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리'에 해당되는 글 7건

  1. 2018.01.14 문득 끓여먹고 싶어서 만든 토마토 수프
  2. 2015.10.11 모짜렐라 치즈와 햄을 곁들인 무화과 구이
  3. 2015.10.08 조금 업그레이드 된 치즈 곱창볶음밥
  4. 2015.08.12 매콤하고 상큼한 토마토 소스 새우 볶음
  5. 2015.06.08 매운 양념의 주꾸미 볶음
  6. 2014.06.05 새콤달콤매콤 골뱅이무침 만들기
  7. 2014.05.12 특별한 도전 요리, 육회

문득 끓여먹고 싶어서 만든 토마토 수프

my kitchen/meals 2018. 1. 14. 23: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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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빠와 새언니 조카가 놀러와있는 와중에

정말 갑자기 문득 토마토 수프를 만들어 볼까...?

라는 생각이 들어 냉장고 야채칸을 털어 만들기 시작했습니다.

 

준비한 재료는 아래와 같습니다.

- 토마토 1개

- 양파 반개

- 파프리카 1/4개

- 가지 약간

- 마늘 3개 (다질 것)

- 완두콩깍지 5개

- 표고버섯 2개

- 치킨스톡

 

그러고보니 한살림에서 구독중인 야채꾸러미(상품명: 설레임보따리)에서

잘 보지 못 했던 콩깍지가 왕창 들어있었는데 이것 때문에 수프 생각이 났던 것 같네요!

 

 

대부분의 재료는 뭉근하게 끓일 때 뭉개질 수 있도록 다질 예정입니다.

 

 

토마토는 껍질을 제거하기 위해 십자로 칼집을 내어놓고

끓는 물을 살살 끼얹어줍니다.

 

어느정도 식으면 껍질 끝 부분을 잡고 당겨주면 쉽게 벗겨집니다.

껍질은 먹는 게 영양학적으로는 더 좋다고 하지만 식감이 썩 좋은 편이 아니라서

방울토마토가 아니면 전 무조건 벗겨요 ㅋㅋ

 

 

문제의(?) 콩깍지들

 

 

열어보기 전까지는 완두콩인 줄 몰랐습니다.

그 일본선술집 기본찬으로 나오는 기껏해야 콩 두 세개 들어있는 그 콩인 줄 알았다가

열자마자 이렇게 와글와글 들어있을 줄 누가 알았겠습니까?! (저만 몰랐나요 ㅋㅋ)

 

 

옹기종이 모여있는, 약간은 짜부러진 귀여운 완두콩들

 

 

앞서 준비한 재료를 작은 크기로 손질해줍니다.

양파와 파프리카, 마늘, 가지는 다져주고 표고버섯은 편으로 썰어서 준비했어요.

 

 

기름을 두른 냄비에 다진마늘을 넣고 달달 볶다가

마늘이 노릇노릇해지면 나머지 야채를 넣어줍니다.

 

 

가지와 양파, 파프리카를 넣고 양파가 투명해질 때까지 볶습니다.

 

 

완두콩을 언제 넣는게 맞는지 몰라서 이때쯤 부어줬어요.

 

 

그리고 수프의 주인공인 토마토를 투하!

토마토 자체에 물이 많기 때문에 따로 물을 넣진 않았던 걸로 기억합니다.

뭉근하게 약불로 끓이면서 나무주걱 등으로 토마토를 뭉개주면 됩니다.

 

 

보글보글 끓이다가 간이 맞나 싶어서 먹어봤는데 좀 싱겁길래...

냉장고를 뒤져서 하인츠 케첩을 발견하고 털어 넣었어요.

 

신기하게도 진한 맛이 나기 시작합니다 ㅎㅎㅎㅎ

깜빡 잊고 있던 치킨스톡도 넣어주고 조금 더 끓입니다.

 

 

토마토의 형태가 거의 없어지고 토마토 수프에 가까운 모습을 띕니다.

그 어떤 레시피도 참고하지 않고 손 가는 대로 만든 나만의 토마토 수프! :D

 

작은 수프컵에 덜어 허브를 살짝 뿌려서 먹었어요.

 

사진만 많이 찍었을 뿐 고기가 없는 요리여서

후딱 완성할 수 있었기 때문에 식구들 모두 한 컵씩 나눠 먹고 깔끔하게 끝냈습니다~!

배는 부르지 않지만 상큼한 맛에 가볍게 먹을 수 있던 간식인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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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모짜렐라 치즈와 햄을 곁들인 무화과 구이

my kitchen/desserts 2015. 10. 11. 0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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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무화과 한 박스를 산 김에 무화과 요리에 도전하고자

핀터레스트에서 슬쩍 봐뒀던 음식 이미지를 기억하고 따라해봤습니다~! 

