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꽈배기'에 해당되는 글 9건

  1. 2021.02.05 아이보리색 양면꽈배기 넥워머 근황
  2. 2018.01.07 니팅테이블 조끼뜨기 3주차 - 뒷판 완성 후 앞판 진행
  3. 2017.10.04 니팅테이블 조끼뜨기 2주차 - 무늬 정하기 4
  4. 2017.01.23 내맘대로 뜨는 대바늘 조끼 - 중도 포기
  5. 2016.02.25 내맘대로 뜨는 대바늘 조끼 - 무작정 시작!
  6. 2015.11.08 겨울을 준비하며 뜨는 목도리 - 시작
  7. 2015.10.11 겨울맞이용 손뜨개 꽈배기 팔찌
  8. 2014.12.15 친구에게 생일선물로 떠줬던 보라색 꽈배기 방울모자
  9. 2014.01.12 한코 고무뜨기와 교차뜨기로 만든 아이보리색 넥워머

아이보리색 양면꽈배기 넥워머 근황

my handicrafts/knit & crochet 2021. 2. 5. 23: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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뜨개질이 취미이긴 하지만 뜨개질 자체를 재미있어 하고

실 고르는 것과 도안 분석에는 그렇게 정성을 들이지 않는 편이라

완성된 건 많아도 자주 오래도록 쓰는 게 많진 않더라고요 :D;;

 

버리거나 다시 푸는 것도 다반사에요! ㅋㅋ

그럴 거면 대체 실을 왜 사고 왜 떴는지 ㅠㅠ

 

시간이 오래 걸리는 취미인 만큼 고급스러운 소재로

무난하지만 아름다운 무늬와 디자인으로 떠서 애용해야 하는데

이게 참 뜨기 전 마음과 뜰 때 마음이 영 다르네요...

뜰 때는 그저 쉽게 뜨고 빨리 완성하고 싶어가지구 -ㅠ-

 

그 와중에 기성품만큼 자주 쓰는 게 바로 이 넥워머입니다.

한 볼에 8천원이었던 100% 울 소재에 꼬임이 없어서 포실포실한 촉감의 실로

앞뒤 무늬가 같게 떠보려고 이리저리 연구한 무늬로 진행했던 작품(?)입니다.

 

한코 고무뜨기를 기본으로 교차뜨기를 번갈아 넣은 무늬에요.

기본 꽈배기보다는 은은한 느낌이 마음에 듭니다.

 

역시 실이 좋아서 아주 가볍고 포근하게 완성이 되었답니다.

이런 실용성 있는 걸 또 만들어야 하는데 말이죠.

이걸 만들 때 올렸던 포스팅도 있어요!

 

tacetnote.tistory.com/145

 

한코 고무뜨기와 교차뜨기로 만든 아이보리색 넥워머

요사이 날씨가 또 추워졌어요. 목이 너무 추워서 3일만에 뚝딱 완성한 넥워머입니다. 아이보리색 실이 4타래 + a 남아있었는데, 그 중 3타래를 사용하여 만들었어요. 하루에 한 타래씩 자기전에

tacetnote.tistory.com

 

현재 진행중인 프로젝트는 페이크스웨터(숄더워머)와 고무뜨기 비니가 있는데

이 두 개부터 얼른 끝내고 실창고를 한 번 싹 정리해야겠어요.

무슨 실이 있는지 알아야 다음 프로젝트를 구상할 수 있을테니 ㅋㅋ 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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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니팅테이블 조끼뜨기 3주차 - 뒷판 완성 후 앞판 진행

my handicrafts/knit & crochet 2018. 1. 7. 21: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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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독학으로 뜨개를 취미로 가진지도 어언... 어언 몇 년일까요?

 

중고등학생 때 어떤 과목 실습으로 검은색 목도리를 떴던 것 이후로

대학생 때 아랫층 친구의 꼬드김(?!)에 실을 공구했다가 발을 담그게 된 거니까

제대로 빠지기 시작한 건 대략- 10~15년 전 즈음 되겠군요.

