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y kitchen'에 해당되는 글 272건

  1. 2020.03.16 과일헤이러의 간단한 아침
  2. 2020.03.15 아무렇게나 만들어 먹는 까르보나라 파스타
  3. 2020.03.04 한살림 양념곱창으로 해먹은 곱창볶음
  4. 2020.03.03 티백 소진용 밀크티 끓이기
  5. 2020.03.01 티백 소진용 냉침 밀크티 만들기
  6. 2020.03.01 메추리알을 넣은 감자 샐러드 만들기
  7. 2020.02.29 한살림 닭다리순살로 만든 홈메이드 닭강정
  8. 2020.02.29 바질페스토로 만든 문어 냉파스타
  9. 2020.01.25 촉촉한 홈메이드 단짠 프렌치토스트
  10. 2018.07.01 라클렛 치즈를 올린 연어 스테이크 2

과일헤이러의 간단한 아침

my kitchen/desserts 2020. 3. 16. 0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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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 맛을 참지 못하는 저는 바나나와 멜론을 뺀 나머지 과일을 싫어하는 편이에요.

 

그래도 생과일 챙겨먹는 게 왠지 몸에 좋을 것 같아서 요새 들어 종종 꺼내먹곤 하는데

남들 딸기 그릇 꽉 채워서 먹을 때 저는 세 개 정도가 한계입니다 ㅋㅋ

블루베리도 시다고 느껴서 몇 알 못 먹고 요 정도만-

보통 블루베리는 시리얼에 섞어서 자주 먹긴 해요.

 

 

토스터기에 살짝 구운 토스트와 딸기, 바나나, 블루베리로

제 기준으로는 풍성했던 과일과 함께한 어느날의 아침식사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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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렇게나 만들어 먹는 까르보나라 파스타

my kitchen/meals 2020. 3. 15. 23: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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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스타는 왠지 라면에 비해 면 삶는 시간이 오래 걸리는 느낌이라

집에서 해먹기 귀찮아서 자주 안 하는데 가끔씩 땡기는 맛이 있더라고요 ㅋㅋ

 

토마토 소스는 평소에 잘 사두질 않아서

우유와 치즈만 있으면 간단히 만들 수 있는 크림파스타를 주로 만듭니다.

 

이번에도 뚝딱 만들어 먹었어요.

 

사용한 재료들은 다음과 같습니다.

냉장고에 보이는 재료들로 구성했어요 :D

 

- 우유, 치즈 (크림용)

- 마늘 3-5개

- 양파 1/4쪽

- 터키햄 (베이컨 대용)

- 느타리 버섯

- 시금치 (브로콜리 대용)

- 허브 약간

- 노른자 (생략 가능)

 

먼저 달군 프라이팬에 현미유를 두르고 편으로 썬 마늘을 달달 볶아줍니다.

매콤한 맛을 좋아하시면 이 때 다진 청양고추를 같이 볶아주면 좋아요.

 

마늘이 노릇노릇하게 구워지면 양파와 터키햄을 넣고 또 볶아줍니다.

 

뭉쳐있는 양파와 햄을 나무주걱으로 잘 풀어주면서 익혀줍니다.

어차피 우유를 넣고 또 끓일 거니 양파가 약간 투명해질 정도가 될 때까지 볶으면 됩니다.

 

불은 계속 켜둔 상태로 우유를 재료가 충분히 잠길 정도로 부어줍니다.

 

그리고 슬라이스 치즈, 보통 체다체즈면 되어요.

제껀 냉동보관을 해둔 상태라 얼음꽃이 피었지만 상한 건 아니랍니다 ㅋㅋ

2장 정도 넣으면 따로 소금간 할 필요 없이 햄과 치즈로만 짭짤하게 만들어져요.

 

우유가 보글보글 끓으면 치즈가 골고루 녹을 수 있게 잘 저어주면 됩니다.

 

치즈가 잘 녹으면 이렇게 맛깔나는(?) 빛깔로 변한답니다.

허브나 통후추를 뿌려서 풍미를 더해주세요.

 

냉장고를 살펴보니 버섯도 있길래 중간에 썰어 넣었습니다.

집에서 만드는 요리는 다 이렇지 않나요 ㅋㅋ

중간중간 암암리에 추가되는 재료들 :D

 

다른 냄비에 삶아둔 면을 소스에 투하하고 면에 양념이 고루 잘 밸 정도로 조금 더 끓여줍니다.