 

 

말랑말랑한 무화과 두 개를 준비합니다.

 

전 말린무화과는 좋아하지만 생무화과는 정말 싫어해요... ㅋㅋㅋㅋ

물컹물컹해서 식감도 이상한데다 심지어 과일인데 달지도 않고 도대체 무슨 맛으로 먹는지 모르겠;

 

 

무화과를 반으로 잘라주면 씨를 가득 품은 무화과 단면이 보입니다.

겉은 초록초록한데 안은 자줏빛으로 나름 예뻐요.

 

 

다시 반으로 잘라주면... 접시가 모자라서 두 개는 엄마 입으로 쏙 ㅋㅋ

 

 

원래의 요리에서는 무화과 위에 염소치즈를 얹고 프로슈토로 감아주는 것이지만

집에 있는 재료로 따라한 결과, 모짜렐라 치즈를 얹고 햄으로 감아주었습니다.

 

 

쪼로록- 모든 무화과 조각을 햄으로 예쁘게 감싸준 모습입니다.

 

 

확대컷!

 

냉동했던 얇은 햄을 녹였더니 흐물거려서 찢어지려고 해서 어려웠어요 ㅠㅠ

 

 

예열된 오븐에 넣고 햄이 적당히 익으면 꺼냅니다.

 

고소한 모짜렐라 치즈와 짭짤한 햄,

그리고 아무맛도 안 나고 물렁물렁한 무화과(?!)가 만나

재밌는 식감과 맛의 간식이 탄생했어요~!

 

왠지 큰 무화과 조각이 대부분이라 칼로리도 낮을 것 같은 느낌적 느낌.

나중에 하몽이나 프로슈토가 생기면(살 일이 있을지 모르겠지만) 제대로 다시 만들어보고 싶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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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조금 업그레이드 된 치즈 곱창볶음밥

my kitchen/meals 2015. 10. 8. 00: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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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네 맛집(?)인 도깨비곱창에서 못해도 한 달에 한 번은

퇴근길에 들러 곱창을 포장해오는 것 같습니다.

 

근데 '소'자를 사오기엔 양이 너무 부족하고

그래서 사온 '대'자는 매번 애매하게 남아서 냉장고 안을 차지하게 되는데

곱창볶음 안에 있는 순대의 당면이 시간이 지나면 불어서 굉장히...=ㅁ=

충격적인 비주얼을 보여줘서 그냥 데워먹기가 참... 그렇더라고요 ㅋㅋ

 

그래서 항상 며칠 후 꺼내 먹을 때 곱창을 잘게 다져서

냉장고속 야채들을 섞어 찬밥을 볶아먹곤 합니다.

 

매콤한 양념은 별다른 비법은 없고 대충 아래 재료를 모두 한 큰 술씩 섞으면 됩니다.

- 고춧가루, 고추장, 매실액, 청주, 참기름, 간장

- 다진마늘, 다진파

 

여기에 청양고추도 넣으면 더 매콤해지겠지요 +_ +

아쉽게도 이 날은 청양고추가 한 개도 남아있지 않아서 패스했습니다.

 

 

양념장과 함께 처치곤란이었던 야채와 버섯들을 꺼내 잘게 다져 준비합니다.

당근은 한 번 삶아놨던 당근이라서 굳이 먼저 익히지 않아도 말랑말랑 했어요.

 

 

냉장 보관한 곱창은 약간 딱딱하게 굳어있을 수가 있는데 이 경우에는

프라이팬에 물을 살짝 붓고 곱창을 불리듯 볶아주면 금세 말랑말랑해집니다.

만들어 둔 양념장도 같이 넣고 끓이면 되겠습니다~

 

 

그리고 손질한 볶음 재료들도 같이 넣어 섞습니다.

 

 

찬밥을 넣고 흰 밥이 뭉친 곳이 없도록 잘 비벼줍니다.

비비는 동안은 불을 잠시 꺼두시는 것도 좋아요.

 

 

그리고 슈레디드 피자치즈를 위에 솔솔 뿌린 후에

약불로 불을 조절하고 뚜껑을 덮어 치즈가 녹기를 기다립니다.

 

지금까지 남은 곱창을 처치하기 위해 만든 곱창볶음밥이랑 이 부분이 달라졌어요 :D

피자치즈를 마지막에 뿌리기만 하는 게 별 차이는 아니지만 맛은... 엄청난 차이! ㅋㅋㅋㅋ

 

 

치즈가 사르르 녹고 밥의 아랫부분은 살짝 눌어서 아주 맛있는 곱창볶음밥이 되었어요~!