(갭이 큰 건 ㅋㅋㅋㅋ 쓰다보니 나이가 들통나기 때문에!)

 

근데 대학교 1학년 때 시작한 건지도 가물가물하고

처음 공구했던 아이보리색 실이 워낙 가늘어서 목도리 하나를 주구장창 떴던 것 같습니다.

뜨다가 완성은 했던 것 같은데 쓰지는 않았고 풀어서 모자를 하나 뜨긴 했네요.

 

뭐- 옛날 이야기는 각설하고!

혼자서도 재미있게 잘 뜨다가 갑자기 누군가로부터 배워봐야겠다 생각이 든 이유는

바로 입을 수 있는 정도를 뛰어넘어 예쁜 스웨터를 떠보기 위해서였죠.

 

독학으로 진행한 탑다운 방식의 스웨터와 원피스가 각각 한 벌 있지만

왠지 모르게 겨드랑이 부분이 딱 맞아 떨어지지가 않더라고요.

아무래도 조각조각 떠서 이어붙이는 것이 내 몸에 맞추기가 더 쉬울 것 같은데

진동 파임이니 어깨 경사니... 처음 접하는 용어들이 있어서 머리가 아프지 뭐에요?

 

그래서 한 번 배워두면 두고두고 활용할 수 있겠다 싶어서 문득 배우게 되었습니다 :)

 

아무 무늬가 없는 뒷판부터 먼저 뜨기 시작했고

진동 파임 직전까지 부지런히 떠서 수업에 참여했습니다.

 

 

앞판의 고무단 코수는 뒷판과 같았습니다.

그 윗부분부터 콧수가 달라지는데 이유는 뒷판은 메리야스 뜨기 편물이고

앞판은 잔잔한 꽈배기 무늬가 반복되는 펀물이 될 것이기 때문이었죠.

 

 

원하는 굵기로 꽈배기 무늬 스와치를 미리 떠갔기 때문에

콧수를 계산하고 고무단 바로 다음단을 뜨면서 균일한 간격으로 코늘림을 하게 됩니다.

 

 

일정하게 콧수를 늘려 꽈배기 무늬를 시작합니다.

아무래도 꽈배기 무늬를 위해 교차뜨기가 들어가기 때문에

편물이 좌우로 당겨지게 되어 같은 콧수였다면 메리야스 편물보다 폭이 좁아지겠지요.

그래서 그마만큼 콧수를 늘려 앞판과 뒷판의 너비가 같도록 조정해주는 것입니다.

 

 

지루하고 지루한 진동 파임 전까지의 고뇌의(?) 진도빼기...-ㅠ-

굉장히 반복적인 단순한 무늬이지만 이래도 저는 단수에서 실수를 피해가지 못했습니다.

8단 간격으로 꼬았어야 하는데 중간에 6단 만에 꼬임을 넣은 게 다 뜨고나니 눈에 띄더라고요.

그치만 눈에 잘 띄지도 않고 말 안 하면 모를 정도의 간격 차이이길래 미련을 버렸습니다.

 

 

뜨개모임에 가서도 주구장창 숙제, 숙제, 또 숙제!

 

 

저는 무늬뜨기에 대한 공포(맨날 틀려서...)가 있어서 항상 메리야스나 고무뜨기로 배색만 넣었는데

이렇게 수업을 핑계로 이렇게 정갈하고 예쁜 꽈배기 편물을 떠보게 되어 사진을 여러장 남겼어요. (감격!)

 

 

싕싕님의 털뭉치냥 파우치와 함께하는 뜨개타임-

 

휴- 결국 이번주에도 숙제는 다 끝내고 갈 수 있게 되었네요.

