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파게티'에 해당되는 글 8건

  1. 2020.03.15 아무렇게나 만들어 먹는 까르보나라 파스타
  2. 2016.06.09 모던시크 코바늘 손뜨개 - 대각선 줄무늬 바구니 4
  3. 2016.05.17 패브릭얀으로 만든 랩탑슬리브
  4. 2016.01.17 두기누나의 출장요리 - 알리오올리오 파스타
  5. 2016.01.03 모짜렐라 치즈를 얹은 토마토 소스 풍기 파스타 2
  6. 2015.11.07 바질 대신 깻잎페스토로 만든 파스타 2
  7. 2015.09.06 치즈를 아낌없이 얹은 토마토 오븐 스파게티
  8. 2015.06.14 요새 자주 해먹는 들기름 파스타

아무렇게나 만들어 먹는 까르보나라 파스타

my kitchen/meals 2020. 3. 15. 23:13
728x90
728x90

파스타는 왠지 라면에 비해 면 삶는 시간이 오래 걸리는 느낌이라

집에서 해먹기 귀찮아서 자주 안 하는데 가끔씩 땡기는 맛이 있더라고요 ㅋㅋ

 

토마토 소스는 평소에 잘 사두질 않아서

우유와 치즈만 있으면 간단히 만들 수 있는 크림파스타를 주로 만듭니다.

 

이번에도 뚝딱 만들어 먹었어요.

 

사용한 재료들은 다음과 같습니다.

냉장고에 보이는 재료들로 구성했어요 :D

 

- 우유, 치즈 (크림용)

- 마늘 3-5개

- 양파 1/4쪽

- 터키햄 (베이컨 대용)

- 느타리 버섯

- 시금치 (브로콜리 대용)

- 허브 약간

- 노른자 (생략 가능)

 

먼저 달군 프라이팬에 현미유를 두르고 편으로 썬 마늘을 달달 볶아줍니다.

매콤한 맛을 좋아하시면 이 때 다진 청양고추를 같이 볶아주면 좋아요.

 

마늘이 노릇노릇하게 구워지면 양파와 터키햄을 넣고 또 볶아줍니다.

 

뭉쳐있는 양파와 햄을 나무주걱으로 잘 풀어주면서 익혀줍니다.

어차피 우유를 넣고 또 끓일 거니 양파가 약간 투명해질 정도가 될 때까지 볶으면 됩니다.

 

불은 계속 켜둔 상태로 우유를 재료가 충분히 잠길 정도로 부어줍니다.

 

그리고 슬라이스 치즈, 보통 체다체즈면 되어요.

제껀 냉동보관을 해둔 상태라 얼음꽃이 피었지만 상한 건 아니랍니다 ㅋㅋ

2장 정도 넣으면 따로 소금간 할 필요 없이 햄과 치즈로만 짭짤하게 만들어져요.

 

우유가 보글보글 끓으면 치즈가 골고루 녹을 수 있게 잘 저어주면 됩니다.

 

치즈가 잘 녹으면 이렇게 맛깔나는(?) 빛깔로 변한답니다.

허브나 통후추를 뿌려서 풍미를 더해주세요.

 

냉장고를 살펴보니 버섯도 있길래 중간에 썰어 넣었습니다.

집에서 만드는 요리는 다 이렇지 않나요 ㅋㅋ

중간중간 암암리에 추가되는 재료들 :D

 

다른 냄비에 삶아둔 면을 소스에 투하하고 면에 양념이 고루 잘 밸 정도로 조금 더 끓여줍니다.

 

거의 다 완성될 무렵 초록색이 빠진 것 같아서 급히 추가된 시금치!!

 

시금치는 생으로 먹어도 무방한 재료니까

불을 내리고 파스타의 온도로 숨이 죽을 정도로만 뒤적여줬어요.

 

프라이팬을 테이블 위로 옮긴 후 약간 식혀준 뒤에 노른자를 탁 넣었습니다.

뜨거운 팬 위에서 노른자를 넣고 섞으면 노른자가 익어버리는 불상사가 벌어지거든요.