역시 치즈가 들어가면 무슨 음식이든 별미가 되는 것 같아요 +_ +b

 

엄마와 둘이서 프라이팬채로 TV 앞에 가져다 놓고 야금야금 떠먹으니 금방 없어지더라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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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콤하고 상큼한 토마토 소스 새우 볶음

my kitchen/meals 2015. 8. 12. 01: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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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께서 남대문 시장에서 새우를 잔뜩 사오셨길래

새우커리를 만들어보려고 했다가 급!! 떠오른 다른 요리로 도전을 해봤습니다.

 

얼마전에 친구들이랑 매드포갈릭 지중해 신메뉴 만원 초대권으로

맛있게 먹었던 '지중해 쉬림프 카슈엘라'라는 요리를 따라해보기로 했죠.

(전 카슈엘라라는 요리이름은 처음 듣는데 검색해도 잘 나오지 않네요 @.@)

 

제 기억으로는 토마토 소스에 블랙올리브, 복숭아, 매운 고추, 야채 등이 들어있고

새우는 껍질채로 요리되어 있어서 그냥 먹어도 된다고 했는데 전...

딱딱한 새우껍질의 식감을 좋아하지 않아 열심히 벗겨서 먹었더랬죠 ㅋㅋ

 

 

사용한 주재료는 위 사진과 같습니다.

- 새우 8마리

- 토마토 2개, 양파 반 개

- 다진마늘, 다진청양고추 각 1큰 술씩

- 허브 아무거나 (전 바질을 사용했습니다.)

 

토마토는 칼집을 십자모양으로 내고 꼭지를 제거한 후에

끓는 물에 골고루 데쳐서 건져낸 후 껍질을 벗기면 잘 벗겨집니다.

 

 

달군 팬에 올리브유를 두르고 다진마늘과 청양고추를 약간 노릇노릇해질 때까지만 볶습니다.

 

 

여기에 껍질을 벗긴 토마토를 적당한 크기로...(가능하면 잘게 자르는 게 편하긴 해요)

썰어서 팬에 투하하여 토마토 소스를 만드는 겁니다.

 

 

양파 반 개도 잘게 썰어서 넣고 같이 달달 볶아줍니다.

 

 

주걱으로 볶으면서 계속 으깨주면 이렇게 스튜같은 형태로 익어갑니다.

불은 중불에서 약불 사이에서 뭉근하게 끓여주세요.

 

 

토마토의 초록색 씨를 제거하면 신 맛도 제거되고 색깔도 더 빨갛게 난다고 하니 참고하세요.

전 아까워서 그냥 통째로 다 넣었더니 약간 카레같은 색깔이 되었네요.

 

 

토마토와 양파가 잘 익어서 스튜같은 형태가 되면 여기에 새우를 넣어 익힙니다.

새우가 이미 짭짤한 상태라 소금간을 따로 하지 않았는데도 나중에 먹을 때 보니 간이 맞더라고요.

 

혹시 모르니 요리를 완성한 후에 간을 보고 밍밍하면 소금을 조금 넣으면 될 것 같습니다.

 

 

어느정도 보글보글 끓으면 새우를 뒤집어서 완전히 익힙니다.

 

 

그릇에 예쁘게 덜어서 토마토 소스도 남김없이 위에 얹어줍니다.

뭔가 초록색 생바질 잎을 올리면 예쁠 것 같지만 없는대로 말린 바질 가루를 살짝 뿌렸어요.

 

 

딱히 참조한 레시피도 없이 집에 있던 재료로 급조한 요리였는데

생각보다 맛이 괜찮아서 놀란(?) 토마토 소스 새우 볶음이었습니다.

청양고추를 듬뿍 넣어 매콤하면서 토마토 소스의 상큼한 맛이 잘 어우러졌어요.

 

 

역시나 껍질을 완전히 제거한 후 먹었습니다 ㅋㅋㅋㅋ

껍질까지 씹어서 먹어야 몸에 좋다고 하는데... 마음처럼 잘 안 되네요;;

 

새우를 다 건져먹고 나면 토마토 소스를 밥에 얹어먹어도 맛있습니다.

파스타면도 있었다면 같이 넣었어도 될 뻔 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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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매운 양념의 주꾸미 볶음

my kitchen/meals 2015. 6. 8. 23: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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며칠 전에 낙지와 함께 엄마가 사오신 주꾸미가 있었는데

싱싱했던 국내산 생낙지와 달리 주꾸미는 수입산이었고 약간의 비린내도 나더라고요.

