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격'에 해당되는 글 4건

  1. 2016.05.17 뜨개질보다 재미있는 실와인더로 실 감기 2
  2. 2015.12.14 카카오택시 T블랙 체험 후기 4
  3. 2015.09.14 키덜트페어에서 사온 하마비즈들
  4. 2015.09.11 러쉬 - 10개나 쟁여놓은 샴푸바 씨닉 4

뜨개질보다 재미있는 실와인더로 실 감기

my handicrafts/knit & crochet 2016. 5. 17. 01:44
728x90
728x90

5/1에 주문했던 실와인더가 5/16에 도착했습니다.

 

후기에 하나같이 똑같은 내용이 적혀있었는데 요약하면

1) 배송이 빠름

2) 상자가 부서져있음 (damaged)

3) 물건은 멀쩡함

 

근데 그것이 실제로 일어났습니다...!

 

 

처참하게 구겨져 터져있는 상품의 박스... 후덜덜한 느낌

이 위에 회색? 은색의 비닐포장이 되어 있긴 했습니다.

 

 

망가지거나 깨졌을 거라 예상했지만,

 

 

진짜 멀쩡하네요 ㅋㅋㅋㅋ

흠집하나 없이 완전한 형태의 상품이 집에 도착했습니다~!

 

 

받아보니 생각보다 크기가 작더라고요.

그리고 한국에서 3만원 전후로 판매하는 것 같은데 그 가격으로 보면 뭔가

은근히 아니 상당히 허술한 상품임에는 틀림없습니다.

 

저야 뭐 $12 미만의 가격에 샀으니 그렇게 아깝다는 느낌은 없었지만 말이죠.

 

 

자- 그럼 바로 사용을 해보도록 하겠습니다.

실와인더를 구매한 이유가 바로 이 레이스 타래실입니다.

저는 타래실을 처음 본 터라 이대로 잘 뜰 수 있을 줄 알았지 뭐에요.

근데 한 번 들고 나갔다가 멘붕을 겪고 나서 실와인더가 있어야겠다 싶었습니다.

 

 

타래실의 한 쪽 끝을 어딘가 위쪽에 고정해둘 필요가 있습니다.

실이 실와인더 아래쪽에 감기기라도 하면 대참사가 벌어지기 때문이죠.

톱니에 끼어들어가면 실을 잘라내야 할 수도 있습니다.

 

그래서 저는 옆에 보이는 선풍기 살에 실을 한 번 통과시켜서

실와인더의 Yarn Guide (동그랗게 말린 철사 부분)에 걸었습니다.

그리고 플라스틱 원기둥 가운데 홈 보이시죠?

저 홈에 실을 걸면 준비 완료입니다.

 

 

홈에 걸어둔 실이 Center pull 방식으로 실을 빼낼 때의 시작 부분이 됩니다.

 

 

Yarn Guide에 실을 걸어놓긴 했지만 실이 가늘기 때문에

손가락으로 약간의 텐션을 주면서 감는 게 단단하고 야무지게 감겨요.

 

두꺼운 실이라면 Yarn Guide에 끼워놓는 것 만으로 힘이 충분하겠지만

제가 감은 레이스실이나 타조실 같은 가는 면사라면 손가락으로 살짝 잡아주는 게 좋습니다.

 

 

돌리고- 돌리고-

끝도 없을 것 같은 타래실을 계속 감았더니 이만한 실덩이(?)가 만들어졌습니다.

얇은 실을 단단하게 감았더니 아주 묵직~ 합니다.

 

 

사실 다 감은 건 아니고 뒤에 보이는 만큼 타래실이 남아있었지만

실와인더의 크기 제약으로 이 이상은 감기지 않더라고요.

아쉽지만 한 번 가위로 끊어내고 한 덩이를 더 만들어냈습니다.

 

 

뒤에 초록색 나염실은 연습용으로 먼저 감아본 면사인데

저건 충분히 한 볼로 감을 수 있는 양이었음에도 사용법 미숙으로

톱니바퀴에 실이 끼어들어가면서 두 번인가 잘라내는 아픔을 겪었습니다 ㅠㅠ

 

 

탄력받은 김에 애매하게 남아있던 검은색 타조실도 작업해줬어요.

가운데 커다란 스티로폼 심지 때문에 부피가 매우 컸었는데

심지에서 풀어내고 Center pull 볼로 만들어주니 부피가 확 줄었습니다.

 

 

실이 탄성이 좋으면 와인더에서 꺼낼 때 가운데 구멍이 잘 보이지 않았지만

타조실의 경우에는 엄청 딱딱해서 가운데 구멍이 유지되는군요.