 

거의 다 완성될 무렵 초록색이 빠진 것 같아서 급히 추가된 시금치!!

 

시금치는 생으로 먹어도 무방한 재료니까

불을 내리고 파스타의 온도로 숨이 죽을 정도로만 뒤적여줬어요.

 

프라이팬을 테이블 위로 옮긴 후 약간 식혀준 뒤에 노른자를 탁 넣었습니다.

뜨거운 팬 위에서 노른자를 넣고 섞으면 노른자가 익어버리는 불상사가 벌어지거든요.

 

노른자가 하얗게 익지 않고 잘 섞였어요.

더 노릇노릇해서 맛있어 보이는 파스타 +_ +

 

1인분씩 파스타 그릇에 덜어서 저녁으로 맛있게 먹었습니다.

젓가락으로 돌돌 말아서 예쁘게 플레이팅 하는 법을 좀 더 연습해봐야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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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살림 양념곱창으로 해먹은 곱창볶음

my kitchen/meals 2020. 3. 4. 21: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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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살림에서 새로운 아이템을 사왔습니다.

바로 양념곱창 한 봉지가 그것이죠 :D

 

마침 집에 양배추도 있어서 냉장고도 털겸 요리를 시작했습니다.

달군 프라이팬에 파와 통마늘을 넣고 달달 볶는 것으로 시작!

 

양배추를 넉넉하게 썰어서 넣고 숨이 죽을 때까지 볶아줍니다.

반쪽 짜리 양파도 하나 남아있어서 썰어서 넣었습니다.

 

양파가 투명해지고 양배추가 어느정도 익으면 양념곱창 300g 한 봉지를 몽땅 털어붓습니다.

 

빨간 색깔만큼 매콤한 양념이었어요.

냉동제품이라 덩어리져 있기 때문에 살살 녹이면서 실리콘 주걱으로 떼어줘야 합니다.

 

잘 풀어서 볶은 양념곱창입니다.

양배추가 섞여서 양이 꽤 늘어난 느낌 :D

 

참기름도 뿌려주고 통깨와 송송 썬 파도 뿌린 후 마무리 지으려다가-

 

저녁 밥반찬으로 프라이팬채 플레이팅을 하고 나니

삶아둔 콩나물이 또 보이더라고요.

 

그래서 콩나물도 데울 겸 주위에 빙 둘러서 같이 먹으니

매콤하고 쫄깃한 양념곱창과 아삭한 콩나물이 아주 잘 어울려서 맛있었습니다.

 

곱창요리는 보통 외식으로 먹거나 집에서 먹더라도 그대로 포장해와서 먹었었는데

이렇게 집에서 직접 볶아 먹으니 색다르네요.

물론 거의 다 만들어진 거긴 하지만요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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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백 소진용 밀크티 끓이기

my kitchen/desserts 2020. 3. 3. 21: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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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래 사진처럼 티백 상자에 모아둔 각양각색의 티백들 중

홍차 티백만 추려내고 그 중 사진 속 맨 아랫 줄에 나란히 있는

네 개의 TWININGS로는 이미 냉침 밀크티를 만들어 냉장고에 두었고요.

나머지 홍차 티백 7개로는 우유에 끓여서 밀크티를 만들어 볼 거예요. 

 

처음에는 티 20g에 우유 1L 정도면 농도가 적당하다기에

우유 500ml 정도만 쓸 거니까 티는 10g만 있으면 되겠다 싶어서

레모나 한 봉지가 2g인 걸 감안해서 아래 얼그레이 티백 4개만 뜯었었는데-

 

이게 웬걸요?

전자저울이 무게를 제대로 느끼지 못할 만큼 가벼웠는지 10g으로 올라가지도 않더라고요.

 

그래서 TWININGS와 로네펠트의 잉글리시 브랙퍼스트와 로네펠트의 다즐링까지

총 7팩을 터뜨려 담았더니 겨우 13g이 나왔습니다. (그릇 무게 99g)

 

분명히 0점 조절을 하고 티백을 담기 시작했는데 99g에서 변화가 없어서

껐다가 다시 쟀더니 그제야 112g으로 인식이 되더라고요.

 

그러면 끓일 때 넣어줄 설탕은 13g의 두 배인 26g을 준비하시면 됩니다.

단맛은 추후 조절해도 무방하니 안 넣어도 되고 더 넣으셔도 됩니다.

 

여러 가지 홍차 가루가 섞인 모습입니다.