 

수업 단위가 4주여서 저는 4주 안에 한 벌을 가르쳐주는 것으로 이해하고

회사를 다니면서 퇴근 후에 열뜨열뜨, 야근이라도 하는 날이면 주말 내내 열뜨를 해서

기어이 진도를 맞춰서 갔었는데 보통은 연강을 신청해서 8주-12주 안에 완성하신다고 하네요 ㅋㅋㅋㅋ

 

어쩐지 너무 빡센 진도라고 생각했는데 다들 조끼도 아닌 스웨터와 카디건을 뜨시길래 대단하다 생각했죠.

그치만 저는 평일 저녁 같은 시간을 사수하는 게 힘든 직업이라 가능하면 4주 안에 끝내리라 결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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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니팅테이블 조끼뜨기 2주차 - 무늬 정하기

my handicrafts/knit & crochet 2017. 10. 4. 02: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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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시간에 떠갔던 스와치를 토대로 선생님께서 뒷판의 콧수를 계산해주셨습니다.

 

그리고 두 번째 시간까지 뒷판의 진동 전까지 떠오는 것을 숙제로 받았고,

또 하나! 앞판에 무늬를 넣을 거면 무늬를 정해서 그 스와치를 떠오는 것까지 숙제였습니다.

 

 

고무단은 아이보리색과 민트색을 한 가닥씩 잡고 합사해서 떠줬습니다.

메리야스뜨기 부분은 민트색으로만 쭉쭉 떠갔어요.

 

 

20단마다 단수링으로 표시를 하면서 총 64단을 뜨면 뒷판 숙제는 끝입니다~!

메리야스뜨기가 지루하긴 하지만 딴짓하면서 슬슬 뜨기에는 딱이더라고요.

주말마다 미친듯이(?) 진도를 뺀 덕에 시간 안에 다 뜰 수 있었습니다.

 

 

고무단에 사용된 실 때문에 민트색 실 두 타래에 남긴 실의 양이 다릅니다.

두 가닥을 한 번에 이으면 매듭이 커지기 때문에 한 가닥씩 작은 매듭으로 분산되어 더 좋았던 것 같아요.

 

 

베이킹과 캔들메이킹 때 쓰던 전자저울이 있어 괜히 한 번 남은 실의 무게를 재봤습니다 ㅋㅎㅎ

11g 정도가 허리 고무단에 사용되었더라고요.

 

 

이제 앞판의 무늬를 결정할 때!

 

전체적으로 자잘한 꽈배기 무늬를 반복적으로 넣을 건데

꽈배기의 너비나 간격은 아직 결정하지 못해서 이리저리 떠보는 중입니다.

 

위 사진은 4/4 꽈배기에 가운데 6코의 간격을 주었던 건데

뭔가 어벙한 느낌이 들어서 더 좁게 수정해보기로 했죠.

 

 

새로 뜬 꽈배기 무늬입니다.

3/3 꽈배기에 간격은 2코로 대폭 줄였습니다.

꽈배기는 8단마다 꼬아주었습니다.

 

 

메리야스 스와치와 비슷한 크기가 되도록 꽈배기 스와치도 완성하여

조물조물 물세탁을 하고 바짝 말려주었습니다.

 

다음 시간에는 이 스와치를 토대로 앞판 콧수를 계산하게 되겠죠.

꽈배기가 들어가면 좌우로 당겨지기 때문에 편물이 좁아지게 되니 콧수는 더 많아지겠죠.

 

 

알파카 실이 탄성이 적어서 가운데가 좀 늘어져 보이긴 하지만

완성하고 나면 괜찮을지도 모르니 눈에 살짝 거슬렸지만 일단 넘어갔습니다 =ㅅ=a

 

확대샷으로 보는 알파카실의 엄청난 기모감 ㅋㅋ

뽀송뽀송해보이는 느낌을 주지만 저 털 때문에 따끔거리는 문제도 있어요.

 

맨몸에 닿지 않는 겉옷이나 저처럼 셔츠 위에 레이어드할 조끼를 뜨는데 더 적합한 실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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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내맘대로 뜨는 대바늘 조끼 - 중도 포기

my handicrafts/knit & crochet 2017. 1. 23. 02: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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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허-

 

전 뭐랄까

치밀하게 준비하고 뜨개 프로젝트를 시작하는 스타일이 아니고

 

1) 실이 있다?