 

집에 있는 모든 타조실을 이렇게 감아두면 지금보다 부피가 반 이상 줄어들 것 같아요~!

실와인더를 과연 자주 쓸까 싶어서 살까말까 고민 많이 했었는데

타래실이나 심지 때문에 부피가 큰 실을 감아보니 결과가 생각보다 아주 좋네요

 

정말 만족해요 +_ +b

 

알리익스프레스에서의 첫 구매도

긴가민가 했던 실와인더도 매우 성공적이었습니다 :D

728x90
728x90
:

카카오택시 T블랙 체험 후기

idle talk 2015. 12. 14. 18:47
728x90
728x90

티스토리 x 카카오택시 T블랙 콜라보레이션(?!) 이벤트에 응모했다가

기대도 안 하고 있었는데 당첨 소식을 듣고 기분이 좋아 방방 뛰었네요 ㅋㅋ

 

응모글에 '다음주 주말 새벽에 근무를 해야 하는데 T블랙 택시를 타고 편안하게 퇴근하고 싶어요.'

라는 내용으로 썼었는데 내용 그대로 지난 일요일 새벽 2시반에 퇴근할 때 불러 사용했습니다 :)

 

기존에 카카오페이를 사용하고 있지 않아서 일부러 재설치를 하고 카드도 새로 등록했습니다.

저는 택시를 회사 외근할 때 주로 사용하기 때문에 법인카드를 등록해두었어요.

어차피 이번에는 100% 할인 쿠폰이니 카드를 등록해도 결제될 일은 없었지만 말이죠.

 

카카오택시 앱은 원래 호출만 하고 결제는 별도로 현금이나 카드로 진행했지만

카카오택시 T블랙을 호출할 때에는 카카오페이로만 결제가 가능합니다.

카카오페이는 또 카드를 등록해두어야 하고요...

아무튼 T블랙을 위해 위 두 가지 선작업이 필요합니다.

 

근무가 끝나고 새벽 2시 반에  호출을 했어요.

 

첫번째 호출은 실패했습니다... -ㅅ-?!?!

 

허허- 무조건 배차가 될 줄 알았는데 순간 당황했어요.

사실 출근할 때 카카오택시 앱으로 모범을 호출했지만 계속 배차에 실패하여 일반택시를 타고 왔거든요.

그래서 설마 T블랙도 배차에 실패해서 결국 일반택시를 타고 가게 되는게 아닌가 걱정했는데-

 

다행히 두번째 호출에는 1분 만에 배차가 완료됐습니다.

(참고로 아래 앱 캡쳐화면에서는 출발지와 도착지 외 기타 정보를 지워두었으니 감안하고 봐주세요~)

 

 

10만원 한도의 쿠폰이기 때문에 혹시 초과가 될 경우 카카오페이에 등록된 카드에서 결제가 됩니다.

그치만 예상 금액이 32,800원 ~ 36,000원으로 나오니 충분히 쿠폰 내에서 처리되겠죠.

결과적으로 32,900원을 결제했으니 막히지 않을 경우 예상요금의 하한금액에 가깝게 나오나 봅니다.

 

 

출발지와 목적지를 정확히 입력한 후 화면 하단의 호출하기 버튼을 누르면

이렇게 레이더망 그래픽이 뜨면서 호출이 시작됩니다.

 

배차 완료 전 취소를 하면 괜찮지만 배차가 완료된 후에 취소를 하면

T블랙 기본요금인 8,000원이 자동 결제된다고 하니 잘못 누르지 않도록 주의가 필요합니다.

 

 

(혹시 몰라서 택시기사분의 성함과 얼굴은 가려드렸어요 :$)

 

오호- 벤츠가 배차되었습니다.

어디선가 들은 바로는 벤츠 말고 렉서스도 있다고 하는 것 같았어요.

 

출발지 근처에는 배차 가능한 T블랙 택시가 없었는지 10분 거리에 있던 차가 됐습니다.

어차피 건물 안에 있었기 때문에 10분 정도야 금방 지나갔지만 밖에서 기다리기엔 좀 애매한 시간이네요.

 

회사 건물이라 건물 로비에 빈 택시들이 대기중이었고

주변에 담배 피우시는 회사원들도 있어서 좀 뭐랄까... 괜히 눈치가 보였습니다 //ㅅ//

 

원래 승하차 서비스(문을 여닫아주는 서비스)를 한다고 알고 있었는데

하얀 벤츠가 도착하자마자 담배 피시던 한 분(모르는 사람...)이 '오 저게 블랙인가봐!'라며 관심을 보이기 시작해서

살짝 신경이 쓰이는 와중에 운전석 문이 덜컥 열리길래 괜찮다고 손짓을 하며 그냥 제가 열고 타버렸습니다 ㅋㅋㅋㅋ

 

 

왠지 모를 민망한 상황이 끝나고 택시에 탑승하니 앱에서 미터기(?)가 떴습니다.

