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y kitchen'에 해당되는 글 272건

  1. 2018.02.17 잘 익은 아보카도 쪼개기
  2. 2018.02.17 다진 쇠고기를 넣은 일본식 커리
  3. 2018.02.11 색색깔의 채소로 만드는 상큼한 피클
  4. 2018.01.18 향긋한 쑥갓을 잔뜩 넣은 짜왕!
  5. 2018.01.14 문득 끓여먹고 싶어서 만든 토마토 수프
  6. 2018.01.07 해물파전, 아니 낙지파전 만들기
  7. 2017.09.21 새콤달콤한 생딸기 우유 만들기
  8. 2017.07.10 오랜만에 구운 미니 모양쿠키
  9. 2017.03.21 탱크떡볶이 스팸초밥 따라하기
  10. 2017.01.28 옥수수 병조림으로 만든 마요네즈 콘치즈

잘 익은 아보카도 쪼개기

my kitchen/meals 2018. 2. 17. 19: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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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트코에서 사온 아보카도들이 잘 익었습니다.

 

아보카도가 잘 익었는지 확인하려면 꼭지 부분을 살짝 눌러서 쑥 들어가면 된 거에요.

이 때는 과육이 전체적으로 손으로 누르면 말랑거리는게 느껴지기도 합니다.

 

 

거의 검은색에 가까운 진한 녹색의 아보카도 껍질

 

 

위 사진에 나온 꼭지 부분을 만져보면 됩니다.

보통 마트에서 사면 처음엔 단단하기 때문에 며칠 상온에서 후숙을 해줘야 해요.

 

 

세로로 칼집을 넣어줍니다.

가운데 커다란 씨앗이 있기 때문에 씨앗을 중심으로 칼을 돌려가며 칼집을 넣어주세요.

 

 

칼집을 다 넣었으면 칼을 내려놓고 아보카도의 양쪽을 손을 잡고 비틀면 반으로 갈라져요.

 

 

엄청난 크기의 씨앗은 안전하게 숟가락을 이용해서 파내도 되고

깨끗하게 빼고 싶다면 씨앗을 칼로 탁 쳐서 끼워준 후 비틀어서 빼내도 됩니다.

 

 

씨앗이 깨끗이 제거된 아보카도의 단면입니다. 

 

 

숟가락을 이용해서 껍질과 분리해주는데...

마음과는 달리 난장판이 되었네요 ㅋㅋㅋㅋ

 

 

그 자리에서 연어 아보카도 베이글 샌드위치를 만들어보겠다면서

예쁘게 편으로 썰기에 도전했는데 너무 말랑거려서 쉽지가 않네요 ㅠ

 

식당에서는 어쩜 그렇게 예쁘게도 썰어서 내놓는지 경이롭기까지 합니다.

 

 

어차피 집에서 먹는거니까 모양은 어찌됐든 상관없고 맛만 있으면 되죠!

역시나 코스트코에서 가져온 생연어를 몇 조각 얹은 후 위에는 그라노빠다노 치즈를 살짝 뿌렸습니다.

나머지 한 쪽에는 방금 썰어둔 아보카도를 최선을 다해(?) 예쁘게 정갈하게 얹었어요.

 

 

그리고 합체해서 먹으면!! 꿀맛이지요 +_ +b

 

연어랑 아보카도는 부드럽고 약간 기름진 맛인데

그 사이에 단단하고 짭짤한 치즈가루가 있으니 간도 맞고 아주 조화롭더라고요.

 

이후로도 이 조합으로 몇 번 더 해먹었답니다.

새싹채소나 양송이버섯을 넣어도 괜찮을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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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다진 쇠고기를 넣은 일본식 커리

my kitchen/meals 2018. 2. 17. 19: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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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가장 좋아하면서도 만들기도 간단해서 자주 먹는 커리!

 

이제 커리 만드는 포스팅은 그만 올려야지 했는데도

하도 자주 해먹으니 변형도 많아서 종종 올리는 것도 나쁘진 않을 것 같...아요(?)

