절편으로 만든 매콤한 기름떡볶이
my kitchen/meals 2015. 10. 11. 01:04추석 때 시골에 다녀오면서 가져온 절편 중 두 개를 꺼내어
야식으로 매콤한 기름떡볶이를 만들어 먹었습니다.
기름떡볶이는 수년 전에 자하문로의 통인시장에서 처음 먹어봤던 떡볶인데
간장양념과 고춧가루 양념 두 가지를 하나씩 시켜서 먹었었드랬죠.
처음 먹어보고 너무 맛있어서 띠용~
그치만 많이 먹으니 느끼하긴 하더라고요 ㅋㅋ
우선 냉장보관으로 인해 약간 굳어있는 절편을 물에 팔팔 끓여서 말랑말랑하게 해줍니다.
그냥 이대로 꿀 찍어먹어도 맛있겠지요 +_ +
그치만 떡볶이로 변신시킬 것이기 때문에 떡볶이 떡 모양처럼
길쭉길쭉 호리호리하게 열심히 칼로 잘라줍니다.
찹쌀떡이기 때문에 자꾸 칼에 달라붙어서 자르기가 쉽지 않았어요...
그리고 잘라둔 떡끼리 철썩 붙어버리질 않나 @ㅠ@
아무튼 이렇게 자른 떡들을 팬에 옮겨담고 기름떡볶이 레시피를 찾아서 양념을 무칩니다.
기름떡볶이 연관검색어로 백종원씨 레시피가 뜨는 것이... 최근에 방송에 나왔나보네요!
다시 '백종원 기름떡볶이'로 검색해서 양념 레시피를 확인합니다.
- 고춧가루 2큰술 (고운 고춧가루가 있으면 1:1로 넣으라네요-)
- 간장 2큰술
- 설탕 1큰술
- 참기름 1큰술
(추가재료로 다진마늘을 반 큰술 넣었습니다.)
팬에 불을 올리지 않은 상태로 일단 1차 버무림 작업을 끝낸 상태입니다.
근데 기왕이면 다른 그릇에서 버무리고 난 후에 팬에 기름을 두르고 볶는게 그림이 예쁩니다 ㅋㅋ
저는 설거지가 귀찮아서 팬에서 모든 작업을 끝내버렸어요...
고운 고춧가루를 사용하면 좀 더 붉게 색이 잘 든다고 하네요.
저는 보통(?) 고춧가루만 2큰술 넣어서 여기저기 뭉친 부분이 생겼습니다.
이제 불을 켜고 식용유도 넉넉히 둘러주고 달달 볶아주면 됩니다.
(참고로 백종원 레시피에서는 식용유를 3큰술 사용하라고 나옵니다.)
볶는 동안 아주 매콤하고 구수한 냄새가 나요.
떡에 몇 가지 양념재료만 넣고 기름에 볶는 것 뿐인데도 맛있을 것 같은 예감이 팍-
약간 노릇노릇하게 다 볶아진 기름떡볶이를 그릇에 옮겨담고 깨를 뿌려주면 데코도 완성입니다.
양치를 끝내신 엄마까지 드시게 할 만큼 아주 매력적인 야식이었어요 +_ +//
매콤하고 쫄깃한 것이 자꾸 손이 가더라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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