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랏빛 염료를 넣은 석류향 소이왁스 향초
my handicrafts/candle making 2014. 9. 24. 02:41이 통의 용도는 원래 조미료통입니다.
고무패킹이 되어 있는 나무뚜껑도 있어서 향초용기로 딱이에요!
이번에 작업할 향초의 향은 포머그래닛 누와입니다.
조미료통 표면에 메탈스티커를 부착했는데...-ㅅ-
물기가 좀 남아있었는지 알파벳이 막 떨어지더라고요 ㅠㅠㅠㅠ
삐뚤빼뚤하지만 자꾸 떨어지는 건 순간접착제로 고정해버렸습니다.
나무심지가 움직이지 않게 잘 작업해둡니다.
이번에는 고체염료도 사용하여 색을 내보기로 했습니다.
처음 사용해보는 건데 설명에 소량만 사용해도 진하게 발색된다고 하여
가위로 끝 부분만 야금야금 갉아낸 분량만 써봤어요.
소이왁스와 비즈왁스를 5:1 정도 비율로 섞어 잘 녹여줍니다.
준비해 둔 가루에 가까운 고체염료 조각을 투하합니다.
왁스에 비해 염료의 양이 너무 적은가...했는데 웬 걸 @.@
무진장 진한 청보랏빛이 나와 당황했습니다.
뭐 어쨌든 엎질러진 물이니 염료가 덩어리 지지 않게 골고루 저어줬습니다.
그리고 소이왁스의 온도를 60도 정도까지 식혀준 후 프래그런스 오일 20ml를 부어줍니다.
염료와 향료가 잘 섞인 소이왁스를 조심스럽게 용기에 부어줍니다.
오- 흰색 용기에 비춰보니 영롱한 청보랏빛으로 보이네요.
가득 채우니 거의 검정색처럼 보이기도 합니다.
역시 고른 표면을 위해 1-2cm 정도 남겨두고 1차 굳기를 기다립니다.
2차로 부을 양에 비해 너무 많이 왁스가 남아서
나무심지 조각 남은 것과 클립으로 부랴부랴 향초용기를 준비했습니다.
나무심지를 철클립에 끼우고 순간접착제로 컵바닥에 고정해줍니다.
남은 왁스를 부었더니 컵의 반 정도까지 오더라고요.
나중에 염료 없이 반을 채우면 예쁜 컬러블럭 향초가 될 것 같습니다 :D
1차 굳기가 완료된 모습입니다.
소이왁스의 색이 우유빛이다보니
처음에 너무 진해보였던 염료의 색도
약간 연한 청보랏빛으로 변해있네요.
염료를 섞지 않은 소이왁스를 조금 더 녹여 2차 붓기를 해주었습니다.
이때까지만 해도 투명한 왁스 때문에 별 신경 안 쓰고 여전히 청보랏빛을 기대했었는데-
이렇게 마치 눈꽃무늬같은 형태가 만들어졌더라고요 +_ +
딱히 의도한 건 아니지만 처음에 단색으로 보였던 면보다 이게 더 예쁜 것 같아요.
어차피 불을 붙이면 금방 사라질 표면이긴 하지만요 :$
달달한 석류향의 향초 완성입니다.
뚜껑은 향초를 조금 사용한 후에나 덮을 수 있겠어요.
향초 재료는 모두 아래 사이트에서 구매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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