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y kitchen'에 해당되는 글 272건

  1. 2018.02.26 애호박과 가지로 도전한 채소볶음
  2. 2018.02.26 직접 끓여보기는 처음이었던 된장찌개 1
  3. 2018.02.26 최애반찬 중 하나인 숙주나물 만들기
  4. 2018.02.26 쌓여가는 부추 소탕을 위한 부추겉절이 만들기
  5. 2018.02.25 진한 보랏빛의 블루베리 밀크셰이크
  6. 2018.02.25 매콤쌉싸름한 깻잎김치 만들기
  7. 2018.02.24 고구마줄기 볶음 만들기
  8. 2018.02.24 버섯구이와 연어 베이글 샌드위치
  9. 2018.02.17 아보카도로 과카몰리 만들기
  10. 2018.02.17 연어 아보카도 달걀 덮밥

애호박과 가지로 도전한 채소볶음

my kitchen/meals 2018. 2. 26. 02: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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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심차게 제가 좋아하는 재료들인 애호박과 가지로 도전했지만

요상한 소스의 맛으로 처참하게 망한 반찬도전기입니다 ㅋㅋㅋㅋ

(아마 몇 번 꺼내먹고 버렸을 거에요...-ㅠ-)

 

필수소스가 없으면 시도를 하지 말았어야 하는데 욕심이 과했어요 ㅠㅠ

꼭 두반장이나 굴소스가 있을 때 가지볶음에 도전하시길...

 

집에서 중식 요리를 거의 안 하기 때문에 두반장도 굴소스도 없는데

그냥 다른 소스들로 대체 가능하지 않을까 해서 일단 시작은 했습니다.

채소니까 잘 익히기만 하고 간만 맞추면 먹을 수 있지 않을까 하는 기대로 말이지요.

 

 

가지볶음으로 레시피를 검색했는데

냉장고에 애호박도 넉넉히 있길래 처분할 겸(진짜 처분해버릴 줄이야;;)

애호박도 숭덩숭덩 썰어주었습니다.

 

 

커다란 애호박 한 개와 홀쭉하고 작은 가지 두 개를 썰었는데 양이 의외로 많아지더라고요.

 

 

주재료인 가지와 애호박,

그리고 문제의 양념(기억도 나지 않아요 ㅋㅋ 어차피 망했으니 기억할 필요도 없겠지요)장과

기름에 달달 볶아줄 파와 청양고추도 잘게 다져서 준비합니다.

 

 

백종원레시피를 참고했던 것 같습니다.

파기름을 열심히 내려고 한 걸 보니까요 ㅎㅎㅎㅎ

 

 

달달 볶아서 파향이 올라오면 청양고추도 같이 넣고 볶아줍니다.

 

 

그리고 가지와 애호박도 넣고 살짝 말랑말랑해질 때까지 잘 뒤적여가면서 익힙니다.

 

 

그리고 제대로된!!! 양념장을 붓고 졸여주면 맛있는 채소볶음이 완성되는데 ㅠㅠ

저는 되게 이상한 맛의 양념장을 부었기 때문에 ㅋㅋㅋㅋ 망했어요.

 

제가 만든 음식에 상당히 관대한 편임에도

이건 몇 번 꺼내먹고는 찾지 않게 된 비운의 반찬입니다.

 

어렴풋이 기억이 나는데 아마 식초의 비율이 너무 높아서 신맛이 강했던 것 같습니다.

신맛을 줄여보려고 설탕도 넣고 간장도 넣고 이것 저것 넣어가며 심폐소생을 시도했지만

신맛은 사라지지 않고... 멘붕을 겪다가 어찌할 방법이 없어 냉장고에 넣어버렸지요 -ㅠ-

 

뭐 가끔 망하기도 하는 거죠- 하하

아까운 재료들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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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직접 끓여보기는 처음이었던 된장찌개

my kitchen/meals 2018. 2. 26. 02: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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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치찌개는 여러번 만들어봤지만(김치가 맛있으면 되는 찌개 ㅋㅋ),

된장찌개를 제가 직접 만들어 본 적은 생각해보니 없더라고요?!

 

엄마가 한 달이나 여행을 가셔서,

그것도 그냥 가신게 아니라 채소꾸러미 처리까지 떠넘기고 가셔서

작년 9월 한 달 동안은 정말 열심히 반찬도 만들고 국과 찌개, 요리까지 연습하게 된 것 같습니다.