2) 무엇을 뜨고 싶다!

3) 뜨는 방법은 모르지만 일단 시작하자~

 

이런 흐름으로 대바늘을 잡는 대책 없는 스타일이기 때문에

그마만큼 중도 포기하는 뜨개 프로젝트도 꽤 많습니다 ㅋㅋㅋㅋ

 

그치만 자꾸 이 짓(?)을 반복하는 건

딱히 완성되지 않아도 코를 잡고 뜨는 과정 자체가 재미있어서 그런 것 같아요.

 

작년 2월에 도안도 없이 마음대로 뜨기 시작했던 조끼도 결국 멈춰있다가

1년이 되기 전에 푸르시오 대열에 합류하게 되었습니다.

 

 

앞판만이지만 꽤 많이 떴었군요.

앞이 좀 짧은 디자인으로 뜨려고 했었어요.

 

 

진동 부분에서 코를 줄여가기 시작했는데 뭔가 자연스럽지 않아서 포기하게 된 계기가 된 부분입니다 ㅠㅠ

 

 

조금씩 줄어드는데 왼쪽과 오른쪽 모습도 좀 다르고 어쨌든 어딘지 마음에 안 들었던 것 같습니다.

 

 

꽈배기를 만나는 부분이 특히 차이가 많이 났던 걸로 기억나고

저 부분 때문에 멘붕을 겪다가 내팽개쳐뒀었나 봐요 ㅋㅋ

 

왼쪽은 진동과 꽈배기 사이에 겉뜨기 선이 생기는데 오른쪽은 그 경계가 없고 바로 안뜨기가 되는

콧수가 달라서 그런지 뜨는 방향이 달라서 그런지 차이가 생겼는데 극복하지 못했죠 -ㅠ-

 

 

마음에 들지 않는 오른쪽 부분

 

 

다시 보니 왼쪽도 그닥 예쁘진 않았네요 ㅋㅋㅋㅋ

잘 포기한 것 같아요.

이 DROPS Merino Extra Fine 실은 너무 마음에 들어서

이번에 미국 여행을 다녀오는 지인에게 부탁해서 또 샀지 뭐에요.

하필 캘리포니아 여행이었는데 애증의 노르딕마트가 캘리포니아에 있지 않습니까 ㅋㅋ

 

무난한 색을 의외로 구매한 적이 많이 없던 것 같아 이번엔 검은색으로 8타래를 주문했습니다.

레이블리의 Brick이란 탑다운 래글런 풀오버 도안으로 또 하나 떠보려고 합니다.

이미 이 도안으로 만든 저의 1호 손뜨개 상의인 풀오버가 하나 있지만

이번엔 실이 되는대로 계속 떠내려가 원피스를 만들어볼까 해요!

실이 부족할 수도 있으니 소매는 7부나 5부 정도로 줄이고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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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내맘대로 뜨는 대바늘 조끼 - 무작정 시작!

my handicrafts/knit & crochet 2016. 2. 25. 18: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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별 생각없이 12볼이나 구매했던 DROPS Merino Extra Fine 연회갈색(?) 털실입니다.

 

4볼 반은 변형고무뜨기 목도리로 만들어서 겨울에 잘 하고 다녔고,

아직도 7볼 반이 남아있는 상태입니다.

 

얼마 전 스웨터를 처음 완성해 본 이후로 소품보다는 옷에 관심이 높아져서

이번에는 7볼 반으로 넉넉히 완성할 수 있는 옷을 찾고 찾다가...!!

평소에 거의 입지 않는 니트 조끼를 하나 만들어보게 되었습니다.

 

중고등학생 때 셔츠 위에 겹쳐 입을 때 말고는 입어본 기억이 가물가물한 아이템입니다.