 

예전에 미타니야라는 일식당에 가서 쇠고기 커리를 시켜먹었는데

건더기로 보이는 것이 아무것도 없어서 직원에게 물어보니

모든 재료를 다 갈아서 넣어서 수프처럼 보이는 거라고 하더라고요.

 

그래서 냉동실에 다진 쇠고기가 있길래 비슷하게 만들어보았습니다.

 

사용된 재료는 아래와 같습니다.

- 당근, 가지, 마늘

- 다진 쇠고기

- 마늘

 

 

이번에는 양파를 사용하지 않았고, 대신 마늘을 잔뜩 준비했습니다.

어느정도 씹는 맛을 유지할 수 있도록 칼로 정성껏 다져주었어요.

 

당근과 가지도 다질까 하다가 동그랗게 편으로 썰어 4등분을 했습니다.

표고버섯도 얇게 편으로 썰어 준비했습니다.

 

모든 재료가 얇고 작은 것이 이번 커리의 특징입니다 :D

 

 

먼저 다진 쇠고기를 한 줌 투척!

좀 꽝꽝 얼어있던 상태라 해동시킬 겸 기름을 두르기 전에 잠시 올려놨어요.

 

 

쇠고기가 어느정도 녹고 팬이 달궈지면 기름을 두르고 마늘과 함께 달달 볶아줍니다.

 

 

마늘과 쇠고기가 익어가면 준비해둔 채소류를 넣고 좀 더 볶아주세요.

 

 

버섯을 제외한 모든 재료가 말랑말랑해질 정도로 익으면

물을 부어 고체커리 한 두 조각을 넣어 녹여줍니다.

 

저는 1인분이어서 한 조각이면 충분했지만

다른 재료들과 물의 양에 따라 고체커리 조각의 수는 조절하시면 되겠습니다.

 

 

버섯은 데치는 느낌으로 거의 다 끓였을 때 넣고 스윽 뒤적여주면 됩니다.

 

양파나 감자를 넣지 않아 달착지근 맛이 없고,

가지와 버섯 때문에 쌉싸름한 것이 뭔가 으른의 커리 느낌이었어요 ㅋㅎㅎ

 

재료들을 큼지막하게 써는 것도 보기에 예쁘지만

이렇게 자잘하게 썰어 넣는 것도 먹기 편하고 재밌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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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색색깔의 채소로 만드는 상큼한 피클

my kitchen/meals 2018. 2. 11. 23: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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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떤 요리에도 어울리는 반찬이 될 피클을 만들어봤습니다.

 

고기나 생선요리에도 입가심 반찬으로 딱이고

김치 대신 꺼내먹기에도 좋아서 비우는대로 만들어두는 편입니다.

 

원하는 혹은 냉장고에 있던 거의 모든 재료들로 만들 수 있어요.

하다 못해(?) 마늘이랑 양파만으로도 만들 수 있죠 ㅎㅎ

 

작년에는 한살림에서 격주로 채소꾸러미를 구독하고 있어서

다양한 채소가 쌓여가고... 있었기에 후다닥 처리도 할 겸

유리병 두 개를 채울 분량으로 다듬어 준비를 했습니다.

 

 

한 병은 샐러리로만 만들고, 나머지 한 병은 예쁜 색으로 만들 계획이었어요. (계획은 그랬으나!)

 

 

우선 샐러리 줄기를 어슷썰기해서 통마늘 5~10개 정도와 함께 꽉 채워줍니다.

통후추도 10알 정도 넣어주고 중간중간 월계수잎도 넣었어요.

 

저 월계수잎은 코스트코에서 한 통을 샀더니 괴물용량이라서

아무리 쓰고 또 지인들한테도 수십장씩 나눠줘도 아직 한 가득이네요 -ㅠ-

이것 저것 요리할 때마다 아낌없이 팍팍 써야겠습니다.

 

 

푸릇푸릇한 샐러리의 잎사귀 부분도 하나도 버리지 않고 적당히 잘라 넣어줍니다.

잎사귀 부분도 전혀 물렁물렁하지 않고 잘 익은 김치같이 팟팟(?)한 느낌이 되니 걱정하지 마세요.

 

 

나머지 한 병에는 적양배추와 당근, 래디쉬를 채워줬습니다.

