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y kitchen'에 해당되는 글 272건

  1. 2016.01.17 두기누나의 출장요리 - 알리오올리오 파스타
  2. 2016.01.15 삼겹살을 듬뿍 넣은 일본식 카레
  3. 2016.01.03 모짜렐라 치즈를 얹은 토마토 소스 풍기 파스타 2
  4. 2015.12.28 정체를 알 수 없는 토마토 달걀 버섯 요리
  5. 2015.12.12 간편하게 먹는 돼지목살 두부김치
  6. 2015.11.30 심각하게 귀여운 스누피 컵라면
  7. 2015.11.30 친척언니가 뚝딱 만들어 준 연어스테이크와 간장파스타
  8. 2015.11.24 엉망진창 까르보나라 리조또
  9. 2015.11.22 썰어 먹기만 하면 되는 두툼한 연어회
  10. 2015.11.16 야채가 듬뿍 들어간 콩나물 불고기

두기누나의 출장요리 - 알리오올리오 파스타

my kitchen/meals 2016. 1. 17. 00: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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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게 코스트코 알리오올리오 파스타 소스를 알게 해준!

골든 리트리버 두기의 누나이신 언니가 저희집에 놀러와서 파스타를 해줬습니다 :)

 

코스트코에서 잔뜩 사둔 파스타들 중

스파게티면과 카펠리니면에서 고민하다가 아직 개봉하지 않은 스파게티면은 아껴두고

마치 소면같다던 카펠리니면을 선택해서 조금 남아있던 콘킬리에랑 같이 사용했습니다. 

 

 

무지무지 가늘어서 손으로 조금만 휘어도 툭- 부러질 것 같은 파스타입니다.

 

콘킬리에가 조금인 것 같지만 삶고 나면 엄청 불어서 양이 많아지더라고요.

그래서 카펠리니면은 1인분 남짓 될 만한 양으로만 삶았습니다.

 

 

카펠리니면과 콘킬리에를 같이 넣고 삶다가 10분 정도 후에 카펠리니면부터 건져내고

두꺼워서 잘 익지 않는 콘킬리에는 15분 정도 후에 건져내면 됩니다.

 

제가 요리한 게 아닌데다 주방에 손이 많아서 ㅋㅋㅋㅋ

중간과정이 전혀 없이 바로 파스타 완성입니다~!!

 

 

역시 언니가 직접 담근 드라이토마토도 들어갔고 따로 챙겨온 블랙올리브까지 넣었어요.

저희집에서 사용한 재료는 브로콜리와 새송이버섯인데 버섯은 사진에서는 잘 안 보이는군요 =ㅅ+?

 

아무튼 올리브오일이나 간장소스 파스타를 만들 때 카펠리니면이 딱인 것 같습니다.

가느다란 면가닥 사이사이에 양념을 진하게 머금고 있어서 아주 별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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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겹살을 듬뿍 넣은 일본식 카레

my kitchen/meals 2016. 1. 15. 19: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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잊을 만 하면 만들어 먹는 카레입니다 :)

간편하면서 맛있는 요리이기 때문이겠죠... 그리고 제가 카레덕후이기도 하고요 ㅋㅋ

 

보통은 기름기가 적은 소고기나 돼지고기의 살코기 부분을 깍둑썰기로 넣는데

요새 식재료를 새로 사지 않고 냉장고 비우기에 열중인 기간인지라

두툼한 생삼겹살을 두 줄 썰어 넣었습니다.

 

 

기본(?)적인 재료인 감자, 당근, 양파를 적당한 크기로 썰어 준비합니다.

 

 

그냥 구워먹어도 맛있는 삼겹살이지만 이번엔 카레재료로 썼습니다.

 

 

달궈진 팬에 기름을 살짝 두르고 다진 청양고추를 넣고 볶습니다.

원래는 볶지 않고 끓이는 단계에 넣곤 했는데 이번엔 한 번 볶아봤어요 +_ +

 

 

그리고 잘 익어야만 하는!! 돼지고기를 투하하여 지글지글 익힙니다.