그래도 조끼를 만들어보려고 핀터레스트에서 이미지 검색을 해보니

예쁘게 레이어드해서 입으면 괜찮겠더라고요. :D

 

앞은 짧게 뒤는 길게 떠서 셔츠나 티 위에 겹쳐 입을 생각으로 시작!

무늬는 어떤게 좋을까 하다가 펼친 고무뜨기로 스와치를 떠봤는데 영... 편물이 고르게 떠지질 않네요 ㅠㅠ

참고로 펼치니 고무뜨기는 겉쪽 면에서는 일반적인 고무뜨기를 하고 안쪽 면에서 모두 안뜨기를 하면 됩니다.

 

 

펼친 고무뜨기가 생각처럼 잘 떠지지 않고 어떤 무늬인지 눈에 잘 보이지도 않아서

안타까운 마음으로 포기하고 그냥 메리야스 바탕에 단순한 꽈배기를 넣기로 했습니다.

 

아무리 내맘대로 뜬다고 해도 기본적인 치수는 맞춰서 떠야겠죠.

우선 방향은 앞판과 뒷판 모두 허릿단에서부터 목으로 올라가며 뜨고

각 앞판과 뒷판의 가로폭은 80cm ~ 90cm 정도면 입을 수는 있는 정도!

소매 부분부터는 코줄임을 통해 진동을 파주어야 하는데...

아직 그 부분까지는 고민하지 않고 일단 일자로 쭈욱 올라가는 중입니다.

 

104코를 잡고 양쪽 7코는 한코 고무뜨기를 해줬습니다.

정 가운데에는 4/4/4 꽈배기를, 멜빵 위치 부분에는 3/3 꽈배기를 넣었습니다.

 

평소에 거의 작업하지 않던 꽈배기를 넣으면서 신나게 떠올려가는데

꽈배기 양쪽에 안뜨기를 딱 한 코만 넣었더니 아래 사진처럼 거의 보이지가 않더라고요.

안뜨기 코가 보이지 않으니 덩달아 꽈배기도 눈에 확 들어오지 않는 문제가 있습니다.

 

이걸 어쩔까 하다가... 안뜨기 코를 한 줄 늘려주기 위해 코수정 작업에 돌입했죠!

대바늘 편물의 잘못 뜬 안뜨기/겉뜨기코를 고쳐주기 위해서는 코바늘이 필요합니다.

예전 포스팅에서 수정하는 과정을 사진과 동영상으로 남겨두었으니 필요하시면 참고하세요~!

 

*** 털실 두 볼로 만든 따뜻한 넥워머 - 코 수정
http://tacetnote.tistory.com/687

 

 

안뜨기 코 바로 바깥 한 코를 아래 사진처럼 훌훌 풀어냅니다.

코바늘로 코를 수정할 때에는 안뜨기코를 만드는 것보다 겉뜨기코로 만드는 것이 작업이 쉽기 때문에

겉쪽 면에서의 안뜨기코가 겉뜨기코로 보이는 편물의 안쪽 면에서 수정작업을 진행했습니다.

 

 

허릿단의 고무단 직전까지 풀어낸 다음 코바늘을 사용하여

코의 안 쪽으로 바로 위의 실을 끌어와 통과시키는 방법으로 쭉쭉 코를 만들어 올라갑니다.

 

 

겉뜨기코가 나란히 두 줄이 되었습니다.

이 편물을 뒤집어 보면-?

 

 

안뜨기 부분이 아까보다 눈에 잘 보이게 되었습니다 :D

나머지도 이렇게 해주면 되겠죠.

 

꽈배기가 총 3개니까 동일한 작업을 모두 6번 해주었습니다...=ㅁ=;;

 

 

나머지도 같은 방법으로 안쪽 면에서 안뜨기코로 보이는 한 줄을 겉뜨기코로 바꿔주었습니다.

 

 

뒤집으면 짜잔-!

꽈배기가 훨씬 도드라지게 보이게 되었습니다.

 

꽈배기 무늬를 넣을 때 양쪽에 안뜨기코가 있어야 무늬가 눈에 잘 들어오니까

잔잔한 꽈배기가 반복되는 경우 아예 바탕을 다 안뜨기로 뜨는 경우도 있더라고요!