 

노른자가 하얗게 익지 않고 잘 섞였어요.

더 노릇노릇해서 맛있어 보이는 파스타 +_ +

 

1인분씩 파스타 그릇에 덜어서 저녁으로 맛있게 먹었습니다.

젓가락으로 돌돌 말아서 예쁘게 플레이팅 하는 법을 좀 더 연습해봐야겠어요.

728x90
728x90
:

모던시크 코바늘 손뜨개 - 대각선 줄무늬 바구니

my handicrafts/knit & crochet 2016. 6. 9. 02:20
728x90
728x90

운 좋게도 네이버 니팅카페에서 서평단으로 뽑혀

예쁜 손뜨개 책을 받아보게 되었습니다 :)

 

지난 번에 받은 '엠마의 손뜨개로 꾸미는 집'이란 책에는

알록달록한 레트로풍의 인테리어 소품이 다양하게 소개된 반면,

이번에 받은 '모던시크 코바늘 손뜨개'란 책은 이름에서 느껴지듯이

아주 심플하면서도 감각적이고 현대적인!! 뜨개 소품들이 가득했습니다.

 

책에는 아무래도 블랙&화이트를 주로 사용하여 모던시크함을 극대화했지만

할인가에 눈이 멀어 무작정 사뒀던 패브릭얀을 처치해야했기에...

민트색 실과 청록색 실을 사용할 수 밖에 없었습니다 ㅠㅠ

(민트색 - SPAGHETTI, 청록색 - WOOLANDTHEGANG JerseyBeGood)

 

앞으로는 작업할 프로젝트를 미리 결정하고

그 프로젝트에 맞는 실'만' 구매하는 습관을 들여야겠어요.

 

과연 실천할 수 있을지는 미지수지만....

 

 

카메라 앱을 사용해서 색감이 조금 다르게 나온 감이 있긴 하지만

아주 연한 민트색의 실인데 소재도 쫀쫀하면서 부드럽고 좋았습니다.

 

그 전에 사용해본 스파게티 실은 나염실이어서 그런지

프린트된 부분의 감촉도 좋지 않고 냄새도 좀 시큼하게 나고 그랬는데

아무래도 색깔별로 원단이 달라서 차이가 많이 나는 것 같습니다.

 

 

720g 정도의 스파게티실과 250g 정도 남은 져지비굿 실.

 

 

몇 번을 떴다 푼 흔적이 가득한 져지비굿 실과

반짝반짝 새 것의 상태를 유지하고 있던 스파게티 실! +_ +

 

 

두 가지 색의 실 양이 현저히 차이가 나기 때문에

책 속의 도안을 살짝 변형하여 민트색 실과 청록색 실의 사용량을 6:4 정도로 조정했습니다.

 

 

원통형 바구니인데 책 속의 이미지는 줄무늬가 1:1로 되어 있지만

제가 만든 바구니는 청록색이 민트색에 비해 좁은 무늬를 하고 있습니다.

 

원작은 5코씩 뜨고 색을 바꿨지만

저는 민트색을 6코, 청록색을 4코로 떴고

원작은 바닥이 검은색이지만 저는 양이 충분한 민트색으로 떴죠.

 

 

생각보다 작은 바구니가 만들어져서 이걸 그대로 쓸지...

아니면 미련없이 다 풀어서 제가 임의로 한 단 줄였던 바닥을 다시 원래대로 뜨고

지루한 원통뜨기 작업을 한 번 더 할지 조금 고민이 됩니다.

 

아직 실 마무리 하기 전이라서 마음만 먹으면 가능하긴 한데

뭔가 노가다 같기도 하고 해서 조금 더 고민해보려고요 :$

 

 

집사의 고민은 하나도 관심 없다는 듯

오늘 받은 새 책을 즈려밟고 지나가고 계시는 모리씨 ^-ㅅ-^//

728x90
728x90
:

패브릭얀으로 만든 랩탑슬리브

my handicrafts/knit & crochet 2016. 5. 17. 01:08
728x90
728x90

니뜨에서 언젠가 전품목 25%였나, 30%였나...?