얼그레이가 제일 많긴 하지만 잉글리시 브랙퍼스트와 다즐링도 섞여서 향이 뭔가 복잡스러워요 ㅋㅋ

 

우유 500ml를 법랑이나 유리냄비에 넣고 끓여주는데

우유는 잘 넘치기 때문에 옆에 붙어서 보고 있다가 넘치기 전에 냄비를 들어줘야 해요.

보글보글 끓다가 순식간에 넘쳐버리니 꼭 자리를 비우지 않고 작업하시기 바랍니다.

 

준비해 둔 찻잎을 몽땅 투하하고 쓰윽 한 번 저어준 후,

가스레인지인 경우 한소끔 더 끓여주고 인덕션인 경우 불을 꺼주세요.

 

전 인덕션에서 끓였기에 불을 끄고 남은 열로 은근하게 우려 줬습니다.

우유 때문에 위에 막도 생기고 있네요.

 

고운 체에 밭쳐 우유 막과 찻잎 가루들을 걸러내 줍니다.

 

아주 진한 색깔로 우러난 홍차!

냄새도 달달하고 향기로운 게 아주 잘 만들어진 것 같아요.

 

따뜻할 때 먹어도 맛있지만 이대로 식혀서 냉장고에 하루 놔뒀다가 

다음 날 얼음에 부어 마시면 정말 맛있는 아이스 밀크티가 됩니다 :D

 

냉침 밀크티는 이틀 정도 후에 드실 수 있지만

이건 바로 드실 수 있는 게 장점이고 색상도 더 진해서 예쁩니다.

그렇지만 설거지거리가 좀 나오고 냉침에 비해 향은 좀 더 약한 것 같더라고요.

 

냉침과 끓여서 만들 때 각각 다른 티백을 사용해서 발생한 차이일 수도 있는데

아무래도 냉침 밀크티가 훨씬 만드는 게 간단해서 이렇게 종종 만들게 될 것 같습니다.

 

결론은! 밀크티는 어떻게 만들어도 다 맛있어요 +ㅅ+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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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백 소진용 냉침 밀크티 만들기

my kitchen/desserts 2020. 3. 1. 23: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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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물 받거나 여행 다녀오면서 하나 둘 쌓여가던 티백들

 

잘 보이는 투명한 박스에 모아놓고 종종 차를 우려마시곤 했는데요.

그래도 크게 줄여들 기미가 보이지 않아서 한 데 모아 밀크티를 만들기로 했습니다.

 

우선 그냥 간단하게 찬 우유에 티백을 넣고 냉장보관하면서 우려내는 냉침 밀크티부터 도전했어요.

 

보관함에서 모두 꺼내 그 중 홍차 티백만 추려본 결과입니다.

총 11개의 티백이 있었고 그 중에서도 얼그레이만 또 골랐더니-

 

그래도 8개나 나오네요!

전 이번에 4개만 사용할 거라서 트와이닝의 EARL GREY 2개와 LADY GREY 하나

그리고 오른쪽 위 까만 봉투는 립톤에서 나온 건데 그거까지 4개를 뜯었습니다.

 

밀크티를 넣어둘 깨끗한 보틀을 하나 꺼내서 티백을 빠지지 않게 걸어뒀어요.

실이 의외로 길어서 태그까지 들어갈 정도는 아니더라고요.

 

그리고 설탕을 밥숟가락으로 크게 두 스푼 넣어주고 우유를 채웠습니다.

 

그리고 설탕이 잘 녹도록 살짝 흔들어줍니다.

 

아래쪽에 가라앉아 있는 설탕이 없는지 확인하고 냉장고에 넣고서

이틀 정도 후에 마시면 된다고 하네요.

 

티백 태그가 주렁주렁 달린 모습 ㅋㅋ

왠지 귀여워요.

 

이틀이 지나기 전까지 중간중간 꺼내서 흔들어주면 더 진해져요.

얼른 꺼내서 아이스 밀크티를 마실 날을 기대하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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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추리알을 넣은 감자 샐러드 만들기

my kitchen/meals 2020. 3. 1. 22: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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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시락으로 싸갖고 다니기 간편한 감자 샐러드 만들기!

 

집에 메추리알도 한 판 사둔 게 있고 그동안 쌓인 피클도 처치할 겸

메추리알을 넣은 맛있는 감자 샐러드를 만들어보기로 했습니다.