 

 

동네 뜨개모임에도 들고 나가 한 볼을 끝내버렸습니다.

생각보다 길게 떠져서 17cm 높이까지 올라갔네요.

 

원래의 목표는 최소 50cm ~ 최대 60cm였는데

위로 올라갈수록 소매때문에 면적이 줄어드니까 어쩌면 60cm까지도 가능할 것으로 기대됩니다~!

왜 저는 항상 실의 양에 제약을 받으면서 프로젝트를 진행하는지 모르겠지만...

지금 쌓여있는 실을 조금이라도 털어내려면 또 사야하는 일은 막아야겠죠 ㅋㅋㅋㅋ

 

 

집에서도 저녁시간을 활용하여 틈틈이 진행중인 프로젝트입니다.

두 볼째 연결하여 25cm 정도까지 이대로 떠올라갈 생각입니다.

 

매듭이 풀리지도 않고 실꼬리를 거의 없게 잘라버릴 수 있는

털실 잇는 방법을 핀터레스트에서 보고 최근 프로젝트에서 몇 번 사용해봤는데

정말 웬만해서는 풀리지가 않고 정리해야할 실꼬리도 없어서 엄청 편하더라고요!

 

magic knot for joining yarn 키워드로 검색하면 바로 이미지로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https://kr.pinterest.com/pin/252201647860707651/ 

 

 

뜨다가 괜히 옆에 앉아 휴식을 취하던 모리씨에게 덮어봤는데

배쪽에서 이어주면 고양이 스웨터도 될 수 있겠네요 ㅋㅎㅎㅎ

 

소매부분에 다다르면 열심히 계산해서 진동을 파줘야겠습니다.

과연 입을 수 있는 옷으로 재탄생할 수 있을 것인지 모르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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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겨울을 준비하며 뜨는 목도리 - 시작

my handicrafts/knit & crochet 2015. 11. 8. 15: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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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래 사진의 12볼의 실은 몇 년 전에 카디건을 하나 떠보겠다고 사뒀던 건데

예전에 한 번 Top down 방식의 스웨터를 뜨다가 어려워서 포기한 적이 있어서

아직 옷은 무리구나... 싶은 마음에 옷장 속에 고이 모셔뒀던 실들입니다.

 

코스트코에서 사온 투명 리빙박스에 12볼이 꽉 차게 들어갔습니다.

 

 

세워서 넣으니 딱 맞게 들어가고 또 뚜껑도 있었기에 깨끗하게 보관할 수 있었습니다.

 

 

배송 받은 당시에도 이게 대체 무슨 색인가 했었는데

오랜만에 다시 봐도 색이 참 오묘합니다.

회색도 아닌 것이 갈색도 아닌 것이 @.@

 

 

이 실은 DROPS Merino Extra Fine이란 실인데 한 볼에 4-5달러 정도에 구매했던 것 같습니다.

그동안 안 꺼내봐서 몰랐었는데 만져보니 촉감이 어마어마하게 부드럽고 폭신폭신합니다.

나중에 다시 스웨터나 카디건에 도전하게 되면 재구매 의사 100%일 정도로 품질이 만족스러워요!!

 

문제는 DROPS실은 아직 국내에 정식 수입하는 쇼핑몰이 없는 것 같아서

아마 직구를 하게 되면 또 120달러 이상 눌러 담게 되겠지요 ㅋㅋㅋㅋ

(흠- 생각해보니 알리 익스프레스에서 구할 수 있을지도 모르겠네요...?!)

 

아무튼 지금은 내년 봄까지 새로운 실은 사지 않기로 다짐한 때라 일단 먼 훗날 다시 생각해봐야겠습니다.

 

 

예전부터 아란무늬 목도리를 하나 떠보고 싶었는데

핀터레스트를 이리저리 찾아보다가 위 이미지를 발견했습니다.