 

 

고기 외의 재료들은 익는데 시간이 오래 걸리는 순으로 먼저 넣습니다.

당근이나 감자를 먼저 넣고 양파나 버섯 등을 나중에 넣는 거죠.

 

 

감자와 당근은 어렸을 때부터 엄마표 카레에 항상 들어있던 야채들이라 안 들어가면 허전하더라고요.

여기에 애호박도 들어갔었는데 어느 순간 애호박이 비싸지고... 잊혀져갔습니다 ㅎㅎ

 

 

양파도 듬뿍 넣어 살짝 숨이 죽고 색이 반투명해질 때까지 익혀줍니다.

 

 

그리고 표고버섯 한 두개도 넣어줬어요.

 

 

적당량의 물을 붓고-

 

 

고체카레를 두 조각 넣었습니다.

이건 물이 들어간 만큼 카레의 농도를 맞춰가며 넣으면 됩니다.

 

 

끓는 물에 그냥 투하해도 휘휘- 저어주다보면 잘 녹습니다.

 

 

진하고 걸쭉하게 완성된 삼겹살 카레입니다 :D//

 

 

엄마가 직접 담가주신 갓김치와 샐러리 피클이랑 맛있게 먹었습니다.

샐러리 피클이 생각보다 맛있어서 다음에 담글 땐 제가 직접 해보려고요!

 

아무튼 이제 카레는 너무 해먹었더니 그만 포스팅해도 될 것 같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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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짜렐라 치즈를 얹은 토마토 소스 풍기 파스타

my kitchen/meals 2016. 1. 3. 15: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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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케- 그냥 버섯 파스타라고 쓰려다가 괜히 풍기라고 써봤습니다.

 

Fungi를 찾아보면 Fungus의 복수형이라고 나오고 Fungus는 균류로 나오는데

제 친척동생중에 버섯을 먹지 않는 아이가 하나 있어서 왜 먹지 않냐고 물어보니 '균이라서 싫어'라고...?!

이렇게 맛있는 버섯들을 너무 근본적인 이유로 싫어하니 더 이상 강요할 수가 없더라고요.

제가 들은 편식하는 이유 중 가장 특이한 이유라서 기억하고 있습니다 ㅋㅋㅋㅋ

 

 

아무튼 냉장고에 보이는 모든 버섯들을 꺼내보니

가장 만만한 양송이 버섯, 고급스러운 표고버섯, 그리고 팽나무 버섯 이렇게 세 종류가 있네요.

 

 

적당한 크기로 쫑쫑쫑 썰어서 준비해둡니다.

이번 파스타에는 시판 토마토 소스에 들어있는 재료를 제외하고

딱-! 이 버섯 세 종류만 들어가요. 순수한 버섯 파스타죠 ㅋㅋ

 

 

여느때처럼 올리브유에 다진마늘을 노릇노릇해질 때까지 볶다가 재료를 넣습니다.

 

 

모든 버섯을 한데 쏟아붓고 살살 뒤적여가며 말랑말랑해지도록 잘 익혀줍니다.

 

 

버섯이 어느정도 익으면 토마토 소스를 부어줘요.

 

 

그리고 삶아둔 스파게티면을 프라이팬에 같이 넣고 몇 번 섞어주면 끝이에요.

 

 

좀 심심한가 싶어서 아직도 남아도는...(대체 언제 다 먹을 수 있을지) 냉동 치즈를

위에 살짝 덮어주고 녹아내리도록 잠시 뚜껑을 덮어 여열로 데웠는데-?

 

 

생각보다 잘 녹지 않네요.

 

파스타를 뒤적이면 금방 녹을 거지만 그나마 섞기 전에 찍어두는 게 예쁠 것 같아서

치즈가 녹지 않았지만 완성 요리 사진을 남겼습니다 :D//

 

요새 유리병으로 나오는 파스타 소스들이 생각보다 맛이 좋아서

파스타면만 익히면 금방 식사를 만들 수 있어서 좋더라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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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체를 알 수 없는 토마토 달걀 버섯 요리

my kitchen/meals 2015. 12. 28. 21: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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밤에 배가 출출해서 냉장고를 뒤적거려 찾은 버섯입니다.