 

애초에 자취를 했다면 이런 집밥 요리는 금방 익혔을텐데 말이죠.

아무튼 된장찌개가 드시고 싶다는 아빠를 위해 첫 된장찌개에 도전을 했습니다.

 

김치찌개인 돼지고기와 김치가 들어가면 되는데

된장찌개에는 된장이... 된장만 들어가면 맛이 안 날텐데?! ㅋㅋ 여기서부터 살짝 불안

 

엄마를 도울 때는 항상 끓던 된장국 안에 채소와 두부만 잘라서 넣은게 다여서

된장국 베이스(?)를 어떻게 준비하는지 감이 잘 안 오더라고요.

된장을 물에 풀면 되는지, 얼마나 풀면 되는지...

 

 

우선은 가스레인지에 물을 올려 국물용 멸치 한 줌과

대파 약간, 그동안 모아둔 버섯기둥들을 넣어 팔팔 끓여 육수를 준비합니다.

 

 

육수가 만들어지는 동안 된장찌개에 들어갈 건더기들을 잘라 준비합니다.

표고버섯 두 개와, 애호박 반 개, 양파 반 개를 적당한 크기로 잘라줬습니다.

 

 

그리고 주인공인 시판 된장!

 

두부는 반 모만 사용했습니다.

두부통 안에서 칼집으로 슥슥 자르면 편해요 ㅎㅎ

 

 

육수가 끓으면 멸치, 대파, 버섯기둥은 다 건져내버리고,

된장 두 큰술, 쌈장 한 큰술을 체에 밭쳐 곱게 풀어줍니다.

 

썰어둔 양파와 애호박, 버섯을 모두 넣고 팔팔 끓여줍니다.

 

쌈장은 안 넣어도 상관없지만 넣으면 뭐랄까... 입에 착착 감겨요 ㅋㅋ

그리고 고춧가루도 팍팍 뿌려주면 좀 더 칼칼한 된장찌개가 됩니다.

 

 

마지막으로 두부를 풍덩 넣고 한소끔 끓이면 완성!

 

만들고보니 크게 어려운 건 없고 멸치육수만 준비하면

간을 맞출 필요도 없이 장들이 다 알아서 맛을 내주네요 ㅎㅎ

 

 

며칠에 걸쳐 제가 만들어둔 밑반찬들인

깻잎김치, 부추겉절이, 숙주나물입니다.

 

제가 만들어서 애착이 있는지 다 맛있더군요 ㅋㅋㅋㅋ

사실 깻잎김치는 설탕이 좀 많이 들어가서 달았는데 그럭저럭 먹을만했어요.

다음에 깻잎이 배송오면 설탕을 줄여서 만들면 되는 거죠.

 

 

직접 만든 밑반찬 삼형제와 칼칼하고 구수한 된장찌개로 한 상!

 

 

한 번 만들어보고는 탄력이 붙어서 며칠 뒤에 또 끓여먹었답니다.

이 때는 표고버섯 대신 냉장고를 차지하고 있던 느타리버섯을 아낌없이 넣어줬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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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최애반찬 중 하나인 숙주나물 만들기

my kitchen/meals 2018. 2. 26. 01: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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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쩌다보니 밑반찬 만들기 러쉬를 하고 있네요.

 

다시 느끼는 거지만 채소꾸러미는 아무나 구독하는 것이 아닙니다 ㅋㅋㅋㅋ

정말 부지런히 만들고 부지런히 상에 올려 부지런히 먹어치울 수 있는 분들께만 추천합니다.

 

숙주나물! 그나마 숙주나물은 깨끗이 씻기만 해도 되는 다듬기 편한 식재료죠.

저는 시들거리는 뿌리를 좀 떼내긴 했는데 이 뿌리쪽에 영양소가 많다고 하니 굳이 안 떼도 될 것 같아요.

 

 

우선 데치기 위해 물을 끓이기 시작하면서

그 사이에 배송된 숙주 한 봉지를 몽땅 털어서 씻고 다듬습니다.

 

 

팔팔 끓는 물에 숙주의 숨이 죽을 때까지만 살짝 데쳐주세요.

 

 

숨은 죽었지만 아삭아삭한 맛은 살아있는 정도가 좋겠지요.

양조간장 한 큰술!

 

양조간장이 없다면 국간장으로 간을 맞추시면 됩니다. 진간장은 아니에요~!

 

 

소금 약간!

 

 

참기름 한 큰술,

다진마늘 원하는 만큼!