공교롭게도...!? 털실의 색상이 제가 가진 털실과 거의 비슷하네요!! ㅋㅋ

 

가운데 십자로 얽히는 부분이 마음에 들어서 일단 무료로 공개된 도안을 받아서 뜨기 시작했습니다.

무료도안은 핀터레스트에서 'Triumph Scarf'를 검색하시거나 아래 페이지에 가시면 받으실 수 있습니다.

http://smariek.blogspot.kr/2008/08/triumph-cable-scarf-pattern.html

 

 

별실로 두코 고무뜨기 코잡기를 한 후 고무단을 8cm 정도 떠줬습니다.

그리고 처음 떠보는 거라 도안 읽는 방향이 헷갈리는 통에 두 번 정도 고무단 전까지 풀었다 떴죠.

 

 

몇 단 작업하니 무늬가 나타나기 시작하면서 도안에 대한 감도 잡히고 나니 속도가 팍팍 붙었습니다.

앞면 작업할 때만 꽈배기 작업에 유의하면 되고 뒷면은 코의 모양대로 겉/안뜨기만 해주면 되더라고요.

 

 

친구가 선물해준 구슬 콧수링과 제가 만든 단수카운터를 유용하게 사용한 프로젝트였어요.

(왜 과거형이냐 하면... 결국에는 다 풀어버린 비운의 아란무늬 목도리였기 때문입니다 ㅠㅠ)

 

 

아란무늬 목도리라고 하면 연속적으로 무늬를 떠가는 패턴이라서

한 코 한 단 집중해서 떠야 할 거라 생각해서 어렵지 않을까 느꼈었는데

막상 반복되는 패턴을 익히고 나면 생각보다 복잡하지 않더라고요.

 

다만, 한 볼을 다 떠서 나타난 무늬를 봤는데 양쪽 테두리(?) 부분을 사실 계산을 잘못해서

겉뜨기 2, 안뜨기 2, 겉뜨기 2 - 이런 세트로 나와야 하는데 가운데 무늬와 겹쳐서

안뜨기 4, 겉뜨기 2 - 이런식으로 떠지는 바람에 심하게 말리는 현상이 나타났습니다.

 

그것도 그렇고 무늬가 아주 예쁘진 않은 것 같아서 ㅠㅠ

아란무늬를 손에 익히는 작업이었다...라고 생각하고 다 풀어버렸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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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겨울맞이용 손뜨개 꽈배기 팔찌

my handicrafts/knit & crochet 2015. 10. 11. 21: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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핀터레스트에서 보고 눈독을 들이고 있던 대바늘 꽈배기 팔찌를 만들었습니다.

자투리 실로 조금 남아있던 Drops의 Alpaca실로 약간 다르게 두 개를 만들었어요. 

 

 

연회색은 11코 너비로 만든 것이고 맨 첫코와 끝코는 겉뜨기로 뜨고

가운데 9개코를 Braided Cable로 꼬아줬습니다.

 

진회색은 9코 너비로 겉뜨기 없이 Braided Cable 부분만 있는 것이고요.

 

 

저는 9코짜리가 경계선이 올록볼록해서 더 마음에 드는데

친구는 테두리가 깔끔하게 떨어지는 11코짜리를 더 선호하네요.

 

 

알파카 실로 넓게 떠서 두 개를 모두 착용하니 정말 손목이 따뜻합니다 :D

한 겨울에도 팔찌 겸 손목 워머로 사용할 수 있을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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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친구에게 생일선물로 떠줬던 보라색 꽈배기 방울모자

my handicrafts/knit & crochet 2014. 12. 15. 23: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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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모자는 몇 년 전, 이 친구에게 생일선물로 떠준 모자입니다.

 

아마 서로의 생일선물을 부지런히 주고 받던 시절에 선물을 비슷한 가격대로 맞추느라 ㅋㅋ

처음 실 2타래만 제가 주문하고 부족한 한 타래는 이 친구가 주문해줬던 기억이 있네요.