아주 시원하게 쭉쭉 올라가요... 길 중간쯤에서 캡쳐한 화면입니다.

 

문득 궁금한 게 통신이 끊기거나 핸드폰 배터리가 중간에 나가버리면 어떻게 되는지...

라고 쓰다보니 생수와 티슈, 핸드폰 충전기를 제공한다고 설명하셨던 게 생각나네요 ㅎㅎ

 

저는 너무 졸린 시간이라 가만히 앉아만 있을 거라 아무것도 사용하진 않았습니다.

 

이용하는 중 인상적이었던 건 강변북로를 정확히 80Km로 정속주행을 하셔서

양 옆으로 주황색 택시들이 쌩쌩 지나가는 게 계속 보였다는 겁니다 ㅎㅎㅎㅎ

개인적으로 늦은 시간이라도 집에 가는 길은 그렇게 급하지 않기 때문에

과속하는 택시를 타면 불안하면서도 괜히 말 걸기 싫어서 불편하지만 참고 온 적이 많았는데

안전벨트 착용도 당부해주시고 안전하게 운전하시니 정말 몸과 마음이 다 편안했어요.

 

저는 자동차 전용도로로 와서 해당사항이 없지만 T블랙을 타봤던 다른 친구가 이야기해주길

시내를 운전할 때 차선을 바꾸기 전 반드시 방향지시등을 사용한다고 합니다.

왜 택시... 그냥 차선 자유롭게 마음대로 바꾸는 분들 굉장히 많잖아요.

그래서 그게 가장 기억에 남았다고 하네요 :$

 

 

흠- 위 미터기 화면으로 최종 금액을 캡쳐하려고 했는데

기사분이 하차 서비스를 해주시며 제게 뭔가 말씀하고 계셔서 그새 화면이 넘어가버렸어요.

 

그래서 '내 탑승 기록' 화면을 대신 캡쳐해두었습니다.

출발시각과 도착시각 그리고 운행거리와 요금, 기사분 정보까지 한 눈에 확인이 가능합니다.

 

11월 3일부터 T블랙 서비스를 시작해서 이제 한 달이 좀 넘었다고 하시며

보통은 한 번 탔던 승객들이 반복해서 사용하는 경향이 있다고 하시더라고요.

제가 T블랙은 처음 이용해본다고 하니 도착할 때 쿠폰을 하나 주셨습니다.

 

 

위 종이로 된 카드가 기사분이 주신 쿠폰이에요.

꽂아진 종이 뒷면에 앱에 입력할 수 있는 쿠폰 번호가 적혀있습니다.

 

얼마전 앱으로도 몇 번 받아봤던 1만원 할인 쿠폰이더라고요.

할인 받으면 모범택시 금액과 비슷하거나 짧은 거리라면 더 저렴하게 이용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그리고 쿠폰과 함께 카카오프렌즈의 무지가 그려진 젤리빈도 주셨어요 :)

생각해보니 택시 에어컨에 프로도 인형이 장식으로 붙어있던 것 같은데 사진이라도 찍어올 걸 그랬습니다.

 

T블랙은 심야시간에 편안하고 안전하게 이용하기에 적합한 서비스인 것 같아요.

서비스가 나오기 전에는 같은 이유로 모범택시를 이용했지만 모범택시는 기사분의 성향에 따라

과속운전 혹은 난폭운전을 하시는 분이 걸릴 경우 비싸게 주고 탄 의미가 상쇄되는 경우가 더러 있었는데

T블랙 기사분들은 서비스 교육을 별도로 받으셔서 그런지 그런 걱정은 전혀 안 해도 되겠더라고요.

 

마지막으로 가장 중요한 요금에 대해서 정리해보자면,

출근할 때 일반택시로 17,800원 나왔던 거리(약 17Km)T블랙으로 돌아올 땐 32,900원이었으니

기본요금이 2배 이상이어서 총 요금도 2배 이상일 줄 알았던 것 보다는 적게 나온 편이지요.

일반택시보다는 모범택시랑 비교해야 맞을 것 같으니 혹시 다음에 모범을 타게 되면 업데이트를 해둬야겠습니다.

 

가격정보 업데이트! 같은 거리를 모범택시로도 이용해봤는데 30,200원이 나왔습니다.

 

심야시간 자동차 전용도로 약 17Km 거리를 이용할 때의 택시별 요금 비교

1) 일반택시    : 17,800

2) 모범택시    : 30,200원

3) T블랙        : 32,900원

 

모범이랑 요금 차이가 크진 않지만 역시 T블랙이 가장 비싸긴 하네요...!