저기에도 마찬가지로 마늘과 통후추, 월계수잎을 중간중간 섞어서 넣어줬죠.

 

 

그리고 마지막에 생각나서 고추도 반개 분량씩 올려줬습니다.

청양고추를 넣으면 알싸하니 맛있는 피클이 되는데 청양고추가 없어서

아쉽지만 풋고추라도 넣어줬어요 ㅋㅋ 무슨 효과가 있을지는...?

 

 

그리고 피클에 부어줄 간장은

물, 간장, 식초, 설탕을 모두 1:1:1:1의 같은 비율로 섞어 끓여주면 됩니다.

팔팔 끓인 간장을 한 김 식혀준 뒤에 조금 따뜻한 상태에서 콸콸 부어주면 끝!

 

하하...

 

분명히 예쁜 색이 잘 드러나도록 이번에는 간장이 아닌 소금으로 간을 해야지 했는데

만들다보니 까맞게 잊어버리고 습관대로 시커먼 간장으로 피클을 담아버렸지 뭐에요 ㅋㅋㅋㅋ

 

간장을 소금으로 대체하면 채소의 고운 빛깔을 그대로 살릴 수 있습니다.

다음에 만들 때는 꼭 투명한 피클을 만들어보리라 다짐하며 :(

 

저대로 부어놓고 조금 더 식으면 뚜껑을 닫으면 됩니다.

바로 다음날도 먹을 수 있어요.

 

저는 개인적으로 양배추와 당근, 무 등

단단한 식감의 채소 피클이 씹는 맛이 있어서 좋더라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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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향긋한 쑥갓을 잔뜩 넣은 짜왕!

my kitchen/meals 2018. 1. 18. 23: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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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면은 웬만하면 다 좋지만(?)

특히나 매운맛 짜왕이 가장 입맛에 맞는 라면이어서 박스채 사다두었지요 ㅋㅋ

 

그냥 먹기에는 심심해서 냉장고 안을 뒤적거리다가 쑥갓을 발견하고 넣어 먹었더니

미나리를 넣어 먹을 때처럼 식감도 좋고 상큼하고 잘 어울리더라고요 >ㅅ<

 

 

쑥갓은 아낌없이 준비했습니다.

 

 

건더기 스프와 면을 넣고 팔팔 끓인 뒤,

8-90% 정도 익었을 때 물을 조금만 남기고 따라 버립니다.

 

 

그리고 불을 켠 채 스프를 풀어 면과 잘 섞어준 뒤에

쑥갓을 적당한 길이로 잘라 투하하면 끝!

 

 

불을 끄고 면에 남은 열로 쑥갓대 부분을 살짝 익게 해둡니다.

 

 

얇은 이파리 부분은 나중에 추가해서 섞으면 풋풋하고 좋더라고요.

 

 

이리 먹나 저리 먹나 라면은 라면이지만 ㅋㅋㅋㅋ

그래도 어차피 먹을 라면 자기 입맛에 더 맞게 요리해서 먹으면 더 좋잖아요?

 

짜장라면엔 미나리나 쑥갓을 곁들여 드시길 적극 추천합니다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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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문득 끓여먹고 싶어서 만든 토마토 수프

my kitchen/meals 2018. 1. 14. 23: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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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빠와 새언니 조카가 놀러와있는 와중에

정말 갑자기 문득 토마토 수프를 만들어 볼까...?

라는 생각이 들어 냉장고 야채칸을 털어 만들기 시작했습니다.

 

준비한 재료는 아래와 같습니다.

- 토마토 1개

- 양파 반개

- 파프리카 1/4개

- 가지 약간

- 마늘 3개 (다질 것)

- 완두콩깍지 5개

- 표고버섯 2개

- 치킨스톡

 

그러고보니 한살림에서 구독중인 야채꾸러미(상품명: 설레임보따리)에서

잘 보지 못 했던 콩깍지가 왕창 들어있었는데 이것 때문에 수프 생각이 났던 것 같네요!

 

 

대부분의 재료는 뭉근하게 끓일 때 뭉개질 수 있도록 다질 예정입니다.

 

 

토마토는 껍질을 제거하기 위해 십자로 칼집을 내어놓고

끓는 물을 살살 끼얹어줍니다.