선물용이라 특별히 한 타래에 12,000원씩 하는 고급 털실로 떴습니다 :Db

 

 

보라색을 좋아하는 친구라 두 가지 브랜드의 보라색 털실을 사서 합사해서 떴는데,

비슷한 듯 다른 미묘한 색감차이 때문에 느낌이 독특하게 떠진 것 같습니다.

 

꽈배기 무늬는 중간에 뜨개질을 쉬면 단수 확인이 번거로워서 싫어하는 무늰데,

아주 구체적으로 보라색 꽈배기 왕방울모자를 주문하는 바람에 어쩔 수 없이 -ㅅ-

중간에 반대로 꼬기도 하고 코가 빠지기도 하고 해서 두어번 풀었었죠.

 

고무단을 짧게 뜬 건 접지 말고 쓰라고 그런 건데 기어이 접어서 쓰는 친구...-ㅅ-a

 

'오래도록 잘 써줘서 고마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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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코 고무뜨기와 교차뜨기로 만든 아이보리색 넥워머

my handicrafts/knit & crochet 2014. 1. 12. 18: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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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사이 날씨가 또 추워졌어요.

목이 너무 추워서 3일만에 뚝딱 완성한 넥워머입니다.

 

아이보리색 실이 4타래 + a 남아있었는데,

그 중 3타래를 사용하여 만들었어요.

하루에 한 타래씩 자기전에 떴더니 금방 떠지더라고요. 

 

무늬는 간단합니다.

넥워머를 접어서 사용할 것이기 때문에 양면이 같은 무늬가 나올 수 있도록

한코 고무뜨기를 바탕으로 중간중간 엇갈려서 교차뜨기를 넣어 꽈배기가 나오도록 했어요.

 

아래 사진은 한코 고무뜨기를 12단 뜨고 8코 단위로 나눴을 때

한 단위 걸러 한 번씩 교차뜨기를 한 상태입니다.

 

 

무늬는 확대하면 이런 모습이에요.

4코씩 엇갈려서 꽈배기를 뜨는 건데

안-겉-안-겉 이런식으로 동시에 한코 고무뜨기를 하는 거죠.

막상 떠보면 쉬워요 @.@

 

 

그리고 어깨부분에서 편히 착용할 수 있도록 트임을 주기 위해

처음에는 평면으로 떴던 거고 24단부터 원통으로 연결하여 떴습니다.

 

아, 그리고 꽈배기 무늬는 12단마다 엇갈려서 넣었습니다.

8코씩 세로로 구분했을 때 실제로 꽈배기 무늬는 24단의 길이가 되는 거죠.

말로 설명하려니 영 이상하지만 사진 보면 아실 거에요 ㅋㅋ

 

 

또한 원통으로 연결되는 부위가 겉으로 잘 보이지 않도록

이어지는 부분에 교차뜨기가 걸쳐지도록 코수를 계산해서 떴어요.

이러면 평면에서 원통으로 이어지는 경계가 보기 싫게 벌어지더라도

교차뜨기 때문에 아래로 가려져서 잘 보이지 않아요.

 

 

짠! 세 타래를 써서 완성한 넥워머입니다.

중간에 살짝 줄어든 건 바늘 호수만 작은 걸로 바꿨다가 다시 원래 호수로 바꾼 거에요.

 

 

세탁 후에는 편물이 부드러워져서 아래처럼 꽈배기 모양이 더 선명하게 보이게 됩니다.

 

 

야무지게 반 접어서 목에 착용하면 아래 사진처럼 됩니다 :$

터틀넥 입은 것처럼 무척 따뜻해요 +_ +b

 

 

전 128코로 시작했는데 세탁 후에 약간 여유있게 늘어나니까

다음에 다른 색으로 만들 때는 시작 코수를 16코 이상 줄여도 될 것 같아요.

 

한코 고무뜨기 꽈배기는 처음 떠봤는데

양면이 같은 무늬가 나오기도 하고 모양도 나름 예뻐서 좋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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