 

그래서 그걸 그냥 버리려고 하시길래 ㅠㅠ

딱히 상한 것도 아니니 매운 양념으로 비린맛만 잡으면 되지 않을까 싶어서

유정낙지나 이강순실비집의 엄청 매우 낙지볶음을 만들 수 있는 양념장 레시피를 찾아봤습니다.

 

역시나... 돌고돌아 도착한 곳은 생생정보통 황금레시피!

제작진이 작성한 레시피는 낙지 4마리 기준이기 때문에

양념장 재료를 딱 반만큼만 써서 만들었고 매운 맛을 위해 몇 가지 양념을 더 추가했어요.

 

매운 주꾸미 볶음 양념장 재료

- 고춧가루 6큰술

- 청양고추 2개 다진 것 (황금레시피에선 청양고춧가루인데... 없어서 다졌습니다 ㅋㅋ)

- 간장 3큰술

- 마늘 3큰술 (황금레시피에는 없었지만 매운맛을 위해 많이!)

- 설탕 1큰술

- 고추장 1큰술

- 배즙 1컵 (대체할 것이 없어서 전 그냥 물 1컵을 넣었습니다~)

- 생강가루 반큰술 (황금레시피엔 없던 재료인데 요새 저희집에서 애용하는 조미료에요)

- 된장 약간 (황금레시피에 1/3큰술이었으니 1/6큰술을 넣어야 하는데 단위가 단위인지라;)

- 후추 약간

 

위 재료를 잘 섞어서 준비해주세요.

 

 

열심히 초록색 청양고추를 다지고 있는 모습입니다.

빨간 것도 청양고추인데 색이 빨개서 넣으려고 했더니

익은 후에는 매운 맛이 오히려 덜하다고 하더라고요. 그래서 패~쓰!

 

 

위 분량의 재료들을 한데 모아 잘 풀어줍니다.

 

 

빨갛고 찰랑찰랑(?)한 상태의 양념장이 되었습니다.

물을 한 컵을 넣어서 너무 묽어질까 걱정했는데 고추장의 전분 때문인지 걸쭉해지더라고요.

그리고 가열해서 요리하다보면 더 걸쭉해집니다.

 

 

채썬 양파 반 개를 넣고-

 

 

주인공인 손질된 주꾸미를 얹어주고, 그 위에 양념장을 몽땅 투하합니다.

그리고 고춧가루도 2큰 술 더 넣어주세요.

 

(왜 양념장에도 들어가는 고춧가루를 따로 넣는진 모르겠지만 황금레시피를 믿으니까...)

 

 

그리고 강불에서 볶아줍니다.

 

아참! 저는 주꾸미를 미리 데쳐서 넣었기 때문에 양파의 숨이 죽을 정도로만 볶아주었습니다.

그치만 생낙지나 생주꾸미였어도 금방 익기 때문에 2-3분 정도면 요리가 끝납니다.

 

 

아주아주 빨갛게 요리되고 있습니다.

 

 

왼쪽에 주꾸미를 일부 남겨두고 다음에 먹으려고 했다가...!?

양념이 생각보다 맛있게 만들어져서 1차 요리하고 남은 양념에 넣어 결국 다 먹고 말았습니다 :D

 

 

저녁식사를 위해 접시에 예쁘게 담고 위에 대파로 장식을 해봤습니다.

 

 

캬- 색깔과 광택이 군침을 돌게 하지 않나요 +_ + 히히

양념장을 만드는 내내 의심의 눈초리를 보내시던 엄마께서도 대만족하신 성공적인 레시피였어요.

 

생각보다 엄청 맵지 않아서 약간 아쉬웠지만 캡사이신이나 수입고추를 넣지 않고는

식당에서 맛볼 수 있는 살인적인(?) 매운맛은 재현하기 어려운 모양입니다 @.@

 

(이강순실비집은 마늘이 비법이랬던 것 같은데 마늘을 더 넣었어야 했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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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새콤달콤매콤 골뱅이무침 만들기

my kitchen/meals 2014. 6. 5. 04: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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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에 골뱅이 캔이 하나 보여서 벼르고 벼르던 중!

드디어 소면을 사다가 도전을 해봤습니다.

 

골뱅이 무침은 워낙에 레시피가 다양하게 검색이 되어서...