 

토마토 소스도 보여서 순간 파스타를 해먹을까 하다가 더부룩할 것 같아서 면은 빼버리고

토마토 소스와 양송이 버섯, 그리고 토마토와 달걀이 잘 어울린다고 해서 달걀도 넣었어요. 

 

 

버섯을 네조각으로 잘라 팬에 볶아 익혀줍니다.

 

 

버섯이 어느정도 익으면 토마토 소스를 투하~!

 

 

시판 소스 안에 온갖 허브가 섞여있어서 딱히 다른 재료를 넣을 필요가 없어요 ;)

 

 

위의 팬에서는 소스가 눌러붙는 것 같아서 스테인리스 팬으로 옮겨 마저 익혔어요.

 

 

마지막에 달걀 노른자만 골라서

팬 위에서 끓고 있을 때 위에 예쁘게 올려놨는데

옮겨담으면서 뒤집어져서 담겨버렸어요 ㅠㅠ

 

다시 노른자 윗면이 보이도록 뒤집으려다가 처참히 터져버렸습니다 -ㅅ-a

 

토마토 소스도 상큼하고 양송이 버섯도 가볍게 먹을 수 있어서

야식으로 부담없이 먹었던 '정체불명'의 버섯 요리였습니다 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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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편하게 먹는 돼지목살 두부김치

my kitchen/meals 2015. 12. 12. 23: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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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맛이 없을 때 저는 두부김치가 그렇게 먹고 싶더라고요 :$

 

김치는 이파리 쪽을 볶아야 양념도 진하고 맛있는데 일단 부족한대로 다 집어넣었습니다.

약간의 간장과 설탕을 넣어서 달달하고 짭쪼롬하게 볶아주면 됩니다.

 

 

기름기가 적은 돼지고기 목살도 미리 구워서 그릇에 담아놨어요.

 

 

달달 볶은 맛있는 볶은김치도 한 쪽에 담아주고-

 

 

앞뒤 노릇노릇하게 구운 두부도 담으면 끝입니다.

 

 

밥 없이도 두부때문에 든든하게 먹을 수 있는 메뉴입니다~!

 

사진으로 다시 보아도 어느 하나 제 입맛에 안 맞는 게 없네요 ㅋㅋㅋㅋ

두부도 그렇고 돼지목살도 그렇고 양념된 볶은김치도 그렇고요 +ㅅ+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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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각하게 귀여운 스누피 컵라면

my kitchen 2015. 11. 30. 21: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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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사언니가 오사카 여행을 다녀오면서

유니버설 스튜디오에서 스누피 컨셉 기념품을 두 개 선물해주었어요 :)

 

하나는 릴이 달린 사원증 케이스였고 나머지 하나가 이 컵라면입니다! 

 

 

받을 때는 너무 작고 귀여워서 이걸 어떻게 먹냐며

이대로 장식장에 올려놓겠다... 라고도 했었는데 결국 궁금증을 참지 못하고 먹어버렸어요.

 

 

한 손에 쏙 들어오는 미니 사이즈 컵라면입니다.

 

 

뚜껑의 왼쪽 아래 그림 설명이 어묵의 모양이라고 되어 있는 건데

어설프게 그려져있겠지 했다가 실물을 보고 깜짝 놀랐습니다 +ㅁ+

 

이렇게 정교할 수가!

 

 

손바닥 위에 스누피와 우드스탁을 하나씩 꺼내놓고 한참을 구경했어요.

마치 폴리머클레이 케인의 단면을 보는 것 같은 느낌입니다.

 

결국 이 두 조각은 먹지 않고 따로 보관했어요 ㅋㅋ

 

 

두 조각을 빼더라도 충분한 어묵이 들어있어서 신나게(?) 먹을 수 있었습니다.

아주 한 입감이라 서너 젓가락질에 면이 금방 사라지네요...

