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울토마토와 마늘을 듬뿍 넣은 감바스
my kitchen/meals 2021. 1. 25. 22:46저는 감바스라 하면 방울토마토가 떠오르는데
제 친구는 감바스에 토마토를 넣은 적이 없다고 하네요?!
그래서 이미지 검색을 해보니 토마토가 없는 감바스도 많더라고요.
마늘, 브로콜리, 방울토마토가 번갈아 들어가는 것 같습니다.
방울토마토가 없는 감바스라니 뭔가 심심 ;ㅅ;
생으로는 잘 먹지 않는 토마토지만
올리브 오일에 푹 익어 껍질이 흐물흐물해진
뜨거운 방울토마토는 그렇게 맛있더라고요!
토마토를 익혀서 먹는 게 영양학적으로도 좋다고 하니
오늘의 감바스에도 방울토마토를 왕창 넣어서 만들었습니다.
감바스 재료
- 손질한 새우 10마리
- 통마늘 10개
- 방울토마토 10개
- 매운맛을 위한 베트남고추, 청양고추
- 올리브유(기타 식용유 가능)
- 소금, 후추
뭐든지 10개로 맞춰본 오늘의 재료 :D
뭔가 재료를 준비할 때 개수를 셀 수 있는 재료의 경우
꼭 5개 내지는 10개씩 꺼내게 되더라고요.
숫자 강박이 있는 건지 ㅎㅎㅎㅎ
새우는 머리를 떼고 껍질을 다 벗겨서 준비했습니다.
방울토마토도 꼭지를 떼고 통마늘도 딱딱한 꼭지 부분은 잘라서 한 번 씻었어요.
통통한 새우들!
내장도 제거하면 좀 더 깔끔한 맛이 난다고 하지만
생각보다 잘 빠지지도 않고 가끔은 그냥 먹기도 합니다.
이쑤시개로 걸어서 당기면 쑥 빠진다고 하는데
그게 잘 안 되면 그냥 등을 칼로 반으로 갈라서 씻어내도 좋더라고요.
자른 후에 기름에 익으면 쫙 벌어져서 모양도 더 예쁩니다.
깨끗이 씻은 마늘과 방울토마토
몸에 좋은 재료들이니 듬뿍듬뿍 담아주세요 :-)
방울토마토는 반으로 가르고 마늘은 편으로 쫑쫑 썰어주세요.
통마늘 그대로 익혀도 되는데 마늘이 좀 커서 잘라봤습니다.
주물팬에 올리브유를 찰랑찰랑할 정도로만 붓고
기름이 어느정도 데워지면 마늘부터 넣고 익힙니다.
매콤한 맛을 내기 위해 베트남 고추도 5개 넣었어요.
마늘이 반 정도 익으면 새우를 넣고 익히기 시작합니다.
그리고 토마토도 푹 익으면 좋겠다 싶어서 좀 일찍 넣었어요.
토마토는 생으로 먹어도 되는 재료니 가장 마지막에 넣어도 되겠죠.
새우를 뒤집어가며 골고루 잘 익혀주다보면
토마토 껍질이 흐물흐물해질 때가 됩니다.
마늘과 토마토와 새우가 다 익으면 완성되는 초간단 요리 감바스!
새우만 있으면 다른 채소들로도 비슷하게 만들 수 있어요.
방울토마토 대신 브로콜리나 컬리플라워를 넣어도 좋고요.
초록색이 빠져서 조금 심심하지만 어차피 새우맛으로 먹는 것이기에 ㅋㅋ
새우살 자체가 짭짤하기 때문에 별도로 간을 하지 않아도 적당한 간이 있어요.
먹어보고 좀 심심하다 싶으면 소금과 후추를 뿌려먹으면 됩니다.
바게트빵이 없어서 식빵을 구워 곁들여 먹었어요.
빵 위에 잘 익은 마늘과 토마토를 얹어서 먹으면 정말 맛있어요 :Db
먹다보니 매운 맛이 부족한 듯 싶어서
청양고추를 하나 썰어서 살짝 더 끓여 먹었습니다 ㅋㅋ
역시 매콤해야 맛있는 것 같아요.
매운 맛 포기 못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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