아무튼 큰 폭으로 할인 이벤트를 할 때 아무생각없이 일단 쟁여둔 패브릭얀!

 

진보라색 르네상스 한 타래와

민트색 스파게티, 흑백나염 스파게티 각각 한 타래씩 총 세 타래를 구매했었습니다.

그 후로 거의 몇 달을 선반에 올려놓고 묵혀뒀었는데 드디어 한 타래를 처리(?)했어요!

 

예전에 핀터레스트에서 찾은 아래 이미지를 보고

한 번 랩탑슬리브로 떠봐야겠다 생각만 하고 있다가

지난 주말에 진보라색 패브릭얀을 잡고 작업에 들어갔습니다. 

 

 

도안이랄 것도 없이 아래에서 위로 원통형으로 떠올라가면 되고

손잡이 부분은 사슬뜨기로 건너뛴 후에 다음 단에서 짧은뜨기를 해주면 되겠죠.

 

 

패브릭얀은 몇 개월 전에 사놓고선 왜 지금 뜨게 됐느냐 하면,

바로 회사에서 받은 랩탑이 4년을 훌쩍 넘어 교체시기가 되었기 때문입니다.

이번달 말에 새로 받을 초슬림 와이드형 랩탑 크기에 맞춰 바닥 길이를 정했습니다.

 

실 두께에 따른 여유분과 편물이 어느 정도 늘어날 것까지 생각하면

정확하진 않겠지만 대략 35*23 정도가 적당하겠더라고요.

 

 

10mm 코바늘로 24코 정도 잡은 것 같습니다.

 

잘 기억이 나지 않는 이유는... 코바늘로 떴다가 완성작이 마음에 들지 않아

다시 싹~ 다 풀어버리고 대바늘로 갈아탔기 때문이에요 ㅎㅎ

 

 

필터를 썼더니 엄청난 색감으로 나온 중간과정입니다.

슬리브 목표길이의 반 정도를 떴는데 벌써 반 타래도 안 남은 것 같죠;

이 때 부터 불안불안-ㅁ-

 

 

저 패브릭실로 만든 짧은뜨기 편물이 고양이 모리씨의 발에 느낌이 좋았는지

스크래치 판 삼아서 긁기도 하다가 꾹꾹이도 하다가 이빨로도 물어뜯고 그러더라고요.

 

 

모리씨의 방해공작에도 2-3일 정도 부지런히 떠서 진보라색 실을 소진시켰습니다~!

 

 

손잡이 길이까지 나와줬어야 하는데 부족한 관계로

쟁여두었던 스파게티실 중 그나마 어울리는 나염실을 꺼냈어요.

 

 

스파게티실이 탄성도 적고 두께도 두꺼워서 같은 호수의 코바늘로 그대로 떴더니

손잡이 부분이 좀 너풀너풀한 느낌이 되어버렸습니다 ㅠㅠ

 

 

지금 사용중인 랩탑이 두꺼운 편이지만 꾸역꾸역 들어가긴 합니다.

근데 아무래도 손잡이 부분이 마음에 들지 않아서 고민 끝에

단색으로 완성할 수 있는 다른 가방 디자인을 찾아보다가

대바늘로 뜬 울앤더갱 쇼퍼백을 발견했습니다 +_ +

 

아무래도 코바늘 짧은뜨기가 대바늘로 뜨개질 할 때보다

실을 많이 잡아먹는 것으로 알고 있었기 때문에 대바늘로 다시 뜨기로 결심했어요. 

 

 

손잡이 부분을 먼저 풀어버린 모습-

 

 

짧은뜨기는 뜰 때에도 힘이 많이 드는 데

풀어낼 때도 힘이 많이 들어가더라고요 =ㅁ=a

 

그래서 그냥 한 단씩만 풀어내면서 대바늘로 천천히 떠나갔습니다.

