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이트머스크'에 해당되는 글 4건

  1. 2015.02.05 더바디샵 - 샘플로 받은 화이트머스크 향수
  2. 2015.01.10 여러가지 용기에 만든 화이트머스크 소이왁스 향초
  3. 2015.01.01 새해 첫 향초들, 준비 작업 완료
  4. 2013.12.28 화이트 머스크와 일랑일랑 향초 만들기

더바디샵 - 샘플로 받은 화이트머스크 향수

save the planet/cosmetics 2015. 2. 5. 02: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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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바디샵에서 샴푸랑 린스를 살 때였나...

샘플로 화이트머스크 향수를 받았었는데 며칠 전에야 개봉해봤습니다.

 

 

원래 머스크향은 사향노루의 사향주머니에서 추출되는 향입니다.

즉, 동물성 원료로 만들어지며 사향노루를 죽여야 얻을 수 있는 것이라서

더바디샵의 동물보호 정신과는 맞지 않기에 이 향을 인공적으로 만들어냈다고 합니다.

 

아! 화이트머스크향을 얘기하면 꼭 생각나는 에피소드가 있는데요.

머스크향을 좋아하는 친구 생일 선물로 향수를 사주려고 러쉬에 들렀다가

'여기 머스크 계열은 없나요?' 한 마디 했다가 아주 범죄자가 될 뻔 했지 뭐에요.

 

직원분이 해당 계열 향수 여부를 잘 몰랐는지 매니저를 불러와서 확인시켜주시는데

아직도 기억나는 그 결백하다는 표정으로 매니저분이 이렇게 말씀하셨어요.

'저희는 동물성 원료를 일체 사용하지 않기 때문에 머스크향은 없습니다.'라고 -ㅅ-

 

아, 네...그건 알겠는데 옆 브랜드는 인공적으로 잘 만들어서 팔더라고요...

그래서 혹시 있을 줄 (물론 이렇게 대꾸하지는 하지 않았습니다 ㅋㅋ)

그 때는 달달한 바닐라리 향으로 대체해서 샀어요.

 

아무튼 본론으로 돌아와서 이 샘플을 펼쳐보았더니 아주 귀여운 향수병이 들어있습니다.

 

 

안쪽 설명에는 최초의 Cruelty Free 머스크향이라고 자랑스럽게 안내되어 있습니다.

 

 

진짜진짜 귀여운 사이즈죠.

어제 오늘 두 번 사용했는데 벌써 반이나 줄었어요 ;ㅁ;

 

사실 저는 향수를 거의 사용하지 않는 편이라 향은 마음에 들었긴 하지만,

샘플을 다 쓰고 나면 또 구매할지는 모르겠어요 @.@

 

게다가 더바디샵이 로레알에 인수되었다는 그 사실이 자꾸 스믈스믈 떠올라서

아무리 경영권을 분리했다고 해도 제가 더바디샵 제품을 구매할 때마다

제가 싫어하는 로레알의 수익을 높여줄 것만 같은 기분이라 영 찜찜하더라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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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러가지 용기에 만든 화이트머스크 소이왁스 향초

my handicrafts/candle making 2015. 1. 10. 15: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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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간 남아있던 네이쳐 소이왁스와 이번에 다시 구매한 골든왁스를 사용하여

세 가지 서로 다른 용기에 화이트머스크 향초를 만들어봤습니다.

 

- 5oz(110ml)짜리 유리 고블렛

- 7oz짜리 반투명 유리용기

- 110ml짜리 라운드 캔

 

 

7oz 짜리 반투명 유기용기는 창고정리세일 코너에서 단돈 800원에 구매했습니다.

어디에 문제가 있어 B급으로 분류되었는지 잘 모르겠... 아무튼 땡잡았죠 ;)

 

 

검은색 라벨은 아는 언니가 10장 중 3장 나눠준 것이고,

밑에 구름무늬 라벨은  예쁠 것 같아 구매해본 스티커입니다.

 

 

뭘 붙일까 고심 끝에 구름무늬 라벨로 결정!

 

상품후기에 따르면 반투명 유리용기에 가장 잘 어울린다고 하네요.

특히 촛불이 비칠 때 구름무늬의 진가가 발휘된다고 하니 살짝 기대가 됩니다.

 

 

라운드 캔에는 날짜와 향 이름을 적은 빈티지 라벨을 붙여줬어요.

캔이 볼 땐 작아보였는데 고블렛이랑 같은 용량이라 놀랐습니다. @.@a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고(?) 심지가 휘지 않도록

스카치테이프 등으로 단단히 고정해둡니다.

 

 

3개의 향초 용기에 맞게 소이왁스를 계량한 후 스테인리스 비커에 넣고 가열하여 녹입니다.

70도 이상되면 덩어리가 좀 남아있는 상태에서 불을 꺼도 여열로 충분히 녹아요.

 

소이왁스의 온도가 60도 정도로 내려가면 프래그런스 오일을 부어줍니다.

8%~12%가 적당한 비율이라고 하는데 이미 300ml가 넘는 소이왁스를 녹인 시점에서

화이트머스크 프래그런스 오일은 20ml 한 병밖에 없어서 탈탈 털어넣었어요.

 

 

1차 붓기 후 어느정도 굳은 뒤, 오일없이 소이왁스를 약간 더 녹여 위에 부어준 상태입니다.

 

그리고 이참에 지난 번에 만들 때 심지 근처에 구멍이 뚫려있었던

민트색 세라믹 용기의 클린코튼 향초도 꺼내와 한 번 더 부어줬는데...?

사진에 보이는 저 공기방울을 미처 못 보고 그대로 굳혀버렸어요 ㅋㅋㅋㅋ

 

 

라운드 캔에 담긴 화이트머스크 소이왁스 향초입니다.