뭘 따라해야 할지 갈팡질팡하다가 결국 온갖 레시피를 다 섞어서 만들게 되었다죠;;

 

양념은 마늘, 고추장, 고춧가루, 간장, 설탕, 식초, 참기름, 깨가 기본으로 들어가고,

기호에 따라서 파, 청양고추, 매실청을 섞어서 간을 맞춰가시면 되겠습니다.

여기에 '골뱅이 캔 국물'을 팍팍 넣어주시면 더욱 진하고 고소한 양념장이 만들어져요!

요게 양념의 포인트라고 하더라고요.

 

야채는 파, 양파, 오이, 당근 정도를 준비하시면 됩니다.

 

 

양파는 얇게 채썰어서 매운맛이 빠지도록 찬물에 담가둡니다.

 

 

대파도 곱게 채썰어서 양파와 같이 물에 담가두고요.

 

 

오이도 마찬가지로 채썰어서 준비합니다.

 

 

위에 적어둔 재료들로 양념장을 만들어줍니다.

각 재료의 비율은... 사실 저도 인터넷의 기본 레시피를 기반으로 만들다가

제 입맛에 딱 맞지 않아 이것저것 조절해가면서 만든거라 정확히 기억이 나지 않네요 -ㅁ-

아마 상큼한 맛이 부족해서 식초를 좀 더 넣었던 것 같습니다.

 

 

거기에 매운맛을 더해주기 위해 청양고추도 쫑쫑 썰어서 섞어주었어요.

 

 

아까 채썰어서 준비한 야채와 적당히 자른 골뱅이를 큰 양푼에 모두 넣어서,

 

 

양념장을 아낌없이 투하한 후, 위생장갑을 끼고 조물조물 섞어주면 완성입니다!

 

 

열심히 조물조물-

양념이 몰리지 않도록 잘 버무려주세요.

 

 

그리고 삶은 소면과 함께 냠냠 :Db

야채를 아낌없이 넣었더니 정말 시원했어요.

오이를 많이 넣으면 더 아삭아삭하니 맛있을 것 같아요.

 

 

다음에는 저만의 양념 레시피를 위해 양념장을 만들 때 하나하나 다 기록해두어야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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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별한 도전 요리, 육회

my kitchen/meals 2014. 5. 12. 00: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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짠! 어버이날을 기념하여 도전한 나름 획기적인 요리인 육회!

 

왠지 결혼식 피로연이나 뷔페에서만 먹던 육회를 갑자기 먹고 싶어서

집에서 해먹으려니 좀 어색(?)했는데 의외로 요리 방법이 매우 쉬웠어요.

 

육회 재료

- 육회거리 (꾸리살 혹은 우둔살 250g)

- 양념장 (마늘 1큰술, 간장 3큰술, 참기름 1큰술, 설탕 2큰술, 청주 1큰술, 후추/깨 조금)

 

인터넷으로 찾아보니 꾸리살이라는 부위로 보통 육회를 해먹는다고 하는데

저희 동네 정육점에서는 그 부위가 없었고 따로 육회거리를 준비해놓지 않는다고 하셔서

지방이 적어 육회로 먹을 수 있다는 우둔살을 대신 구입해왔습니다.

 

아래 사진에서 오른쪽 두 덩어리를 사용했어요.

 

 

원래 육회거리는 미리 썰어진 채로 판매된다고 하는데

저는 우둔살을 열심히 채썰었습니다.

 

냉장육이라서 이리 밀리고 저리 밀리고 해서

야채 채써는 것과는 차원이 다르더라고요 ㅠㅠ

 

 

열심히 채썰어 준비한 쇠고기에 위 분량의 재료로 만든 양념장을 부어서

조물조물 버무려주면 완성입니다.

 

손으로 하면 따뜻해질 수도 있다고 해서 그냥 숟가락으로 골고루 뒤적여줬어요.

 

 

친오빠의 여자친구분이 어버이날 선물로 보내준 과일세트에서

배를 하나 꺼내 예쁘게 장식해봤습니다.

 

 

 

 

 만들고 나니 딱히 요리(?)랄 것도 없이

그냥 좋은 쇠고기에 맛난 양념장 버무리면 끝이네요.

 

아주아주 만족스러운 맛의 육회였어요 +_ +b

식감도 쫄깃쫄깃, 맛도 입에 착착~!

 

사실 어버이날이라 일찍 퇴근해서 육회랑 골뱅이소면 두 가지 요리를 준비하려고 했는데,

8시에 업무가 끝난데다가 길까지 엄청막혀서 9시에 집에 도착해버려서

급하게 상을 차려 먹느라고 육회만 도전했네요.

아쉽지만 골뱅이소면은 다음 기회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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