 

 

물고 뜯고 하다가 깔고 앉기도 하고 위 사진처럼 베고 자기도 합니다.

실을 잡아당겨 풀려고 할 때는 실을 자꾸 발로 잡아서 못 풀게 하더라고요 ㅎㅎ

 

 

코바늘은 원통으로 뜬 거라서 한 단을 풀어낸 후에 대바늘로 옮겨 뜰 때

가터뜨기 2단 이상이 떠져야 안심할 수 있는(?) 크기로 만들어지게 됩니다.

 

 

대바늘은 12mm로 떴고 폭은 34코로 원통이 아닌 일자로 쭈욱 떠줬어요.

 

시작과 끝, 양 끝단에서는 세 단 안 쪽에서 가운데 10코를 막았다가

다음 단에서 다시 back loop 방식으로 10코를 잡아 손이 들어갈 공간을 만들어줬습니다.

사진상으로는 손잡이로는 좀 작아보일지 모르지만 잘 늘어나기 때문에 저정도면 적당합니다 ;)

 

 

다 뜬 편물은 반으로 접어서 양 옆을 돗바늘로 이어줍니다.

 

 

그냥 겉면을 보면서 단과 단을 감침질로 단단하게 붙여주면 됩니다.

 

 

잘 이어졌죠?

 

 

아주 단순한 패턴과 기법으로 완성된 랩탑슬리브입니다.

 

 

손잡이도 있기 때문에 그대로 가방으로도 사용할 수 있습니다.

 

 

500g 한 타래가 몽땅 사용된 작품이라 좀 무겁긴 하지만 가끔 기분전환 삼아 들고 다니기 좋겠죠.

가터뜨기 특성상 도톰하게 떠져서 어느정도의 충격은 완화해 줄 수 있을 것 같아요.

 

 

코바늘로 완성했던 디자인과 달리 가로로 넣습니다.

사실 이게 더 일반적인 가방 모양이긴 하죠 ㅋㅋㅋㅋ

 

 

옷 입히듯이 양쪽을 잘 맞춰 손으로 당겨 넣어주면 쏙 들어갑니다.

대충 12~14인치 노트북이면 잘 들어갈 것 같은 사이즈에요.

 

흠- 저 손잡이가 시작되는 부분의 코가 늘어진 부분만

손바느질로 잘 정리해주면 완성도가 좀 더 좋아질 것 같습니다.

 

 

랩탑을 넣고 손잡이 부분을 잡고 들어보면

몸판은 모양이 거의 유지되면서 손잡이 단만 위로 쑥 늘어납니다.

뜨개질로 엮여있기 때문에 아무리 늘어나도 끊어지거나 찢어질 위험은 없죠!

 

팔꿈치까지 여유있게 들어가기 때문에 버스나 지하철을 탔을 때와 같이

혹은 커피를 들어야 할 때 등 손이 자유로워야 할 때에도 편리해요~

 

 

완성은 했지만 가방이 어딘지 모르게 심심해서 와펜을 붙여보기로 했습니다.

카카오프렌즈 팝업스토어에서 개당 5천원에 구매해둔 와펜들인데

귀여워서 일단 샀지만 한 번도 꺼낸 적은 없었네요 =ㅅ=a

 

 

가장 무난한(?) 콘을 붙여봤습니다.

보라색의 보색인 초록색이라 그런지 잘 어울리네요.

 

 

올록볼록 가터뜨기의 무늬가 잘 살아있는 가방입니다 +_ +//

 

 

예뻐서 충동구매하긴 했지만 처치곤란이 될 뻔한 패브릭얀 한 타래가

이렇게 유용한 랩탑슬리브 겸 가방으로 재탄생했습니다~!

 

최근 완성한 작품 중에 가장 뿌듯한 아이템인 것 같아요.

이제 새 랩탑을 받으면 개시할 수 있겠지요 :D

 

너무 튈라나...;;

728x90
728x90
:

두기누나의 출장요리 - 알리오올리오 파스타

my kitchen/meals 2016. 1. 17. 00:38
728x90
728x90

제게 코스트코 알리오올리오 파스타 소스를 알게 해준!