 

 

마지막으로 통깨도 솔솔 뿌려주고 무쳐주면 끝!

 

몇 번 만들어보니까 데쳐서 무치는 나물은 간장, 참기름, 다진마늘, 깨만 넣어도 대충 맛이 납니다 ㅎㅎ

 

 

글라스락 두 개 분량의 숙주나물이 만들어졌습니다.

 

저는 숙주나물 먹을 때 한 번에 엄청 많이 집어서 먹기 때문에 금방 없어질 것 같아요 ㅋㅋ

너무 아삭아삭하고 시원하고 짭쪼롬하고 맛있어요 +ㅁ+//

 

 

좋은 건 크게크게(?)

 

나물 뭐 별거 없네요.

어렵게만 생각했는데 신선한 나물채소만 있으면

그저 간만 잘 맞춰주면 되는 반찬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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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쌓여가는 부추 소탕을 위한 부추겉절이 만들기

my kitchen/meals 2018. 2. 26. 01: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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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소꾸러미 구독으로 쌓여가던 부추를 드디어 다듬었습니다.

 

끝부분은 말라가는 중이어서 미련없이 잘라냈고,

뿌리쪽은 흙도 깨끗이 씻어줬어요.

 

그리고 부추겉절이를 만들기 위해 손가락 마디 길이로 싹둑싹둑 잘라 준비했습니다.

레시피는 이리저리 찾아보고 있는 재료들로 적힌 걸 선택했어요.

 

- 채소    : 부추, 쪽파, 청고추

- 양념    : 멸치액젓(1/2큰술), 고춧가루(1큰술), 다진마늘, 다진생강, 통깨

 

 

밭에서 바로 뽑아온 듯한 비주얼을 자랑하던 부추를 다진 것만으로도 일의 반은 끝낸 기분입니다 -ㅠ-

 

 

그리고 냉장고에 남아있던 다른 채소도 써서 없앨 겸(?)

쪽파 몇 대와 청고추 2개 정도를 같이 섞어봤습니다.

 

무채나 당근채를 넣어도 될 것 같아요.

 

 

그리고 위 분량의 재료들로 양념장을 만들면 되는데

제가 처음에 계량을 잘못했는지 전체적인 양이 엄청 많아졌지 뭐에요...

 

 

일단 만든 건 다 집어넣었는데 겉절이나 김치라는 것이

양념이 좀 부족한 듯 만들어도 시간이 지나면 익어가면서 충분히 맛이 배는 것 같더라고요.

 

 

얼핏 괜찮아 보이는 부추겉절이가 완성되었습니다.

포인트는 액젓이었던 것 같아요. 맛이 확 사는 느낌!

 

그치만 양념이 과다했던 관계로 난감해하던 차에

그 다음 채소꾸러미 속 부추가 어찌나 반가웠던지!!

그것도 다듬어서 몽땅 섞어버렸더니 간이 맞더군요.

 

넉넉하게 만들어서 오래오래 먹은 부추겉절이 아니 부추김치에 가까웠던 반찬!

시간이 지나 신김치처럼 푹 익어도 아주 맛있더라고요.

특히 삼겹살이나 라면 먹을 때 궁합이 딱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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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한 보랏빛의 블루베리 밀크셰이크

my kitchen/desserts 2018. 2. 25. 00: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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냉동해둔 블루베리로 밀크셰이크를 만들어 먹었습니다.

블루베리 스무디라고 해야 하나요? 블루베리 라떼? +ㅅ+a

 

 

재료는 우유와 블루베리, 그리고 부족한 당도를 채워줄 꿀이면 됩니다.

 

 

식품을 지퍼백에 넣어 얼릴 때는 나중에 사용하기 편하게 최대한 납작하게 펼쳐주는게 좋습니다.

그러면 살짝만 두드려도 이렇게 알알이 잘 떨어져요.

 

 

보라색을 넘어 거의 검은색에 가까운 블루베리들입니다.

 

 

쥬서에 우유를 붓고 원하는 만큼의 냉동 블루베리를 넣어줍니다.

많이 넣을수록 맛도 진하고 걸쭉해지겠지요.

 

 

블루베리를 해치울 생각으로 꽤 많이 넣었던 것 같아요.

저는 알알이 개수를 세서 넣는 편인데 아마 이 때는 30알 정도 넣었을 거라 생각합니다 ㅋㅋ

 

블루베리가 이미 달아서 꿀은 거의 안 넣었는데도 맛있게 먹었습니다.