심지는 작업시 쉽게 고정하기 위해 좀 여유있게 잘라놨는데

향초가 다 만들어지면 5mm~1cm 정도로 짧게 남기고 잘라주시면 됩니다.

 

 

뽀오-얀 소이왁스가 채워진 반투명 유리용기입니다.

생각보다 더 구름무늬 라벨이 잘 어울리는 것 같아요 ;)b

 

 

심지가 너무 길어 뚜껑이 맞지 않으면 아래 사진처럼 꺾어서 눕혀주시면 돼요.

 

 

선물할 때는 이렇게 뚜껑까지 덮어서 주면 더 예쁘겠지요 +_ +

 

 

스테인리스 비커가 있으니 작업이 훨씬 수월해진 느낌입니다.

예전에 작업할 때는 왁스를 붓고 난 후 촛농이 흘러 테이블에 묻곤 했는데

이제 부리가 있는 비커로 작업하니 흐를 일이 없어 신문지를 깔지 않아도 되더라고요.

손잡이도 뜨거워지지 않아서 장갑을 꼈다 뺐다할 필요도 없고요 :Db

 

아무래도 향초는 추운 계절에 선물하기에 어울리니

남아있는 유리용기와 소이왁스, 프래그런스 오일로

시간 날 때마다 부지런히 만들어놔야겠습니다.

 

참고로, 향초 재료는 모두 아래 사이트에서 구매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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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새해 첫 향초들, 준비 작업 완료

my handicrafts/candle making 2015. 1. 1. 2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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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은 사둔 지는 꽤 된 것들이지만 이제서야 만들게 되었습니다.

심지탭이랑 심지탭 스티커를 같이 구매했었어야 하는데 깜빡해버리는 바람에

2차 구매할 물품들을 무료배송 금액까지 장바구니에 가득 담기길 기다렸거든요 :$

 

프래그런스 오일은 총 4가지를 구매했습니다.

- 미모사

- 화이트 머스크

- 가든 스윗피

- 클린 코튼

 

 

창고세일 물품에 있던 단 돈 천원짜리 고블렛 5개입니다.

평범한 물컵같이 생겼는데 은근히 예쁘더라고요.

 

캔들웍스 홈페이지 내 창고세일 배너를 클릭하면

정상가에 팔기 어려운 B급 제품들을 모아 저렴하게 판매하는 카테고리로 이동하는데

몇 번 구매해보니 크게 눈에 띄지 않는 정도라 자주 애용하고 있습니다 ;)

판매용이 아닌 지인 선물용이라면 별로 문제되지 않으니까요 :D

 

 

고블렛을 깨끗히 씻어 말린 후, 메탈 스티커를 하나씩 붙여줍니다.

 

 

일단 4개만 작업을 할 예정입니다.

 

 

생각해보니 이렇게 네 개는 한 번에 작업하기 어려울 것 같아요.

한 번 작업할 때 하나의 향으로만 만드는 게 편해서

매 작업시 한 컵씩만 만들어질 것 같습니다.

 

 

일단 오늘은 여기까지만 밑작업을 해두고!

슬슬 클린 코튼향 하나만 만들 준비를 하겠습니다 ;)

 

향초 용기를 포함한 모든 재료는 아래 사이트에서 구매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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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화이트 머스크와 일랑일랑 향초 만들기

my handicrafts/candle making 2013. 12. 28. 23: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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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에는 밀납왁스도 구매해서 만들어봤습니다.

지난 목요일 오후 반차를 사용한 김에 집에와서 선물용 향초 제조에 들어갔습니다.

 

근데 밀납왁스는 소이왁스에 비해 녹는 점도 높은데다가

컨테이너에 부을 때는 급격히 굳어버리는 성질이 있어서

예쁘게 만들기가 너무너무 까다롭더라고요.

 

이날 100% 밀납왁스로 만든 향초 하나는 완전 심한 균열이 쫘아악 ;ㅅ;

나머지 향초는 모두 소이왁스 80% + 밀납왁스 20% 정도의 비율로 만들었습니다.

 

아래 사진이 정제된 밀납왁스인데 바둑알모양으로 자잘하게 들어있어요.

밀납 특유의 오묘한 진한 냄새도 납니다.

 

 

3oz짜리 유리용기가 품절되는 바람에 어쩔 수 없이 사게 된 7oz짜리 텀블러인데

부담스러운 사이즈일 거란 예상과 달리 선물용으로 제격인 사이즈였어요 :-) 

3oz짜리는 귀엽긴 한데 좀 작은 느낌이 들었었거든요.

 

 

화이트 머스크 향을 섞어서 7oz짜리 텀블러에 부어놓은 모습입니다.

송년회 깜짝 선물로 가져갈 미니잼병 향초도 같이 만들었어요.

지난번 시트러스 향초까지 합하면 총 5개의 잼병이 있었군요 ㅎㅎ

 

 

용기에 부어둔 건 모두 화이트 머스크 향이고

옆에 비어있는 용기는 일랑일랑 오일을 넣은 왁스를 대기중인 상태입니다.

 

 

주황색 포스트잇 플래그는 일랑일랑 오일을 넣은 걸 표시해둔 거에요.

만들다가 화이트 머스크와 섞일까 봐서요

 

열심히 향초를 제조하고 있자니

이미 제 코는 뭐가 무슨 향인지 알 수 없을 만큼 마비가 되었고...;;

 

 

여차저차 모든 용기에 왁스를 꽉꽉 부어놓고

송년회 시간을 기다렸다가 이 미니잼병 향초 세개를 들고 친구들을 만나러 슝~ :)

 

향초 재료는 모두 아래 사이트에서 구매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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