골든 리트리버 두기의 누나이신 언니가 저희집에 놀러와서 파스타를 해줬습니다 :)

 

코스트코에서 잔뜩 사둔 파스타들 중

스파게티면과 카펠리니면에서 고민하다가 아직 개봉하지 않은 스파게티면은 아껴두고

마치 소면같다던 카펠리니면을 선택해서 조금 남아있던 콘킬리에랑 같이 사용했습니다. 

 

 

무지무지 가늘어서 손으로 조금만 휘어도 툭- 부러질 것 같은 파스타입니다.

 

콘킬리에가 조금인 것 같지만 삶고 나면 엄청 불어서 양이 많아지더라고요.

그래서 카펠리니면은 1인분 남짓 될 만한 양으로만 삶았습니다.

 

 

카펠리니면과 콘킬리에를 같이 넣고 삶다가 10분 정도 후에 카펠리니면부터 건져내고

두꺼워서 잘 익지 않는 콘킬리에는 15분 정도 후에 건져내면 됩니다.

 

제가 요리한 게 아닌데다 주방에 손이 많아서 ㅋㅋㅋㅋ

중간과정이 전혀 없이 바로 파스타 완성입니다~!!

 

 

역시 언니가 직접 담근 드라이토마토도 들어갔고 따로 챙겨온 블랙올리브까지 넣었어요.

저희집에서 사용한 재료는 브로콜리와 새송이버섯인데 버섯은 사진에서는 잘 안 보이는군요 =ㅅ+?

 

아무튼 올리브오일이나 간장소스 파스타를 만들 때 카펠리니면이 딱인 것 같습니다.

가느다란 면가닥 사이사이에 양념을 진하게 머금고 있어서 아주 별미입니다.

728x90
728x90
:

모짜렐라 치즈를 얹은 토마토 소스 풍기 파스타

my kitchen/meals 2016. 1. 3. 15:31
728x90
728x90

케케- 그냥 버섯 파스타라고 쓰려다가 괜히 풍기라고 써봤습니다.

 

Fungi를 찾아보면 Fungus의 복수형이라고 나오고 Fungus는 균류로 나오는데

제 친척동생중에 버섯을 먹지 않는 아이가 하나 있어서 왜 먹지 않냐고 물어보니 '균이라서 싫어'라고...?!

이렇게 맛있는 버섯들을 너무 근본적인 이유로 싫어하니 더 이상 강요할 수가 없더라고요.

제가 들은 편식하는 이유 중 가장 특이한 이유라서 기억하고 있습니다 ㅋㅋㅋㅋ

 

 

아무튼 냉장고에 보이는 모든 버섯들을 꺼내보니

가장 만만한 양송이 버섯, 고급스러운 표고버섯, 그리고 팽나무 버섯 이렇게 세 종류가 있네요.

 

 

적당한 크기로 쫑쫑쫑 썰어서 준비해둡니다.

이번 파스타에는 시판 토마토 소스에 들어있는 재료를 제외하고

딱-! 이 버섯 세 종류만 들어가요. 순수한 버섯 파스타죠 ㅋㅋ

 

 

여느때처럼 올리브유에 다진마늘을 노릇노릇해질 때까지 볶다가 재료를 넣습니다.

 

 

모든 버섯을 한데 쏟아붓고 살살 뒤적여가며 말랑말랑해지도록 잘 익혀줍니다.

 

 

버섯이 어느정도 익으면 토마토 소스를 부어줘요.

 

 

그리고 삶아둔 스파게티면을 프라이팬에 같이 넣고 몇 번 섞어주면 끝이에요.

 

 

좀 심심한가 싶어서 아직도 남아도는...(대체 언제 다 먹을 수 있을지) 냉동 치즈를

위에 살짝 덮어주고 녹아내리도록 잠시 뚜껑을 덮어 여열로 데웠는데-?

 

 

생각보다 잘 녹지 않네요.