 

재료는 아래와 같으나 입맛과 취향에 따라 모든 재료를 가감하시면 되어요 :)

- 다진 채소: 양파, 당근, 피클 (피클 대신 오이를 다져서 물기를 빼고 사용해도 좋아요)

- 다진 햄

- 삶은 감자 1개

- 삶은 메추리알 10개

- 마요네즈, 후추, 소금 

 

양파는 다진 후 매운 맛을 빼기 위해 다른 재료를 손질하는 동안 물에 담가두세요.

색감도 예쁘고 씹히는 맛도 좋은 당근은 필수이고요 +_ +b

오늘 털어서 없앨 피클도 아낌없이 다져줬습니다.

 

저희 집은 시판 피클을 좋아하는 사람이 없어서

주문시 피클을 빼달라고 하거나 포장해 올 땐 직접 빼놓고 오는데

그래도 가끔 어디선가 요청 누락이 된 건지?! 한 두 개씩 늘어나고 있더라고요.

 

그리고 없어서는 안 될 재료인 삶은 감자도 포슬포슬 잘 삶아서

나무주걱으로 잘 으깨줍니다.

 

아까 다져둔 채소들과 다진 햄, 삶은 메추리알을 한 볼에 넣고 잘 섞어줍니다.

메추리알은 통으로 넣은 것도 있고 반으로 자른 것도 있어요.

 

아무튼 으깨어 넣는 것 보다 먹을 때 식감도 좋고 단품으로 먹기 좋아요.

빵에 발라먹을 목적이라면 곱게 으깨주는 것이 먹기 편하겠죠.

 

그리고 소금과 후추로 간을 맞추고

마요네즈는 샐러드가 원하는 농도가 될 때까지 조절하며 넣어줍니다.

 

짜잔-

초간단 샐러드이자 반찬이 완성되었습니다.

 

그저 원하는 재료를 삶고 다지고 섞어주면 되기 때문에

감자와 마요네즈가 있으면 종종 만들어 먹는 메뉴에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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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살림 닭다리순살로 만든 홈메이드 닭강정

my kitchen/meals 2020. 2. 29. 0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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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에서 걸어 다니는 거리에 재래시장도 있고 한살림도 있어서

싸고 좋은 식재료 사기에는 최적인 우리 집!

 

고기류는 대부분 믿을 수 있는 국내산을 취급하는 한살림에서 사는 편인데

이번에 장 보러 간 김에 닭다리 순살을 꺼내보고 뒤에 레시피도 있어서 바로 사 왔습니다.

 

재료는 아래와 같습니다.

 

주재료:

- 닭다리 순살 400g (한 봉지)

 

튀김옷 재료:

- 카레가루 1큰술

- 전분가루 3큰술

- 튀김가루 3큰술

- 찹쌀가루 1큰술

- 후추 약간

 

양념장 재료:

- 고추장 2큰술

- 토마토케첩 반 큰 술

- 조청 2큰술

- 레몬즙 약간

- 다진 마늘 1큰술

- 꿀 2큰술

- 간장 1큰술

- 물 4큰술

 

그 외 재료:

- 현미유

- 우유 반 컵

- 땅콩가루 약간 (없어서 통깨로 대체)

 

먼저 닭고기 순살을 먹기 좋은 한입 크기로 잘라 우유에 1시간 정도 재워둡니다.

그리고 잡내가 빠지면 닭고기만 건져내고 튀김용 재료와 섞어줍니다.

 

이때 후추로 살짝 치는 것 같아요.

레시피엔 후추를 대체 언제 치는지 안 적혀 있지만...

 

튀김옷이 골고루 입혀진 닭다리 순살을 현미유를 넉넉히 두른 팬에 튀겨내고,

한번 건져서 식혔다가 다시 한 번 튀겨 바삭바삭하게 만들어줍니다.

 

그리고 양념장 재료도 냄비에 한데 넣어 잘 섞은 후 약불에서 졸여주세요.

 

양념이 어느 정도 꾸덕하게 졸여지면 튀겨둔 닭다리 순살을 넣고

양념이 골고루 묻을 수 있게 뒤적이면 완성입니다.

 

예쁜 그릇에 옮겨 담고 통깨와 다진 청양고추를 뿌렸습니다.

그리고 통마늘도 몇 개 튀겨서 섞었더니 더욱 맛있었어요.

 

매콤 달콤한 홈메이드 닭강정 생각보다 만들기 간단하더라고요.

어디 놀러 가서 만들기도 쉬울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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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질페스토로 만든 문어 냉파스타

my kitchen/meals 2020. 2. 29. 0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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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질을 키우던 언니로부터 선물받은 바질페스토!