베리류 과일이 항산화물질이 많아서 몸에 좋다고 맨날 미디어에 나오는데

생으로 챙겨 먹기에는 어려우니 이렇게 냉동 베리를 사다놓으면

종종 디저트나 아침식사 대용으로 이렇게 셰이크를 만들어 먹으면 될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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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콤쌉싸름한 깻잎김치 만들기

my kitchen/meals 2018. 2. 25. 00: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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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소꾸러미에서 나온 깻잎은 한 장 한 장 나눠져있지 않고

줄기채로 여러 잎이 붙어있는 상태로 들어있었습니다.

 

크기도 제각각이고 벌레가 먹은 부분도 많아서

다듬는데 한 참 걸렸어요.

 

제가 워낙 깻잎을 좋아해서 깻잎김치를 정말 좋아하는데

깻잎을 처리할 겸 처음으로 깻잎김치 만들기에 도전해봤습니다.

 

사용한 양념장의 비율은... 적어두지 않아서 잘 기억이 나지 않네요 ㅠㅠ

인터넷에 워낙 잘 되어 있는 레시피들이 많으니 이것저것 시도해보고

입맛에 맞는 황금비율의 레시피를 잘 찾아서 기록해두는 것이 좋겠습니다.

 

 

김치소로는 청양고추, 당근, 양파를 채썰어 준비합니다.

당근이 꼭 들어가야 아삭아삭한 식감 때문에 김치가 아주 맛있어져요.

 

 

다듬어둔 깻잎과 김치소, 양념장 이 세 가지면 준비 끝!

 

양념장에는 간장, 매실액, 다진마늘, 참기름, 깨, 고춧가루 등이 들어가는데

공개된 레시피들 중 어떤 것이든 선택해서 만드시면서 맛을 보면 되겠습니다.

 

저는 '황금레시피'로 검색해서 만들었었는데 밥반찬으론 좀 달착지근했던 터라

설탕이나 매실액 양을 줄이면 입맛에 딱 맞았을 것 같아요.

 

 

입맛에 맞게 준비한 양념장에 김치소를 투하하여 잘 뒤적여줍니다.

 

 

그리고 깻잎을 한 장 넣고 양념장 한 스푼, 또 한 장 넣고 양념장 한 스푼을 반복해서

차곡차곡 담으면 되는데 양념은 약간 부족한 듯 바르면 됩니다.

 

중간에만 살짝 올려도 나중에 냉장고 속에서 전체적으로 물이 나오면서 간이 잘 배요.

너무 많이 묻히면 짜질 수도 있어서 꼭 부족한 듯 올려주어야 합니다.

 

 

이런 느낌으로요!

지금은 반찬통 바닥에 간장이 고여있지 않지만 하루만 지나도 찰랑찰랑해집니다.

 

당근 씹히는 맛이 정말 좋은데 당근을 좀 더 많이 넣을 걸 그랬어요.

 

아주아주 소박한 집에서 혼자 먹는 점심 식사!

 

엄마가 여행 전에 잔뜩 만들어두고 가신 장조림과

방금 만든 깻잎김치면 밥 한공기 뚝딱은 우습죠 ㅋㅋ

 

깻잎김치는 만든 직후에 먹어도 맛있고 시간이 지나 푹 익어도 맛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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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구마줄기 볶음 만들기

my kitchen/meals 2018. 2. 24. 23: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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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에 열심히 구독해서 먹던 채소꾸러미인 한살림의 '설레임보따리'

 

2주에 한 번씩 채소가 담긴 박스를 받게 되는데

어떤 채소가 들어있을지는 그 전 박스를 받을 때 알 수 있어요.

근데 사정에 따라 다른 채소가 올 때도 있답니다.

 

채소계의 럭키박스랄까요? ㅋㅋ

평소에 사지 않던 다양한 채소를 받아볼 수 있어서

재미있기도 하고 의외의 노동을 하게 되기도 하는 상품입니다.

 

마늘이나 파, 고구마줄기는 흙에서 뽑은 그대로 오기 때문에

씻고 다듬는 일이 만만치 않더라고요.

 

 

질긴 고구마줄기 껍질을 열심히 벗겨서 적당한 크기로 잘라 준비합니다.

 

 

프라이팬에 물을 담고 소금을 한 스푼 뿌려서 팔팔 끓입니다.

 

 

끓는 물에 다듬어둔 고구마줄기를 부어주세요.