 

파스타를 뒤적이면 금방 녹을 거지만 그나마 섞기 전에 찍어두는 게 예쁠 것 같아서

치즈가 녹지 않았지만 완성 요리 사진을 남겼습니다 :D//

 

요새 유리병으로 나오는 파스타 소스들이 생각보다 맛이 좋아서

파스타면만 익히면 금방 식사를 만들 수 있어서 좋더라고요.

728x90
728x90
:

바질 대신 깻잎페스토로 만든 파스타

my kitchen/meals 2015. 11. 7. 00:03
728x90
728x90

오늘의 야매레시피!

깻잎페스토 파스타입니다.

 

엄마께서 한살림에 가셨다가 깻잎을 무려 300장(30장씩 한 묶음인데 10묶음!)을 구매해오셔서

깻잎김치라고 하나요? 꼭 겉절이처럼 매콤한 양념 발라서 바로도 먹고 익혀서도 먹는 반찬을 잔뜩 만들고 나서도

깻잎이 많이 남아있길래 이걸로 뭘 해먹을까 하다가 어디서 본 것 같은 깻잎페스토를 떠올렸습니다.

 

대~충 인터넷 서핑을 통해 깻잎페스토에 들어가는 재료를 확인해보니

올리브오일에 깻잎만 갈기도 하고 잣을 추가하기도 하고 다양하더라고요.

그래서 집에 있던 잣 한 스푼과 다진마늘 반 스푼 그리고 깻잎 다섯장을 넣고 갈았습니다.

 

1회분만 만들어보려고 양을 너무 적게 넣어서인지

자꾸 믹서기 옆면에 다 달라붙어서 영 제대로 갈리지가 않더군요.

그래서 올리브오일과 깻잎을 더 추가했습니다.

 

아무래도 깻잎페스토를 왕창 만들 요량으로 올리브오일을 부어넣고

깻잎도 왕창 넣은 채 갈아야 주스처럼 잘 갈릴 것 같습니다.

 

 

아래 사진처럼 돌돌 말아서 채썰어둔 깻잎은 원래 고명으로 쓰려던 건데-

 

 

하도 안 갈아져서 아주 약간만 남기고 다 넣어버렸습니다.

 

 

페스토(?!) 향을 맡아보니 뭔가 부족한 것 같아서 청양고추도 두 개 추가.

(점점 삼천포로 빠지고 있는 깻잎페스토...)

 

 

파스타에 건더기로 사용할양파와 깻잎도 조금 썰어놨습니다.

 

 

천사의 머리카락이라고 불리는 가느다란 카펠리니 면을 삶아줍니다.

 

 

달군 팬에 올리브유를 두르고 양파를 익...

 

 

그 전에 냉동해뒀던 오징어를 먼저 익혔어야 했는데- 하면서 양파를 다시 꺼냈어요;

남아있던 아스파라거스도 약간 잘라서 달달 볶았습니다. 그리고 양파 재투입!

 

 

재료가 다 익으면 삶아둔 면과 깻잎페스토(처럼 보이는 초록색 양념)를 팬에 넣고

잘 뒤적여서 골고루 섞어주면 완성이에요.

 

 

매우 초록초록한 파스타가 만들어졌습니다.

깻잎과 매운 고추의 향이 물씬 나요.

 

 

ㅋㅋㅋㅋ 도대체가 메인 재료가 뭔지 알 수 없는 정체 모를 파스타가 되었지만

깻잎을 워낙 좋아하는지라 쌉싸래한 깻잎향에 취해 맛있게 먹었습니다.

 

다음 번에 생바질잎을 구하게 되면 바질페스토 만들기에 제대로 도전해보고 싶네요 ;ㅅ;

728x90
728x90
:

치즈를 아낌없이 얹은 토마토 오븐 스파게티

my kitchen/meals 2015. 9. 6. 00:51
728x90
728x90

피자치즈도 샀겠다 어제 엄마께서 토마토 소스도 한 병 사오셔서

어제 점심으로 토마토 치즈 오븐 스파게티를 휘리릭 만들어 먹었습니다.