 

어느정도 식으면 껍질 끝 부분을 잡고 당겨주면 쉽게 벗겨집니다.

껍질은 먹는 게 영양학적으로는 더 좋다고 하지만 식감이 썩 좋은 편이 아니라서

방울토마토가 아니면 전 무조건 벗겨요 ㅋㅋ

 

 

문제의(?) 콩깍지들

 

 

열어보기 전까지는 완두콩인 줄 몰랐습니다.

그 일본선술집 기본찬으로 나오는 기껏해야 콩 두 세개 들어있는 그 콩인 줄 알았다가

열자마자 이렇게 와글와글 들어있을 줄 누가 알았겠습니까?! (저만 몰랐나요 ㅋㅋ)

 

 

옹기종이 모여있는, 약간은 짜부러진 귀여운 완두콩들

 

 

앞서 준비한 재료를 작은 크기로 손질해줍니다.

양파와 파프리카, 마늘, 가지는 다져주고 표고버섯은 편으로 썰어서 준비했어요.

 

 

기름을 두른 냄비에 다진마늘을 넣고 달달 볶다가

마늘이 노릇노릇해지면 나머지 야채를 넣어줍니다.

 

 

가지와 양파, 파프리카를 넣고 양파가 투명해질 때까지 볶습니다.

 

 

완두콩을 언제 넣는게 맞는지 몰라서 이때쯤 부어줬어요.

 

 

그리고 수프의 주인공인 토마토를 투하!

토마토 자체에 물이 많기 때문에 따로 물을 넣진 않았던 걸로 기억합니다.

뭉근하게 약불로 끓이면서 나무주걱 등으로 토마토를 뭉개주면 됩니다.

 

 

보글보글 끓이다가 간이 맞나 싶어서 먹어봤는데 좀 싱겁길래...

냉장고를 뒤져서 하인츠 케첩을 발견하고 털어 넣었어요.

 

신기하게도 진한 맛이 나기 시작합니다 ㅎㅎㅎㅎ

깜빡 잊고 있던 치킨스톡도 넣어주고 조금 더 끓입니다.

 

 

토마토의 형태가 거의 없어지고 토마토 수프에 가까운 모습을 띕니다.

그 어떤 레시피도 참고하지 않고 손 가는 대로 만든 나만의 토마토 수프! :D

 

작은 수프컵에 덜어 허브를 살짝 뿌려서 먹었어요.

 

사진만 많이 찍었을 뿐 고기가 없는 요리여서

후딱 완성할 수 있었기 때문에 식구들 모두 한 컵씩 나눠 먹고 깔끔하게 끝냈습니다~!

배는 부르지 않지만 상큼한 맛에 가볍게 먹을 수 있던 간식인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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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해물파전, 아니 낙지파전 만들기

my kitchen/meals 2018. 1. 7. 22: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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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사는 끝났지만 입이 심심할 때 생각나는 야식!

바로 부침개죠 ;)

 

냉장고에 파와 각종 채소, 해산물(오징어, 새우, 조개, 굴 등)이 있으면

뚝딱 만들 수 있는 해물파전을 만들어 보겠습니다.

그것도 부산에서 먹고 감동받은 동래파전st로요! ㅋㅋ

 

제가 사용한 재료는 다음과 같습니다.

- 대파, 양파, 애호박, 느타리버섯

- 청양고추, 홍고추

- 반죽: 전분, 밀가루, 물

- 달걀

 

달걀은 반죽에 섞는게 아니고 파전을 부치면서 부어줄 거에요.

 

 

냉장고를 탈탈 털어서 채소를 모두 채썰어 준비합니다.

사실 개인적으로 홍고추는 식감이 좋지 않아서 썩 반기는 재료는 아닌데

그래도 빨간색이 들어가면 먹음직스럽게 부쳐지기 때문에 넣어봤어요.

 

 

느타리버섯(아, 만갈래버섯이었던 것 같기도 하네요? 무슨 차이지?)을 뒤늦게 발견하고

손으로 찢어서 넣었습니다.