 

맛은 특별하진 않고 조금 심심한 일반 컵라면 맛이었어요.

옥수수가 들어있던 점이 특이하다면 특이한 점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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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척언니가 뚝딱 만들어 준 연어스테이크와 간장파스타

my kitchen/meals 2015. 11. 30. 2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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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리가 취미인 친척언니가 집에 놀러와서

집 냉장고에 잠자고 있던 재료들로 뚝딱 요리를 해줬습니다 :)

 

냉동실에서 꺼내 상온에서 해동한 두툼한 연어살로 연어스테이크를 구워 먹었습니다.

 

 

앞뒤로 소금과 후추, 허브를 고루 뿌려 손으로 꾹꾹 눌러 시즈닝을 하고-

 

 

달궈둔 두꺼운 무쇠 프라이팬에 지글지글 굽습니다.

사진을 찍는 중이라 덮개가 없지만 종이호일을 다리모양으로 접어서 기름이 튀지 않게 덮어줬어요.

 

 

두 명이니까 두 덩이!

앞 뒤로 노릇노릇 익혀줬습니다.

 

 

그리고 가운데는 부드러운 식감을 위해 살짝 분홍빛이 감도는 정도까지만 익혔어요 +_ +//

 

연어스테이크를 굽기 바로 전에 빠른 시간에 뚝딱 만든 오리엔탈 간장파스타도 같이 먹었습니다.

로메인도 잔뜩 있길래 겨자드레싱을 만들어 샐러드를 준비했고

깻잎은 채썰어서 파스타에 얹었다가 먹을 땐 섞어서 먹었어요.

 

음식은 간만 맞추면 반은 성공이라는 언니의 말에 십분 공감하며 맛있게 먹었어요~

 

그리고 냉장고와 찬장을 구석구석 뒤져보니 정말 없는 재료가 없네요.

각종 허브는 기본이고 파스타도 모양별로, 겨자소스와 케이퍼까지...ㅋㅋ

엄마도 음식 만드는 걸 좋아하셔서 온갖 재료는 정말 많은데,

마음처럼 다 활용하기가 쉽지는 않은 것 같습니다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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엉망진창 까르보나라 리조또

my kitchen/meals 2015. 11. 24. 0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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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들어 먹은지 좀 된 것 같긴 한데...

그 전에 단호박수프를 만들고 남은 휘핑크림 한 팩을 냉동보관하고 있다가

이 날 찬밥과 휘핑크림을 없애기 위해(!?) 급히 냉장고 재료를 털어 크림 리조또를 만들어 먹었습니다.

 

확보된 재료는 아래와 같습니다.

- 아스파라거스 2줄기

- 다진 청양고추, 다진 마늘

- 노른자

- 베이컨

- 양파

 

 

브로콜리가 있었다면 더 좋았겠지만 없는대로 아스파라거스로 대체!

 

 

달군 프라이팬에 올리브유를 두르고 다진 마늘과 다진 청양고추를 넣고 달달 볶습니다.

 

 

매운 냄새가 스믈스믈 올라오고 마늘 색이 노릇노릇해지면

양파도 같이 넣고 볶아 익혀줍니다.

 

 

베이컨도 살짝 익혀준 후에 상온에서 해동해 둔 휘핑크림 한 팩을 탈탈~!

 

 

살짝 걸쭉해질 때까지 보글보글 끓였습니다.

 

 

그리고 노른자는 크림을 조금 식힌 후에 넣었어야 하는데...

불을 내리고 거의 바로 노른자를 넣고 섞는 바람에 노른자가 익어버렸어요 ㅠㅠ

 

 

익은 노른자 조각들이 동동 떠다니고 있습니다... ㅋㅋㅋㅋ

뭐 이미 벌어진 일이라 어쩔 수 없으니 찬밥을 넣고 잘 풀어주면 끝이에요.

