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에서 만들어 먹는 청포도주스

my kitchen/desserts 2015. 9. 29. 0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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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 달콤한 청포도를 아빠 친구분께서 아빠께 선물로 주셨어요.

 

사실 저는 약간만 신 과일도 잘 못 먹기 때문에...

분명 하나도 안 시다고 얘길 들었어도 그냥은 먹기 싫어서 주스로 만들어 먹었죠.

 

휴롬에 청포도 한송이를 알알이 떼서 넣어주기면 하면 주스로 바뀝니다 ;) 

 

 

떼어서 넣는 재미도 은근 있는 것 같아요.

윙윙 소리를 내며 주서기 앞에 놔둔 컵에 즙이 가득 모입니다.

 

예전에 로얄알버트 한정판 찻잔을 선착순으로 판매한다고 해서

신세계 백화점에 가서 하나 사다달라고 엄마께 부탁했었는데... 깜빡 잊으셨지 뭐에요 ㅠㅠ

그래서 절 달래려고 집 찬장을 다 뒤져서 이 도자기 머그컵을 주시면서 사건은 일단락(?!)

 

컵이 참 뭐랄까 고풍스러운 느낌이었어요.

그만큼 굉장히 오래된 컵인 것 같은 느낌적 느낌...

 

아무튼 '뭐 예쁜 컵이 대수냐 안에 무얼 담아 마시는지가 더 중요하지'

라고 생각하며 쿨하게 잊어버리게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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