 

 

반죽은 밀가루(아래 깔린 미색의 가루)와 전분(위의 하얀 가루), 그리고 약간의 소금을 넣고

물을 부어 잘 풀어준 후에 앞서 준비한 채썬 채소 그릇에 부으면 됩니다.

 

 

반죽 묽기는 설명하기 애매하지만 -ㅅ-a

보통 부침개 만들 때보다 좀 더 묽게 만들어서 크리미한 파전을 만들거에요.

 

 

재료는 이렇게 준비하면 되고- 이 둘은 곧 섞을 겁니다 ㅋㅋ

 

 

아 그리고 중요한 해물!

보통 오징어를 넣는데 집에 낙지가 있었던 지라 ㅋㅋㅋㅋ

값비싼 낙지를 아낌없이 송송 썰어서 넣었습니다.

 

 

자 드디어 모든 재료가 준비되었습니다.

 

 

반죽은 흥건하지 않게 재료들을 엉겨붙게 해줄 정도의 양이면 됩니다.

부서지지 않을까 걱정되시겠지만 달걀물을 중간에 부어줄거라서 하나로 붙게 돼요.

 

 

달군 팬에 기름을 둘러 적당한 한 판 크기로 얹어줍니다.

 

 

그리고 그 위에 풀어둔 달걀물을 끼얹듯 부어가며 틈새를 잘 막아주세요.

 

 

한 쪽 귀퉁이를 살짝 들어보고 아랫쪽이 노릇노릇해졌으면 휙 뒤집어줍니다.

 

 

다시 뒤집은 모습인데요. 달걀이 잘 익어있는게 보이시죠 :)

 

 

반죽의 비율이 많지 않기 때문에 너무 부담스럽지 않은(과연 칼로리는...?!) 낙지파전이 완성되었습니다.

반죽에 물을 좀 더 섞으면 훨씬 크림같은 질감의 파전이 완성되는데

저는 그런 스타일이 입에 맞더라고요.

 

힘들게 젓가락을 찢지 않아도 먹고 싶은 만큼 콕 집으면 딸려오는 파전!

 

간장과 식초를 적당히 섞고 깨를 뿌려서 장을 준비하고 맛있게 먹으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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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새콤달콤한 생딸기 우유 만들기

my kitchen/desserts 2017. 9. 21. 23: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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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참 지나버린 딸기철...

달디단 딸기를 아파트 과일트럭에서 몇 바구니를 사다가 먹었던 것 같습니다 :D

 

냉장고에 남아돌던 딸기 몇 개를 꺼내

시 인스타그램에 인증샷으로 유행하던 생딸기 우유를 만들어보기로 했습니다.

 

 

딸기 적당량(?!)을 칼로 곱게 다져서 준비합니다.

 

 

그리고 우유를 부을 예쁜 유리잔에 옮겨 담습니다.

양이 부족하면 몇 개 더 다져서 넣으면 되겠죠.

 

 

사실 여기까지 준비하고 우유가 없단 걸 뒤늦게 알아채고는 ㅋㅋㅋㅋ

하루 냉장고 안에 묵혀두었던 건 안 비밀...

 

 

바로 다음 날 우유를 사와 다시 생딸기 우유 만들기를 재개했습니다.

딸기의 맛이 잘 배어나올 수 있도록 포크로 사정없이 짓이겨주었어요.

 

 

빨간 딸기물이 꽤 나왔습니다.

생딸기가 아무리 달아도 우유를 섞으면 다소 밍밍해지기 때문에 꿀도 약간 넣는게 좋더라고요.

 

우유와 꿀을 넣고 잘 섞어서 마시면 딸기 과육이 씹히는 달콤한 생딸기 우유가 완성됩니다.

뭐 그냥 싹 다 갈아서 마시면 편하겠지만 이렇게 과육이 살아있으니 씹는 재미가 있네요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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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랜만에 구운 미니 모양쿠키

my kitchen/desserts 2017. 7. 10. 23: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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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조했던 레시피를 기록해두지 않았네요...!

 

보통은 브레드가든의 레시피를 참조하는데

다시 찾으려니 '쿠키믹스'를 쓴 것만 나오고 밀가루 베이스로 된 레시피가 잘 안 보이는군요.