 

텃밭에서 바질을 키웠는데 너무 잘 자라서 많이 만들었다고 나눠줬어요.

스타벅스 그린티라떼(+ 샷추가!)와 함께 찍으니 초록초록 산뜻해보이네요.

 

궁금함을 참지 못해서 선물 받은 그 자리에서 발라먹을 양파 베이글도 사서

듬뿍 발라 한 입 먹어봤는데 바질향이 물씬 풍기면서 잣도 씹혀서 엄청 고소했습니다.

 

바로 그 날 퇴근하자마자 냉파스타를 뚝딱 만들어 먹었습니다.

스파게티 또는 그 보다 더 가느다란 파스타를 삶아서 찬물에 식힌 후 그릇에 담아두고-

 

바질페스토를 한 국자(?) 듬뿍 얹어줍니다.

냉장고 채소칸에 남아있던 루꼴라 몇 장도 얹어주고요-

냉장고 파먹기는 매일매일 조금씩 해줘야합니다.

 

그리고 메인재료인 삶아서 냉동해 둔 문어도 송송 썰어서 빙 두르면 완성!

 

문어가 상온에서 어느정도 해동되면 바질페스토가 파스타 사이사이 골고루 묻을 수 있게

슥삭슥삭 뒤적여주고 먹으면 되는 아주 간단한 파스타 한 상입니다.

 

소금을 살짝 쳐서 짭짤하게 먹으면 더 맛있더라고요.

 

여름엔 더욱 별미인 냉파스타였습니다.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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촉촉한 홈메이드 단짠 프렌치토스트

my kitchen/meals 2020. 1. 25. 22: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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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가 출출하고 손이 심심하던 찰나

냉동실에 보이는 두툼한 식빵을 보고

갑자기 프렌치토스트가 먹고 싶어 졌지 뭐예요?

 

프렌치토스트 재료는 특별할 것도 없으니 바로 만들어먹기로 했습니다.

- 식빵 2쪽

- 달걀 3개

- 우유 조금

- 설탕 한 스푼

- 소금, 후추 약간

- 곁들여 먹을 과일 (저는 블루베리가 있어서 블루베리로!)

 

 

 

처음에 달걀 두 개만 깨 봤는데 식빵을 푹 담글 양이 안 될 것 같아서 하나 더 추가했습니다.

 

 

 

달걀을 하나 더 깨서 넣고 설탕도 밥숟가락으로 한 스푼 넣어줍니다.

 

 

 

통식빵을 사서 두껍게 썰어서 냉동 보관해둔 상태예요.

가위로 4등분을 내어 달걀물을 준비하는 동안 자연스럽게 해동되도록 놔둡니다.

 

 

 

젓가락이나 포크 등으로 휘휘 저어주셔도 되는데

알끈이 잘 안 풀어져서 거품기를 꺼내 쉐킷 쉐킷 해줬습니다 ㅋㅋ

간혹 알끈을 건져 버리시는 분들도 있는데... 먹을 수 있는 부분인데 괜히 아깝잖아요 :(

우유는 넣어도 되고 안 넣어도 되는데
넣으면 적시기도 편하고 맛도 부드러워져요.
계량없이 원하는 농도가 될 때까지 쫄쫄쫄 따라줬습니다.

 

 

달걀물에 소금 간은 선택인데 저는 약간 단짠 토스트가 되었으면 좋겠다 싶어서

허브솔트 소분 포장을 하나 뜯어서 넣어 섞었습니다.

 

이건 지난주 지인들과 스키장으로 놀러 갈 때 고기를 샀더니 껴준 건데요,

숙소를 떠날 때 남은 것들을 다 버리려고 하길래 제가 냉큼 챙겨 왔었죠.

 

제가 멀쩡한 거 버리는 걸 끔찍이 싫어하는 병(?)이 있어서 그냥 보고 있지 못하거든요 ㅠㅠ 

왜 그 순대 포장할 때도 맛소금 소포장이 오거나 어딘가에 딸려온 참기름, 겨자 소포장 이런 거

대충 놔뒀다가 포장째로 버리는 불상사가 일어나는데 아깝기도 하고 환경에도 좋을 리 없잖아요.

받지 않을 수 있다면 처음부터 안 받는 게 최선이지만 이미 만들어진 쓰레기라고 생각하면 써버리는 게 낫죠!

그래서 눈에 잘 띄는 부엌 한편에 모아두었다가 필요할 때 그중에서 먼저 골라 쓰는 편이에요.

