에 넣어줍니다.
부추는 굳이 익힐 필요가 없으니 마지막 단계에서 숙주 아래에 살짝 깔아서 여열로만 익혀줬어요.
초록색이 들어가니 좀 더 산뜻해보이는 숙주나물
나물을 대칠 물을 끓이지 않아도 되니까 확실히 주방 정리는 간편한 것 같습니다.
아삭아삭하고 짭쪼롬하고 고소한 숙주나물이 완성되었어요.
숙주는 수분이 많아서 잊어버리면 금방 쉬는 반찬 중 하나니까 아끼지 않고 먹는게 좋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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