 

제가 홈베이킹을 자주 하진 않아서 정해둔 레시피가 있진 않고

그 때 그 때 검색해서 괜찮다 싶은 레시피에서 설탕량만 줄여서 사용하고 있습니다.

 

 

이번엔 밀가루가 없어서 부침가루를 사용했는데

부침가루가 밀가루에 베이킹파우더, 소금, 설탕, 전분 등이 섞인 거라서

밀가루가 부족하거나 없을 때 대용으로 사용해도 크게 차이가 없다고 합니다 :D

 

 

우선 버터를 상온에 둬서 말랑말랑하게 한 뒤,

곱게 간 설탕을 넣고 잘 섞어줍니다.

 

 

설탕과 버터가 잘 섞인 예쁜 노란색의 버터반죽(?)입니다.

 

 

이번엔 다른 그릇에 달걀 한 개를 체에 밭쳐 거품기로 잘 섞어줍니다.

노른자만 쓰는 레시피도 있는데 어차피 흰자 남겨봤자 버리기만 하니 전 항상 다 써버리는 편이에요.

 

 

그리고 풀어둔 달걀을 3-4번에 걸쳐 버터반죽과 잘 섞어줍니다.

한 번에 많은 양을 섞으려고 하면 분리가 될 수 있으니 꼭 나눠서 작업하시길 권장합니다!

 

 

그리고 부침가루도 체에 밭쳐 반죽에 섞어주는데

나무주걱을 세로로 세워서 격자로 긁어가며 가루만 날리지 않을 정도로 섞습니다.

너무 뒤적뒤적하면 쿠키가 너무 단단해질 수가 있으니 요령껏 슥슥삭삭-

 

 

반죽을 한덩어리로 만들어서 냉동실에 1시간 정도 휴지시킵니다.

 

 

그 사이 먼지가 가득 쌓인 모양쿠키틀들을 잘 삶아서 바짝 말렸어요.

스테인리스 재질이라고는 하는데 그래도 잘못 보관하면 녹이 슨 것처럼 될 때가 있더라고요.

보관할 때에도 기름기나 물기가 없도록 잘 닦아주셔야 깨끗하게 사용할 수 있습니다.

 

 

휴지된 반죽을 꺼내 밀대로 펼쳐줍니다.

밀대에 달라붙지 않도록 밀가루나 전분가루, 부침가루류를 뿌려가면서 하면 좋아요.

 

 

적당한 두께로 펼친 뒤, 준비한 모양쿠키틀로 쾅쾅 찍어줍니다~!

 

 

저는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를 컨셉(?)으로 카드모양 네 가지로 찍었습니다.

클로버와 스페이드가 복잡하게 생겨서 잘 꺾이는 바람에 애를 좀 먹었습니다...

 

 

적당히 노릇노릇해질 정도로 구워진 첫 번째 판 :D//

원래 쿠키는 한 김 식혀야 가장 바삭하지만 이렇게 갓 구워냈을 때도 집어먹는 맛이 있죠 ㅋㅋ

 

 

모양쿠키를 찍고 남은 여백들은 이렇게 한데 뭉쳐서 김밥처럼 말아줄 거에요.

 

 

하나로 뭉친 반죽을 다시 밀대로 펴서 모양을 찍어도 되지만

여러번 반죽이 되면 또 식감이 단단해질 수 있고 틀로 찍는 것도 귀찮으니(!)

돌돌 말아서 냉동시켰다가 칼로 잘라서 간단히 구워보도록 합니다.

 

 

이렇게 겉에 시나몬설탕도 굴려서 묻혀줬습니다.

사브레 느낌이 나도록 했으나 어떻게 나올지 모르겠네요 ㅎㅎ

 

 

예쁘게 말지 않아서 동그랗지 않고 납작한 모양의 쿠키가 되었습니다.

 

 

구워내니 살짝 부푼 쿠키들

겉에 설탕이 묻어 있어서 구웠을 때 향이 더 달콤하고 맛있던 것 같아요.

 

 

옆에서 보니 쿠키의 결이 살아있습니다-

 

 

미니오븐에 부지런히 구운 수십개의 미니 모양쿠키들

열심히 구웠는데도 한 통에 모으니 그렇게 많아보이진 않네요.