 

아주 가늘어서 천사의 머리카락이라고도 불리는 카펠리니 파스타를 익을락 말락할 정도로만 삶습니다.

앞으로의 조리과정에서 팬에서 소스에 데워지고 오븐에서도 또 데워질 것이기 때문입니다.

 

시판 토마토 소스 안에는 이미 야채와 버섯 등 야채와 고기도 섞여있어서

귀찮거나 재료가 없을 때에는 그대로 먹어도 무방하지만 집에 잠자는 야채가 있다면 넣어야죠!

 

냉장고에 있던 생토마토, 양파, 애호박을 다져서 팬에 달달 볶아준 후,

양파가 어느정도 익으면 토마토 소스를 부어서 한소끔 끓입니다.

매콤한 맛을 위해 청양고추와 마늘도 다져서 넣었습니다.

 

불을 끄고 설익은 카펠리니 면을 골고루 소스에 섞어주면 반은 완성이에요.

 

 

면을 오븐에 넣을 팬에 예쁘게 담아주고 남은 소스가 있으면 이렇게 위에 왕창 부어주세요.

그리고 큰 피망을 잘랐다면 꽃처럼 예쁜 모양이 나왔을텐데...

미니 파프리카를 잘랐더니 무슨 오징어 잘라놓은 모양이네요 ㅋㅋ

 

 

그리고 대망의 피자치즈를 아낌없이 듬뿍 쏟아 올려주면 90% 완성!

 

 

시간은 잘 기억이 나지 않지만 어차피 모든 재료는 다 익었고

위에 올린 치즈만 먹기 좋게 녹아내리면 되니 잘 보고 있다가 꺼냈습니다.

 

 

파스타면이 너무 퍼지지 않을까 걱정했는데 아주 적당한 익기로 만들어졌어요!

치즈도 쭉쭉 늘어났는데 이게 잘 찍히진 않았네요 @.@a

 

 

토마토 소스에 진짜 토마토까지 섞어서 만들어서 그런지 어딘지 상큼한 맛이 났습니다.

그리고 이번에 새로 산 다져진 냉동 피자치즈가 예전에 산 구슬모양의 생모짜렐라 치즈보다

식감도 맛도 좋아서 요리하기에 아주 딱이더라고요.

 

앞으로 빵요리나 파스타, 피자, 볶음밥에 고루고루 사용해야겠습니다.

맛도 맛이지만 일단... 코스트코다운 대포장이라서 상태가 좋을 때 최대한 많이 먹는게 좋을 것 같아서요 :$

728x90
728x90
:

요새 자주 해먹는 들기름 파스타

my kitchen/meals 2015. 6. 14. 01:08
728x90
728x90

엄마께서 얼마전 여름에 딱이라며 들기름 파스타를 만들어주셨는데,

여쭤보니 TV에서 김풍씨가 소개한 신메뉴라고 하더라고요?!

 

찾아보니 전복이 주인공인 멋진 파스타였는데...

어째서 우리집 파스타는 오이와 김이 전부인거죠? ;ㅅ;

 

근데 그래도 고소하고 맛있더라고요 ㅋㅋㅋㅋ

 

 

가느다란 파스타인 카펠리니 엔젤헤어 파스타를 삶아서 찬물에 헹궈줍니다.

 

전복이 없으니 대신 슬라이스햄을 채썰어서 얹어줬어요.

깻잎도 채썰어 듬뿍 얹어주고 김과 오이도 넣으면 끝입니다.

 

 

적당량의 후추와 들기름은 원하는만큼 콸콸 넣어서 샥샥 비벼먹으면 됩니다.

 

시원하기도 하고 전체적인 맛은 들기름이 전부 다 내는 셈이기 때문에

집에 있는 야채와 몇 가지 재료들로 간단히 해먹을 수 있어서 좋아요!

 

요 몇 주째 간단한 식사나 간식으로 종종 해먹고 있습니다 +_ +b

728x90
728x9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