 

 

잘 뒤적여가면서 익히면 되는데 생각보다 오래 끓여야 하더라고요.

저는 약간 투명해질 정도에서 멈췄더니 조금 팟팟(?)한 식감이 되었습니다.

오래 익히면 부드러운 식감의 고구마줄기 볶음이 되겠죠.

 

 

고구마줄기가 원하는 만큼 익으면 물은 따라버리고

이제 여기에 간을 하면 됩니다.

 

 

다진마늘도 듬뿍 넣고, 들기름도 한 스푼, 국간장도 한 스푼 크게 넣어 달달 볶아줍니다.

이미 고구마줄기가 다 익은 상태이기 때문에 중간중간 간을 보면서 입맛에 맞추면 돼요.

 

 

고소한 냄새가 나는 고구마줄기 볶음이 거의 완성되어 가고 있습니다.

 

 

저는 여기에 송송 썬 파도 넣어줬어요.

 

 

그리고 마지막으로 깨도 뿌려서 마무리를 했습니다.

 

고구마줄기 볶음은 멸치육수에 끓이는 것도 맛있다고 해요.

저는 간단히 물에 익혀서 간을 해주는 정도로 만들었는데

그래도 밥반찬으로 손색이 없었습니다.

 

엄마가 여행을 가시니 여러가지 반찬을 직접 만들어볼 기회가 생기네요.

채소꾸러미가 쌓이면 안 되니까 부지런히 다듬고 만들고 해야하기도 하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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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섯구이와 연어 베이글 샌드위치

my kitchen/meals 2018. 2. 24. 22: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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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트코에서 연어회 한 팩을 사면 부지런히 먹어줘야 합니다.

냉동보관을 하면 오래 먹을 수 있지만 그래도 생연어 상태로 먹는게 제일 고소하고 부드럽잖아요 :)

 

그래서 이번에는 그라노빠다노 치즈와 함께 베이글에 넣어 샌드위치를 만들어 먹었어요.

 

 

베이글 안에는 얇게 썬 연어회 몇 조각을 넣었고,

남은 연어 중 일부는 주사위 모양으로 썰어서 생양파랑 와사비간장에 콕콕 찍어 먹었죠.

 

그리고 위 사진 속의 노란 빛깔의 피클도 역시 코스트코에서 샀던 걸로 기억하는데

딜(Dill)이라는 허브를 넣어 담은 미니오이 피클이에요.

저는 이 딜향을 아주 좋아하는데 간혹 싫어하는 분도 있더라고요.

 

 

그리고 큼지막한 표고버섯 몇 개와 돼지 앞다릿살, 양파 버터에 구워서

소금과 후추간을 하고 위에 베이글에 넣고 남은 그라노빠다노 치즈 가루들을 탈탈 털어 올렸습니다.

 

 

부드럽고 담백한 연어회와 짭짤 + 쌉싸름한 치즈가 매우 잘 어울리더라고요.

베이글은 굽지 않고 부드러운 상온 상태 그대로 사용했습니다.

 

회로 먹을 때는 최대한 두툼하게 썰어야 씹는 식감이 좋은 것 같아요.

와사비와 간장을 거의 1:1로 섞어 걸쭉한 간장을 만들어서 푹 찍어 먹는게 제맛이죠 :Db

 

연어회 양이 은근 많아서 전부 다 회로 먹기는 질리는 감이 있는데,

그럴 땐 샌드위치로도 먹고, 샐러드로도 먹고, 연어 스테이크로도 먹고-

다양하게 활용해서 먹으면 맛도 있고 재미도 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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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보카도로 과카몰리 만들기

my kitchen/meals 2018. 2. 17. 2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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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보카도를 사왔으면 꼭 만들어둬야 하는 과카몰리(Guacamole)!

 

과카몰리를 백과사전에서 찾으면 아래와 같은 레시피가 나옵니다.

 

"아보카도를 반을 잘라 씨를 빼고 과육을 숟가락으로 퍼담고 잘 으깬다.

여기에 다진 양파와 토마토, 고수를 넣고 소금 간을 한다.

식성에 따라서 다진 청고추를 첨가 할 수 있다.

아보카도의 변색을 막기 위해 라임즙을 약간 뿌리기도 한다."

 

 

고수는 제가 싫어하기 때문에 있지도 않지만 빼버리고요-

집에 있던 방울토마토와 양파, 청양고추, 레몬즙을 사용하여 만들었습니다.