 

 

뭔가 필터가 과하게 먹힌 한 장의 사진입니다.

설탕량이 적어 달지 않고 한 입 크기라 부담없이 집어먹기 딱 좋아요.

 

 

이건 남은 반죽을 처리하기 위해 마지막 판에 구운 동그란 쿠키입니다.

겉에 시나몬설탕이 아주 잘 붙어있네요.

 

 

가족들에겐 이 쿠키가 더 인기가 많았어요.

아무래도 달콤한 맛이 있어서 그렇겠지만 ㅎㅎ

 

친구들에게 선물받은 셜록 컵과 그릇 세트에 직접 구운 쿠키를 담아

여유로운 뜨개질을 하며 주말을 마쳤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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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탱크떡볶이 스팸초밥 따라하기

my kitchen/meals 2017. 3. 21. 02: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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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공연준비가 한창일 때 합주실이 위치한 가로수길 근처에서 우연히 발견했던

알고보니 국물떡볶이가 맛있다고 유명한 압구정 탱크떡볶이입니다.

 

개인적으로 걸쭉한 소스의 떡볶이 보다는

숟가락으로 퍼묵퍼묵할 수 있는 맑은 소스의 국물떡볶이를 좋아하는데다가

많이 달지 않은 입맛에 딱 맞는 인생떡볶이를 찾은 기분이었어요.

 

그리고 떡볶이만으로는 좀 출출할 듯 하여 스팸초밥도 하나씩 주문했습니다.

근데 이게 또 의외로 맛있어서 놀랐어요 ㅋㅋ (그저 배가 고팠던 걸지도...)

 

 

계속 생각나는 맛이어서 기억나는대로 대충 따라 만들어먹기도 했습니다.

 

스팸에도 뭔가 반짝거리는 양념을 발라둔 것 같은데 뭔지 잘 몰라서 생략했더니

스팸이 좀 말라서 건조해져버렸네요. 촉촉함의 비결이 저 양념인 것 같은데 뭐지...?

 

밥을 뭉친 후 스팸을 얹기 전에 와사비를 왕창 녹인 간장소스도 듬뿍 발라줬습니다.

와사비와 간장, 그리고 설탕을 넣어 달달하면서도 톡 쏘는 소스를 만들었어요.

그리고 스팸을 얹고 생김으로 둘러주면 되는데,

왕이면 이음새 부분을 아래로 가도록 하는게 보기 좋겠군요.

 

전 스팸초밥을 잡고 들기 귀찮아서 그냥 위로 붙였더니 쭈글쭈글 너덜너덜 ㅠㅠ

 

그래도 따끈따끈 갓 지은 밥에 와사비와 스팸의 조합이어서 맛은 좋았어요~!

도시락으로도 괜찮을 것 같은 레시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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옥수수 병조림으로 만든 마요네즈 콘치즈

my kitchen/meals 2017. 1. 28. 17: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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옥수수를 좋아하긴 하는데 병조림을 사면 양이 너무 많아서 항상 남기 때문에

자주 사먹진 않는데... 역시나 이번에도 엄청난 양의 병조림 옥수수가 처치곤란 상태가 되었습니다.

 

반 통을 덜어내 콘치즈로 만들어 먹기로 했죠.

레시피는? 아무렇게나! 있는 재료로 만들었습니다 ㅋㅎㅎ

 

 

달콤하고 예쁜 색깔의 옥수수알

 

 

마요네즈를 듬뿍 짜주고 통후추도 갈아서 뿌렸습니다.

 

 

아삭아삭한 식감을 위해 냉장고에 있던 양파와 당근도 잘게 다져서 섞었습니다.

 

 

그대로 프라이팬에 붓고 자작하게 끓여주다가-

 

 

모짜렐라 치즈를 뿌린 후, 아래쪽이 노릇노릇해질 정도로 약한 불에 올려두었다가 떠먹으면 됩니다.

뜨거우니까 데지 않게 조심조심하면서 숟가락으로 퍼묵퍼묵하면 어느새 다 없어집니다 =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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