 

사설이 너무 길었습니다 ㅋㅋ

암튼 허브솔트를 한 봉지를 탈탈 털어 넣은 모습이에요.

 

 

 

소금과 설탕 알갱이 소리가 나지 않을 때까지 잘 저어서 녹여주세요.

 

 

 

그리고 해동된 식빵을 한 조각씩 집어서 달걀물에 푹 담갔다가 달궈둔 팬에 올려 구워줍니다.

팬에는 버터를 바르면 맛이 더 좋겠지만 버터를 찾지 못해서 전 그냥 식용유를 둘러줬어요.

 

 

 

커다란 팬에 8조각을 한 번에 올려 구워줍니다.

달걀물이 남았다면 빵 위에 다 끼얹어주면 돼요.

 

 

타지 않게... 처음 올린 조각들이 몇 개 탈 뻔했네요 :D;;

빵을 뒤집어 줄 때 부어준 달걀물로 옷을 입히듯 매만지며 뒤집어주세요.

 

 

 

다 구워진 프렌치토스트를 하나씩 꺼냈습니다.

왜 7개뿐일까요?!

 

 

 

예쁜 사진을 찍기 위해 한 조각만 식빵 그릇에 올려두었기 때문이죠 :D//

데일리라이크 신사점 리뉴얼 기념으로 40% 할인 행사를 할 때

구매해 온 오랜 시간 눈독 들이던 바로 그 식빵 접시!

 

역시 브런치 올려 먹기에 딱이네요.

계란 프라이 올려도 정말 예쁜 접시예요.

 

 

 

시지 않고 달콤한 블루베리도 몇 알 흩뿌려주고,

캐나다에서 공수했다가 찬장에 처박혀있던 메이플 시럽도 꺼내 부어줍니다.

 

 

 

아! 그리고 슈가파우더가 있다면 그것도 곁들여 먹으면 보기에도 예쁘고 맛도 좋아요.

슈가파우더가 없다면 일반 설탕을 믹서에 갈아서 써도 되는데

믹서마저 찾지 못해 그냥 솔솔 뿌렸어요 ㅋㅋ

 

 

 

노릇노릇하게 구워 겉은 바삭하고 속은 촉촉한 프렌치토스트

달걀물에 소금간이 들어가 짭짤하면서 설탕과 시럽으로 단맛까지 느낄 수 있는 별미예요.

 

딸기나 바나나를 곁들여 먹어도 맛있을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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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클렛 치즈를 올린 연어 스테이크

my kitchen/meals 2018. 7. 1. 22: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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냉동보관 해둔 코스트코 생연어로 스테이크를 만들어 먹었어요!

 

프라이팬에 종이호일을 깔고 연어를 올린 후(기름을 두르지 않아도 연어에서 나옵니다),

테이프나 집게 같은 걸로 종이호일의 윗부분을 삼각뿔 모양이 되게 붙여놓고

아랫면을 노릇노릇하게 될 때까지 구워준 뒤 연어가 부서지지 않게 한 번 뒤집어서 나머지 반쪽도 익힙니다.

 

연어가 다 구워질 무렵 불을 끄고

연어 위에 라클렛 치즈를 한 장 올려서 뜸을 들여주면!

 

아래 사진처럼 치즈가 사르르 녹은 자태의 요리가 완성됩니다 :D 

 

 

후추도 솔솔 뿌리고-

 

 

와사비 머스터드 소스도 한 스푼 꺼냈습니다.

겨자씨가 씹히는 머스터드 소스에 와사비가 섞여있는 소스인데

색깔에 비해서 그렇게 알싸한 맛은 세지 않아요.

 

(이렇게 보니 식빵 비주얼...!)

 

 

그동안 소시지 먹을 때만 가끔 꺼내 먹었었는데

이 연어 스테이크랑 궁합이 딱 맞는 것 같군요.

 

 

연어 덩이가 좀 커서 밥이나 다른 가니쉬 없이 먹으려 했지만

조금 심심한 듯 해서 통마늘도 몇 개 구워서 곁들였습니다.

 

 

치즈가 녹아서 연어 위에 착 달라붙어 있어서 그대로 조금씩 잘라 먹으면 되지요.

 

 

좋은 건 크게크게!

 

라클렛 치즈가 짭쪼롬하기 때문에 연어에 소금간은 따로 필요 없었어요.

부드러운 연어와 쫀득쫀득한 치즈의 궁합이 가히 완벽했던 간단요리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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