 

 

양파도 잘게 다지고요-

 

 

청양고추도 잘게 다져서 준비합니다.

 

 

저는 방울토마토밖에 없어서 방울토마토를 썼지만

그냥 토마토가 껍질 부분이 적어 훨씬 부드럽겠다는 생각이 드네요.

 

 

그리고 씨앗을 제거해둔 아보카도 과육을 한 개 분량을 투척합니다.

쉐킷쉐킷~!

 

 

연두색의 예쁜 빛깔의 과카몰리가 완성되었습니다.

 

 

냉장보관을 위해 작은 유리병에 일부 넣었습니다.

 

 

병에 담고 나니 생각났는데...

바보같이 소금 간을 빼먹었더라고요 ㅋㅋㅋㅋ 휘오옹

 

다시 병에서 빼내 소금을 넣어 간을 맞춘 후

꺼내 먹기 좋게 더 넉넉한 크기의 플라스틱 용기에 담았어요.

 

 

사진에 보일지 모르겠지만 소금 간을 하면서 후추도 조금 넣었습니다.

취향에 맞춰 후추나 다른 허브를 넣어도 괜찮을 것 같아요.

원래는 고수를 넣는다고 하니 고수 좋아하시는 분들은 고수를...

 

 

토스터기에 바삭바삭하게 구운 베이글에 차가운 과카몰리를 듬뿍 얹어서

와그작 깨물어 먹으면 그렇게 맛있을 수가 없습니다 +_ +b

 

 

말그대로 퍼먹는 수준으로 얹어 먹어도 자극적이지가 않아서 잘 먹히더라고요 ㅎㅎ

 

 

(혼자 비율도 안 맞고 어둡게 찍혔는지 알 수가 없는 사진 한 장)

 

 

빵에 발라 먹거나 나초칩에 찍어 먹으면 맛있는 과카몰리!

아보카도 사시면 과카몰리도 꼭꼭 만들어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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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연어 아보카도 달걀 덮밥

my kitchen/meals 2018. 2. 17. 2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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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보카도는 익었을 때 모두 손질해두는 게 좋습니다.

 

일단 자르면 갈변이 시작되기 때문에 냉장보관보다는

냉동실에 얼려서 보관했다가 나중에 해동시켜 먹는게 좋아요.

 

코스트코에서 구매하면 한 자루에 약 8개 정도 들어있는데

하루 안에 다 먹긴 힘든 양이기 때문에 2-4개 정도는 그 자리에서 먹고

나머지는 잘 까서 냉동보관을 하기로 했습니다.

 

 

아보카도 쪼개기는 몇 번 하다보면 손에 금방 익습니다.

씨앗 빼는 것도 쏙쏙-

 

 

냉동보관할 때는 숟가락으로 껍질에 붙은 과육이 없도록 싹싹 긁어내서

저녁식사로 먹을 분량만 남겨놓고 밀폐용기에 담아 보관하면 됩니다

 

저녁식사로는 연어 아보카도 달걀 덮밥을 만들어 먹었어요.

인터넷에서 이미지로 볼 때는 무슨 맛일까 궁금했는데 드디어 먹어봤네요.

 

연어 대신에 명란젓을 얹어먹는게 더 일반적인 레시피 같긴 해요.

집에서 명란젓을 자주 먹지 않기 때문에 그건 다음에 시도해보기로 했습니다.

 

 

연어하면 빠질 수 없는 와사비 간장을 미리 만들어두고,

 

 

양파를 간장:설탕:물을 1:1:1로 만든 간장소스에 넣고 달달 졸여준 후에

밥 위에 얹어주고 달걀프라이도 예쁘게 구워 얹어줍니다. 

 

 

그리고 주사위 모양으로 썬 생연어회와 편으로 썬 아보카도도 예쁘게 얹으면 준비 끝!

 

 

이 각도가 더 예쁜 것 같아서 살짝 돌려주고요 ㅋㅋ

초록색과 주황빛, 노란색이 조화롭게 어울리는 한그릇 요리네요.

 

 

그리고 준비해 둔 와사비 간장을 팍팍 끼얹어준 뒤 잘 비벼먹으면 됩니다.

 

먹기 전에만 예쁜 아보카도 덮밥이에요 ㅋㅋ

숟가락으로 열심히 뒤적이며 비비면 비주얼은 엉망이 되지만

고소한 맛과 부드러운 식감의 아보카도 밥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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