뭐, 그렇다고 가격만 보고 이용할 서비스는 아니긴 하지만 말이죠.

 

기본요금보다 낮은(8천원 이하) 짧은 거리를 이용할 땐 특별히 득이 될 건 없어보입니다.

참, 모범과 마찬가지로 심야할증은 따로 없고 또한 시외할증도 없다고 하니 참고하세요.

 

 

※ 본 글은 카카오택시 블랙 쿠폰을 리뷰용으로 카카오로부터 무상 제공 받아 작성되었습니다.

728x90
728x90
:

키덜트페어에서 사온 하마비즈들

my handicrafts/beads 2015. 9. 14. 20:22
728x90
728x90

여름에 키덜트페어에 놀러갔다가 우연히 발견하고 사온 비즈들입니다.

 

이케아에서 사온 혼합색상의 피슬라 비즈들 중 검은색과 흰색을 거의 다 써서

검은색과 흰색을 각각 한 봉지씩 샀고 반투명 비즈는 그냥 예뻐서 샀어요.

1000개짜리 봉투는 2500원인가 3천원이었고, 3000개짜리 봉투는 5천원에 산 걸로 기억합니다.

 

 

크크- 보기만해도 부자가 된 기분입니다.

 

 

투명한 비즈들의 색상을 살펴보니 그렇게 다양하지는 않은 것 같아요.

 

빨간색, 노란색, 초록색, 파란색, 보라색, 갈색, 검은색(회색)

이 정도 같죠?! 핑크색이나 오렌지색 같이 상큼한 색은 보이지 않네요.

 

반투명 말고도 반짝이가 섞인 비즈들도 있었는데 더 이상 사면

수요보다 공급이 많아 비즈만 가득해질 것 같아서 단념했습니다 ㅋㅋ

728x90
728x90
:

러쉬 - 10개나 쟁여놓은 샴푸바 씨닉

save the planet/cosmetics 2015. 9. 11. 02:28
728x90
728x90

작년 생일에 선물로 받아서 처음 써본 러쉬 샴푸바 씨닉.


거의 액상샴푸만 쓰다가 고체샴푸를 쓰려니 뭔가 어색하기도 했지만

쓰다보니 익숙해지고 생각보다 거품도 잘 나고 훨씬 뽀득뽀득 개운한 느낌이 들었습니다.


그리고 하나 가지고 3개월은 거뜬히 쓸 수 있으니 환경보호에도 도움이 되겠죠 :)

물론 사용기간은 같이 사용하는 식구 수에 따라 달라지겠지만요 @.@


엄마와 아빠께서 지난 여름 파리 여행을 다녀오시면서 현지 러쉬샵에 들러 무려 10개나 사오신 바로 그 씨닉입니다.

(위 새 씨닉은 여행 가시기 전에 이미 하나를 다 써버려서 부득이하게 매장에서 제값을 주고 샀어요.)

엄마도 쓰시면서 머리카락 빠지는 양이 줄어든 게 눈에 보여 아주 만족하셨다고 해요.


참고로 한국 매장에서는 약 18,000원 정도 하는데

프랑스 매장에서는 약 11,000원 정도였으니 훨씬 저렴하죠!

같은 걸 10개나 산다고 하니 직원이 다른 샴푸바 하나를 서비스로 끼워줬더라고요 ㅋㅋ

씨닉을 쓰다가 지겨워지면(?) 그걸로 한 번 외도를 해봐야겠습니다.



아무튼 파리에서 쟁여온 씨닉들은 창고에 차곡차곡 쌓아두었고

위 사진은 강남점이었나 아무튼 길을 돌아다니다 보이는 매장에서 하나 사온 건데

예전에 선물 받았던 씨닉에 비하면 굉장히 하얀 편이어서 성분이 뭔가 달라졌나 싶었죠.


근데 이 씨닉이 물을 머금으면 파란색이 되는 걸 보니

아무래도 작년에 선물받은 씨닉이 습기에 노출이 되었던게 아닌가 싶습니다.



위 사진이 작년 선물로 받았던 씨닉이에요.

사용 전인데도 엄청 진한 파란색을 띄고 있었죠.


집에 남아있는 액상린스들도 다 사용하고 나면 러쉬의 고체 컨디셔너로 갈아타야겠습니다.

직원의 영업용 멘트인 '세트로 사용하시면 효과가 더 좋습니다.'에 팔랑거린 면도 있지만

일단 샴푸바에 상당히 만족한 상태여서 컨디셔너도 그 효과가 매우 기대됩니다 +_ +b


728x90
728x9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