 

 

넓은 접시에 예쁘게 담아서 위에 취향껏 허브를 뿌려 먹으면 되겠습니다 :)

 

 

아스파라거스를 큼직하게 어슷썰기해서 넣었더니 마치 대파처럼 보이네요;

부드럽고 고소해서 꽤 많은 양을 만들었는데도 남기지 않고 싹싹 다 먹었어요 :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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썰어 먹기만 하면 되는 두툼한 연어회

my kitchen/meals 2015. 11. 22. 23: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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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기적으로 장을 보는 코스트코에서 가장 반가운 쇼핑거리는 생연어입니다 :)

사실 포장된 단위가 너무 크고 그만큼 비싸서(보통 3-4만원대 였던 것 같아요.)

자주는 사먹지 못하는데 이 날은 할인 행사를 해서 하나 사왔었죠!

 

일단 생으로 바로 먹을 만큼 썰어 먹고

며칠 내에 먹을 양도 덜어 냉장보관을 하고

나머지는 크게 덩어리로 잘라 냉동보관을 했습니다.

 

오늘은 냉동보관했던 두 덩이를 꺼내 상온에서 충분히 해동시킨 후

주사위 모양으로 연어회를 잘라 매운 와사비 간장에 콕콕 찍어 먹었습니다.

 

요리랄 것도 없쥬-

 

 

아주 두께가 두껍습니다.

연어 구이를 해먹어도 맛있겠죠~!

 

 

무늬도 예뻐서 괜히 사진을 찍어보고-

 

 

위 사진에서 가로로 두 번 더 잘라서 한 입 크기로 만들어 먹었습니다.

 

 

연어만 그릇에 담으니 영 볼품이 없어서 작은 로메인 잎을 꽂아봤어요.

 

 

연어회는 와사비를 왕창 녹인 간장에 푹 찍어먹는 게 제일 맛있더라고요.

코가 아릴 정도로 와사비를 넣어도 연어가 두툼해서 아주 맵고 짜지는 않아요 ㅋㅋ

 

TV를 보며 포크로 한 개씩 찍어 먹다보면 어느새 동이 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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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채가 듬뿍 들어간 콩나물 불고기

my kitchen/meals 2015. 11. 16. 02: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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콩나물 해치우기용으로 급조한 레시피입니다.

물론 사용된 불고기가 이미 양념된 불고기여서 그냥 익혀먹은 정도의 수준이지요 ㅋㅋ

 

콩나물을 넉넉하게 준비하고

그 외에 깻잎, 양파, 청양고추, 대파 등 싱싱한 야채만 있으면 됩니다. 

 

 

냉동보관중이었던 불고기를 한 덩이 꺼내 해동과 동시에 익혔습니다.

이 불고기도 아마 코스트코에서 사온 품목 중 하나일 거에요.

당일 먹을 만큼만 빼고 나머지 분량을 냉동시켜야만 하는 코스트코 스케일...

 

 

매운맛을 위해 다져넣은 청양고추와 큼직하게 썰어둔 양파를 같이 넣고 익혔습니다.

 

 

불고기가 어느정도 풀어져 잘 익으면 준비해둔 많은(?) 야채를 한 꺼번에 넣어줍니다.

 

 

콩나물로 이불을 덮어주고 그 위에 대파와 깻잎도 팍팍 얹어서-

 

 

불을 약하게 내린 후 뚜껑을 덮어 야채를 마저 푹 익혀줍니다.

 

 

야채가 잘 익으면 들기름을 살짝 부어 뒤적여주면 완성!

집에 있던 식재료를 아무렇게나 넣어 만든 요리지만 이름을 붙여주자면 콩불야채찜 정도 되겠지요.

 

사진에서 보는것 그대로 불고기보다 야채가 더 많았던 요리였는데

그래서 더 부담스럽지 않고 가볍게 먹을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깻잎향도 향긋하게 나고 콩나물과 대파 씹히는 맛이 좋았어요!

 

사실... 불고기가 살짝만 더 들어갔어도 균형이 아주 잘 맞았을 것 같긴 하지만 ㅋㅋ

그래도 건강엔 더 좋았을 거라 믿으며... 다음번 콩불을 기약해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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