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네통 니트 목도리 리폼 프로젝트 - 바늘 교체
my handicrafts/knit & crochet 2014. 12. 12. 01:464.5mm로 이만큼을 뜨고 나서 보니 너무 쫀쫀해서 뻣뻣한 느낌까지 있고,
또 남은 실의 양을 보아하니 다 떠봤자 1m도 못 넘길 것 같더라고요.
이 목도리를 풀어서 다시 뜨는 이유가 길이를 늘이는데 의의를 둔 것이었는데,
이렇게 되면 아무런 의미가 없어지는 거죠 ㅠㅠㅠㅠㅠㅠㅠㅠ
'다시는 풀지 않을테야!'라는 다짐을 뒤로 한 채,
...또 풀었습니다!
아까우니 기념촬영을 한 컷 해두고 풀었어요.
검정색 바늘이 처음 떴던 4.5mm 바늘이고,
오른쪽의 초록색 바늘이 새로 뜰 5.5mm 바늘입니다.
또 한 번 꼬불꼬불한 털실이 탄생했습니다 -ㅠ-
지겹디 지겨운 두코 고무뜨기 시작코잡기 작업부터 다시 시작했습니다.
무념무상의 시간-
모리가 내내 옆에서 퍼질러 자다가 기지개를 한 번 켜더니
제가 뜨다가 잠시 펼쳐 둔 목도리 쪽으로 돌아눕더라고요 ㅋㅋ
짜잔~! 인고의 다시 뜨기 시간이 끝난 상태입니다.
우선 바늘 크기가 1mm 커졌기 때문에 니트 조직도 성글성글 부드러워졌습니다.
그리고 너비도 기존 60코에서 50코로 줄여서 떴기 때문에 길이도 그만큼 늘어났을 거에요.
길이 및 폭 변화를 비교하기 위해 찍은
너비 60코 + 4.5mm 바늘로 뜬 위 사진과
너비 50코 + 5.5mm 바늘로 뜬 아래 사진.
아무래도 편물을 카메라 안에 다 담으려다보니 기준이 될 털실뭉치의 크기가 달라졌는데
아래 사진에서의 털실뭉치가 좀 더 멀리 보이는 걸 보니 다시 뜬 결과가 길어진 게 확실하네요!
풀어내기 전에는 길이를 재지 않았지만 새로 뜬 편물의 길이는 현재 70cm 입니다.
털실이 반 정도 남은 상태이니 1m는 충분히 넘길 것이고,
희망사항으로는 150cm 정도 나와줬으면 하고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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